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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반미를 할까? (19)

by mikeryu   2017-04-18 12:29 pm

터키는 이집트와 더불어 세속주의 이슬람교를 채택하여 왔다.  그러나 이집트가 독재자를 쫓아낸 후에 “이슬람 형제단”이 민주화를 외치고 권력을 장악하는가 싶더니 다시 군부에 의해서 축출당했다.  이슬람 형제단은 좀더 민주화 세력인데, 이를 축출한 군부 세력에 대해서 서방 세계는 말이없다.  그것은 이슬람 형제단은 세속주의 이슬람이 아니라 원칙주의 이슬람을 추구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보는 원칙 주의 이슬람의 모범 국가는 이란이다.  이란은 민주주의도 잘 되고 있으면서도, 그 위에 이슬람 종교가 다스린다.  반면에 이집트 군부는 세속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이집트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 상황 속에서 터키가 이상하다.

 

터키는 원해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지고 있어서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나라이지만, 항상 유럽의 일원이 되고 싶어 했다.  EC에도 가입하고 나토도 가입해서 유럽 제국의 일원이 되면 좋은 점이 많아서였다.  유럽 서방 세계의 일원이 되기 위한 조건들은 많지만, 그 중 제 1 번 조건은 민주주의 국가여야 한다.  터키는 그 동안 민주주의 국가였다.  그러나 에두아르도 대통령은 헌법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유신헌법처럼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한다.  이란과는 달리 대통령이 종교까지 지배하고, 종교의 역량을 좀더 강화하는 것이다.  이른바 술탄이라는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주목적은 원칙적인 이슬람(매우 공격적인) 종교 지배를 강화하는 것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실제는 자신의 장기 집권을 획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는 지금 서유럽 국가들과 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면 EC 가입은 물거너가게 되는데, 이를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영달을 꿈꾸는데 국가의 이익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민주주의 국가나 인권이나 종교의 자유같은 가치를 공유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렇게 되면 반미가 된다.  그는 이제 자칫 서방의 가치를 흠집내고 폄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이제 곧 반미 전선에 설 것같다.  

 

미국과 적대적 또는 경쟁적인 관계에 있는 나라들을 살펴 보자.

 

공산당 일당 독재를 하고 있는 중국,

2 번 대통령하다가 편법을 이용해서 총리로 물러나 있다가 다시 장기집권하고 있는 푸틴의 러시아,

장기 집권도 모자라 권력을 세습하고 있는 북한,

40 년 이상 장기 집권한 쿠바,

 

이들의 공통점은 반미이면서 독재국가라는 점이다.

 

즉 독재자가 독재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갖다 붙이는 사상은 반미가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친미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 같은 가치를 공유하게 되는데 그러면 민주주의 국가가 되지 않으면 힘들어 진다.  민주주의가 되면 독재자가 자신의 권력을 잃는다. 

 

박정희도 나중에 반미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왜냐 하면 미국이 민주주의 문제, 인권 문제, 독재 문제를 계속 걸고 넘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군 철수까지 운운했던 것이고, 그래서 박정희는 핵무기 개발도 불사하겠다고 했던 것이다.

 

나는 이렇게 본다.  반미를 외치는 자들은 누군가 독재자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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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미=독재’ 등식이 반드시 성립한다고 보기에는 좀 찜찜합니다. 독재이면서 친미인 경우도 제법 있었으니까요. 과거 팔레비 왕의 이란과 미국이 그런 경우인데, 그 경우는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죠. 그 외에도 여러 사례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맞는 등식인 것 같습니다.

    리플작성 2017-04-18 12:51:51

    • 아, 역이 성립한다고 주장한 것은 아니네요. 지송~

      리플작성 2017-04-18 12:59:30

      • 제 포스팅 글에서 어떤 수학 법칙같은 것을 발견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어떤 경향을 읽기를 바랍니다. 반미를 외치는 자들 중에는 자신의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그러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리플작성 2017-04-18 03:22:15

  2. rnrghk

    한국의 경우엔 민주화 세력이 반미이고 이승만,박정희 지지하는 산업화 세대가 친미인데요?
    광우병 파동일으키고, 한미FTA반대하고, 효순이 미순이 장갑차 사고 난걸로 반미시위하고
    천안함,세월호는 모두 미군 잠수함이 박치기해서 침몰했다고 우기는 사람들…다 민주화세력 아닌가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산업화 세대…이를테면 시청앞에서 태극기 집회하며 성조기 흔드는 어르신들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화,인권을 중시하는 세력이고, 광화문에서 촛불집회하는 세력들이 독재를 옹호하는 세력이 되는데요?
    님의 주장은 한국 좌파들은 공산당 일당 독재 지지하고 북한 찬양하는 종북 빨갱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이란 얘깁니다
    개인적으론 님의 이러한 견해에 일정 부분의 진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플작성 2017-04-18 02:57:46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중에 박정희가 친미이고 우익이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박정희는 사회주의에 가깝고요, 민족주의자입니다. 이 분 성향은 사실 주사파와 가깝죠.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김대중이 우파이면서 시장주의자에다가 민주주의자라는 사실이죠.

      미국의 카터 대통령이 괜히 박정희를 싫어한 게 아니었습니다.

      님은 우파와 좌파에 대한 구분이 좀 이상합니다.

      태극기 세력은 우파도 좌파도 아닙니다. 보수파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또 북한은 주사파로 극우 + 공산주의 파입니다.

      주사파는 민족주의 파입니다.

      민족주의적 사고를 가지면 주사파에 농락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사파는 좌파가 아니라 극우에 가깝습니다.

      리플작성 2017-04-18 03:19:37

      • rnrghk

        별 의미없는 우파,좌파 등의 용어로 촛점을 흐리시는군요.
        난 분명히 일련의 반미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여 님의 논리에의거 독재 옹호하는 빨갱이가 아니냐고 반문하였을뿐인데…
        그리고, 박정희가 무슨 주사파와 가깝나요? 반공을 앞세우며 동맹을 민족보다 앞세운 사람인데?
        박정희는 명백한 친미파로서 베트남전…즉, 미국의 전쟁에 국군을 파병한 사람입니다.
        미국의 케네디가 괜히 박정희를 좋아한게 아니었습니다.
        베트남 파병을 미국의 용병이니 폄하하며 깍아내리는 건 오히려 민주당쪽 사람들이었죠.
        이런 사람들이 반미주의자구요.
        님의 논리는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군요

        리플작성 2017-04-18 03:32:48

        • 박정희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행한 것들 중에 반공, 친미, 월남 파병 같은 것들이 있죠, 그것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했을 뿐이죠. 단지 그 사람의 내부 성향은 사회주의가 있다는 겁니다. 서민을 위하고, 복지를 생각하고, 평등을 좋아했습니다. 이거 아시나요? 중학교 고등학교 평준화 말입니다. 모든 고등학교를 평준화 시켜 버렸습니다. 지금 좌파 교육감들이 정말로 좋아라하는 거죠.
          복지를 위해서도 전국민 의료 보험을 실시했습니다. 그렇게 국가 재정이 어려울 때도 말입니다.
          사실 우파적 시각은 아닙니다.

          리플작성 2017-04-18 03:44:04

        • 그리고 보수 : 진보 구도와 우파 : 좌파 구도는 전려 다른 겁니다. 보수파들은 스스로 우익이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우익은 자유 시장 경제 원리를 신봉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시장 원리를 존중해서 그대로 놓아두면 잘 된다는 신념을 가진 사상입니다. 국가에 개입해서 이러저러하게 개입하는 것은 절대 우파가 해서는 안 될 행동입니다.

          리플작성 2017-04-18 03:47:04

          • rnrghk

            박정희가 사회주의 성향이 있었다고 해도 그게 반미하곤 무관합니다.
            박정희는 국가를 위해 친미해야 된다고 철썩같이 믿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난 지금 좌파,우파를 논하고 있지 않고, 친미와 반미를 논하고 있습니다.

            2017-04-18 03:52:23

          • 고등학교 교과서를 충실히 읽으면 좌우 개념을 저렇게 이해하게 되는 걸까요? 답답하네요. 미케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2017-04-18 05:21:15

          • 님, 박정희는 정책으로 친미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갖은 반대를 뚫고 월남전 파병을 추진했고요. 단, 그 사람의 내재적 성향이 사회주의 성향이라는 겁니다. 그는 국가 이익을 최 우선했습니다. 사람이 성향이 어떻다고 하는 것과 이성적 판단이 항상 동일하지 않습니다.

            가령 노무현도 국가 이익을 위해서 한미 FTA를 추진했고, 제주 해군 기지를 결정했죠, 그 성향이 그 쪽은 아니었습니다만,

            2017-04-18 05:33:13

          • 고등학교 교과서에 좌 우 개념 설명이 나옵니까? 정경 과목에서 나올 지 모르겠는데, 아마 Kang 님 시대에는 그런 설명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때는 없었습니다.

            누군가 좌 우 개념을 정의 할 수 있었다면, 그건 대단한 거에요.
            내가 주장하는 좌우 개념도 내 개인 생각입니다.
            내가 이렇게 주장하면,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고 반론을 기대하며 쓰는 글입니다.
            그런데 반론은 없고, 비아냥만 있네요.

            2017-04-18 05:36:16

          • 내용 전반이 수준미달이라고 봐서 그냥 비아냥 거렸습니다. 하나 하나 짚고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도리인줄은 압니다만, 너무 당당하게 말을 하니 말을 잃게 됩니다. 이런 말씀 또 드립니다만, 물리학에 대해 문과생이 떠들면 웃음거리가 되듯이 정치철학에 대해 이과생이 떠들어도 비슷하게 될 수 있는 겁니다.

            2017-04-18 05:47:38

          • 우려가 되는 것이, 문재인이 집권하여 적폐를 해소한답시고. 자코뱅의 선두에서 가차없는 단두카드를 날리다.1년도 안되어 자신이 단두대로 간 로베스피에르 후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2017-04-18 06:25:20

          • 제가 장담컨데 문재인은 집권하면 적폐해소 못 합니다. 인수준비기간 없이 바로 인수하게 되어 자기 밥그릇도 제대로 못챙기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많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 첫째요, 적폐청산 목소리 높이기 전에 열강들 등쌀에 그동안 내뱉었던 말 수습하느라 코가 석자일 것이 둘째요, 촛불완장들이 기세등등하게 자기들 지분만큼 배당금 내놓으라고 목소리 높이는거 수습하느라 가랭이 찢어지는 것이 셋째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집권은 단기적으로는 큰 재앙이나, 어차피 한번을 치루어야 하는 홍역이라고 본다면 장기적으론 좋은 일일 수도 있을 겁니다.

            2017-04-18 06:32:57

          • E=MC2 라고 문과생이 이야기해도 맞는 거죠. 맞는 건 맞는 거에요,

            이런 걸 가지고 문과생 이과생 나누는 사람은 정말 실력이 없는 거에요.
            자신 배경으로 짓누르려고 하는 갑질이죠.

            갑질 Kang 님,

            2017-04-19 05:21:58

          • 갑질로 느끼셨다니 유감입니다.

            2017-04-19 06:46:11

  3. koreanamerican

    개인이 아닌 나라나 집단이 반미하는 것은 님께서 쓰신 것처럼 타집단에 대한 깊은 혐오의 표출이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독재와도 통하구요. 미국이 오랫동안 그런 위치에 있기를 바랍니다.

    리플작성 2017-04-19 11:10:47

  4. mac250

    이란은 쉬아파라서 민주주의와 이슬람 조화가 가능합니다 순니파 이슬람인 이집트는 힘든 일이지요

    리플작성 2017-04-19 08:4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