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도를 제자로 맞아들이다. 3월 14일 낮이다. 강의실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마침 내 방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다가 현관문으로 달려가서 문을 열고 보니 아무도 없다. -누구세요? 큰소리로 외치니 건물 옆에서 청년이 돌아온다. 그는 현관문을 두드려도 아무 인기척이 없자 그냥 가다가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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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의학도를 제자로 맞아들이다. 3월 14일 낮이다. 강의실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마침 내 방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다가 현관문으로 달려가서 문을 열고 보니 아무도 없다. -누구세요? 큰소리로 외치니 건물 옆에서 청년이 돌아온다. 그는 현관문을 두드려도 아무 인기척이 없자 그냥 가다가 내 [...]
왕매실 묘목 심기 오늘은 고창 장날이다. 나무 시장으로 발걸음이 저절로 옮겨진다. 지난 장에 부탁하였던 영산홍이 왔나 보았더니 오지 않았다. 이 나무 저 나무 구경을 하는데 손님과 주인이 매실 묘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귀가 쫑긋해진다. -매실묘목 한그루 주세요? -매실 묘목이 그냥 [...]
마늘 모종 심기 지난 장날에 노점상이 나열된 거리 앞을 지나는데 통로 가운데에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마늘 모종 같은 것들이 담겨져 있는데 처음 보는 것이었다. 내가 그걸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바로 앞에서 노점을 하는 알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이거 뭐예요? -마늘이지 뭐여. 그것도 [...]
자두나무 포무사품종과 대석품종을 결혼 시키다. 나는 나무를 좋아한다. 여기저기 묘목을 심어서 어린 유실수들이 곳곳에서 자라고 있어 수년이 지나면 생생연은 숲속으로 변할 것이다. 심을 곳이 없지만 과일나무에 대한 욕심은 줄지 않아서 이제는 동쪽 텃밭에 나무를 심기로 작정을 한다. 다른 묘목도 욕심이 [...]
텃밭 생명이 솟는다. 생생연 텃밭에 새로운 생명이 쏙쏙 땅에서 솟고 있다. 매실나무에선 꽃망울이 부풀고 있다. 지난 3월 3일에는 한쪽 구석에 4년 전에 묘목을 사다 심었던 암수한그루 은행나무를 동쪽 텃밭으로 옮겨 심었다. 은행나무를 옮겨 심자마자 연이어 하늘에선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뿌리털이 [...]
소화계 마무리 강의(치질을 예방하려면)(2월26과 3월4일 밤) 수강생들은 2월 26일 일요일 밤에는 차조기 차를 마시고 3월 4일 일요일 밤에는 당귀차에 꿀을 넣어 마셨다. 두번에 걸친 강의 내용을 합해서 대략 간추려 올린다. 소화계는 소화관과 소화샘으로 이루어진다. 소화관은 입-식도-위-소장-대장-항문으로 이어지는 우리 몸속 [...]
한 삶이 역사의 저장고 속으로 사라지다. 오늘 아우의 사망신고를 하고 오는 길 하늘은 따뜻했다. 그가 가는 날은 무척 춥고 앞을 바로 바라 볼 수 없을 정도로 눈보라쳤다. 가는 발걸음이 눈 속에 파묻혀 사라졌다. 한 삶의 종지부가 찍혀지던 날 하늘은 [...]
갱년기를 맞은 장성 여인과의 대화 어제 낮에 텃밭에 나가서 일거리를 찾는 중에 주차장 쪽 생생연 입구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기웃거리는 여인이 있었다. -생생연에 오셨어요? -네. 여기서 요리 강의해요? 그녀는 민간약초로 차와 반찬 개발한다는 문구를 보고 요리를강의 하는 줄 [...]
심장마비(심근경색) 어제 장날이다. 내 단골 노점상 채소장사 아주머니가 며칠째 보이지 않아 궁금하여 옆에서 노점상 하는 할머니에게 -저쪽 아주머니 요즘도 여행하시나 계속 나오지 않네요? -아니여. 그게 아니여. 일로 가까이 와봐. 나는 그 할머니 곁으로 바싹 다가가 쭈그리고 앉았다. -그 아주머니 큰 [...]
류마티스 관절염 외 문답 강의 후기(2월 19일 밤) 지난 일요일 밤에는 수강생들의 개인사정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많이 나오지 않았으니 진도는 나가지 말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겠다고 해서 그러라 했다. 여러 문답 중에서 두 가지만 여기에 옮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낫기 힘들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