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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망가 섬 놀러가면 섹스왕 되냐?

24 Comments 2012.01.18



조선일보에 저런 기사 또는 사설 비스무리한 것이 올라 왔던 모양입니다. 폭력 만화를 많이 봐서 일진됐다고…

이것 저것 구경다니다가 저걸 봤는데 저도 이 이미지의 네티즌과 같은 생각입니다. 

출처 : 묘하게 설득력있는 섹스왕.jpg

 

그 아이가 일진이 된 이유, 수많은 요인이 있었겠지요.

그 중 어렸을 적 폭력만화를 많이 본 것은 아주 작은 일부 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주요 요인인지 아닌지는 더 검증을 해 봐야 겠지요.

박지성이 축구 만화 많이 봤다.

윤석민이 야구 만화 많이 봤다. 

슬램덩크 많이 봐라 NBA 가서 덩크 왕 될 거다. 이런 논리와 비슷하죠. 

 

그리고 저 게시물이 올라온 사이트에는 유사한 댓글도 많았습니다. 

초밥왕 많이 읽고 초밥 집하면 대박 터지나여? 

 

이런 걸 보면서 낄낄 거리다 보니 저도 댓글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에로망가 섬 놀러 가면 섹스왕 돼서 돌아 오나요’

 

‘에로망가’

10년 쯤 전 어느날 웹 서핑을 하며 놀다가 남태평양 어느 곳에 이런 섬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포털에서 ‘에로망가’를 검색하면 성인인증을 하라고 하니 그 섬이 어떤 섬인지 미뤄 짐작하시길.

 이미지 출처:  http://www.apa-apa.net/kok/news/kok198.htm

                   http://kangkaga.blog.me/120119404127

 


에로 망가 섬이란? 

 

남태평양 바누아투 공화국(Republic of Vanuatu)의 영토를 구성하는 수많은 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섬 이름이 그렇다는 것 뿐이지 일본 ‘에로망가’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섬이었습니다. 

 

솔로몬제도 동남쪽,

시드니에서 동쪽으로 2,550km 떨어진 남태평양에 13개의 섬들이 Y자형의 사슬 모양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에로망가 섬은 이들 13개 섬 가운데 하나입니다.

 백과사전을 찾아 보면 지상낙원이라고 해도 좋을 만한 섬이라고 돼 있습니다.

  

국내에는 에로망가섬을 갔다 온 사람이 거의 없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섬이 메스컴을 탈 일도 없었는지  국내 사이트를 검색하면 사진이 거의 나오지 않고 로이터에서도 검색되지 않았습니다만 외국 사이트에서는 몇몇 이미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미지만 보고는 지상낙원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출처 : http://www.apa-apa.net/kok/news/kok198.htm

 

 

 

 

 에로망가 섬 실종 사건

이 섬은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섬이었는데  요즘은 이런 섬이 있다는 정도는 아는 네티즌들도 제법 많습니다. 

잘은 모르나 아마 일본 작가의 소설이 국내에 알려 지면서 그리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2009년 에로망가 섬의 세 사람이라는 책이 국내에 출판 돼 그런가?

참고자료: [책소개] 에로망가 섬의 세 사람 

 

이 책이 일본에서 출판 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에서는 에로망가 섬 실종 사건이란 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에로망가 섬이 수몰됐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하네요.  바누아투를 비롯한 남태평양 여러 나라에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수몰위기에 처한 섬이 많다는 보도가 잇달았고 지도에서 에로망가 섬을 검색하면 그런 것 없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그런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ecosailingcharters.com/2007/08/dillon-bay-erromango-island.html 

 

이게 어떻게 된 셈인지? 

별 것도 아니고 이 섬의 표기가  ErromangA에서 ErromangO로 바뀐 지도가 많아 ErromangA를 검색하면 아무 것도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그런 소문이 났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거의 ErromangO로 표기 돼 있습니다만 현지인들의 발음은 ErromangA에 가까우니까 ErromangA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참고자료 : 에로망가 섬 사진 더보기 Dillon Bay, Erromango Island

 

쓰다 보니 아무 내용도 요지도 없는 뒤죽박죽 글이 됐습니다.

그냥 심심풀이 재미삼아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얼마전에 바누아투에 대해서는 사진을 한번 올린 적이 있네요. 

참고자료 : 바누아투, 그곳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흠,,,’님 께서 댓글을 통해 에로망가 섬 동영상을 올려 주셨습니다. 

함께 감상해 보시죠. 

 

 

 

 두번째 동영상은 좀 무서운 내용입니다. 식인에 관한… 

A British man whose great-great grandfather was killed and eaten by cannibals has taken part in a unique reconciliation event on a south pacific island. In the 1830s, the Reverend John Williams was the most famous missionary of the age.
Today, 170 years after his murder, the descendants of those responsible felt the need to put old ghosts to rest.
Briony Leyland reports from Erromango.

SAY THIS PRAYER: Dear Jesus, I am a sinner and am headed to eternal hell because of my sins. I believe you died on the cross to take away my sins and to take me to heaven. Jesus, I ask you now to come into my heart and take away my sins and give me eternal life. http://www.armyofgod.com 

지구 곳곳에서 아무 죄없는 원주민들을 그렇게 많이 죽인 사람들이 그건 기억하지 못하고 원주민들의 손에 죽은 한 사람은 기억하는 모양입니다. 

 

‘흠,,,’님 덕분에 ‘에로망가’ 이야기가 갑자기 무거워 졌네요. 

 

 

댓글(24) “에로망가 섬 놀러가면 섹스왕 되냐?”

  1. 흠,,, 2012-01-18 4:39 am

    신문 많이 본 사람 조선일보 기자 되겠네요.
    돈버는 방법 일러주는 책 많이 보면 세계갑부 되겠네요.
    요리 책 많이 보면 요리의 여왕 되겠네요.
    무협지 많이 보면 사무라이 되겠네요.

    • 선중 2012-01-18 6:34 am

      글 읽는 법을 배우면서 조선일보를 십년 넘게 배우면서 읽었는데도 조선일보 기자가 되지 않았는데. 조선일보 칼럼과 글쓰는 법이 비슷해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극복하고 있지 못함.


      좋은 글에 좋은 댓글. 나쁜 글에도 착한 댓글.

      • 흠,,, 2012-01-18 7:38 am

        선중님 기질과 조선일보 기질이 통합 될 수는 없나 봅니다. 다행입니다.

        • 선중 2012-01-18 8:25 am

          신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십년 넘게 조선일보를 열심히 읽었어요. 저는 조선일보의 칼럼을 좋아했거든요. 특히 이규태씨. 모든 칼럼과 기사 그리고 논설 까지 다 읽었어요. 그때는 과장하면 조선일보가 진리 라고 까지 생각했어요. 그러니, 인식하지 못하는 지도 모르지만 제가 글 쓰는 것에 조선일보 스타일이 배어나오는가봐요. 제발, 김대중 논설고문 스타일은 배어나오면 안되는데.


          좋은 글에 좋은 댓글. 나쁜 글에도 착한 댓글.

          • 흠,,, 2012-01-18 8:41 am

            전 조선일보를 끊은지 오래 됐어요. 궁금해서 그런데요
            김대중 고문의 글은 고통을 주나요?

          • 선중 2012-01-18 8:53 am

            고문이 고통을 준다? 멋진 표현 이군요. 저도 조선일보를 집에서 구독하여 읽지 않게 된지 몇년 되었어요. 지금은 인터넷 검색에 뜨면 기사만 읽어요. 논설은 안읽어요. 기사도 문제가 많지만 논설이란 기사가 바탕이 되는 글 이거든요.

            집에서 신문을 보지 않게 된 후에는 별로 신문에 신경쓰지 않아요. 그 후 집에서는, 동아일보로 바꿨다가 자전거 준다고 중앙일보로 바꿨어요. 전 별로 신경쓰지 않죠. 다른 곳에서 신문을 읽거든요.

            칼럼에 대해 잠시만 말해볼께요.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고사성어나 종교의식 같은거. 이런 것들의 유래를 쓰게되면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세히 읽어요. 끝 부분에 현실 이야기를 조금 하면서 살짝 비틀면 멋진 글이 되지요. 이걸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하면 좋은 글이고 억지로 끼워맞추면 나쁜 글이 되요. 예전의 조선일보에는 좋은 글이 많았는데… 김대중 고문의 글은 별로 좋지 않았어요.


            나는 발로밟아 고객만족하는 KT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울래.

          • 앵강 2012-01-18 11:00 am

            김대중은 좌빨 우빨 타령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것 같던데요?

  2. 흠,,, 2012-01-18 4:57 am

    필요할까요?
    http://youtu.be/AFNYriiouXA

    에로망가섬의 카나발리즘
    http://youtu.be/IIELqrb9-tE

  3. 앵강 2012-01-18 5:15 am

    흠,,,님 감사합니다.
    본문에 동영상 올렸습니다.

    이야기가 갑자기 묵직해 져 버렸다는…..

    • 흠,,, 2012-01-18 7:51 am

      쪼우선의 엉터리 기사 덕분입니다.^^

      • 앵강 2012-01-18 8:00 am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남한에 조선일보 만한 신문이 없다는 거…

        • 흠,,, 2012-01-18 8:17 am

          쪼우선이 오만방자를 떨겠는데요.

          • 앵강 2012-01-18 8:46 am

            걔들 원래 오만방자하지 않나요.

            조선일보의 위세가 너무나 커져서 어떻게 보면 삼성의 한국 지배력을 능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 흠,,, 2012-01-18 9:36 am

            우리가
            쪼우선의 오만방자를 깨트립시다.
            한국의 모든 오만방자를 깨트립시다.
            참다운 블로그의 힘을 보여 줍시다.
            앵강님과 나여님, 라인하르트님, 선중님 (가나다 순섭니다) 또 다른 분들과 그리고 저가 도움이 된다면 함께 오만방자를 깨트려서 대한민국에 오만방자가 사라지게 합시다.

        • 나여~ 2012-01-18 8:23 am

          조선을 욕하면서 보는 이유는 그만한
          기사를 쓰는 신문이 없다는데있습니다.

          모든신문이 조선따라가는데 급급합니다.

          한겨레나 경향은 논외로치구요..

  4. 라인하르트 2012-01-18 8:56 am

    그래서 신문은 제목만 보거나 서두만 읽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편집에 의해 팩트 전달에 대한 오도가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사건 하나를 보더라도 여유가 된다면 다양한 매체의 기사를 봐야 그나마 객관적 시각을 갖을 수 있습니다. 매체마다 그들만의 논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리꾼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제목만 보고 댓글을 단다는 것입니다. 가령 무슨 기사 링크를 주고, 그 기사에 대한 코멘트를 게시판에 글을 쓰는데, 그 글을 읽은 사람은 기사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그냥 제목과 게시판에 글 쓴 내용만 보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죠. 그런데 막상 기사 링크를 읽어보면 기사 내용은 딴판이죠. 이런 실수를 하면 안되겠습니다.

    • 앵강 2012-01-18 9:31 am

      라인하르트 님은 혹시 ‘파블로프의 개에 대한 실험’에 대해 아시는지요?

      다음 아고라에서 있었던….

      • 라인하르트 2012-01-18 10:16 am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한 번 찾아서 읽어볼께요

        • 앵강 2012-01-18 10:25 am

          ㅋㅋㅋㅋ, 별로 재미 없어요. 너무 기대하지 마시길

      • 선중 2012-01-18 4:04 pm

        찾아봤는데 공정한 실험이 아니군요.[주1] 영어자료를 근거로 하고 그에 대한 논평을 다르게 적은 것은. 이건, 영어를 자유자재로 읽을 수 있는 사람 또는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만 토론하라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편은 공정한 조건인 것 같습니다. 수입차편은 조금 애매 합니다. 실험을 계획하는 사람이 결론을 내 놓고 그에 맞는 근거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였는데 사람들이 걸려든 것 입니다. 실험자와 피실험자 모두 확증편향이 지나칩니다.

        심리실험과 조건반사에 대한 동영상 올랍니다.[주2,3,4]

        [주1] 다음아고라인들 대상 “파블로프의 개” 실험. http://blog.donga.com/cellopc/archives/1087
        [주2] 환상적인 실험 1부. http://youtu.be/6EKtC_qxxrY
        [주3] 환상적인 실험 2부. http://youtu.be/zC_3t0GE_Ik
        [주4] 조건반사. http://youtu.be/3wDEGiO1n6U


        좋은 글에 좋은 댓글. 나쁜 글에도 착한 댓글.

  5. 앵강 2012-01-18 4:21 pm

    실험하는 사람이나 실험 대상이 된 사람들이나 똑 같은 사람들 아니던가요?

    • 선중 2012-01-18 4:38 pm

      다음아고라인들 대상 “파블로프의 개” 실험의 경우, 실험이라기 보다는 함정 입니다. 이런 종류의 함정은 대단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누군가 접근해서 칭찬 많이 해주고 돈도 주겠다고 하는 것도 실험일 수 있습니다. 어떤때는 사기꾼일 수 있고 또 다른 때는 실험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동지라고 접근하는 사람이 이상한 말을 하는 경우 즉각 신고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인간적인 관계나 설마 하는 생각으로 방심하여 신고하지 않으면 어떤 법을 위반합니다. 우리나라만 이런 실험을 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성 매수와 매매에 관한 이같은 실험을 미국에서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나는 발로밟아 고객만족하는 KT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울래.

      • 앵강 2012-01-18 4:45 pm

        암튼 저는 그 실험을 접하고 배가 아파 죽을 뻔했습니다.

  6. 흠,,, 2012-01-19 9:27 am

    조선일보가 허위 기사를 썼나 본데요.
    일본에서 발간된 책인데 그 책에 없는 내용을 마치 있는것 처럼 조선이 자작을 해버린 모양이예요.
    거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성경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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