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포스트 김정일 시대, 앞길은 절망적이다? (101)

by 주성하기자   2011-12-19 3:51 pm

이 글은 며칠 전 월간 ‘글마루’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이미 발행됐을 글마루 신년호(2012년 1월)를 보시면 이 글이 제목부터 시작해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발행돼 나갔을 겁니다. 이 글을 22일쯤에 블로그에 올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포스트 김정일을 대비할 때다”고 단 제목처럼, 마치 거짓말처럼 김정일이 사망했네요. 김정일이 사망한 지금도 읽어볼 가치는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올해 중동에는 대격변이 찾아왔다.
튀니지에서 먼저 독재정권이 붕괴하고 이어 이집트가 무너지고 철옹성같이 굳건할 줄 알았던 리비아 카다피 정권도 끝내는 무너져 내렸다. 예멘, 시리아, 바레인 등 이웃 국가들도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독재 강도가 이들 국가들과 비교조차 안 되는 북한이지만 이런 국제사회의 변화를 보면서 민주화의 열풍이 북한에 도착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0년 동안 북한은 과거와는 전혀 다르게 변해버렸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북한의 통치체제는 크게 1)정교한 선전선동 및 우상화 2)그물망 같은 조직생활 3)공포 통치와 연좌제 4)정보의 차단과 왜곡 5)충성집단에 대한 특혜 등 5가지 기둥에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은 혹독한 경제난에 직면했고 100만 명에 가깝게 추정되는 아사자와 수십 만 명의 탈북자가 발생하면서 통치 근간이 크게 변화되고 있다.
 

이제는 선전선동과 우상화가 먹혀들지 않고 있고 조직생활도 크게 마비됐다. 정보의 차단과 왜곡의 장벽은 한국에 온 2만 명 이상의 탈북자들에 의해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충성집단에 대한 특혜도 경제난이 장기화되면서 많이 줄어들고 있다
 

이제 북한 체제가 의존할 유일한 기둥은 공포통치와 연좌제뿐이다. 김일성 시대까지만 해도 북한 통치의 근간이 ‘세뇌에 의한 자발적 충성’이었다면 김일성 사후 고난의 행군을 거치고 오늘날에 이르면서 북한 통치의 기둥은 ‘공포와 통제에 기초한 강요된 복종’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까닭에 북한은 ‘폭풍군단’이라는 타이틀을 단 무시무시한 검열대를 수시로 전국에 파견해 즉결처형과 같은 방식을 동원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탈북자 현장 사살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공포 통치로 북한은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에 어느 정도는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주민봉기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포 통치에 길들여져 있고 민주주의의 단맛을 맛보지 못한 주민들이 목숨을 내걸고 떨쳐 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북한의 봉기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정교한 감시시스템으로 이는 반정부 세력이 조직화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감시시스템을 극복하려면 주민들에게 두 가지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즉 ‘내가 일떠서면 주변에서 다 따라 일떠설 것’이라는 믿음과 ‘나의 희생이 헛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하지만, 북한의 치밀한 감시시스템과 언론 통제는 사람들에게 이런 믿음을 심어주는 과정을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체제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1인 독재체제가 공통점으로 갖고 있는 그 약점은 독재자가 사망하면 체제가 흔들린다는 것이다. 김정일도 오래 남지 않았다. 물론 시리아처럼 독재 체제가 아들에게 성공적으로 이양돼 꽤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김정은만 남은 북한은 우리가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세뇌와 우상화가 사라진 북한은 하나의 독재국가에 불과할 것이며, 이런 독재국가는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이 역사의 진리다.
 

더구나 시리아와는 달리 한반도의 남쪽에는 북한과 대비할 수 없는 매우 강력한 경제력을 가진 동족의 국가가 존재한다.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이라는 이상향이 존재하는 한 우리가 일부러 북한을 흔들려고 하지 않아도 북한은 저절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 김정은에게서 희망을 찾지 못한 주민들이 기회만 되면 탈북하려 하기 때문이다. 전 국민이 탈출을 꿈꾸는 나라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
 

북한은 2012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선포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고작 평양시 수천 세대 살림집 건설 정도를 업적으로 내세울 것이다. 오히려 강성대국으로 선포한 그 해에 배급도 못주고 대량 아사가 발생한다면 북한은 진정한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어떤 낙관적 시나리오를 대입해 봐도 북한의 앞길은 절망적이다. 나는 1998년 처음 탈북할 때 북한 체제의 운명을 길어서 20년 뒤인 2018년까지라고 내다봤다.

 

그래서 한국에 도착해 만든 이메일 아이디도 ‘tongil2018’이라고 지었다. 최근 공개된 러시아 최고 권위 국책연구소인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보고서를 봐도 2012~2020년에 일어날 김정일의 권력 이양이 북한의 붕괴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가 1990년대 말에 예상했던 시나리오와 거의 같은 결론을 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보면 그때까지도 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2012년은 북한의 강성대국의 시작이 아니라 급격한 약성망국의 시작이다.

 

하지만 지금 남쪽에서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시각은 여전히 1990년대 초반의 인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즉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급격히 변화된 북한을 보지 못하고 아직도 북한이 꽤 오래 갈 것처럼 믿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판단 때문에 우리는 두고두고 후회할 지도 모른다. 북한 멸망의 초침은 째깍째짝 쉼 없이 돌아가고 있는데, 그 소리를 무서워해야 할 이는 비단 북한뿐만이 아니다. 남한도 그 초침 소리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남쪽에서 그 무서움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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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민연금

    먼저 김정일이 죽은것은 개인적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마음속 인민들에 대해서 마음속 깊은곳 한없는 무거운 짐이 상당부분 덜어지는듯

    후련해지는 느낌입니다.

    김정은이 쉽게 김정일처럼 못할겁니다.

    후계자? 지1랄하고 자빠졌네ㅎㅎㅎ

    김정일 말씀대로 30살도 안된 사람한테 모두 충성한다는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신독재가 죽고 신군부가 왔지만 유신에 비해서 약한 독재였고 단임을 이뤘죠.

    전두환이 죽고 노태우가 왔고. 마오가 죽고 덩샤오핑이 왔습니다.

    역사는 늘 발전합니다.

    북한인민은 뛰어난 우리 민족입니다. 바보가 아닙니다.

    또한 김정일의 죽음을 남한도 한층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김정일 북한 독재를 이용해 남한을 착취하고 지배했었고 아직도 잔재해 있죠.

    우리를 겁주고 윽박지르고 얽메였던 모든 단체,조직,이념, 정당

    모두 생매장해야 합니다. 사고방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디도스공격당, 인간어뢰일보는 김정일 처럼 사망케하고 없에야 남한 북한 모두 해방됩니다.

    마지막 한마디. 수양대군 장성택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리플작성 2011-12-19 11:53:32

  2. 찐감자

    주기자님처럼 세상을 보는눈이 정확한분을 아직 못봤습니다. 지도자의 진정한 능력은 위기관리 능력이겠지요? 이명박 대통령의 위기관리능력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이군요. ㅎㅎ
    제가 항상 생각했던것이 있습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닌거 같습니다. 우리주변에는 4강이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 혼자서 4강을 벗어나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것이 우리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빠르게 판단해서 우리가 살길을 찾아가는것이 중요한데 조선조 광해군과 같은 정도의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보는 능력이라도 가지고 있는 지도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02:17

    • 고구려 깃발

      변수는 내년 남한 대선이다. 다시 북한 퍼주기 정권이 들어선다면 북한 퍼주기가 시작될 것이고 그러면 김정은은 그 물자를 자기가 주는 것처럼 생색내면서 특권계층에만 주게 될 것이고 그러면 북한은 항상 어려운 상태지만 장기간 그럭저럭 유지해 나가게 될 것이다. 아무리 이명박 정부가 싫어도 북한 퍼주기를 해 줄 께 뻔한 인간들에게는 투표하지 말자.. 이명박 정부를 지지하라는 게 아니다. 아무리 이명박 정부가 밉다고 해서 강아지에게 투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리플작성 2011-12-22 06:14:44

  3. 지나가는

    햇볓정책이 계속되 왔더라면 어떠했을까?
    그랬다면 김정일이 사망한 지금 북한은 중국보다 훨씬 더 남한에 기울어져 있었겠지요.
    어쩌면 통일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갔겠지요.
    다 지난 얘기지만….

    리플작성 2011-12-20 12:17:28

    • 지니가다

      그건 님 생각이고… 남한은 중국보다 더 확실한 호구가 되어 있겠지요.

      리플작성 2011-12-20 01:21:33

      • 확실한 호구에

        한표 드림.

        리플작성 2011-12-20 08:33:18

    • 오리

      지나가는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전 정권의 대북노선이 지속되었다면 지금이 통일로 향한 획기적인 기회가 되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반대하는 분들은 북한은 나쁜 나라이고 우리는 호구가 아니라고 얘기합니다만
      우리가 굳이 나쁜 나라 응징하는 경찰이 될 필요도 없고
      잽도 안되는 북한과 기싸움 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이익과 민족의 번영이지요.

      리플작성 2011-12-20 11:27:37

  4. 지나가는

    지금은 통일이 문제가 아니라 전쟁을 더 걱정해야 될 상황이지요. 그것도 중국과의 전쟁…

    리플작성 2011-12-20 12:20:23

    • 영어로 쓰는 것이 보다 메시지 전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한마디 씁니다.

      How delusional you are!!!

      리플작성 2011-12-20 12:32:34

      • 손자병법에 안 나오는 단어를 쓰면 저 양반 못알아먹거든요?
        ‘지나가는’ 이라는 사람이 또 손자병법 뒤질까봐 미리 알려주겠습니다.
        * delusional : 망상적인

        리플작성 2011-12-20 08:10:04

        • 지나가는

          손자병법 최고의 군사격언 중 당신도 알아두면 당신 인생에도 도움이 되는 글을 소개하지요.

          적이 오지 않는다고 하여 안심하지 말고 오더라도 내게 대책이 있슴을 믿고
          적이 공격해 오지 않는다 하여 안심하지 말고 공격해 오더라도 내게 대책이 있슴을 믿으라.

          나폴레옹의 군사격언에도 비슷한 말이 있지요. 1920년 미국의 한 해군 장교가 20년뒤에 일본이 하와이와 필리핀을 공격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언했는 데 당시 미국과 일본은 동맹국이었고 다 들 미친 소리라고 했지요. 그러나 그 해군 장교는 일본의 팽창주의가 반드시 미국과 충돌할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했지요. 전쟁의 근원과 승패는 아주 오래전의 근원에서 시작되고 결정되므로
          손자병법에서 손자가 그토록 적의 외교와 전략을 먼저 처서 전쟁이 아예 일어나지 않게 막으라고 했는 데 수구꼴통들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나? 손자병법은 쓸모없는 낡은 고전일 뿐인가?

          리플작성 2011-12-20 12:11:59

        • 지나가는

          보통 “보수”라는 사람들은 옛 것을 존중하지 않나?
          왜 손자병법의 가르침을 싫어하시나?
          그냥 죽든 살든 미련한 쇼부를 보고 싶은가? 아니면 문제를 외면하고 포기하고 싶은가?
          “지혜”라는 것은 어디 안드로메다로 보내셨나?

          리플작성 2011-12-20 12:14:50

        • 지나가는

          참고로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예측한 그 미 해군 장교얘기는 미국 정보기관의 문제를 분석하는 글에서 나온 것이지요.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것은 세세한 정보가 아니라 전체를 보는 안목이며 그런 통찰력을 가진 사람은 무슨 스파이나 정찰위성이 아니라 이런 공개된 정보를 가지고도 극히 정확하게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데 이런 면이 미국 정보기관에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물론 우리나라 국정원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리플작성 2011-12-20 12:21:45

    • 써니

      대중이 졸개가 아직도 햇빛정책 운운하네!

      리플작성 2011-12-20 04:10:52

      • 써니

        개정일이를 알현했던 년놈들 중에, 뇌무현,제갈대중은 이미 가서 이제 개정일이와 함께 지옥불에 있고,아직도 살아서 발악하고 있는 종자들이 대한민국에서 누구 누구일까?

        리플작성 2011-12-20 04:15:46

  5. 파도

    지금까지 북한의 붕괴가능성 논의는 좌파정권때부터 금기시 되어 왔습니다. 정치권에서 붕괴가능성을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전쟁할거냐고 몰아세웠죠. 북한을 자극할거라면서…
    많이 안 퍼줘서 지금 붕괴를 고민한다고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햇볕정책은 장점이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노골적인 지원과 그로인해 복한 김정일로 하여금 남한을 호구로 보게끔 만들었다는게 잘못된거죠. 계속되는 도발에도 눈감고 국가를 위해 피흘리면 손해라는 인식까지 대통령이 심어 주었습니다.
    어쨌든 지금부터라도 제발 국익을 보고 의견들이 통일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런말 한다고 의견통일 될리 만무하지만, 정부에서는 각별히 남남갈등을 크게 키우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내부 쿠데타에 반드시 대비하여야 합니다. 쿠데타가 없다면 김정은 체제로 가는 것이니 당분간 붕괴는 없다고 봐야겠죠. 특히 중국과의 밀접한 외교관계를 유지하면서 통일에 대한 협조를 받아내어야만 합니다.
    워낙 변수가 많고 여기서 이런 의견내는게 무슨 소용인가도 싶네요. 어쨌든 간략하게 제 생각을 올려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22:00

  6. -_-;;

    남쪽 사람들도 충분히 북한 멸망의 초침 소리를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한 사람들보다도 남한 사람들이 더 북한 멸망을 무서워하고 있을 겝니다.

    통일 좋지요. 우리 민족이 합해진다는 것은 역사적인 의미에서도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의 가능성도 커질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반대입니다. 지금의 북한 사람들과 한 나라 국민으로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와 생김새가 같고 말이 같을 뿐, 그 외의 것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통일은 남한과 북한이 모두 충분히 준비해서 이뤄져야 할 일이지, 북한이 어느순간 멸망했다고 해서 남한이 일방적으로 떠맡아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이 통일을 대비하는 만큼, 북한도 통일을 대비해야만 합니다. 김정일이 죽은 이상, 이제 남한 정부는 북한이 멸망해서 우리가 떠맡게 되지 않도록, 북한이 충분한 통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22:26

  7. -_-;;

    덧붙여서, 북한이 중국에게 넘어가게 될까봐 무척 염려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우리 정부가 북한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북한이 중국에 넘어가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상황을 정리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남한과 정상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북한의 자립을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지금 뉴스에서 북한 사람들이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통곡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세뇌당해서 그런 것이든, 연출이든 간에, 그 이유를 불문하고 이런 광경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 아닙니까. 이런 황당한 사람들과 통일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서 북한이 상황을 정리하고 발전해나가길….

    리플작성 2011-12-20 12:26:57

    • -_-;;

      이 글과는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사실 이 블로그에 찾아오기 전까지는 저는 통일에 대해서 반신반의했습니다. 통일이 되면 경제가 망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통일이 되고나서 우리가 대륙으로 이어지면서 갖게 될 가능성이 기대되기도 했고 북한에 가서 함흥냉면을 먹어보며 여행해볼 생각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북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구요.
      그런데 이 블로그를 보면서 북한 사람들의 실상- 제 상상을 초월하는 가난함과 낮은 생활수준, 교육정도, 말도 안되는 인권 상황, 황당한 사회 시스템과 분위기 등-을 알게 되면서, 통일은 아주 먼 훗날에 이루어져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런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과는 같은 국민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은 통일이 될까봐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32:44

    • 파도

      통일 불가론이시네요. 그렇다고 중국에 넘어가는 것도 싫고…
      통일하는게 싫고 중국에 넘어가는게 싫기 때문에 북한을 도와야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실리적이긴 하네요. 그런데 그정도 동기로는 우리가 북한을 얼마나 도울 수 있을지, 즉 국민들의 합의를 이끌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즉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통일은 동기부여가 되죠. 지금은 거부감이 드는건 맞는데요, 통일에 대한 실질적인 손익관계를 따지면 이익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많은 토론이 되면서 대략적 합의하는 절차가 필요할 겁니다. 부작용도 충분히 시차를 두고 해결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37:22

      • -_-;;

        통일에 대해서 손익관계를 따지자면, 멀리 봤을 때, 통일을 하는 편이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익이건 손해건간에, 통일을 안해서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통일하기 싫다. 통일에 거부감이 든다. 이런 문제인 것이죠. 저도 이성적으로는 통일이 이익이라고 생각하지만, 감정적으로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너무 심한 것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41:23

  8. 차라리 빨리 통일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남한 사람들중 다가오는 미래의 무서움을 대비하려는 자들이 지극히 적습니다. PPP per capita는 32000불대인데 소비수준은 PPP per capita가 45000불대에서 이뤄지므로 2013년말에 가계 부채 1000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될 정도의 현실인식의 박약이 심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절대로 다가올 통일을 대비할 리가 만무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한국을 방문하니 참담함을 느낍니다. 현실인식이 이 정도로 안이할 것은 인터넷등의 매체를 통해 짐작못한 바는 아니지만 직접 접하고보니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그 정도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한국인들의 일단 닥치면 해결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일지는 몰라도 다가올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방비하는 능력은 참으로 한심한 수준입니다. 결국 일단 닥치면 해결하는 능력에 내내 의존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다른 것보다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정치적 성향에 상관 없이 전반적으로 현실인식이 대단히 안이하고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는 능력이 지나치게 박약합니다. 시험만 잘 보는 능력으로 사회지도층을 채우던 조선 왕조 과거제식의 인재 선발 방식의 폐해가 이런 식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31:09

    • -_-;;

      한국에 살고 계시지 않는 분이신가 봐요. 저도 한국에서 살고 있지 않다면 통일이 빨리 이루어지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까짓 경제 쫌 망하는 게 뭔 대수인가요. 어차피 이루어져야 할 통일인데요.
      그런데 저는 한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과 같은 국민이 될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경제나 정치의 문제를 떠나서, ‘그들과 같은 국민이 되기 싫다’는 문제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35:47

      • 푸홀스님은 남한의 부채와 세금, 복지 문제를 님이 꾸준히 경고해오셨는데,
        경제는 잘 모르지만 저도 무언가 우리나라가 망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한 예감이 듭니다. 님의 말대로 통일 먼저 하고 다시 시작하는게 우리나라 국민성과 맞을 겁니다. 위기 돌파력은 뛰어나니까요.

        무엇보다도 50년 후, 100년 후를 가정해보면 통일조국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를 모두가 느낄 수 있을겁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9:23:19

    • 파도

      그런것 같습니다. 실지로 한국이 향후 10년간 해결해야하는 문제는 굉장히 많습니다.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 도래할 거라는 분석도 많이 있죠. 부동산폭락, 노년화에 따른 노동력부족, 연금고갈, 출산율 폭탄등등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와 실지로 닥칠 미래는 다릅니다.
      그런데 저는 통일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십수년간 2만불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는 국민소득도 4만불을 돌파하는 힘을 얻을 것이라고 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44:24

      • 파도

        한가지 덧붙이면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여 점점 혼혈화 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심지어 1000만 외국노동자를 받아들여야 우리가 산다고도 합니다. 곧 다가올 미래인 것이죠.

        리플작성 2011-12-20 12:49:00

    • Garry

      통일이 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남으로의 1체제 흡수통일은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46:56

      • 파도

        글쎄 도저히 일어날수없다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요. 가능성이 있죠. 이런 가능성도 있고 저런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지금 논의하는 것은 물론 남한으로의 통일을 애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현재로는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이니까요. 위험에 먼저 대비해야 낙관적인 다른 상황은 별로 걱정이 안되는 것이죠.

        리플작성 2011-12-20 12:51:46

        • Garry

          설혹 제가 전에 쓴 글데로 수백만 탈북자들이 휴전선을 뚫고 넘어오는 사태가 나더라도, 남한 저웁가 흡수통일을 선언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또한 북에서 아무리 큰 혼란이 일어나도 한국군이 진입하지 않으면 북의 질서를 우리가 장악할 수도 없고요.

          따라서 통일을 하겠다라면 북의 새정권이 누구던지 그들과 타협해서 과도기적인 연합제 통일을 구성하고, 북을 지원해 안정을 시키고 대량탈북을 줄여야만 합니다.

          우리가 손을 놓으면 북은 지금 중국이 먹게 되어 있어요.

          리플작성 2011-12-20 12:55:07

          • 파도

            우리가 손을 놓으면 중국이 북한 먹는다는거 동감입니다. 그런데 그게 연합제 통일이냐는 것은 다른 얘기죠. 2국가 2체제는 통일이 아니고 영구분단체제일 뿐입니다.
            님은 그것을 원하는 것인가요?

            2011-12-20 01:12:18

          • Garry

            중국이 일단 북을 먹으며 중국이 분열할 2백년 뒤에나 찾아오는 것이니 영구분단이나, 연합제 통일은 과도기적 통일로 영구분단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죠.

            통일을 하겠다면 연합제 통일 밖에 다른 길은 없는거에요.

            2011-12-20 02:24:19

          • 파도

            님이 주장하는 2국가2체제는 EU같은 국가연합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 남북과는 너무나 다른 상황이죠.
            우선 EU가입을 위해서는 어느정도는 경제력이나 국가를 운용하는 기본 체계같은 것이 비슷해야 합니다. 그리고 EU는 통일을 위한 전단계로 만든게 아니고 철저히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행위일 뿐이죠. 그런 한계점을 설정하니 돌아가는 것이구요.
            남북한은 인구 2:1, 경제력 40:1(사실 누구도 정확히는 모르죠) 그리고 군사력 .. 이건 비슷하다고 해줍시다. 그런데 훨씬 더 중요한 기타사항으로 체제는 물과 기름처럼 도저히 섞기기 어렵다는 게 있습니다. 섞기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고 둘 중 하나는 죽어야 같이사는 것이죠. 이미 모든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였습니다.
            따라서 체제유지를 전제로한 연합제는 영구분단이거나 미래 또다른 전쟁의 시작이 되는 것이죠. 남북대결의 무한 반복체계라고 할까요.
            그래서 연합제는 통일의 방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2011-12-20 09:33:03

    • 한국부채원인

      apujols님은 한국을 오랫동안 떠나계셔서 한국경제상황에 무지하시든지
      apujols 님이 만나시는 한국인들이 다 부자들이라서 과소비를 하기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한국 가계부채가 많은 원인은 과소비를 해서가 아니라

      1)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부동산 대출이 주원인이고
      (한국의 공공부채도 대부분 정부가 벌인 토목공사가 원인)

      2) 한국자본가들이 공장해외이전/비정규직양산/외국인력수입으로 임금을 억제한 것이 부차적 원인.
      지난 15년간 노동자 임금 오른 폭이 물가 오른 폭보다 훨씬 적어, 소득하위계층의 빚이 증가.

      한국소비시장 규모는 1인당 지디피 2만 달러이고 인구가 5천만인 것을 감안할 때 작은 편입니다.

      (단적인 예로 한국에서 한해 팔리는 자동차가 150만대입니다. 한국인들 돈이 없어서 다 불법다운로드 받고 문화시장 붕괴했습니다.)

      한국 중산층과 부자 대다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있고
      한국 소득하위계층은 임금이 너무 낮아 자산을 축적할 여력도 없이 빚이 쌓이고 있는 탓입니다.
      내수시장이 망한 탓에,
      백날 한국이 아무리 수출이 잘 되도 지디피가 별로 늘지 않고 있죠.

      지디피 = 소비자지출 + 정부지출 + 투자 + (수출 – 수입)
      인데, 소비자지출은 90년대 중반 이후 임금이 오르지 않아 그리 늘지 못하고 있고,
      이것이 대다수 한국인이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아우성치는 직접적 원인입니다.

      지금 한국기업들은 공장해외이전, 외국인력수입할 때가 아닙니다.
      고용률 높이고 임금 올려야 할 때입니다. (고용률 한국 63퍼센트, 그리스 66퍼센트, 일본 70퍼센트)
      한국기업들이 40대, 50대를 막 짤라 한국 자영업자비율이 OECD에서 가장 높고, 지하경제비율이 그리스, 이탈리아보다 높습니다.

      지금 한국 정부, 정치인, 자본가, 지식인, 언론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과제는
      “어떻게 하면 외국인노동자를 많이 수입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임금을 올릴까?”입니다.

      임금을 올리려면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생산성 높이는 방법은 자본가가 자본투입 늘리는 것밖에 없습니다.
      1) 생산과정에서 더 좋은 기계를 더 많이 투입해 노동자 1명이 생산하는 양을 늘리던지
      2) 지금처럼 기업들이 직원 막 짜르지 않고 오래 고용해 노동숙련도 높이던지
      3) 자본가가 창조적 기여(기술개발, 제품개발, 마케팅, 발명 등)를 해서 제품을 비싸게 팔아 노동자 임금을 올려주던지
      즉 자본가가 머리털이 다 빠지게 고민하고 머리를 써야 합니다.

      일본과
      선진국 문턱에서 “영원한 중진국”에 머무는 나라들(한국, 대만, 멕시코)의 차이는
      딱 하나. 자본가의 역량 차이입니다.
      한국자본가들이 한국노동자 임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줄 수 있어야 비로소 한국이 선진국 되는 것이며, 그래야 한국자본가들이 국민에게 존경받을 겁니다.

      지금처럼 공장해외이전, 비정규직양산, 외국인력수입해서는
      한국은 공공부채, 가계부채가 급증해 복지의 “복”자도 실천하지 못하고 중남미 동남아보다 비참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자원이 없고 인구밀도가 높은 한국이 생산성향상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고 인건비따먹기에 안주하다간, 중남미보다 못한 방글라데시처럼 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2:33:36

    • 써니

      “apujols” 보시오! 나도 북미에 30년 이상 살고있는 한국인이오. 하지만 당신글은 마치 자신이 “한국인”이 아닌양 방관자의 지고한 자리에서 보듯 쓴 오만한 글이오! 민족사랑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와야 하오. 일제시의 도산 안창호선생처럼 말이요! 다시 말하오. 당신은 너무 교만하오. “한국인”이란 말보다 “우리”라는 말을 썼더라면 나도 당신 말에 공감했을 것이오!

      리플작성 2011-12-20 04:24:19

  9. Garry

    동독의 사례에서 보듯이 핵심적으로 북한의 붕괴는 대량탈북으로 이해서 촉발되고 그것이 다시 대량탈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들의 탈북 방향은 남보다는 중국 방향으로 먼저 시작될 것이고, 그럼 중국군이 북에 진입하는 사태가 초래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북에는 친중정권이 등장하고 남북은 영구분단이 됩니다. 북의 영토와 항구 그리고 광산자원은 중국에게 모조로 넘어가고요. 병아리 계획이라고 대동강 이북을 중국군이 점령할 거라는군요. 이미 탈북에 대비해서 중국군이 북중 국경 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합니다. 논리적으로 신빙성이 있어 뵈는 얘기죠.

    그러나 대량탈북으로 인해서 동독과 달리 남북의 1체제 통일은 결코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살아야지요.

    우리로서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북을 외교, 경제적인 방식으로 안정화시키고 연합제 통일로 연결될 수가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북의 향후의 집권세력이 김정은이던 장성택이건 혹은 군부 쿠데타 세력이건 누구건 간에 북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그들 집권세력과 타협을 해야겠지요.

    이럴 때에 북과 모든 관계를 단절시켜 스스로의 영향력을 없앤 이명박의 존재는 실로 재앙이나 다름 없습니다.

    1년 수개월 뒤에 다음의 ‘상식적인 판단력을 갖춘’ 새정권이 등장할 때까지 보다 심각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야 겠죠.

    리플작성 2011-12-20 12:45:49

    • Garry

      김정은으로서는 이제 대량탈북으로 인한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해서 탈북자들을 한층 가혹하게 탄압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우려 됩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58:58

    • 파도

      앞의 반은 동의하고 뒤의 ‘그러나 대량탈북으로 인해서’부터는 동의할 수 없네요.
      대량탈북으로 인해 정권이 붕괴되는 상황이 되면 UN이라는 틀로 평화유지군의 명분이 생깁니다.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미국,중국,한국군이 포함된 다국적군이 상주할 것이고, 종국에는 북한자치구가 만들어지면서 남한의 통치를 받을 것입니다.
      난민요? 당연히 휴전선 유지하면서 비자를 통한 방문을 허용하면서 관리 해야겠죠.

      님의 의견중 북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자체적으로 권력을 잘 유지하고 있을 때입니다. 김정은이 얼마나 잘 유지할지 상당히 의문이 들구요,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얼마나 잘 정리할지도 관건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1:07:12

      • Garry

        망상입니다.

        6.25도 유엔군의 이름으로 미군이 북에 진입 했으며, 이라크 사태 때에도 유엔 구호단체들도 조차 공격 받았습니다. 미군이 유엔군 이름으로 소말리아에 들어갔다가 공격 받은 것을 소재로 한 것이 블랙 호크 다운이죠.

        한미동맹군의 진입은 무슨 명목이던지 반드시 전쟁이라 못하는 겁니다.

        북에 평화롭게 들어갈 수단과 의지를 가진 유일한 군대는 중국군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만 할 사태가 오면 미국도 중국과 타협하려 할 겁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1:10:52

        • 파도

          망상일까요? 정권이 붕괴되고 핵이 노출되는 상황을 UN이 가만히 둔다?
          그게더 망상 아닐까요?

          리플작성 2011-12-20 01:13:52

        • 파도

          그리고 중공군은 유일한 Only one이 아니고 one of them입니다. UN을 제쳐두고 중국이 지들 혼자 군대를 들여보낸다? 정말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죠. 지들 들어가면 곧바로 UN받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625는 전쟁상황이었죠. UN이 들어가서 전쟁난게 아니죠. 인과관계를 바꾸면 안되겠죠?

          리플작성 2011-12-20 01:25:23

          • Garry

            철전지 원수인 미군이 유엔의 모자를 쓰고 북에 들어가면 인민군이 총 한방 안 쏘고 환영하고 핵무기도 내주겠군요.

            상식이 너무 없으세요.

            2011-12-20 01:41:57

          • 파도

            그런 가설은 정권이 온전할 때나 가능한 것이구요. 정권붕괴란 말은 군사력 부재란 말과 동등입니다. 군대는 있되 반응이 없는 상태가 되는 거죠. 일부 공격하는 소규모 부대가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럼 국지전투도 일어나겠죠. 그런 상황이야 말로 UN이 들어간 명분이 서는 것이죠. 폭도들이 핵을 어떻게 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데 더더욱 강제력이 가해져야되는 것이죠.

            좀 더 현실성 있는 생각도 해보세요.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는게 상식이면 ㅎㅎㅎ.

            2011-12-20 02:02:56

          • Garry

            정권이 붕괴된다고 곧 인민군이 붕괴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군이 통치를 하는 계엄령이 선포되지요.

            박정희가 암살 당하자 계엄령이 선포되고 쿠데타로 전두환 장군이 집권한 것과 마찬가지인 겁니다.

            김정일이 선군을 외치고, 김정은이 가장 먼저 군의 충성을 받은게 다 그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즉, 북은 비상시국이므로 군으로 통치를 강화하겠다는 거죠.

            2011-12-20 02:30:34

          • 파도

            정권이 붕괴된다는 뜻은 인민군이 붕괴한다는 것과 100%동일 한 것입니다. 박정희 암살시 계엄령이 정상 선포되었고 그것은 정권이 문제없었다는 반증입니다. 그때 정권이 무너지기라도 했었나요? 대통령의 일시 부재가 정권붕괴는 결코 아닌 것입니다.
            북한의 붕괴는 쿠데타 혹은 대량난민으로 발생하겠죠. 그리고 군부는 최소 3개파 이상으로 쪼개질 것입니다. 즉 중국파, 한국파, 그리고 주체사상파. 최악의 상황은 내전이겠죠. 누구 하나가 만수대 접수하고 계엄령 선포한들 나머지 파가 코도 빵긋할리 만무한 것이죠. UN은 당연히 중국파와 한국파를 등에 업고 들어가는 겁니다.
            비상상황에서 정권과 군권을 분리하는 논리가 참 신선합니다. 물론 좋은 말루요.

            2011-12-20 09:39:26

          • Garry

            님이 상식이 너무 없는 겁니다.

            한미동맹군이라는 강력한 공통의 적에게 직면한 북한 군대가 몇개로 찢어질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설혹 찢어지더라도 그들과 전쟁없이 진입은 못하는 것이고 미국이 그런 파를 흘리는 전쟁으로 얻을 것도 없습니다.

            2011-12-20 09:57:41

          • 파도

            논리가 쪼금 딸리나 보네요. 상식운운 하시니. 본인의 약간 모자란 주장을 상식이라는 말로 덮지는 마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북한군대가 하나의 지휘체계로 유지된다는 것은 정상적인 통치상황입니다. 그러니 정권이 무너지는 상황과 군대가 유지되는 상황을 별개로 봐서는 계속 님과 같은 주장이 나올 수 있습니다. 비상시 정권과 군권이 똑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로 상식인 것이죠.

            2011-12-20 10:08:18

          • 무명

            북의 붕괴후 UN의 상주를 거친 남북통일이라는 파도님의 논리는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에 가장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김정남을 보호하는 이유가 북의 붕괴시 티벳과 같은 친중정권을 세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중국입장에서 친미정권인 남한이 주도가 된 통일은 무조건 막아야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2011-12-20 01:44:50

          • 파도

            네, 동의합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가 김정남을 앞세운 친중정권 수립입니다.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내부 쿠데타 혹은 대량난민에 의한 정권붕괴가 가장 유리한 것이기도 합니다.

            2011-12-20 02:03:53

        • 지니가다

          개선생 이 주장은 정말 반론도 한번 안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네.

          파도님 말이 맞죠. 대량탈북이 발생하면 이미 그 정권은 끝나는 거에요. 사실 이 참이 대량 탈북이 발생해 주면 정말 좋은데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김정일이 살아 있는데 대량 탈북이 발생하는 것과 김정일 사망 이후 대량탈북이 발생하는 것은 북 정권에 대한 타격 규모에서 상대가 안되죠.

          중국이 지금 북에 진입한다? 천조국 미국이나 되니 이라크에 아프간까지 전쟁 유지라도 되지 지금 세계경제상황에서 중국군이 북에 진입한다? 아마 중국이 어떻게 자멸하는지 직접 관전하는 좋은 기회가 전개될겁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1:27:47

          • Garry

            중국군이 북에 진입한다면 이는 북의 친중 꼭두각시 정권의 요청으로. 또는 자신의 군대를 북에 진입시키면 전쟁이라 못하는 미국 등의 국제사회의 요청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전혀 문제 없습니다. 남한의 반발이야 깔아 뭉게면 되는 것이고.

            중국은 가만히 그 자리에 있으면 북이라는 감이 익어 자기들 입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던 겁니다.

            제가 오래 전 부터 분석하고 지적해온 일이죠. 이제 뜨거운 현실을 느껴 보세요.

            바보는 그게 똥이라고 아무리 지적해도 무시하고 먹어봐도 여전히 그게 똥인줄을 모릅니다ㅎㅎ

            2011-12-20 01:30:42

          • 지니가다

            남한의 반발을 깔아 뭉개면 그건 중미 전쟁이에요. 뭐 알기는 알고 떠드는 소리임?

            글구 중국이 북 먹는게 뭐가 문제인지 한번 설명 좀 해 봐여. 개선생 얘기대로라면 이 엄청난 흡수통일의 비용과 혼란을 중국께서 고스란히 떠맡아 주시겠다는 건데… 그건 우리 남한 입장에서는 기뻐해야 할 일 아님? 북한 흡수통일했다가 망하게 생겼는데 중국 대인배께서 이걸 다 떠맡아 주신다니 이런 경사가 어디있어요?

            개선생은 줄기차게 주장하는게… 남한은 흡수통일하면 큰일나는데 왜 중국은 흡수통일해도 괜찮은 거임? 또, 왜 남한은 흡수통일하면 안되고 북 정권 인정해줘야 하는데 왜 중국은 흡수통일해도 되고 북 정권 인정안해도 되는 거임?

            입 있으면 설명 좀 해 보시암.

            2011-12-20 01:41:27

          • Garry

            내가 지난 수년 째 말해 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대로 가서 중국이 북을 먹어 영구분단이 되도, 대량탈북으로 인해서 우리는 흡수통일 수준의 부담만 지고 공멸하게 될거라고.

            2011-12-20 01:43:29

          • 파도

            미국이 갑자기 약먹었나요? 북한땅에 중국군대가 들어가도록 요청하게?
            무소불위의 군사력을 휘두르는 미국이 갑자기 북한땅에 들어가려니 쫄리기라도 한다는 겁니까?
            남한반발 뭉갠다구요? 호랑이 담배씹어먹던 시절 얘기죠. 중국이 과연 군사력으로 남한을 이길 수 있다고 봅니까? 경제력은요? 물론 전쟁은 안일어납니다. 다만 절대로 무시할 상대는 아니죠.

            2011-12-20 01:47:12

          • 파도

            대량탈북이 일어나면 우리가 공멸한다는 비약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안는군요.
            대량탈북이 남쪽으로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일어난다고 해도 수용소짓고 관리할 수 있죠. 그정도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남한이 멸망하나요?

            2011-12-20 01:51:26

          • astralweeks

            게리 약먹고 자라. 그러다 또 간호사에게 쳐맞는다.

            2011-12-20 01:52:11

          • Garry

            북한의 핵 제거해야지 않겠어요? 그러나 미군이 직접 들어가면 전쟁인데? 못하는거죠.

            그러니 미국은 이를 중국군에게 요청하고 제거해 달라 하고 대신 중국군의 진입을 인정하는 식으로 둘이 타협하는 것이 최선인 겁니다.

            2011-12-20 02:33:39

          • 파도

            여기서 계속 부딛히네요. UN의 탈을 쓴 미군은 지구상 모든 나라에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등 일부 군사강국을 빼구요. 그나라 국민들의 의사는? 그거는 지들 사정이라는 거죠.
            핵 당연히 제거해야지요. UN의 진입 주 목적은 핵 확보입니다. 그런 중차대한 일을 중국한테 일임한다? 중국이 UN의 일환으로 그런 평화목적 군사행동을 하고 있는 나라입니까? 지금까지 안하고 인제부터 잘 하겠다고 하면 UN에서 말빨이 먹어줄까요?

            여담이지만 북한이 핵을 개발한 것은 결과적으로 볼 때 UN군을 불러오는 물건이며 이것이 통일을 이루는 핵심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1-12-20 09:46:13

          • Garry

            전혀 가능성 없어요. 아무리 설명해 줘도 모르네.

            2011-12-20 09:58:43

          • 파도

            님이 잘못된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설명을 하는데 설득이 되겠어요? 일리가 있는 논지를 펴면 저도 얼마든지 설득당할 용의가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네하고 답답해 할 지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게리님은 아무리 가능성있는 상황을 얘기해줘도 그런 가능성없어하고 머리를 닫아 버리는 것 같거든요.

            2011-12-20 10:11:41

      • 개리 녀석

        의 글은 거의 대부분 앞의 반절 상하로는 미끼형 글이고..
        뒷쪽은 씹으면서 남쪽에 싸대기 갈기는 내용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1:50:43

  10. 손전등

    과연 준비된 통일이 있을수 있는 현실 가능한 일일까요? 학자나 역사가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비판없는 언론식 논조일 뿐 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무었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준비 합니까?
    또한 누가 어디에 어떤 물자를 비축 할까요? 또는 북한이 어디까지 발전 했을때가 시점 일까요? 아마도 대다수가 만족할만한 통일 시점은 허구에 불과할 겁니다… 그냥 한민족이고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때라도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통일은 반드시,어떤 조건도없이,빠른 시일에 이루어 져야 된다는게 맞는게 아닐까요… 통일비용, 민족갈등, 사회혼란등 이모든것은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수 있는 문제입니다. 어떠한 희생도 통일후에 얻게될 이익을 넘지 못할겁니다… 지금도 분단의 현실때문에 과도한 군비 지출과, 남북뿐이 아닌 남남의 갈등, 국제적인 민족의 부정적 이미지,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손해를 보고 있읍니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게 빠른 통일 입니다.. 지금 아무런 대비가 안돼 있더라도 통일은 빠를수록 좋은 겁니다….반대로 늦을수록 손해 인거거요.

    리플작성 2011-12-20 12:57:32

    • Garry

      햇볕정책을 반대했던 사람들은 굶어 죽어가는 북주민들을 위해서 썩어가는 쌀을 주는 것 조차도 퍼주기라고 맹렬학 악담을 퍼붓고 중단시킨 자들입니다. 그들의 대통령이 바로 이명박이고요.

      그런 속이 좁쌀만한 사람들이 흡수통일에 따른 엄청난 부담과 혼란을 감당한다고요?

      전혀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남한 정부는 자살할 생각이 아니라면 어떤 경우에도 흡수통일일 선언하지 못할 것이며, 북에 군대를 진입시키지도 못할 것입니다.

      아무 것도 못하는 거죠.

      리플작성 2011-12-20 01:01:07

      • 지니가다

        개선생 자꾸 유언비어 퍼뜨릴래?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합세다. 주는 쌀도 안받은게 김정일 정권이었어요. 주는 쌀만 안받았으면 말을 안해. 영유아식 지원도 거부한 넘들이 김정일 정권입니다.

        흡수통일이 엄청난 부담과 혼란을 초래한다구요? 흡수통일이 되어야 우선 북 인민들이 살고 또 북 인민들까지 살아나면 통일 대한민국이 지금 통일 독일과 같은 위상을 세울 수 있습니다. 통일에 따라오는 변화를 엄청난 부담과 혼란으로 오도하지 마시길.

        북 군대 진입요? 이건 당연히 해야 되는 건데 지금 남한 내부 사정때문에 못하고 있는 거요. 알긴알간? 남한 내부에서도 당신같은 종북세력이 설쳐대니 여론이 뒷받침이 안되고 그러니 남한 군대가 북에 진입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와중에 누가 죽어나가는 줄 알아요? 북 주민들이요. 겨울되니 요즘 꽃제비들 얼어 죽는 기사 슬슬 뜨기 시작하죠? 이게 다 당신같은 종북 세력 때문인거요. 국군이 북이 진주하면 이네들 신라면 부스러기 던저주고 남는 야상에 깔깔이만 던져줘도 안 죽을 생명들이오. 알간?

        리플작성 2011-12-20 01:35:58

      • 지나가다

        Garry//넌 뻐큐머겅 ㅗㅗ
        토론, 대화라는 것도 말이 통하는 상대에게나 할 일이지..

        리플작성 2011-12-20 01:37:10

      • astralweeks

        게리 약먹고 자라. 그러다 또 간호사에게 쳐맞는다

        리플작성 2011-12-20 01:53:09

      • 언제는 굶주림으로는 북한이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이제는 북한멸망을 가정하고 흡수통일 못한다고 떠드네요. ㅋ ㅋ ㅋ

        리플작성 2011-12-20 08:23:42

        • Garry

          북한이 망하겠지만 굶주림이 그 원인이 되지 않을 것이다 란 말을 1백만번째 반복해 드립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9:59:31

          • dfgdf

            이런걸 보고 귀막고 소리지르기라고 하죠… 논리는 딸리니까 답변은 못하고 열심히 자기주장이나 반복해서 배설물인양 싸질러대죠… 말빨딸리면 튀는거고..

            2011-12-20 11:27:53

    • -_-;;

      ‘한민족’이라는 이유만으로는 통일을 할 수 없습니다.
      민족성이 왜 그렇게까지 중시되어야 할까요.
      ‘단일민족’이라는 건 자랑거리도 아니고 뭐, 아무것도 아닙니다.
      심리적으로 따지면 북한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먼 사람 같이 느껴집니다.
      말만 같은 민족이지, 프랑스 사람이나 미국사람보다 훨씬 말도 안 통하고 상식도 통하지 않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1:10:37

  11. 지니가다

    2만 탈북자라면 어림잡아 1인당 4인가족으로 가정하면 북 주민들 중 8만명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추산할 수 있습니다. 북 인구를 대략 2000만으로 생각했을때 8/2000이면 대략 0.4%정도의 북 주민이 외부세계에 눈을 뜬다는 얘기인데… 소문이라는 것은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는 속성은 있지만 아직 0.4%는 미흡하네요. 2만명이 10배인 20만명 정도 되어야 4% 정도… 그 정도는 되어야 북에 진정한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1:46:52

  12. astralweeks

    모두 김정일의 사망을 믿고 있는 분위기인데 저는 좀 달리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북한 사람들 중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우리모두가 김정일 사망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습니다. 물론 그 객관적인 자료라는 기준이 모호한 측면이 있지만 어쨋던 무조건적으로 믿는 것도 문제 있어 보입니다.

    사실 저는 평소 며칠전의 김정일도 진짜 김정일 일까 의심중이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김정일의 사망소식을 접하니 생각이 더 많아지는군요.

    만일 김정일 사망이 허위라면 왜 북한은 그런 허위사실을 이 시점에서 유포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하면 북한은 어떤 이득을 볼 수 있지? 라는 그런 생각말입니다.

    제가 생각해본 것은 이렇습니다. 일단 김정일이 죽으면 남한은 비상이 걸립니다. 한겨울 그것도 가장 혹한기에 우리 군인들 고생할 것 눈에 선합니다. 군화도 벗지 못하고 뺑이 치고 있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김정일이 죽을 경우 북한이 남한에 행할 수 있는 전략전술 경우의 수는 그가 살았을때와 다른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남한은 상황을 바꿔 이에 대비를 합니다. 더구나 그 발표일이 이명박에게는 행운의 일인 그의 생일에 이루어졌습니다.

    그건 우리의 대비태세를 다른 방향으로 쏠리게 하고 우리정부에 일종의 방심을 갖게 만드는 뜻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김정일 사후 우리가 대비하는 건 김정은 체제가 제대로 성립이 되는가. 쿠테타세력이 없겠는가? 권력이양이 제대로 되겠는가? 등 입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우의 수를 우리정부가 대비합니다. 그러나 만약 김정일이 살아 있고 차후 우리나라를 침략할 예비준비과정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지금 우리군인은 고생하며 한겨울을 나겠지만 북한이 만약 김정일이 살아 있는 상황에서 침략을 한다면 (정말 빠르면 3월 빠르면 4월이대략 5월 이후라고 봅니다) 우리 정부입장에서는 오판으로 북한공격을 막는데 허점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우리정부가 이 모든 상황을 체크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골치 아픈것은 사실이고 기회 역시 위기가 될 수 있으며 통일은 절대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1:47:33

    • 파도

      기가 막힌 가설이네요.
      상당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문제입니다. 안죽고 살아있으면 정말로 남침할려는 생각이겠죠. 죽기전에 말이죠. 이런점도 있겠네요.

      리플작성 2011-12-20 01:56:45

      • astralweeks

        예. 다르게 생각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입장에서는 당연히 역으로도 생각해봐야 된다고 봅니다. 북체제가 워낙 이런측면이 강하고 북한이 남한이라는 상대를 속이고 싶다면 일단 스스로에 해당되는 북한주민들을 속일 수 있어야 남한을 속일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지고 그게 진정 상대를 속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평소 드러나지 않던 북한군부중 불만세력 일부를 가려낼수 있고 무엇보다 김정일이 마지막 수를 던지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만일 김정일 사망이 허위라면 과연 북한이 이런 수를 두면서까지 원하는게 무엇이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그 이상의 뭐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고.., 어쨌던 그 모든 것이 김정일 사망보다 더 앞서는 가설일수는 없겠지만 대비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2:10:26

    • 지나가다

      저도 그런 가설을 생각안해본 것은 아닌데… 일단 시신이 나오면 전개되는 상황이 있겠죠. 그 때가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은 국정원쪽에서 다루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리플작성 2011-12-20 12:37:58

  13. 으아아아아

    박정희 : 나는 남로당이다! 으아아아~ 운지!

    리플작성 2011-12-20 01:58:52

  14. 한국 역량이 의문

    여러 탈북지식인들이 북한이 얼마나 취약한지 너무나 잘 아시기에 북한정권이 망하는 시나리오를 높게 점치시는 것 같은데,
    과연 한국정부와 정치인들에게 북한정세 변화를 이용할 만큼 역량, 의지, 배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1997년 이후 15년간 중국내 탈북자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한국정부, 더 나가 한국의 국가역량인데
    하물며, 만약 수십만 북한주민이 한꺼번에 중국쪽으로 탈출하는 사태가 생기거나, 북한에 권력투쟁이 일어나 (1960년 한국이 그랬듯) 몇 주간이라도 혼동기가 온다고 해도
    한국이 이 사태를 어떻게 이용하거나,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까요?

    박정희라면 실천할지도 모르지만, 과연 지금 한국정부, 정치권에 그런 각오와 실천력을 가진 사람 단 1명이라도 있는지.

    한국이 북한에 개입, 더 나가 통일하려면
    강력한 민족동질성에 기반을 둔 국민적 통일의지가 확고해야 하는데
    한국 정부, 정치권, 언론, 지식인, 자본가들이 2007년경부터 민족해체 다민족국가화에 올인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90년대 초반보다 상당히 약해진 국민들의 통일의지가 더욱 약해진 상태.
    (만약 한국에서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들이 진정으로 통일의지가 있었다면, 다민족국가화 추진을 통일 이후로 보류했어야죠.)

    만에 하나 북한에 대혼란 내지 권력공백사태가 생긴다해도
    한국이 과감히 북한에 개입할 역량과 의지가 있을지….

    아마도 한국에서 “북한에 개입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고 갑론을박 우물쭈물거리다가
    중국이 북중동맹을 명분 삼아 북한에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중국이 북한개입 명분을 쌓으려고 북한땅의 역사인 고구려/고조선/발해사를 중국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고작 자본가의 인건비따먹기를 위한 외국인노동자 무한수입에 방해가 되는 민족개념을 없애고자, 탈민족주의 역사관을 채택, “고구려/고조선/발해사를 한국사에서 빼야 한다”며
    중국 장단을 착착 맞춰주고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통일하기 싫다고 통일과 역행하는 한국사회를 보면,
    일부 한국인들이 “19세기까지 일본이 조선보다 못한 나라였는데 운이 좋아서 먼저 서구문물 받아들여 한국보다 잘 나간 거다”고 망상하는 것이 누워서 침뱉기입니다.
    한국은 역사상 단 1번도 외국을 지배한 적이 없기에,
    일본이 조선을 합병하기 위해, 독일이 19세기, 20세기에 2번 통일하려고
    얼마나 치밀하고 집요하게 다방면으로 준비작업을 벌이고 희생을 치뤘는지 제대로 살피지 않고
    그저 일본, 독일이 뚝딱 그렇게 한 줄 알고, 일본 우습게 보고 시기하는 것이 아닌지.
    일본은 조선을 합병하려고 중국, 러시아와 전쟁해서 이겼습니다.
    한국은 북한과 통일을 위해 중국과 전쟁을 각오할 배짱과 역량이 있나요?
    이런 배짱과 역량도 없는 한국이 “2차 대전 후 일본이 한국전쟁 때문에 운 좋게 기사회생했다.”고 말하죠.

    리플작성 2011-12-20 02:06:48

    • astralweeks

      일정부분 수긍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물음 못지 않게 나는 이 나라에서 무엇인가? 라는 의문도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사실 주성하기자님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 최소한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댓글도 달고 가끔은 약기운 떨어져 안자고 있는 미친 개리를 조롱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국민들이 우리국가에 바라는점 못지 않게 불신 역시 크다고 봅니다. 물론 그 불신이라는 것 정부가 자초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무엇보다 광복후를 보면 스스로 만든 측면이 훨씬 더 강했습미다. 그러기에 박정희대통령같은 인물이 때로는 역사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역설적인 것이죠. 국가를 불신하는 세력들에 의해 국가가 위혐해질때 강압으로 이를 조율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등장한 것 말입니다.

      저는 사실 국가를 불신하는 국민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 우리국가의 혼란상황은 철처히 국가를 불신하기때문에 야기된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좌파의 선동질에 의한 것이라도 말입니다.

      예를 들어 이명박정권시절 좌파들이 이용했던 가장 큰 시위가 광우병과 요즘의 fta반대시위아닙니까? 모두 국가에 대한 불신이 그 밑바닥에 샇여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것 뿐인가요? 천안함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정부 역시 말도 안되는 이런 어리석은 시위를 일으키게 된 일종의 책임이 있지만 무엇보다 비교도 안되게 큰 책임을 져야 되는 건 좌파들의 선전질에 농락당한 어리석은 국민들에게 있습니다.

      저는 지금 김정일이 죽은 상황속에서도 국민이 정부에 대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면 그 어떤 종류의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불신보다는 수배는 나은 결과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보다는 정부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 그것이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님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2:30:03

      • Garry

        설혹 전쟁이 나도 우리 이명박 대통령님에게는 절대로 아무 책임이 없다고 옹호하는 이 결사옹호의 정신! 북한 주민들은 따라가지도 못할…

        리플작성 2011-12-20 02:36:52

        • astralweeks

          미친놈.

          리플작성 2011-12-20 02:39:36

          • 으와

            괜찮지 않습니까. 저런분이니까 재미있는거지요.

            2011-12-20 02:43:39

        • 으와

          개리님. 개리님덕에 저는 사태를 좀 더 냉정하게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원래 열폭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상대방은 흥분이 가라앉게 마련이거든요. 개리님 어제부터 충분히 열폭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2:49:42

    • 실버스푼

      사상 처음 식민지를 가져봤던 일본의 식민지 경영은 실패작입니다… 일본이 식민지 경영에 능숙하였다면 아마 영국처럼 했을 것입니다. 같은 식민지 였지만 영국의 영연방국가들은 아직도 영국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죠…

      리플작성 2011-12-20 12:13:12

  15. 으아아아아

    지지지직~~으아아아아아~~불겠쏘! 남로당 명단 불겠쏘 제발 살려주시오! 지지지지직 으아아아

    리플작성 2011-12-20 02:45:24

  16. 석안

    본문중에서…

    세뇌와 우상화가 사라진 북한은 하나의 독재국가에 불과할 것이며, 이런 독재국가는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이 역사의 진리다..
    북한 멸망의 초침은 째깍째짝 쉼 없이 돌아가고 있는데, 그 소리를 무서워해야 할 이는 비단 북한뿐만이 아니다. 남한도 그 초침 소리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남쪽에서 그 무서움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섬찟하군요…이것이 우리가 겪지않으면 안되는 격변의 물결이라니… 저도 동족인 북한의 인민들을 보듬어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물밀듯이 내려올…잃을것도 없으니 악에 받혀 밤거리를 배회할 북한주민들을 어떻게 수용해야할지…서울의 밤거리가 지금처럼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2:53:25

  17. 친구

    통일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당장 ‘통일이 되면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 하고 생각하니 무수한 문제점들이 떠오릅니다.
    물론 무작정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니 통일하자고 달려들어선 안될 것이며, 최대한 꼼꼼하고 계산적으로 통일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통일, 그 자체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문을 갖고있지 않습니다.

    통일을 개인과 사회의 이익과 연결시켜서 생각하려는 경향이 많으며, 윤리나 종교, 또는 철학적인 관점이 앞날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에 너무 배제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에 대한 의견이 담긴 글을 읽어보면 항상 찬성하는 쪽은 ‘강국이 될 수 있다’, ‘잘못해서 중국에게 빼앗길 수는 없다.’고 하며, 반대하는 쪽은 ‘이미 생각이 갈라질 대로 갈라져서 사회 혼란이 올것이다’라거나 ‘그쪽도 우리 만큼 노력하라고 해라. 내껄 왜 나눠줘야 하나?’는 식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통일은 해야하기 때문에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서로를 돕고 양보하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태도가 ‘선’이며, 자신을 위해 서로를 누르려는 태도가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정신적으로 얼마나 갈라졌든 간에 같은 조상을 갖고,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들을 먼저 돕고 서로 일으켜주려 하지 않는다면 같은 민족 뿐 아니라 그 누구와도 이익이 아니고서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이 국가라는 집단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물론 정부는 이해득실을 조심스럽게 따져서 지혜로운 방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만, 사회는 이해득실 보다 인륜과 도덕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내를 잃지않고 잘 계획을 짜서 통일을 이룬다면 분명 이 나라의 앞날에 복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남쪽에 태어난 것은 모두 우연이며, 만약 북쪽에 태어났다면 지금 북쪽 사람들과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태도를 지니고 있을 것이기에 ‘북쪽 사람들은 독재에 반항도 안하고… 바보인가?’라는 말은 너무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모르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같은 본성과 같은 바탕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우리가 조금 더 잘나고, 판단을 더 잘했고, 더 많이 정의를 위해 투쟁해서 북쪽 보다 윤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5:37:42

    • 목포

      짝짝짝 ~~~

      감동이 있는 말씀,

      고맙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1:08:47

  18. 바람처럼

    탈북이 폭발적으로 일어날 때에 대한 얘기들은 빠졌네요. 지난 번에는 그렇게 써놓으신 것 같던데…..

    리플작성 2011-12-20 07:05:11

  19. 바람처럼

    김정은도 박수 칠 때에 한 손으로 다른 손을 두드리는 형태네요.
    높은 사람들도 그렇게 하고……
    김정일이 박수를 그렇게 친 것이 뇌졸중의 후유증이 아니라
    권력의 징표였군요.

    리플작성 2011-12-20 07:06:13

  20. 삼류보수

    앞으로 김정일세력과 김정은세력간 알력이 있겠지요, 내부 갈등이 심하면 심할수록 주민단속이 느슨해질 것이고 그러면 앞으로 탈북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겠지요. 제가 볼때는 내년 봄 정도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봅니다.

    내년 봄 쯤 되면 남한 내부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외국이 노동자들을 서서히 정리할 겁니다. 왜냐하면 탈북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든요… 서서히 하면 사회에 큰 무리없이 잘 될겁니다.

    내년에는 가능하면 북한에 식량뿐만 아니라, 전기, 물자등을 조금씩 지원하게 될 겁니다. 정부내에서도 탈북자들의 수를 조정해야 하니까요…

    그때쯤되면 북한의 KeyMan이 누군지 서서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들과 점진적으로 대화하면서 적대적인 관계를 해소 할 것입니다. 김정일과 그간 대화가 안된 이유는 김정일은 음흉해서 겉따로 속따로 였거든요…

    하여간 내년 봄부터 재미있고 희망이 있는 북한 소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0:29:34

  21. 목포

    민족의 운명이 결정되는 갈림길입니다.

    역사적이고 큰 관점으로 봐야 합니다.

    화합과 상호발전을 위해서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 체제가 한가지 답이 될 수 있습니다.

    관점을 크게 보고,

    이 기회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1:06:10

  22. 27사단

    처참한 형벌을 받아야 할 반역자 가족 1대, 2대놈이 다 잘 처먹고 살다가 고이 뒈졌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놈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3대 똥돼지 개정은이 놈이 한 몫에 몰아서 벌을 받을 것 같다. 또 그래야 마땅하겠지?

    리플작성 2011-12-20 11:16:39

  23. 누구시길래

    많은 분들이 통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북한의 경제와 사회가 어느 정도의 안정성을 갖게 되었을 때 비로소 통일을 하기를 원하는 것 같군요. 통일 비용을 생각한다면 그게 유리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관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권력이란 참 묘한 것이어서 그 앞에서는 ‘부모자식도 몰라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북한이 그런대로 먹고 살 만하고, 또 안정되는 시대가 올 경우, 그 때의 북한의 권력층들과 기득권층들은 통일을 하려고 할까요? 누구 좋은 일 시키려고.
    어쩌면, 그렇게 북한이 제대로 된 사회를 가지게 된다면, 통일은 완전히 물건너 가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통일을 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고 나온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통일을 원한다는 전제에서 말하는 것이니, 위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래의 통일의 시기를 고대하면서, 실컫 북한을 안정시켜 놓았는데, ‘우리는 우리끼리 살겠다’고 했을 때의 허탈감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 주장은 말장난처럼 느껴집니다.
    통일을 하려 한다면, 언제든 그 시기와는 상관없이 해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겠지만.
    그냥 이대로 살고 싶다면, 북한과의 관계를 보다 평화적인 관계로 유지하는 방법을 생각하면 될 것이고. 그 때는 북한은 그냥 외국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처럼. 통일을 하지 않고, ‘너는 너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사는데 무슨 동포니 할 것이 있나요? 캥긴다면, 무역과 같은 것에서 약간의 특혜를 주면 되겠지요.

    또 하나는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동 아시아 쪽과 관련하여 미국의 주요 관심사는 태평양의 안정이 아닌지?
    태평양은 미국의 생명선 중의 하나입니다.
    대서양 쪽은 북쪽에서는 우방 중의 우방인 서유럽과 마주하고 있고, 수수깡을 들고 전쟁놀이하는 아프리카가 남쪽에서 마주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독무대란 말이지요.
    태평양쪽은 사정이 좀 다르지요.
    우선 중국이 있고, 러시아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일본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타이완과 필리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말레지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맹방 호주가 있으니 큰 걱정은 없겠지요.
    그럼 한국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일본-타이완-필리핀-말레지아-인도네시아를 잇는 선만 지킬 수 있다면 태평양은 안정되지 않을까요? 인도양은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가 있으니 인도를 적당히 견제할 수 있을 것이고……

    한국의 위치는 참으로 애매하군요.
    많은 한국사람들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미국에게도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 같은 데, 제게는 그건 희망사항에 불과한 느낌입니다. 구한말에도 그랬고, 건국 후에도 그랬고….. 언제 쯤 미국은 한국에서 손을 떼고 싶은 마음이 될까요? 가쯔라와 테프트는 언제쯤 나타나게 될까요?

    그저 중국을 견제하는 수준에서 용도폐기만 되지 않는다면, 손을 확 잡아 빼지는 않겠지만….. 이것도 희망사항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이 조용하다면 자기들끼리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것이 미국 아닙니까? 미국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지는 몰라도, 정말 쇄국이 전 세계에 유행한다면, 살아 남을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밖에 없을 것 같군요. 어느 정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유일한 나라. 미국이 세계 최대의 농업국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기만 해도……

    중국과 일본은 한반도가 목에 가시 같은 것이겠지요. 가능하다면 눌러놓고 마음대로 요리하고 싶은 그런 곳일 겁니다. 지금은 통신, 교통, 사회체계 등이 옛날과 다르니 직접지배도 생각해 볼 만 하겠지요. 일본은 한 번 시도하지 않았나요?
    중국과는 조선-명과의 관계처럼 그렇게 착실하게 조공을 드리고 머리를 조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

    이에 비해 러시아는 조금 거리를 두고 있지요. 아무래도 유럽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으니. 하지만, 될 수만 있다면 손에 넣고 싶을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 사이를 차단하고, 그 사이에서 목에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우선은 카스피해 연안의 석유, 중동, 그리고 유럽에 힘을 쏟고 있으니 관심이 덜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태평양이 대단한 중요성을 가진 곳도 아니고 하니….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중국과 일본의 직접적인 힘에 대해서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러시아는 계속 경계해야겠죠.
    딜이 가능한 것은 미국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손 빼지 않도록 하면서, 배경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마치 아빠를 등뒤에 둔 어린 아이처럼. ‘너 까불면 우리 아빠가 혼내준다.’
    자주국방을 엿장수에게 고무신 갖다 주고 엿 바꿔먹는 것처럼 생각하는 머저리가 아니라면,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정말 ‘자주국방’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알아야겠지요. 그것도 전쟁의 참화를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쟁이 난다면 한반도라는 것은 거의 결정되어 있지 않을까요?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 모두 자기 나라 안에서 전쟁하는 것은 바라지 않을 테니까요. 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미국에 엎어져 있는 똥치들이 아니라면, 미국에 대해서는 보다 냉정한 머리로 실익을 따져, 딜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하는 모든 인간들 중에 그런 인간을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슬픈 현실이지만…..

    통일을 논하던, 또는 북한은 북한대로 남한은 남한대로 살기를 원하던,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할 듯 하군요.

    리플작성 2011-12-20 12:00:47

  24. 이런 ....ㅠㅠ

    주기자님 김정일 때문에 정말 바쁘시겠군요.

    연말이고 곧 크리스마스인데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시고 계속 일만 하시겠군요.

    애도를 표합니다.

    지금 남북한 통틀어 군대에 비상이 걸려서 군인들도 지금 날벼락 맞고 뺑뺑이 돌고 있겠군요.ㅣ

    애도를 표합니다.

    김정일은 죽어서도 사람을 힘들게 하는군요.

    리플작성 2011-12-20 12:03:16

  25. 불청객.

    한마디로 너무 비관적으로도 낙관적으로도 볼필요 전혀 없습니다.

    본문글은 주장이 왔다갔다인데 주장하는바 촛점은 무엇입니까?
    혹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을 인정하고 쓴 글입니까 모르고 쓴 글입니가?
    본문글 자체가 이미 지나간 이야기가 되겠지만 지적해 주고싶은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 했듯이
    북쪽의 경제적인 궁핍을 이곳과 ….중략

    [그래서 한국에 도착해 만든 이메일 아이디도 ‘tongil2018’이라고 지었다. 최근 공개된 러시아 최고 권위 국책연구소인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보고서를 봐도 2012~2020년에 일어날 김정일의 권력 이양이 북한의 붕괴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니 이것은 또 무슨 황당한 말씀?
    실수를 인정합니까?
    도무지 주장하는바가(김정일의 죽음이라면 본문글의 실수고)뭔지?

    결론은-

    [지금 남쪽에서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시각은 여전히 1990년대 초반의 인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즉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급격히 변화된 북한을 보지 못하고 아직도 북한이 꽤 오래 갈 것처럼 믿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판단 때문에 우리는 두고두고 후회할 지도 모른다. 북한 멸망의 초침은 째깍째짝 쉼 없이 돌아가고 있는데, 그 소리를 무서워해야 할 이는 비단 북한뿐만이 아니다. 남한도 그 초침 소리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남쪽에서 그 무서움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이것인가본데 이미 위의 글에서도 자신의 주장이 왔다갔다한것 모릅니까?
    그래서 이글의 필자는 그 무서움을 다아는 저 위에 있는데 우메한것들이 모르면서 설친다
    뭐 이런 뜻으로 들립니다.아닙니까? 여기서 우리는 모순(창과 방패의 이야기)을 생각해 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2:18:11

    • 지나가다

      저도 주기자님이 좀 더 과감한 논지 전개를 해 봤으면 싶은데… 혹 탈북자라는 신분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있나 궁금합니다.

      어쨌든 주기자님이 지적하는 그 무서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남한의 북한 주민에 대한 이해는 미흡한 면이 많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남한 주민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자료 제공에도 *무관심*하고 또 실제 생업에 바쁘다는 핑계로 관심 자체를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 사실입니다.

      문제는 북 주민들의 입장입니다. 한번 북 정권이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러면 중국이든 남한이든 유엔이든 북 자체적이든 과도 정부가 들어서 총선을 실시하겠지요. 이럴 때 북 주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북 주민들에게 남한 주민들은 선망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으로는 개정일의 봉쇄정책때문에 북이 그렇게 굶어 죽고 있어도 지원조차 제대로 안했다는 누명을 뒤집어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북은 그동안 남한 주민에 대해 엄청난 사상교육을 시켜놓았습니다. 아마도 북 주민들은 남한 주민들을 돈만아는 파렴치한들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남한 사회가 북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오히려 이 분야에서는 이명박이 선도적이죠. 통일세 걷자는 얘기를 대통령이 했으니까요. 어쨌든, 적어도 남한 주민이 어떤형태로든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열렸는데 아직까지 남한 여론이 여기에 관심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런 까닭에 김정일의 사망이 이제 통일은 코앞에 닥쳐온 일이라는 것을 일반인들에게도 인식시키고 또, 통일을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통일인지 계획을 사회적으로 세워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어쨌든 다행입니다. 김정일 사망으로 이명박이 퇴임 전에 남북관계는 한 껀 하고 갈 가능성이 높겠군요. 지금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북을 안정시킬 수 있는 최고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것은 가카이겠는데… 일단 조문부터 어떻게 활용하는지 한번 보도록 합시다. 흐흐흐.

      리플작성 2011-12-20 12:49:21

  26. 삼군사령관

    북한 멸망에만 촛점을 맞췄지, 그게 곧 ‘통일’을 뜻하는지는 봐야겠네요.
    즉, 짱깨의 영토확장 야욕이 과연 통일한국을 봐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깁니다.

    주적을 북한으로 촛점을 맞춰놨다가, 진짜 전쟁을 일으킬 ‘중국’에 대한 대비책에 소홀한 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북한붕괴 또는 통일이 가까울수록 중국과의 전쟁 가능성도 정비례한다고 보입니다.

    리플작성 2011-12-20 02:41:41

  27. 바람소리

    주 기잣 님!

    “글마루”신년호에 기고하신 글 잘 봤습니다.

    님의 글을 보면서 제가 몇번인가 이방에서 언급한 “주기잣님은 정부의 대북정책 라인(통일부 등)에서 일하게 하는것이 바람직 하곘다!” 는 생각이 드는군요.

    수 많은 자칭 타칭 대북전문가 라는 사람들의 말장난에 불과한 헛소리,,, 를 많이 들어 온지라,,,

    님의 현재의 북한 실상 인식에 신뢰가 가는군요. 님의 진단에 공감이 갑니다.

    제대로된 처방은 정확한 진단 이 전제 되어야 가능한것 이지요.

    주 기잣님이 구태어 이 글을 이방에 올리신 의도 십분 이해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방에 계속 글 올리시는 기잣님의 열정,,,

    고맙습니다.

    리플작성 2011-12-20 11:59:36

  28. 내교

    북한이 통일하길 원해도, 한국이 더 부담스럽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지원해줘야할 판.

    리플작성 2011-12-21 12:22:11

    • astralweeks

      그렇지도 않습니다. 통일의 방식이 최선으로 이루어진다면 남북한 모두 서로에게 굉장한 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는 서로의 인내와 희생이 따라야 되는 점은 두말할 필요 없겠지요.

      그러나 제대로 그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우리나라는 적어도 시너지 효과로 3배이상 부강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리플작성 2011-12-21 01:05:32

      • astralweeks

        남한은 북한에게 이런 점을 진실성 있게 알려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서로 협의해서 남한주도로 통일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왜냐하면 남한 주도로 통일이 되어야 그 모든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건 북한지도층도 이미 알고 있기에 의외로 쉽게 일이 진척돌 수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괴물로 보지 않는 것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리플작성 2011-12-21 01:08:57

  29. 통일을위해

    주기자님 글 잘 읽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강물을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

    리플작성 2011-12-29 10: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