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마음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자만(?)인가, 자신감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59) 감독의 마음은 이미 7개월 후에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닿아 있는 듯 하다.

오는 5일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을 치르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의 카발리에리 힐튼 호텔에 투숙중인 스콜라리는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호텔이 마음에 든다. 내년 5월에도 환상적인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스콜라리가 내년 5월에도 이 호텔에서 머물길 원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경관 때문만이 아니다. 1만8360평(60702㎡)에 달하는 넓은 공간, ‘글레디에이터 훈련(Gladiator Training)’을 갖춘 완벽한 시설이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2008년-2009년 시즌 ‘꿈의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질 장소가 이탈리아 올림피코 스타디오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첼시가 2년 연속 결승무대에 진출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호텔에 머물고 싶다는 마음으로 표출한 것. 자만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첼시의 전력은 지난 시즌보다 향상됐다는 평가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 CFR 클루즈(벨로루시), AS로마(이탈리아), 보르도(프랑스)와 같은 조에 속한 첼시는 현재 2승 1무(승점7)를 기록, 조 선두에 올라 있다. 로마전을 승리한 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스콜라리는 “우리는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며 선수들에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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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리그 우승을 꿈꾸는 리버풀의 무패행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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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로 대변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리버풀 중 2000년대 접어 들면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팀은 어디일까요?

A. 리버풀.

 

7

4

3

2

5

4

5

3

3

4

 

위에 나열된  순위는 최근 10년간 리버풀이 거둔  성적표입니다. 준수한 기록 같지만,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 클럽(18)인 리버풀에게는 자존심이 상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1989-1990년 시즌 우승을 끝으로 리그 우승과 지긋지긋하게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죠.

 

2004-2005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차례 정상을 차지했을 뿐, 리그와 컵대회에서는 번번이 4’와의 맞대결에서 미끄러지며 고개를 떨구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리버풀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9경기를 치른 현재 무패 행진(72)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동안 리버풀이 안고 있었던 4 징크스를 벌써 두 번이나 날려 버렸습니다. 지난 달 13일 맨유에 2-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급기야 26일에는 86경기 안방무패를 달리고 있던 첼시를 1-0으로 물리치고 당당히 리그 1위를 탈환한 것입니다.

 

19년 만에 리그 정상을 꿈꾸는 리버풀의 이유 있는 고공행진 비결을 알아보겠습니다.

 

▼ ‘위력배가’ 원투펀치 로비 킨-페르난도토레스

 

흔히 원투펀치는 야구에서 통용되는 단어입니다. 대부분 선발 로테이션에서 실력이 좋은 첫번째와 두번째 투수가 연승을 이끌면서 생긴 단어인데요. 축구에서도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클럽에서 투톱으로 나서는 두 명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을 지칭해 부르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버풀의 새로운 원투펀치로 떠오른 로비 킨과 페르난도 토레스의 위력이 경기를 거듭할 수록 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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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시즌 토트넘에서 2000만파운드(약 408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로 이적해온 킨에게 시즌 초반 붉은색 유니폼은 어색의 극치였습니다. 2002년부터 줄곧 토트넘의 하얀색 유니폼만 입어 왔던 터라,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인 것도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죠.  빠른 스피드와 경기장을 폭 넓게 사용하는 킨의 공격 스타일이 토레스의 활동 범위와 자주 겹치면서 공격이 한쪽으로 기울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킨은 베테랑답게 팀 전술에 녹아 들려고 노력했고, 지난 달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면서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경기 후 동료들과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던 킨은 이번엔 골로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2일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에서 마음 조리던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며 3-1 대승에 일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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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과 함께 리버풀 공격의 파괴력을 더하고 있는 선수는 ‘엘리뇨’ 토레스.

 

스페인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받고 잉글랜드로 건너온 토레스는 지난 시즌 총 33골을 터뜨리며 EPL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신들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폭풍이 몰아치지 않았다면, 토레스의 득점왕 등극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특히 토레스는 올 시즌에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6경기에서 벌서 5골을 집중시키고 있죠. 리버풀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동료들과 감독에게 인정받은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16일 FIFA A매치 데이 벨기에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결장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리버풀 구단은 현재 토레스를 맨유의 호날두급으로 대우하고 있고, 현재 24살에 불과한 토레스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는 클럽이 나타나지 않은 이상 향후 5~6년간 리버풀의 최전방 공격을 이끌며 새로운 레전드로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캡틴’ 제라드가 이끄는 최강 미드필드와 부활한 카윗

 

리버풀의 허리는 어디에 내놓아도 절대 밀리지 않는 무시무시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제라드-카윗-마체라노-알론소-아우렐리우로 구성된 미드필드진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 듯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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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들 중심에 서 있는 선수는 ‘캡틴’ 스티븐 제라드 입니다. 한국 EPL팬들에게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제라드는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전력의 핵심으로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 대포알 중거리슛을 보고 있노라면 짜릿한 전율마저 느끼게 됩니다.

 

최근 제라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센추리 골(100호)’ 에 성공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56골), FA컵(8골), 리그컵(7골), 챔피언스리그(28골), 기타(1골) 등 리버풀에서만 100개의 골을 터뜨렸습니다. 팀 내 프랜차이즈 선수로 이룬 대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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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제라드의 명성에 가렸지만, 전력 상승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디르크 카윗입니다. 카윗은 정말 대기만성형 선수입니다. 지난해 이동국에 이어 최악의 공격수 2위를 차지하며 팀 내 입지가 흔들렸지만, 카윗은 유로2008을 통해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기존 최전방 공격수의 임무를 수행했던 카윗은 오른쪽 윙어로 보직을 이동한데에 따른 부담도 적지 않았지만, 어느덧 전천후 공격수로 변신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유로2008에서도 오렌지군단의 최강 화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잊혀져 가던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기도 했구요.

 

올 시즌 그의 활약을 보면 완전한 리버풀맨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9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록 골 수는 많지 않지만, 항상 선발로 나서면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19년을 기다려온 ‘KOP’의 변하지 않는

리버풀 사랑

 

선수들만큼이나 리버풀의 우승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12번째 선수로 불리며 변함 없는 리버풀식 축구를 사랑하는 리버풀의 축구팬들입니다. 일반적으로 각 클럽마다 축구팬들을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 있는데, 리버풀 축구팬들은 The Kop으로 불립니다.

 

영원한 응원가 ‘ You ’ ll Never Walk Alone ’ 을 매 경기마다 외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Kop은 그날 경기의 승패에 상관없이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습니다. 엔필드를 꽉 채운 관중들의 소리가 이륙할 때 비행기가 내는 소리보다 커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면 어느 정도의 응원 열기를 뿜어 내는지 대충 짐작하실 겁니다.

 

최근 몇 년간 예만 못한 갔것 던 그들의 목소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는 곧 19년간 기다린 Kop의 우승 염원이 점차 현실에서 결실을 맺게 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용광로처럼 뜨거운 Kop의 응원이 시즌 후반에도 식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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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에게 신의를 잃은 라모스 감독

 

Catastrophe.’

대재앙(파멸)을 뜻하는 이 단어는 현재 토트넘이 처한 상황을 대변한다. 또 졌다. 토트넘이 지난 주말 최약체로 평가 받던 스토크시티에게 마저 1-2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2명이 퇴장 당했음을 감안했을 때, 더 큰 점수차로 패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8경기를 치른 토트넘의 성적은 승리 없이 2무 6패. 리그 최하위에 쳐져 있다.

 

 

■ ‘빅4’ 입성에 대한 수뇌부의 오만

토트넘의 부진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8위 이상의 성적은 꿈도 꿀 수 없었던 토트넘은 2006년-2007년 시즌 이변을 일으켰다.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 연승 행진을 펼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한 것. 특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로비 킨과 함께 역대 최고의 팀 성적을 달성한 수훈 선수로 떠올랐다. 이에 토트넘의 수뇌부는 자만에 빠지며 들뜨기 시작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수 십 년간 클래스를 다진 4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뇌부가 내건 ‘빅4’ 입성의 기치는 감독과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고, 토트넘의 경기력은 자연스레 수뇌부의 기대치와는 반비례 곡선을 긋기 시작했다. 이를 감독의 무능력 탓으로 돌려버린 토트넘은 마틴 욜을 경질 시키고 스페인 세비야를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우승 시키며 명장 반열에 오른 라모스에게 감독직을 맡겼다. 이때부터 토트넘은 알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 독이 된 라모스의 살생부 명단

지난해 10월부터 토트넘의 수장이 된 라모스는 부임 초부터 살생부 명단을 작성하며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물론 선수 기용과 팀 리빌딩에 대한 부분은 EPL에서 감독의 고유권한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그 동안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던 선수들을 단 한 순간에 내치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들이 많았다. 새로운 선수들이 거칠고 빠른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곧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Risk)도 크다는 말과 같았다. 그럼에도 라모스는 기존 선수 대방출 이후 도스 산토스, 고메즈, 루카 모드리치, 질베르투 등 다른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불러 들였다. 그러나 새 시대를 바라던 라모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선수들을 퍼즐 맞추듯 끼워 넣었지만 100% 기량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만 뽐낼 뿐,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족해 보인다.

 

 

■ 소득 없는 선수 영입

정작 필요한 부분을 메우지 못했다. 라모스는 심봉다, 이영표, 카불 등을 떠나 보내고 앨런 허튼, 크리스 건터, 오하라를 수비진에 중용하고 있지만 올 시즌 실점부문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12실점으로 20개 구단 중 8번째로 많은 골을 허용했다. 물론 조나단 우드게이트라는 걸출한 중앙수비수 영입으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되찾았으나,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불규칙한 레들리 킹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도 부족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 5골 밖에 기록하지 못한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베르바토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로이 킨이 리버풀로 자리를 옮기면서 상당한 이적료를 챙긴 토트넘이지만, 파블류첸코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수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는 내심 파블류첸코와 짝을 이룰 대런 벤트의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에 기대를 걸었음을 보여주는 대목. 그러나 벤트는 프리 시즌 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파블류첸코는 적응과 부상에 직면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창조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공격형 미드필드 부재가 아쉽다. 이 포지션에 가용될 수 있는 자원은 디디에 조코라, 허들스톤, 모드리치가 있다. 조코라는 감각적인 볼터치와 세밀한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지만, 좁은 시야가 단점으로 지적된다. 허들스톤은 피지컬면에서 나무랄 데가 없지만, 골키핑 능력과 패스 정확성이 떨어진다. 그나마 유로2008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중원 지휘를 담당했던 모드리치가 적합한 선수로 꼽히지만,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적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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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맨유, 올보르 3-0 대파…베르바토프 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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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이킹군단′ 올보르 BK를 꺾고 2년 전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박지성(27)은 결장했다.

맨유는 1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 에네르기 노르드 아레나에서 열린 2007-200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32강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맹활약을 앞세워 올보르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승점4)를 기록, 비야레알(스페인)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2)에서 앞서 조 선두에 올랐다.

18명의 선수명단에 포함돼 덴마크 원정길에 올랐던 박지성은 벤치만 뜨겁게 달궜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선두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2년 전 덴마크의 FC 코펜하겐에게 0-1로 패한 뼈아픈 기억 때문인지 박지성의 왕성한 활동력 대신 루이스 나니의 골 결정력을 선택했다.

박지성은 교체출전을 위해 몸을 풀었지만, 결국 그라운드에 나서는데 실패했다. 전반 폴 스콜tm와 후반 웨인 루니, 라파엘의 부상이 이어져 3명의 교체카드가 동이 났기 때문. 상대가 약체로 분류되던 팀이라 내심 골까지 노릴 수 있던 경기였지만, 불행하게 출전기회조차 얻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그러나 소속팀 맨유는 신구의 조화 속에 올보르에 대승하며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한 수 아래인 올보르를 맞아 자만하지 않고 시종일관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다. 맨유는 전반 22분 교체 투입된 긱스의 스루패스를 웨인 루니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맨유는 후반 10분 베르바토프의 통쾌한 발리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그 동안 맨유 이적 후 무득점으로 답답함을 이어가던 베르바토프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후반 34분 베르바토프의 두 번째골이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르바토프는 호날두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네트를 갈랐다.

한편 같은 시각에 펼쳐진 비야레알과 셀틱의 경기에서는 마르코스 세나의 결승골로 비야레알이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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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2살 프랑스 축구신동 영입 화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프랑스 축구신동을 영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세탄타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첼시가 프랑스 마르세이유 유소년팀(ASPTT Marseille)에서 활약하던 12살의 제레미 보가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원더키드’는 당초 프랑스 명문구단 리옹과 보르도에서 영입을 노렸지만,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첼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이 힐리온 첼시 스카우터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가의 잉글랜드행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2년 동안 영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던 것이 보가의 마음을 돌려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가이는 이어 “보가는 최고의 수준에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장차 첼시의 배번 10번을 물려 받을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보가의 축구 천재성을 극찬했다.

이 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원 소속팀 마르세이유측은 보가의 영입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마르세이유 유스팀 감독은 “우리는 첼시는 물론 보가의 가족들에게도 영입 사실을 들은 바 없다. 이 보도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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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아버지, 현역 시절 ‘강간혐의′로 징역 충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의 어린 시절 어두운 가정사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 아버지인 이반 베르바토프(이하 이반)가 현역 시절 노르웨이 여성을 강간했다는 혐의로 2년간 감옥에서 복역했다고 폭로했다.

전말은 이러하다. 때는 바야흐로 지난 1983년. 불가리아 리그 피린 블라고에프그라드(Pirin Blagoevgrad)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이반은 당시 자국의 대표적인 무역항이자 현재 휴양지로 변한 바르나의 골드 샌드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다.

이반과 동료선수들은 경기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술집을 찾아 로스(당시 34세)라고 알려진 여성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성이 경찰을 불렀고, 이에 흥분한 이반과 동료 선수들은 경찰이 철수한 뒤 이 여성을 강간하고 말았다.

이후 6명의 선수가 강간 혐의로 붙잡혔는데 이중에 이반도 속해 있었고, 결국 이반은 2년의 징역형을 언도 받고 감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불가리아에서 촉망 받던 이반의 축구인생이 한 순간의 실수로 날아가 버린 셈. 또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의 신뢰도 바닥이 났다.

하지만 자라면서 이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 아들 베르바토프는 평생 강간범이란 꼬리표가 따라 붙을 아버지를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버지의 지난 과오를 덮어 주며 아버지의 수치심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데 노력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해 자국에서 개최된 자선 모금 경기에 아버지 이반과 함께 출전하며 부자의 돈돈한 정을 과시했고, 자신의 자동차인 메르세데스 벤츠를 아버지에게 선물하기까지 했다.

베르바토프는 “남들이 아버지를 범죄자라고 욕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인생의 모든 걸 가르쳐 준 최고의 아버지다”며 그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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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샛별들이 칼링컵에 뜬다…박지성은 제외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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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샛별들이 칼링컵에 뜬다.

맨유는 오는 24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미들즈브러(이하 보로)와 칼링컵 3라운드(32강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맨유는 최강의 전력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지만, 다소 비중이 떨어지는 칼링컵에서는 2부리그 코벤트리 시티에게 0-2로 패하는 수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맨유는 토마시 쿠슈차크, 필 바즐리, 조니 에반스, 동팡저우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지만, 불안한 조직력과 골 결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올 시즌 다시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다소 위험한 모험이 될 수도 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주전 선수 대부분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젊은 피의 기량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성공시킨 박지성 역시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보로전에 나설 예상 출전 선수 명단에서 박지성 대신 오언 하그리브스를 포함시켰다.

지역지는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리 네빌은 컵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그동안 출전 기회가 없었던 나니, 안데르손 등 몇 몇의 주전급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맨유의 첫 앙골라 출신 선수 마누초 콘칼베스는 보로전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맨유와 3년 계약을 맺은 마누초는 워크 퍼밋을 받지 못해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로 1년간 임대됐다. 그렇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일 워크 퍼밋을 취득, 대망의 빅리그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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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식의 극치요"를 알린 루니의 새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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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천재” 웨인 루니의 오른팔에는 ”The Enough Education To Perform”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글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테두리는 루니가 가장 좋아하는 영국 그룹 ”스테레오포닉스”의 앨범 표지 모양과 일치한다.

그렇다면 루니는 왜 이런 문구를 팔에 새긴 것일까. 해석해보면 답이 나온다. ”축구선수로서 이 정도의 학력이면 충분하다.” 즉 고등학교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했지만, 축구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축구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루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유스팀과 계약했다. 이후 루니는 동급생들이 공부할 시간에 일주일에 3회 정도 에버튼 훈련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학교에 정식 허가를 받았다. 물론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축구에 몰입하다 보니 루니의 성적은 형편없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공부에 소질도 없고 축구에만 집중하고자 루니는 대학진학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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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니는 약혼자 콜린 맥러플린과의 결혼을 앞두고 ”못배운 티”를 냈다. 이탈리아에서의 결혼식을 위해 한 업체와 계약을 위해 서류를 작성하던 루니는 직업란에 ”축구선수”라고 적었는데 맞춤법을 틀리고 만 것. ”professional footballer”를 ”proffessional footballer”로 잘못 표기했다.

또 루니는 2006년 칼링컵 알렉산드라전에서도 동료선수 쿠쉬착의 유니폼에 이름을 잘못 마킹해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었다. 그 날 쿠쉬착은 Kuszczak 대신 Zuszczak(주시착)이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고 90분 동안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무식의 극치를 탈로낸 루니를 비웃는 기사들을 쏟아냈고, 당사자인 루니는 미국 라스베가스 허니문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이 같은 문신을 새겼다. 이미 들통난 무식함이지만, 루니는 대학 진학용 GCSE(영국판 수능)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게다가 그에게 최고의 선생님인 아내 콜린은 성심 성의껏 루니의 학구열에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한편 루니는 오른쪽 팔에 수 차례 문신을 새긴 바 있으며, 왼쪽 팔에는 아내 콜린의 이름 문신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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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서 비상을 꿈꾸는 션 라이트 필립스

"올바른 선택이었다. 이제 짊어졌던 짐을 내려놓은 듯 어깨가 가벼워졌다."(양아버지 이언 라이트의 말)

"그가 다시 돌아와 기쁘다. 마크 휴지스 감독은 제대로 된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말)

아스날의 전설이자 영국 <선스포츠>의 칼럼리스트인 이언 라이트와 맨시티 팬들도 그의 이적을 반겼다.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 션 라이트 필립스(이하 SWP)가 친정팀 맨시티로 복귀했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SWP가 맨시티와 4년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맨시티에서 활약하다 첼시로 둥지를 옮겼던 SWP는 3년간의 힘겨웠던 생활을 접고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으로 부상했던 7년간의 맨시티 생활
그의 맨시티 생활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1999년,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에 입단했던 SWP는 다른 유럽 선수들에 비해 다소 불리한 체격조건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팬들의 흥미를 위해 어느 정도의 몸싸움에 관대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 남기 위해는 자신만의 장점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 그가 내세웠던 것은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축구감각. 흑인 특유의 유연성과 폭발력이 조합된 스피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며 정확한 크로스와 화려한 볼터치는 그의 가치를 높이는 무기와도 같았다.

이후 기량이 급성장한 SWP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5년만에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당시 전성기를 맞았던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조 콜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특급 미드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SWP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2004년 8월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서 마수걸이골까지 터뜨리며 잉글랜드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역으로 떠올랐다.

★ 수 많은 우승 속에서도 진한 아쉬움이 남았던 첼시 생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SWP가 2005년 첼시행을 결정짓자, 그를 아끼던 주위 사람들은 한사코 그의 이적을 말렸다. 가장 반대했던 이는 그의 양아버지 이언 라이트였다. 과도한 상업주의에 젖어 있는 첼시에서 자칫 아들에게 위기가 찾아 올 것을 우려해서였다.

아버지의 걱정은 곧바로 현실로 다가왔다. 첼시가 조콜과 데미언 더프라는 걸출한 측면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SWP의 영입과 동시에 ‘총알탄 사나이’ 아르연 로벤까지 불러 들였기 때문. 측면 공격수 과부하에 몰려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했다.

더욱이 당시 팀을 이끌던 조제 무링요 감독은 애초부터 SWP를 주전멤버로 기용할 생각이 없어 이적하자마자 팀 내 입지에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그래도 꿋꿋이 교체멤버로 경기에 출전했던 SWP는 숨겨져 있던 자신의 기량을 하나하나 꺼내 보이며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작 대표팀에서는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비했다는 이유로 2006 독일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계속해서 출전시간을 늘려가던 SWP에게 서광의 빛이 비춰졌다. 그 동안 자신의 능력을 저평가하던 무링요가 돌연 사퇴했기 때문. 첼시의 코치 역할을 하면서 SWP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한 아브람 그랜트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시련은 계속됐다.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그랜트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경질되고 새 감독이 내정되자 SWP는 결국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3시즌 동안 124경기(선발 65번, 교체 59번)에 출전한 SWP는 10골만을 기록한 채 쓸쓸히 친정팀으로 돌아가야 했다.

★ 친점팀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이제는 주전경쟁에 대한 부담도, 출전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그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그라운드 위에서 충분히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SWP가 움츠렸던 날개를 다시 편다. 지난 17일 포츠머스전을 마지막으로 첼시와 결별을 선언한 SWP가 빠르면 오는 31일 선더랜드전부터 출격할 전망이다. 이미 몸상태는 첼시에서 최고로 끌어 올린 상태기 때문에, 팀 동료들과 호흡만 맞춘다면 즉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SWP는 지난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팀 전력으로 강팀과의 대결에서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뽑낼 수 있게 됐다.

빅클럽 첼시에서 돌아왔다고 아무도 그를 패배자라 여기지 않는다. 아직도 SWP는 젊고,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어갈 희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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