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기 막으려면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차단시켜라

중국이 북한으로 공급하는 송유관이 설치돼 있는 압록강 하류의 태평만댐. 북한에 대한 중국의 원유 공급 중단이 북한을 압박할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구글 어스

 

위협은 충분히 예고됐는데, 대책은 전무했다. 구체화돼 가는 4월 위기설을 보면서 떠오른 판단은 그것이었다. 1994년에도 그러했었다. 23년이 뒤인 지금 “그때 북폭을 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매우 많은데, 이들 중 상당수는 그때 두려움에 빠져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안 된다”고 주장하거나 생각했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다.
‘문제의 정리’는 종종 해법을 찾는 빠른 길이 된다. 작금의 사태는 한 마디로 ‘아메리카 퍼스트’ 대 ‘우리민족 제일주의’ 그리고 ‘대륙굴기’가 충돌한 것이다. 우리민족 제일주의는 주체사상 전파에 여념이 없던 1986년 북한이 내놓은 것이다. 이를 현실화한 것이 핵과 미사일 개발이다. 세상에 최고는 하나인데 전부 1등이라고 주장하니 싸움은 날 수밖에 없다.

 

4월 6일 만찬 직전 소파에서 앉은 미중 정상. 트럼프가 정 중앙을 차지해 시진핑은 한쪽으로 밀려났다. 이어서 열린 만찬에서 트럼프는 시리아 공습과 칼 빈슨 회항을 시진핑에게 통고했다. --AP 뉴스시

 

시야를 좁혀보면 지금의 위기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회담이 중국의 요청으로 열렸다는 것을 아닌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의 무역흑자와 환율 문제에 대해 벼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왜 만나고자 했을까. 미국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이렇게 설명했다.
“시진핑의 최대 목표는 연임이다. 연임을 방해할 그의 적수는 장쩌민-후진타오 계열이다. 장쩌민 계열은 아직은 중국 천하가 아니다. 따라서 은인자중하며 더 경제력을 키워야 한다, 그때까지는 앞에 나서지 말고 주변과 잘 지내며 실력을 키우자는 화평굴기(和平崛起)를 주장한다. 반면 권력욕이 강한 시진핑은 ‘중국이 세계 최강에 올라섰다’며 대륙굴기를 내세운다. 사람들은 최고를 좋아하니, 중국 국민들로부터 보다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대륙굴기 파이다.
그러나 대륙굴기에는 포퓰리즘을 토대로 한 권력 독점 의지가 숨어 있기에, 의식 있는 중국인들은 우려한다. 덩샤오핑 이후의 중국 번영은 집단지도체제에서 나왔는데, 시진핑은 이를 깰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시진핑은 자신을 ‘핵심’으로 부르게 했는데, 이는 개인숭배를 추진했던 마오쩌둥 노선과 흡사하다. 시진핑의 연임 여부는 오는 10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결정되는데, 시진핑은 화룡점정(畵龍點睛)을 하고자 했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를 만나 G2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4월 7일 시리아 근해에서 화학탄을 탑재한 항공기가 이륙했던 시리아 공군기지를 향해 토마호크를 발사하는 미국 이지스 구축함인 로스함. --AP 뉴스시

 

시리아 공습 후 트럼프 지지율 급상승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트럼프는 알아서 찾아오는 시진핑을 상대로 경제문제와 함께 북핵 문제 해결도 모색해보려는 전략으로 임했다. 그야말로 동상이몽(同床異夢)이었기에, 이 회담은 처음부터 기싸움이 돼 버렸다. 마라라고의 별장에서 시진핑 부부를 만난 트럼프는 그가 첫째라는 것을 보이려고 했다. 기념 촬영을 할 때와 소파에서 환담할 때 정중앙을 차지해, 시진핑을 한쪽으로 밀어낸 것이다. 그리고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시리아는 IS의 준동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데 시리아 정부를 이끄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독재자이기에 미국은 IS 격멸과 함께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도 요구한다. 반면 러시아는 IS 격퇴에는 적극 참여하지만 아사드 정권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4월 초 시리아 정부군이 반정부 지역으로 화학탄 공격을 가해 89명을 숨지게 했다. 이는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한 국제협약인 CWC 위반이다. 시진핑에 앞서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을 만났던 트럼프는 “이 공격은 레드 라인을 밟은 것”이라며 맹비난했었다.
취임 직후부터 트럼프는 아메리카 퍼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정책을 펼쳤지만 거센 저항에 부딪쳤다. 반(反)이민법과 트럼프 케어 등이 좌절되었고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한 것이 드러나 마이클 플린 안보보좌관이 사임해 지지율이 급락했다. 밑도 끝도 없이 러시아가 트럼프에 대한 결정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는 풍문이 퍼지면서, 그도 탄핵을 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에 대한 공격은 공화당에서도 일어나, 그의 제갈공명이라는 스티븐 배넌 수석 고문도 흔들리는 지경이 되었다.
때문에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이는 ‘제복’ 때문에 평소에도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온 군인 출신들만 남게 되었다. 트럼프는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맥마스터 안보보좌관에게 시리아 사태와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 도출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들은 ‘당연히’ 군사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그 즉시 미국은 지중해를 담당하는 6함대에 이지스 구축함 두 척을 시리아 근해로 보내게 했다. 그리고 트럼프가 시진핑을 만나는 날(미국은 4월 6일, 시리아는 4월 7일), 화학탄을 실은 비행기가 이륙했던 시리아의 공군 기지를 향해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시켰다.
토마호크 59발의 가격은 F-15K 전투기 한 대에 맞먹는다. 토마호크는 초저공 비행을 하기에 상대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다. 시리아는 혼란으로 날을 지새는 나라인지라 이렇다 할 방공망이 없다. 보란 듯이 치솟았다가 떨어지는 ‘멍텅구리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띄워 폭격해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값비싼 토마호크를 발사했으니 견문발검(見蚊拔劍)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었다.
군사작전을 하는 이들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을 생각하라(Think the Unthinkable)’는 말을 자주 한다.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대담한 기획을 종합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시리아 공습과 함께 미국은 싱가포르에서의 임무를 끝내고 호주로 가려던 칼빈슨 항모 전단을 한반도 수역으로 되돌렸다. 이 전단은 이지스 순양함 1척, 이지스 구축함 2척, 그리고 물 밑에 숨어 있는 5~6척의 핵추진 잠수함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하나 같이 토마호크를 갖추고 있다. 이지스함에는 500km 상공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SM-3가 탑재돼 있다.
트럼프는 시리아 공습과 함께 칼빈슨 전단을 돌린 것을 첫날 만찬장에서 시진핑에게 통고했다.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시진핑은 자국 정보기관이나 외교기관으로부터 그러한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던 듯 놀라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방 “알려줘서 고맙다”라고 사례했다고 한다. 그리고 트럼프는 본론인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와 환율 문제 등을 꺼내 시진핑과 토론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언론에 시리아를 공습한 사실을 알리게 했다. 그 순간 미중 정상회담은 사이드로 밀리고 시리아 공습이 미국 언론의 톱기사가 되었다.

 

시리아 공습으로 지지율이 크게 치솟은 4월 9일 공군1호기를 타고 가다 토마호크 공급작전을 펼쳤던 두 이지스 구축함 함장에게 수고했다는 통화를 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지지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은 듯 하다. --AP 뉴스시

 

군 출신이 마련해준 트럼프의 양수겸장

 

CNN은 지난 대선 때부터 반(反) 트럼프 노선을 견지했었다. 이 방송에서 국제문제를 다루는 GPS 프로그램 진행자인 파리드 자카라이는 “그는 어젯밤 미국 대통령다웠다”라고 칭찬했다. 덕분에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그리고 한반도로 위기가 몰려왔다. ‘꺾어지는 해’를 맞은 북한이 태양절과 인민군 창건일 등이 몰린 4월에 6차 핵실험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칼빈슨이 함수를 돌린 것이 확인되자 시리아를 향해 토마호크를 쏜 것은 북한 공습을 위한 예행연습이었다는 해석이 따라 나왔다. 견문발검 시비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사라진 것이다.
미중정상회담은 공동성명이나 공동기자회견도 없이 마무리되었다. 미국은 국무와 상무장관이 나서서 회담 결과를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시진핑이 구석으로 몰리지 않은 다른 사진을 써가며 대서특필했다. 그리고 중국이 하고 싶었던 말을 장황하게 서술했다. 시진핑을 띄워준 것이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것은 중국의 대미 흑자를 줄이는 100일 계획을 만든다는 것과 트럼프가 중국을 답방한다는 것뿐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은 사전에 트럼프가 5월에 중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고, 미국은 동의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리아 공습과 칼 빈슨 전단을 돌린 것이 확인되자 트럼프의 방중 시기를 5월로 한정하지 못했다. 시진핑이 연임에 성공한 10월쯤 방중해 달라는 쪽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미국의 생각하는 ‘정의의 전쟁’

 

미국이 세계 패권을 유지하는 비결은 정의(正義)를 명분으로 국제분쟁을 해결해온 데 있다. 이름하여 ‘정의의 전쟁’을 펼치는 것인데, 이를 위해 미국은 국제사회를 움직여 무엇이 ‘레드 라인’인지를 설정해왔다. 화학무기 사용 금지협약인 CWC를 위반하는 것이 레드 라인 터치 중의 하나이기에 미국은 시리아를 공습했다. CWC보다 더 강력한 레드 라인이 NPT(핵화산금지조약)인데 북한은 NPT를 탈퇴하며 5차례 핵실험을 했다. 그런데 오바마를 비롯한 과거의 미국 정부는 ‘응징을 많이 하면 오히려 미국이 고립된다’며 더 많은 나라가 미국을 지지해줄 때까지는 기다리는 ‘전략적 인내’로 나갔다.
트럼프 세력은 전략적 인내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시간을 주었다고 본다.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는 핵과 미사일을 개발한 북한을 향해 8번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 제재안에는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을 했다. 이 정도의 제재안이 나왔으면 미국은 충분히 ‘전략적 인내’를 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면 ‘정의의 전쟁’을 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큰 전쟁은 할 수 없으니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와 전략시설을 제거하는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칼빈슨 전단의 이동은 이를 목표로 한 것이라 한반도를 긴장시키게 되었다.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두 개의 한국 유지다. 북한이 없는 것보다는 핵을 가졌더라도 존재하는 것이 미국을 상대하는데 유리하기에 중국은 북한 제재에는 찬성해도 북한을 궤멸시키는 것은 극력 회피한다. 통일 한반도보다는 분단 한반도가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데 유리하기에 남북한과 모두 잘 지내려는 등거리 외교를 펼치고 있다. 미국의 선제타격은 이러한 구도에 위기를 줄 수 있기에 중국은 당황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는 시진핑에게 시리아 공습과 칼빈슨 전단을 돌린 것만 통보하고 더 이상 한반도 문제는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알아서 하라는 통고를 한 것이다.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에 출석한 김정은. 표정이 굳어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시스)

 

북한 제지에 실패하는 중국

 

지난 2월 14일 마라라고에서 미일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북한은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을 향해 미사일을 발시했다. ‘절대로 우리를 무사하지 말라’는 위협을 가한 것이다. 때문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은 북한에 여러 경로를 통해 미중 정상회담 와중에는 절대로 쏘지 말라는 압력을 넣었다. 이러한 중국의 노력이 하도 절실해 여러 나라의 정보기관이 포착했다. 그런데 미중 정상회담 당일 북한은 원산 지역에서 60km를 비행하는 미사일을 쏘았다. 중국은 북한을 통제하지 못함을 드러낸 것이다. 때문에 다음날 오찬에서 시진핑은 트럼프에게 “북한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푸념을 했다.
지금 7함대 소속인 레이건 항모는 일본에서 정비중인데 미국은 정비가 끝나는 대로 레이건도 출동시키려 한다. 니미츠로 추정되는 또 다른 항모를 한반도로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의 5공군에는 고고도 무인기인 글로벌호크를 배치했다. 글로벌호크는 한국에 배치한 그레이 이글과 함께 하늘에서 참수작전을 펼칠 수 있다. 일본에 있는 F-35B도 언제든지 출격해 대지(對地) 관통탄을 투하할 수 있다. 선제타격이 제법 준비된 것이라 중국은 북한 통제에 다시 나설 수밖에 없다.
중국은 북한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다. 한국은 유사시에 대비해 남해안 지역의 깊은 암반을 뚫어 4, 50일분의 원유를 비축해두고 있는데, 이러한 비축은 정상적인 나라는 대부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예외이다. 북한의 정유공장에 저장한 것이 전부다. 신의주에서 50여 km 상류로 올라간 압록강에는 중국이 건설한 소수력발전소인 ‘태평만댐’이 있다. 이 댐의 다리에는 중국이 북한으로 원유를 보내는 송유관이 건설돼 있다. 이 송유관은 평북 피현에 있는 정유공장으로 들어가는데, 이것이 바로 북한의 생명줄이 되고 있다.
중국이 원유 공급을 끊으면 북한은 견디기 힘들어진다. 해상을 통한 유조선 공급을 추진할 수 있지만 그것은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에 참여한 한국과 미국이 함대를 동원해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이 태평만댐이 송유관을 잠근다면 북한은 굴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이 4월 위기를 막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10여 년 전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나빴을 때 중국은 이 송유관을 일시 차단(일설에는 반만 차단)했었는데, 북한은 바로 굴복했었다고 한다.
트럼프는 시진핑에게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차단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심전심으로 전달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이 노력할 것은 모든 외교력을 퍼부어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하게 하는 것이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에 8번 찬성했으니 이를 거부하기 힘들다. 태평만댐의 송유관을 잠그라는 우리의 요구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요구를 상쇄시키는 주장이 될 수도 있다. 중국의 대북 송유관 차단 여부는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발사를 차단할 수 있는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이다.

이정훈 에 대해

hoon@donga.com 주간동아 편집장과 논설위원 등을 거친 동아일보 기자. 묵직하고 심도 있는 기사를 많이 써 한국기자상과 연세언론상, 삼성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국방과 정보 원자력 우주 해양 산악 역사에 관심이 많고 통일을 지론으로 갖고 있다. 천안함 정치학, 연평도 통일론, 한국의 핵 주권, 공작, 발로 쓴 반동북공정 등을 저술했다. 기자 인터뷰 보기 - "국정원 신화 벗기고 싶었다"

댓글(8) “한반도 위기 막으려면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차단시켜라”

  1. 망국적 위기 4월 15, 2017 at 10:17 am #

    중국이 순망치한의 전략 때문에 북한을 방치하다가 오늘의 사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다.
    또한 중국이 일년간만 원유와 식량 공급을 중단하고 북중 교역도 중지시키면 북한은
    내부적으로 엄청난 혼란과 곳곳이 무너지는 사태가 일어날 것 또한 자명한 사실이다.

    교활하고 겁도 많은 김정일 시대에는 오직 김씨 왕조의 체제 유지 목적으로 핵 개발에
    매진했으나 완성에도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이 위와 같은 위협을 한달만 했어도
    바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6.25 때의 김일성과 마찬가지로 젊은 치기와 무모함과 야망으로
    가득차고 그기다 김일성도 갖지 못했던 오기와 잔혹함으로 똘똘 뭉친 이단아
    김정은이 생화학 무기는 물론 핵탄두와 SLBM을 손에 쥐고 이제는 ICBM 까지
    손아귀에 질려는 찰나에 와있다.

    김정은의 처지는 마치 허물어지고 있는 성벽 망루에 서서 성안을 들여다 보니
    식량과 식수마저 줄어들어 굶주린 군과 관과 백성들이 아우성이고 성밖을
    내다보니 백만 적군이 성을 둘러싸고 함성을 지르며 금방 돌진해올 형상에
    처해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의자왕과 같은 처지의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계백의 오천 결사대와 같은
    핵과 미사일을 절대 그냥 포기할수는 없다.
    비록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계백을 믿고 끝까지 가볼수 밖에.
    안그러면 포로로 끌려가거나 낙화암에서 식솔을 끌어안고 뛰어내려야 할 운명이니.

  2. 망국적 위기 4월 15, 2017 at 10:48 am #

    사람에게는 크게 두가지 부류가 있다.
    두갈래 길에서 어느 길로 가든 한 길에는 호랑이가 기다리고 있고 한 길에는
    늑대가 기다리고 있다면 한 부류는 절망해서 미쳐버리든 자살을 하는 부류고
    한 부류는 자기의 얕은 머리를 굴려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승산이 있는 쪽을
    택해 마지막 몸부림을 쳐보고자 하는 부류다.

    후자는 나름 식칼도 허리에 차고 부지깽이와 도끼도 양손에 들고 호랑이보다
    늑대가 있는 길로 가서 늑대의 눈을 찌르고 도끼로 발도 찍어버리고 식칼로
    목을 찌르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거라고 믿는다.
    기다리고 있는 늑대가 몇마리나 되는지 얼마나 날쌘지를 보지 못했으니 그런
    상상으로 미래에 대해 실낱같은 희망과 기대를 가져볼수 밖에.

    물론 한미일이라는 늑대 떼와 맞닥뜨렸을때 필사적으로 늑대 한두마리에게
    눈도 찌르고 식칼로 배때지도 찌르고 도끼로 발등에 상처를 입히기도 하겠지만
    결과는 처참히 물어뜯겨 피투성이로 땅바닥에 나둥그라진 자신의 시체만 남기게
    될 것이다.

    이 후자가 만일 중국이 원유를 포함 대북 지원을 중단했을때 의자왕이나 계백의
    심정으로, 이미 필자가 여러번 언급한대로 북괴가 대남 선제 공격시 취할수 있는
    자신들 나름의 여러 전략들에 어쩔수 없이 의지해서 몇 %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김정은과 수뇌부가 취할수 밖에 없는 막다른 선택이 될 것이다.

    저들로서는 미국에게 그냥 앉아있다가 맞아죽든, 중국의 배신으로 내부 붕괴가
    되서 자신들이 숙청해버린 내부적 반대파들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보복을 받든
    어차피 도친개친인 것이다.
    김정은 개인의 인성과 기질 그리고 이들이 처한 상황은 김일성이나 김정일과는
    확연히 다름을 주목해야 한다.

  3. 망국적 위기 4월 15, 2017 at 11:25 am #

    그리고 인간은 관상 특히 눈빛에서 그 마음과 영혼의 자질을 읽을수가 있고
    입술과 입가에서 그 언행을 읽을수 있다.
    김정은의 눈가와 귀를 보면 단명의 상이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수가 있고
    막장에 다다르면 포기보다는 주변 모두에게 기름을 퍼붓고 불을 질러 같이 통쾌히
    죽을수 있는 오기와 잔혹함에 가득찬, 검은 아우라의 악한 영체를 가진 자이다.

    반대로 트럼프는 폭력적인 고딩 일진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딩 일진과 같은 사람이다.
    천성적으로 오만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야망과 욕심이 많고 남에게 무시 당하거나
    지는 것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백인 우월주의 자이기도 하다.
    태어나서부터 오늘까지 무탈하게 성공의 가도를 달려왔으나 인생이란 오묘한 것이
    이런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성공과 명예보다 뒤에 한번의 큰 추락을 꼭 안겨준다.

    트럼프는 대선 공약을 초기에는 지킬드시 설쳤으나 자의 반 타의 반 어느 쪽이든
    실리에 따라 바뀌는 장사치처럼 일관성 없는 정책 변환을 쉽게 보여주고 있다.
    또 정권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른 정치적 어젠다보다 북한 문제를 먼저
    너무 성급히 빼들었고,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공약한 대중국 경제 조치를
    너무도 쉽게 시진핑의 대북 압박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 내팽개쳤다.

    물론 기질상 시진핑이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서 충실히 도와줘서 만족스런
    결과를 안겨주면 또 다시 시진핑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토사구팽 시킬 인물이다.
    트럼프가 이번에 북한 문제를 손 댄다면 철저하고 완벽하게 북한 정권을 제거하지
    않고 사업적 실리를 다룰 때처럼 적당히 했다간 도리어 걷잡을수 없는 화근이 되어
    그의 정치 생명은 물론 명예가 바닥으로 추락하게 될 것이다.

    우리 인간은 역사의 도도한 큰 물결을 어쩔수가 없다.
    그저 트럼프란 인물과 김정은 시진핑의 면면을 보며 전개될 상황을 지켜볼뿐.
    그러나 2017년은 한반도에 잔혹한 해이며 또한 모두들 많이 배워 똑똑한거
    같아도 그게 너무 지나쳐서 참으로 어리석은 한국 백성이 지난 6개월간 스스로
    둑을 무너뜨려 자초한 불행한 결실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 망국적 위기 4월 15, 2017 at 12:30 pm #

      마지막으로 미정부가 저토록 북한 문제를 정책 어젠다의 최우선에
      두게 된 원인의 하나가 트럼프 정권 초기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하는
      목적도 분명히 있겠지만 (물론 이번 시리아와 아프간 공격으로 미국내
      여론상 일시적 소영웅이 된 지지세에도 고무가 되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의 최순실 사태에 따른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인해서
      지난 좌파 정권 10년의 재탄생이 가져오게 될 북핵 문제 해결의 난망을
      무엇보다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의 북핵은 1994년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서 한국과 일본의 확고한
      지지와 협조가 없이는 성공적인 제거를 미국으로서도 장담할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차기 한국 좌파 정부가 평화와 화해라는 명분을 내세워서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 그리고 북한 농수산물과 광산물의 교역
      하면서 북한 정권의 현금 인출기 역활을 다시 할 것이 분명하고.

      그기다 심지어 과거처럼 미국과 연관된 군사 정보들을 북에다 제공해주고
      미국이 대북 군사적 조치를 취하고자 할때 결연히 반대하고 협조를 거부하면
      북한의 핵개발은 한국의 차기 정부 임기내로 완성될 것이고 북한군과 경제는
      2000년대 초반처럼 다시 살아날 것이며 미국으로서는 반드시 끝장 봐야할
      북핵 제거가 거의 어려워지는 난제에 봉착할수 밖에 없다.

      이러한 위의 두가지 이유로 트럼프 정부가 시진핑을 몰아세우며 예상보다
      긴급히 결연히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게 됐다는 현실을 우리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결국 조선 속담대로 빈대 잡겠다고 초가 삼간을 태우고만 꼴을 한국민
      스스로 자초한 셈이 됐으나 이 또한 사람의 힘으로 좌지우지 할수없는
      시대적 국가적 운명이리라.

  4. 유승민 4월 16, 2017 at 7:49 am #

    실명 유승민 https://youtu.be/YPBEwdjhtyM

  5. 홍줌표 4월 16, 2017 at 7:57 am #

    삼당합당업스면 해보나마나 https://youtu.be/ZRGRUCn-zP4

  6. 석유액화 4월 16, 2017 at 10:27 pm #

    북한은 석탄을 자급 자족합니다 넘쳐서 수출까지 합니다 이러한 석탄 액화를 하면 석유 문제 해결됩니다 2015년에 북한과 러시아는 이기술을 받으려고 기술자 파견 상태입니다 석유를 끊는다면 북한은 액화로 살아남습니다 중국이 당시보다 더한 이번 위기에서도 석유를 차단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차단해도 까닥없다고 보여주면 중국은 두번 망신 당합니다 액화 기술은 우리나라도 가지고 있는데 문재인은 이 기술 북에 그냥 넘길 것이 분명합니다 어쨋든 석유도 열쇠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