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뒤 길거리의 물고기들, 너희들 어디서 온거냐? (2)

by 앵강   2016-10-05 3:49 pm

태풍과 함께 큰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친 뒤 거리에 나가 봤다. 도로엔 아직도 물이 계곡처럼 흐른다. 그 물 속에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다. 몇 마리 잡아 왔다. 매운탕 끓여 소주 한잔했다. ——————————————— 이게 말이 되나요? 무슨 말같잖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나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큰 비가 내린 뒤엔 드물지만 이런 [...] [전문]

태풍이 지나간 하늘, 우리의 가을은 늘 이랬었지… (2)

by 앵강   2016-10-05 2:50 pm

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18호 태풍 차바는 육지 지역에서는 완전히 빠져 나갔습니다. 아직 울릉도가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지만 5일 오전 육지에서의 그 난리는 끝났습니다. 태풍은 육지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하늘은 깨끗하게 청소해 줬습니다. 사람들이 탄성을 지르며 하늘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네요. sns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주로 부산 경남 지역입니다. [...] [전문]

부산 해양대 가는 길, 버스를 덮치는 거대한 파도 (0)

by 앵강   2016-10-05 12:22 pm

한국 해양대학교는 부산 영도구의 조도(아치 섬)라는 섬에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 가끔 낚시하러 가지도 했던 곳이죠) 영도구 자체가 영도라는 하나의 섬으로 이뤄져 있고 그 새끼 섬인 조도 전체를 해양대가 쓰고 있습니다. 차편으로 해양대를 가려면 위 지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본섬과 새끼섬 사이 방파제 길을 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18호 태풍 차바가 [...] [전문]

할부지가 노래를 지지리도 못하는 이유는? 부산! (0)

by 앵강   2016-05-20 2:35 am

나는 손주가 좋다. 손주와 노는 것이 세상 무엇 보다 행복하다. 나는 날마다 하루 두어 시간 쯤 손주와 단 둘이서 논다. 이제 겨우 세살. 3번째 생일을 곧 맞이할 아기지만 어린이 집 다니고 부터는 말문이 틔었다. 온갖 말을 다하고 온갖 노래를 다한다. 손주와 2인승 그네를 탄다. 손주는 기분이 좋아 노래를 한다. [...] [전문]

우리엄마 우리엄마 어디가고 못 오시나? (0)

by 앵강   2016-05-08 3:06 am

관련자료 :어머니날, 중년 사내가 엄마 생각에 눈시울 붉히며… 잠 이루지 못하는 봄날 밤. 혹시 엄마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분들이 있다면 노래라도 하나 같이 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어디가고 못오시나요? 아주 옛날 노래 김영동의 꽃분네야 꽃분네야 꽃분네야너 어디로 울며가니 우리엄마산소옆에 젖먹으로 나는 간다 [...] [전문]

며느리네 집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 아시는 분? (13)

by 앵강   2016-04-11 2:56 am

내 아들의 아내가 내 며느리죠? 그러면 그들이 사는 집, 그 가족은 아들네인가요, 며느리네인가요? 그 집은 며느리네입니다! 서울 살던 아들 가족이 작년 이맘 때 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촌구석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로. 서울 아파트 전세금을 견디지 못해 좀 더 싼 곳을 찾아, 그리고 이왕이면 시부모 집이 [...] [전문]

창 틈으로 스미는 매화향기에 잠을 이루지 못해… (0)

by 앵강   2016-04-04 3:00 am

자야지, 밤이 깊었으니 이제 자야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웠다. 해마다 이맘때면 늘 그랬지만(아니 올해는 좀 이르다) 담배연기 빠지라고 열어 놓은 창 틈으로 매화 향기가 솔솔 스민다. 이게 무슨 호사람? 100만 대도시 아파트에 살면서 봄날 밤 방 안에서 매화 향기에 젖어 들 수 있다니…. 오랜 세월 그걸 모르고 살았다. 그러다가 어쩌다 보니 [...] [전문]

故신영복 그의 애창곡 2. 떠나가는 배 (0)

by 앵강   2016-01-18 2:34 am

전편에 이어서 전편 보기 : 故신영복 그의 애창곡 1. 냇물아 흘러흘러 그의 애창곡 2번과 관련한 그의 말을 그대로 옮깁니다. “노래하고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가 제일 마지막에 불렀던 노래가 떠나가는 배라는 노래가 있어요. 녜 정태춘의 떠나가는 배를 신입자가, 한 반쯤 아는 신입자가 들어와서 그노래를 방에서 몇 사람들하고 하는데 노래가 참 좋아요, [...] [전문]

故신영복 그의 애창곡 1. 냇물아 흘러흘러 (0)

by 앵강   2016-01-18 2:14 am

강물은 만나는 모든 것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가 됩니다. 故 신영복, 이제는 그의 이름 앞에 故라는 글자를 붙여야 하는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한 사람이 또 떠났습니다.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랑.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영원한 스승이 떠나셨습니다. 그가 어떤 분이었나?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에 관한 수많이 [...] [전문]

회색 콘크리트 숲의 붉고 푸르고 하얀 겨울 풍경 (6)

by 앵강   2016-01-15 2:31 am

제가 사랑하는 나무. 나무, 꽃. 풀.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산수유 나무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이른 봄에 진하지 않은 노란 꽃이 피고 여름에는 작고 푸른 열매가 열리고 더위가 한풀 꺽이면 그 파란 열매는 붉은 색을 띄기 시작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그 열매는 짙은 붉은 색 보석처럼 반짝이죠. 나뭇가지를 [...]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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