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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美 틸러슨 ‘北 체제보장’ 발언, 북핵 평화적 해결 의지” (0)

by 주성하기자   2017-05-19 3:12 pm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홍석현 미국 특사와의 면담에서 북한을 침략하지 않을 것이며, 체제도 보장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한 당국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홍 특사 면담 발언은 이달 초 국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밝혔던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틸러슨의 발언은 무엇보다 ‘미국 때문에 핵을 개발한다는’ 북한의 주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북한은 자신들이 핵 개발을 하는 이유로 ‘미국의 대북(對北) 핵 압살 정책’을 언급했었는데, 틸러슨의 발언은 이러한 북한의 주장과 우려를 불식하고, 나아가 북한의 ‘자위적 조치’의 필요성을 약화시킴으로써 향후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미국의 방침을 재차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공감했던 내용”이라며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대북 정책 방향을 특사 방문을 계기로 재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홍 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원하는 ‘안보 불안 해소’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동시에 북한 또한 일정 기간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며 주변국들에 신뢰를 줄 것을 요구했다고 특사단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생각도, 체제를 붕괴시킬 생각도 없으니, 북한이 행동을 보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향후) 쉽게 대화로 이어진다기보다는 북한이 먼저 일정 기간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아야 (대화) 여건이 조성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도 정확한 기준이 설정돼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선제타격론과 관련해 “틸러슨은 선제타격론이 옵션으로 가기까지는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표현했다”며 “가지고 있는 수단은 외교적 수단, 안보적 수단, 경제적 수단 3가지라고 틸러슨 장관이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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