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탈북자 수기

물도 사먹는 ‘놀라운’ 한국에서의 정착기 (64)

by 주성하기자   2017-06-10 6:41 pm

김명섭 씨는 공업대학을 졸업하고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잘 나가는 기업소의 기술자였다.

 

2004년 함께 일하던 작업반 반장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영양실조로 굶어서 돌아가신 것과 다름없었지만 누구도 굶어서 돌아가셨다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못 하였다.

 

누구는 국수를, 누구는 밀가루 십시일반 모아서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직장 동료들이 여러 명 모여서 함께 빈소를 지키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집주인인 작업반장이 이 세월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한탄조로 한 마디를 했다.

 

그때 옆에 있던 김명섭 씨가 그래도 해 뜰 날이 오겠지요라고 조용히 위로해 주었었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 나라를 비방하는 반동 언사를 했다고 누구인가 신고하여 상부에 제기되었던 것이다.

 

마침 외국 출장을 함께 나가기도 했던 친한 친구가 보위부에서 근무하다 보니 그 문건이 상부에 올라가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명섭 씨에게 몰래 귀뜸해 주었다. 문제가 상정되면 어쩔 수 없이 정치범 수용소행이라는 것을 잘 알았기에 살기 위해서는 북한을 떠나야만 했다.

모두들 들락날락하면서 사는데 이곳에 있으면 그냥 죽어야 되니 죽어도 가다가 죽으라.”

 

친구는 탈북을 권유했고 그 친구가 증명서를 발급하는 담당자에게 미리 연락하여 출장을 간다고 하고 처와 아들을 데리고 혜산으로 갈 수 있었다.

 

다시는 돌아올 기약도 없는 길을 떠나면서 20여 년을 함께 살아온 80이 넘은 고령의 장모에게는 사정을 이야기했다. 장모는 떠나는 그에게, 뜻은 모르겠지만, 의미심장한 말씀을 남기셨다.

 

그렇게 일밖에 모르던 네가 말 한 마디를 얼마나 잘못했다고 죽이자고 덤비는가, 그러니 이런 세월이 잘 되겠니. 애비야 가라, 하늘이 돕고 주님이 도울 게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도 없는 길을 그렇게 인사드리고 떠났다. 당시 24세였던 아들에게는 사실을 이야기하였지만 병약한 처에게는 가족이 함께 백두산 견학을 간다고 속이고 떠난 길이었다.

 

압록강을 건널 때에야 처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친구인 작업반장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14일 만에 탈북했다.

 

중국에서 4년을 버티다

 

목숨 걸고 압록강을 건너갔더니 중국 땅엔 때 이른 눈이 발목을 덮게 내렸다. 나름대로 떠날 때에는 좋은 옷 좋은 신발을 신고 떠났지만 산길을 헤매다 보니 행색도 말이 아니었다.

 

무작정 강을 건넜지만 말 한 마디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처와 아들까지 데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도 어쩌다 만난 림산 인부들 중에 조선족 청년이 있어서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다.

 

연길 방면에 나가야 조선족 동네들이 많아서 의사소통이라도 될 것 같으니 길을 가르쳐 주면서 연길로 가 볼 것을 권하고 주먹밥과 사과 등 식구들이 가면서 도중에 먹을 것을 싸주었다. 같은 언어를 쓰는 동족이 이렇게 절실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낮에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수림 속으로 들어가 큰 길을 바라보면서 걸어가다가도 인적이 드문 밤이면 큰 길로 나와서 걸을 수 있었다. 식량도 떨어지고 신발도 다 해져서 발바닥이 드러났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언제나 곁에 함께 있는 처와 미더운 아들이 함께 있는 것이었다.

 

이 식구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한 몸 다 바쳐도 아까울 것이 없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자신의 불찰로 이런 고난을 겪게 하는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

어려울 때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북한에 살 때에는 자신의 의견을 비치지도 않고 다소곳이 남편과 자식의 의사만을 따르던 처가 기지를 발휘하는 것이었다.

 

친정어머니와 남편의 보호 밑에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오던 처의 모성애가 어려운 순간에 빛을 발했다.

 

어느 날 구배가 심한 영마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승용차를 만났을 때 그분을 도와주면 우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내놓은 것은 말없이 따라와 주던 처였고 결국은 그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연길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조선족을 조심해라.”

 

조선족 청년이 한 말이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변방대에 탈북자를 고자질하는 것은 십중팔구 조선족이라는 것이었다. 대략 4년 동안의 중국 생활 기간에 명섭 일가는 그 말의 참뜻을 현실에서 체험하게 되었다.

 

일을 하고 급여를 요구해도, 부당한 일을 당하고 이유를 물어도 항상 피해를 보는 것은 불법체류자인 자신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중국에 선교 사업을 나가 있던 교회 봉사자들과 연계되었고 그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었다.

 

기술학원 다니며 밤에는 박스 주워 용돈 벌어

 

사회복지사와 함께 거주지의 아파트에 처음 들어온 날이었다. 넓고 깨끗한 아파트의 전망 좋은 14층이었다.

 

꿈만 같은 생각에 조명등도 켜 보고 가스불도 켜 보고 수돗물도 틀어 보았다. 더운물 찬물이 좔좔 흐르는 수돗물을 보니 갑자기 심한 갈증을 느꼈다.

 

좔좔 흐르는 수돗물을 컵으로 받아먹으려는데 함께 도우미로 오셨던 사회복지사가 아파트 입구에 슈퍼가 있으니 물을 사오라고 아들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었다.

 

정말 물을 사 먹는구나.”

 

북한에서는 물론 중국에서도 물을 사 먹는다는 것은 거의 상상을 못하던 일이라 충격은 너무 컸다. 그만큼 결심도 컸다. 어떻게 하든 돈을 벌어야 살 수 있다는 절박감에 한 주일도 되기 전에 온 가족이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자격증을 따면 일자리를 찾기가 쉬울 것이라는 생각에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용돈이라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밤이면 박스를 주어서 팔기도 했다.

 

박스를 주어다 판다고 거지라는 말까지 들으면서도 남이 보지 않는 밤에 몰래 하는 일이라 나 혼자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한동안 그 일을 계속했다. 어느 날 대학생인 아들이 아버지 생일이라고 술 한 잔 부어 드리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사정을 했었다.

 

북한에서는 기술자라고 잘 나가던 아버지가 꼭 이런 일까지 해야 하겠느냐고 하면서 자기가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어 잘 모시겠으니 박스 줍는 일만은 그만두어 달라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깊은 밤마다 가족들 몰래 하는 일을 아들이 눈치챈 것이었다.

 

아들의 가슴에 아픈 상처를 남겼다는 생각에 다시는 그런 일을 안 하겠다고 아들과 약속을 했다. 학원을 졸업하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으나 60대인 그에게 차례진 일은 기술직이 아닌 아파트 경비 일자리였다.

 

비록 급여는 높다고 할 수 없지만 깨끗한 유니폼을 입고 안정된 장소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 그렇게 마음이 놓일 수 없었다. 가장으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뿌듯했던 것 같다.

배우지 않으면 시대의 낙오자가 된다

 

명섭가 한국에 와서 제일 먼저 다닌 것이 전기학원이었다.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한 유능한 기술자였지만 대한민국에서 기술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직이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또 자격증 취득 장려금도 있었기에 학원에 가 보기로 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용어들이 낯설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누구보다 식견이 높은 교육생으로 통했다.

 

한 번 배운 내용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이 반드시 강사에게 질문을 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쉬는 시간이면 수강생들이 그에게 물어보곤 했다고 한다. 그가 질문한 것도 모르겠고 강사 설명도 모르겠다고 했다.

 

동료 수강생이 물으면 그는 원리를 따져가며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수강생들은 이해하기 쉽다며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기도 했다. 명섭는 배우는 것이 가장 쉬운 것이라고 한다.

 

또 배우지 않으면 시대의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명섭이기에 한국에 온 후 아들이 대학에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응원했다.

 

부모님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아들이었기에 대학 전 기간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되었다. 졸업을 앞두고는 대학에서 참여한 제품 박람회에서 똑똑한 아들의 모습이 지금 일하는 회사 사장의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졸업을 기다려 아들을 채용했고 아들은 지금까지 5년간 회사에서 굳건히 자리 잡고 잘 정착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30살이 넘은 아들이 아직 장가를 갈 생각을 안 하는 것이다.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는 사람

 

누구나 거의 그러한 것처럼 4년이 넘는 기간을 중국에서 살면서 명섭 가족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사실 북한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 큰 기업소에서 기술자로 큰 고생을 모르고 살아오던 가족이었기에 그 어려움이 더 크게 다가온 것인지도 모른다.

 

그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매 순간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새길 수 있었고 또 가족이 있어서 이겨 나갈 수 있었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했던 명섭에게는 처가가 곧 그대로 가족이었다.

 

그러기에 기약할 수 없는 탈북의 길을 떠나면서 처에게도 터놓지 못 한 그 사연을 장모님에게만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였다.

 

장모님은 곧 그에게는 어머님이었고 어머님이 자신을 믿고 맡긴 가족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다 바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게 된다고 한다.

 

중국에서 살 때에는 자신의 불찰로 가족이 함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고 안쓰러워 혼자 눈물을 흘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무사히 온 가족이 대한민국에 오게 된 것만으로도 그에게는 그보다 더 큰 축복이 없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제 한 몸을 다 바치고 싶다는 마음은 예나 지금에나 변함이 없다.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 물을 사 먹어야 한다는 데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그였기에 가족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60살이 넘어 한국에 오다 보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처음 들어간 곳은 아파트 경비를 보는 일이었다.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근무하여도 계약기간이 되면 어김없이 그만두어야 했기에 무려 세 번이나 근무 장소를 옮기면서 경비직으로 일했다.

 

그러다가 2년 전에 입사한 곳은 그런 걱정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한다. 유명한 외국 기업들이 입주한 건물을 관리하는 회사라 건물관리인도 역시 전문 기술이 필요했다.

 

처음 명섭는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에는 7개월이 되는 선임들에게도 믿고 맡기지 못 하는 대리석 연마 기계를 2개월도 안 되어 능숙하게 다루어 관리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그리고 주차장 청소 기계나 카펫 청소하는 기계까지 모두 능숙하게 다루는 관리자가 되었다. 회사 일을 하면서도 가정에서는 병약한 아내의 손길이 미칠세라 청소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두 노인 양주가 살고 있는 집은 젊은 부부가 사는 집들에 못지않게 먼지 한 톨 없이 정갈하다. 젊었을 때 나 때문에 고생한 안 사람을 늙어서라도 편하게 살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항상 그의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행복을 누리는 내 삶의 보금자리

 

명섭는 지금의 행복이 꿈만 같다. 중국에 살 때 열심히 일하고도도 마음 놓고 노임을 달라는 말도 할 수 없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아무리 일해도 힘든 줄을 모르겠다고 한다.

 

일하면 일하는 대로 차곡차곡 급여가 쌓이는 저축통장을 볼 때마다 마음이 흐뭇하다. 작업장 한편에 널판자로 임시 거처를 짓고 엄동설한에 작업장을 지키며 고생하던 중국에서의 삶을 생각하면 지금의 아파트가 궁전같이 느껴진다.

 

북한에서도 한다하는 기술자로 잘 나가던 명섭였지만 더운물 찬물이 나오고 현대적인 가전제품을 갖춘 아담한 지금의 보금자리 같은 집은 꿈도 꾸지 못했다.

 

오늘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가슴속 깊이 느끼고 있기에 소중한 그 행복을 지키며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 말을 항상 좌우명처럼 간직한 명섭는 지금도 건강관리를 절대로 소흘하지 않는다.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휴일이면 산행도 자주 하고 있다. 두고 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통일이 되는 날 무엇이든지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명섭는 행복한 마음으로 출근길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남북하나재단 발간 동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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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rryInsight

    제가 듣기로 요즘 건물 전기 관련 기술자들이 부족하고 그만큼 돈도 많이 받는다더군요.

    이 분은 원래 기술자였고 전기기술 관련 자격도 있다니까, 그냥 일반 경비원이 아니라 건물 시설 관리를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것 같습니다. 나이와는 큰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60대로 남들은 다 사무직이였던 직장에서 퇴직했는데도, 기술있는 기술자는 그걸 활용해서 계속 일해 부러움을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기술 하나 잘 배워서 경력을 쌓고 인정 받으면 나름데로 돈도 벌고 인간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런 일에 꼭 뒤늦은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게 아니지요.

    리플작성 2017-06-10 07:40:14

    • 오뚜기

      제가 아는분이 50대 후반에 전기산업기사 따서 지금 63세인데 건물 관리소장으로 있어요…전기쪽 자격증은 70이 넘어도 취직이 된답니다

      리플작성 2017-06-10 09:31:36

  2.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탈북자 수기는 처음 읽습니다. 그렇습니다. 건강관리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아프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더구나 돈도 부족한데 아프면 절망하게 됩니다.

    탈북자 분들 모두 김명섭씨처럼 운동 하다못해 걷기나 달리기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리플작성 2017-06-10 07:58:55

  3. mikeryu

    우리 집안이 정주 출신잎니다. 모윤숙.김소월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한양대와 경희대 창립자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조선 역사를 통털어 가장 많은 과거 급제를 한 동네이기도 합니다. 육이오 막판에는 구월산 유격대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유격대가 횔동하고 검의 전멸했죠 양재 시민의 숲 공원에는 그분들의 위령비가 세워져 있죠.

    리플작성 2017-06-10 08:04:03

    • 오뚜기

      마이커류님 함경도출신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주시군요…저희와 가깝네요…저희 집안은 정주아래 청천강 근처의 안주입니다…정주가 인물이많지요…문선명도 정주출신입니다

      리플작성 2017-06-10 09:29:51

      • 우리는 청천강 하류에서 바닷가로 이어지는 쌀 농사 짓는 평야(일제 시대 때 생긴) 지대입니다. 요기까지만 해야 겠다.

        리플작성 2017-06-11 03:28:11

    • 감찰관

      허허.. 우리 마눌 집안도 대대로 정주.. 오산학교하고도 관계가 깊지요.. 요기까지…

      리플작성 2017-06-11 10:51:30

      • 오산 학교는 우리 할아버지가 다닌 학교임. 이승훈 교장께서 “너는 사업을 하는 게 낫겠다”해서 장사 하심..

        근데 탈북자들은 정주 출신이 거의 없는데…

        리플작성 2017-06-11 03:26:23

        • 감찰관

          함석헌 선생님 생전에 인사도 가고 했었지요…

          리플작성 2017-06-12 12:47:05

    • 에이...

      조선 시대에 어떻게 평안도 사람이 과거를 봅니까? 과장이 심하군요.

      리플작성 2017-06-14 08:04:43

  4. 델리

    잘 오셨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빨리 통일돼서 자유롭게 남북을 오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리플작성 2017-06-10 10:23:28

  5. 오른손잡이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일상의 잔잔함이 오히려 현실 속 이야기로 다가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리플작성 2017-06-10 10:56:52

  6. 재미한국인

    탈북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이 분들이 탈북을 한 것이 아니라, 김정은과 그 집단이 이 분들을 북에서 몰아내었구난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어떤 정치인이 탈북민들을 배반자라고 불렀다 들었습니다. 탈북민들이 배반을 당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나라가 이들을 배반한 것이지요.

    리플작성 2017-06-11 12:33:07

  7. 미주시인이상태

    대단하다 환경에 적응하는 잡초같은 근성이 있어야만 삶을 개척 할 수 있다 지금까지285회 이만갑 .이제 만나러갑니다 를 눈물을 함께 흘러가며 시청하고 있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리플작성 2017-06-11 04:08:57

  8. 숙연글

    존경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건강하세요.

    리플작성 2017-06-11 06:27:06

  9. 까막새..

    시간이 꽤많이 지나서 수기를 쓰신거라 생각되지만..
    장소와 구체적 사건… 탈북에 도움을 주신 분의 구체적인 신분등은 밝히지말아야 한다 생각됩니다.
    예전 주기자님께서 일본언론때문에 탈북 동남아 루트가 발각되어 꽤 많은 탈북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하지않습니까?

    리플작성 2017-06-11 08:45:24

  10. j1203sy

    전기 기술을 살려보세요
    복지사나 하나원, 서울시에 문의해서 자리를 구해 보세요

    리플작성 2017-06-12 12:26:03

  11. 종북 좌파스키들은 이 글을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강요된 거짓 글이라고 생각 하겠지?

    리플작성 2017-06-12 12:37:52

    • 종북좌파

      이글하고 종북좌파가 무슨 관곈데?
      극빨 극우는 이 게시판 보니까 존재하고 판치는거 뻔히 보이는데

      누가 종북좌판데 ?
      너네들이 가상의 부류를 만들어 놓고, 만능 양념장 처럼 아무데나 지네편 아니면 발라버리는거

      이 극강 극우 빨갱이야
      대한민국엔 종북좌파 없다, 극강 우빨들 밖에.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노무 극우가 문제지.

      리플작성 2017-06-12 01:02:14

      • rt

        대표적인 쉐도우 복싱의 사례죠.
        탈북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란것중에 하나가 김정일 김정은 또 김일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런 거짓된 망상속 이야기들입니다.

        극우 극보수 꼴통들의 지독한 쉐도우 복싱, 망상병이 탈북인들에게 전염돼어 아무것도 모르는 탈북인들의 입을 통해 저런 괴상 망측한 소리가 나오는것입니다.

        리플작성 2017-06-13 07:18:47

      • 감찰관

        어제 2사단에서 가수들 공연 못하게 협박한 놈들은 그럼 민주인사구나?

        리플작성 2017-06-13 07:39:41

        • 으라차차

          게네들 아니지만 너도 민주인사 아니죠.

          리플작성 2017-06-13 08:02:26

          • 감찰관

            그럼 똑바로 하던가..

            2017-06-13 08:31:05

          • 으라차차

            난 게네들 아녀. 넌 너지만..

            2017-06-13 08:34:53

          • 감찰관

            아니긴.. 전문가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2017-06-13 08:56:49

          • 으라차차

            전문가건 아니건…적어도 감찰관은 민주인사는 아니지. 오케?

            2017-06-13 09:11:10

          • 감찰관

            내가 민주인사 니가 비민주..

            2017-06-13 09:16:39

        • rt

          보수와 진보가 싸우더라도 서로 존대는합시다. 그저께처럼 쌍욕베틀은 좋지 않다고봅니다. 서로 최대한 자제하고 의견 나누는 장을 만듭시다.

          리플작성 2017-06-13 08:38:16

          • 좋은 말씀입니다. 최소한 진지한 고민을 가진 진보의 의견이 있으면 좋겠군요.

            2017-06-13 08:53:28

          • rt

            강님 토론 배틀하다가 강님 성격 못이겨서 딜래에게 했던것처럼 쌍욕 시전하면 바로 스크랩 떠서 고소미 들어갑니다. 잊지마세요. 여기 진보분들 앞으로 무조건 쌍욕 나오면 스크랩부터 합시다. 공인은 이래서 더 조심해야하는거랍니다. 명예훼손도 잊지 마시길. 무조건 스크랩.

            2017-06-13 09:08:40

          • 네네 그러시죠.

            2017-06-13 09:09:40

          • 사실 사드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여기서 어떤 합의된 결론을 도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주장하고 논박하면 되는 것이지요.

            2017-06-13 09:11:09

          • 감찰관

            고소 고발 운운 하는 거 보니 김이수가 지네 편이다 이거네..허긴 이석기도 풀어주는 마당에 종부기가 어디있겠냐..씨가 말랐지..뭐 종부기가 더 이상 특이한 종자도 아니고..

            2017-06-13 09:18:36

          • rt

            감찰관 할아버지 자꾸 종부기 종부기 그러시면 그것도 명예훼손이에요. 인생말년에 연금까지 꼬라박지 않을려면 함부로 종부기 소리도 하면 안돼는거에요. 로그인하고 글 쓰시는분들은 다 공인이에요. 메일만 확인해도 곧바로 본인확인돼요. 할아버지..

            2017-06-13 09:25:47

          • 명예훼손이면 바로 소송하세요. 그럴 능력 없으면 그런 말 하지 말고요.

            2017-06-13 09:27:43

          • 감찰관

            좌좀은 협박해도 되는게 민중민주주의인가 보오. 협박이 아주 체잘화 되셨구만. 민변 출신 이신가 보오.

            2017-06-13 09:28:15

          • 감찰관

            명예훼손이 뭔지나 알고 운운 하쇼잉. 협박죄는 뭔지 아시나용?

            2017-06-13 09:29:18

          • 저런 협박만 하고 행동은 못하니 대접을 못 받는 겁니다.

            2017-06-13 09:29:38

          • 제가 괜힌 어줍지 않게 저런 분들과 논쟁하려고 했는지도 모르지요. 유동닉으로 사라졌다 나타났다 변신하면서 별 의미도 없는 소리만 해대는 분들 밖에 없으니… 그래도 진지한 고민을 통해 나오는 글은 언제든 경청하고 반론도 하겠습니다.

            2017-06-13 09:31:39

    • 레미

      극우들의 쉐도우복싱에 불과하죠.

      리플작성 2017-06-13 07:03:04

    • 으라차차

      김정은 추종자가 어디메 있습니까. 아무데도 없지요. 그런데도 오로지 종북놀이에 빠져 엄한 소릴 합니다. 현 정부를 종북으로 몰지 못해 안달하는 부류들이 물흐립니다. 저 사람들 누가 안 데려가나,, ㅠㅠ

      리플작성 2017-06-13 07:40:52

      • 감찰관

        너네요. 없다고 해야할 이유가 있는 너..

        리플작성 2017-06-13 07:54:52

        • 으라차차

          이유없어요. 이유 찾아야하는 너가 문제…

          리플작성 2017-06-13 08:00:16

        • rt

          감찰관님, 평소 종북 종북 노래를 불러 대셨으니 이제 진짜로 문정권이 어떻게 종북 행위를 하는지 똑똑히 두눈 부릅뜨고 보시면 돼잖아요. 종북행위 하면 국민이 심판하면 되는거죠.

          리플작성 2017-06-13 08:40:55

          • 심판도 하겠지만 토론도 하는 것이지요.

            2017-06-13 09:12:56

          • 감찰관

            당신 기준으로 종북행위는 어떤게 종북행위인지 예를 들어 보세요. 없지요?

            2017-06-13 09:20:07

          • 감찰관

            여기서 퀴즈…

            이석기는 종북기게 아니게?

            2017-06-13 09:31:17

          • 감찰관

            법 좋아 하시는 분..이석기가 종부기여 아니여..?
            도망 갔어?

            2017-06-13 09:45:12

          • rt

            전 이석기…또 그 치열 안좋은 여자…그쪽은 종북임.ㅋ

            2017-06-13 10:01:59

          • 감찰관

            남자를 여자로 바꿔서 종북이라 하면 좀 덜 후달리나..

            2017-06-13 10:42:48

          • 감찰관

            그분의 이름을 더럽히면 안되는 사정이라도 있나보이..이로써 종북이 없다~~~~견소리는 개소리라는거 증명. 종북이 그 자식 살아 계시잖우?

            2017-06-13 10:52:04

    • 오른손잡이

      명예훼손 이야기가 나왔군요. 사이버 명예훼손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겠습니다.

      익명의 닉은 법적 인격권이 없습니다. 따라서 서로 욕설을 주고받는다고 명예훼손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 블로그 관리자가 삭제를 하거나 다른 제재를 가하겠죠. 아이피를 일시적으로 막거나 아니면 퇴출시키겠죠. 그건 블로그 주인장이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실제 인간들에게 욕설을 하면 걸릴 수 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전 현직 대통령을 종북으로 몰면 걸릴 수 있죠. 또 어떤 사건의 피해자나 작고하신 분들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해도 걸릴 수 있습니다.

      좀 특이한 예로는 신분이 반쯤 드러난 경우에 논란이 됩니다. 그가(피해자)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때는 자칫 명예훼손에 엮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서로 조심해야겠죠.

      리플작성 2017-06-13 10:25:18

      • rt

        아무래도 종북 소리를 지겹게 들어오던 현 문정부가 만약 종북 소리 때문에 이문제가 법정에 오른다면, 분명 사안을 세심히 검토는 하겠지만 그래도 전정권에서 보다는 종북소리를 듣던 피해자가 유리하게 법정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리플작성 2017-06-13 10:32:22

        • 오른손잡이

          판결은 사법부가 하겠죠. 그 결과가 달라진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좀더 빠른 처리를 볼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경찰이나 검찰이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기에 과거보다 좀더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리플작성 2017-06-13 10:38:36

      • 주작

        익명이라도 당해 커뮤니티 사이트에 해당 익명을 특정할 수 있는 회원이 복수인 경우에는 사이버 명예훼손 등 범죄구성요건이 성립합니다.
        예건대 저같은 익명도 저를 특정할 수 있는 이곳 회원이 여럿 있기에
        피해를 법적으로 호소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그러한 정황을 인지하였느냐 여부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리플작성 2017-06-13 10:52:51

        • 오른손잡이

          법적으로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걸 증명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실제로 가해자가 정말 몰랐을 경우에 대단한 처벌이 내릴지 의문이군요. 하여간 주작님에겐 앞으로 말 조심하겠습니다.^^

          리플작성 2017-06-13 10:59:04

          • 주작

            실례로 제가 말씀드린 사정을 이용해서 합의금 벌이하는 인간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ㅋ 조심하세요~
            어쨋든 말실수는 근절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냐를 떠나서요.

            2017-06-13 11:03:39

      • 감찰관

        공직에 있는 특히 대통령의 경우 그 자의 행동이 종북적이다 아니다는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가치 입니다. 국민으로서 그자가 종북이다 아니다 판단 주장할 수 있는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입니다.

        리플작성 2017-06-13 10:53:51

        • 오른손잡이

          법원에서 이런 주장을 하면… 받아들일까요? 어느 정도의 깊이와 넓이로 욕을 했는지가 관건이 아닐까요.

          리플작성 2017-06-13 11:02:46

          • 감찰관

            종북적이라는게 왜 불명예인지 ㅋㅋ 오히려 명예스러눌 텐데요.. 민주인사가 되어 연금도 빵빠하게 타고 늙은 극혐 특딱하나 파산 시켜서 남은 재산 빨아먹고.. 그렇게 생각하는 자들이 민변에 힘입어 법률투쟁을 통해 이나라에는 종부기가 없다라는 걸 줄기차게 주창하고 있습니다. 법률적 종북이는 매우 증명하기 어렵죠. 누가 봐도 종북이인 모모씨도 변희재 약올려서 돈 띁어내는데 성공했죠.

            2017-06-13 11:10:18

          • 오른손잡이

            그러니 조심하세요. 말년이 우중충해질 수도 있습니다.

            2017-06-13 11:23:39

          • 감찰관

            ㅋㅋ 인생초년 부터 협박질이나 일 삼는 인생 보다 우중충 하겠습니까.. 국가가 먹여 살려 준다지 않습니까. 뭐 요즘 장관한다고 꺼떡대는 인간들 면면을 보니 그들 보다 우중충한 인생 살기도 참으로 힘들겠다 싶습디다.

            2017-06-14 12:04:43

      • 주작

        요새 생업관계로 가끔 눈팅만 했는데 옛날 여럿이 한꺼번에 링에 올라가 겨루던 레슬링 생각이 날 정도로 다툼이 복잡하더군요. 당사자가 아니니 싸움 구경은 역시 볼만하더군요.
        무엇보다도 일관성 있는 모습들이 아쉽습니다.
        인간들이 현기증 날 정도로 돌변하는 꼴이란 ㅉㅉ

        리플작성 2017-06-13 10:58:17

  12. ㄴ드

    근데 박스줍는일까지 한다면 저는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더깊이 느끼고 그걸부끄럽게 여기지도 않을텐데…
    인생에 최선을 다하는것 자체가 아름다운것 아닌가…남이나 북이나 말이죠

    리플작성 2017-06-19 01: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