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영화를 보고나니 울분이 가슴을 친다. 오늘 이웃집 아가씨와 함께 정읍에 가서 도가니 영화를 보았다. 아마도 가해자들은 자신들이 성폭행한 학생들이 청각장애를 가진 어린학생들이라 말을 할 수 없고 들을 수도 없어서 뒤탈이 없을 줄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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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영화를 보고나니 울분이 가슴을 친다. 오늘 이웃집 아가씨와 함께 정읍에 가서 도가니 영화를 보았다. 아마도 가해자들은 자신들이 성폭행한 학생들이 청각장애를 가진 어린학생들이라 말을 할 수 없고 들을 수도 없어서 뒤탈이 없을 줄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
옆집 할머니의 잘못된 절약생활 10월부터 시작할 인체여행 강의는 어떻게 할까? 어떻게 강의를 해야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들까지 다 함께 듣고 즐거워할까? 사실상은 우리 몸이야 어린이나 어른이나 그 구조는 같고 궁금한 것은 어쩜 초등학생이 더 할 것 같고 또한 더 많이 [...]
근심보따리 근심보따리 싸고 푸는 우리네 인생 그 크기는 사람마다 얼마큼 다를까? 부자와 가난한자 어느 쪽이 클까? 모든 사람에게 근심보따리는 평등하지. 근심보따리는 빈부귀천을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그 크기가 같아서 누구나 근심 보따리 싸고 풀며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삶을 살아. 마음속에 품고 [...]
어느 노부부의 설맞이 가난하고 자식도 없는 노부부는 명절이 돌아오면 서글프다. 명절이 돌아와도 찾아올 사람도 없고 찾아가 만날 사람도 특별하게 없다. 근근이 먹고 살기에 다른 사람 대소사에 생활비의 일부를 싹둑 잘라먹는 금액의 돈을 지불하고 갈 수도 없어 그냥 빠지고 살았다. 그러다 [...]
노점상 할머니와 돈 가방 내일이 설이라 어제도 장날은 아니지만 대충 대목장이 열렸다. 나는 장날이면 장 구경을 하며 시장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걷기를 좋아한다. 고창상설시장에서 터미널 가는 소방도로 양쪽에 벌려진 노점상을 구경하며 지날 때였다. 중년 남자가 아주 낡은 허리빽을 들고 할머니에게 다가 [...]
눈치 싸움 모기장 생선 말리기를 들고 창고에서 나오니 고양이 두 마리 양지 벽에 기대고 앉아 있다 목을 늘려 고개를 올리고 4개의 눈이 한곳으로 쏠린다. 쑥 내민 머리통에 키가 커진 고양이들 서로를 쳐다 보다 홱 고개를 돌려 생선 [...]
못난이 순돌 개가 없으니 들고양이가 앞뒤로 거침없이 다닌다. 전에는 사람을 보면 피하기도 하더니 한쪽 구석에 편안하게 앉아서는 나를 빤히 처다 본다. 어제 장날에 생선을 사서 말리려고 하니 고양이 때문에 걱정이다. 그런데다 주차장에 자주 차를 세우던 사람이 "개가 어디 갔어요?" [...]
집나간 그녀에게 너 지금 어디 있니? 좋은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살고 있니? 너 얼마 전에 좋은 짝 만나 신방을 꾸린 너 혹시 낭군 따라 갔니? 어쩜 네 뱃속에 아기가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제는 고장 난 작은 책꽂이를 [...]
여왕의 푸념 앞집에 놀러 가면 상황버섯차, 홍삼차, 녹용차 등등. 소문만 듣던 차를 가끔씩 얻어먹고 때론 양파즙, 청둥호박즙, 복분자즙, 배즙 하루 종일 몸에 좋다고 소문 난 것들을 입에 달고 산다.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먹을 때도 무슨차니 즙이니 하는 [...]
엄동설한 한밤중 방안이 더우면 자꾸만 졸려서 보일러 온도를 푹 내려 머리가 상쾌하도록 실내 온도를 낮춘 후 바닥엔 전기 매트를 깔고 그 위에 이불을 올렸지. 이불 한쪽을 조금 젖히고서 어머니가 쓰시던 작은 둥근 상위에 노트북을 놓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