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1 의 2|1|2|

북경 유리창에서 피맛골 생각이…

2박3일의 짧은 북경 출장에 짬을 내 유리창(琉璃廠)에 섰습니다..   유리창은, 서울에 비유하자면 인사동 같은 곳입니다. 명대에 생겼다고 하니 500년이 훌쩍 넘는 역사입니다. 지금은 고서,고화,골동품 등을 파는 상점이 밀집한 곳이지만 명-청 때는 서양,아랍 등 신문물을 포함해 각종 진귀한 물건들이 모이는 당시 최고의 번화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북경에 오게 되면, 이 곳을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 글 더보기

갈매기가 한강유람선을 따르는 이유는??

  인천연안부두나 강화도 부두에서 벌어지는 일이 한강에서도 생깁니다.   마포대교를 지나는 한강유람선을 수십마리의 갈매기들이 따르더군요.. 원인은? 역시 먹을 것이었습니다. 뒷 갑판에서 누군가가 과자를 던져주더군요. 갈매기들의 적응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3월3일 마포대교 근처)

사람? 원숭이?

   “ ♪ 바나나 껍질을 5개로 벗기면 사람이고       4개로 벗기면 원숭인걸 원숭이라도 좋아~       귀엽기만 하면 귀여운 바나나나~       우유가 가득한 한컵 라라라라라라라 ♪”       - 허밍어반스테레오 노래 ‘바나나쉐이크’.     어떤 실험결과에 따르면, 원숭이나 유인원류는 바나나 껍질을 4조각으로 까서 먹고 사람은 5조각으로 까서 먹는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우리 사진부에는 정말로 ‘사람’이 없는걸까요??? 여러분들은 … 글 더보기

버리기 위해 떠나는 여행

버리기 위해 떠나는 여행   최근 섬진강을 다녀왔습니다. 휴가차 ‘기획’한 여행이었습니다. ‘섬진강’이란 이름이 주는 토속적인 느낌을 낭만적이라고 여겨온 저는 여느때처럼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섬진강은 댐이 없는 강이라 모래톱이 많고 생태계도 거의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 사이를 흐르며 두 남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많은 정보를 얻었고, 구경거리를 골랐으며 일정을 … 글 더보기

[도시의 재발견#9]청계천엔 삶이 흐른다…청계천브루스(下)

<세종로에서 바라본 청계천 야경> 청 계천은 동아일보사옥 앞에서 시작합니다. 물길이 다시 흐르고 사람들이 모이면서 저희 회사 로비도 늘 북적입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말이죠. 날이 조금 더 추워지고 사람들의 발길이 조금은 뜸해지면 퇴근길을 산책로로 잡아 한번 진득하니 걸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곳곳에 묻은 옛사람들의 삶도 기억해 보면서요. 헌책방 거리… 판타지 … 글 더보기

[도시의 재발견#8]청계천 브루스(上)

지난 한 달여 동안 ‘지겹도록’ 청계천을 드나들었습니다. 덕분에 마감공사가 한창 준비중인 청계천을 보았고 개통 이후 도심빌딩 숲 사이를 흐르는 개천의 모습을 기뻐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5.8km 구간을 걸어 왕복하다 보니 22개 다리이름도 다 외울 수 있었고 ‘명소’ 또한 쉽게 소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21세기의 청계천은 도회적으로 단장됐지만 본디 이곳은 … 글 더보기

[도시의 재발견 #7] 뭉크

뭉 크 뭉크는 절규를 알고 있었을까. 휘몰아치는 하늘과 물, 전율로 오그라든 입. 절망과 좌절이라는 북받치는 감정의 소동을 오롯이 머릿속 상상으로는 저처럼 선동적이게 짧고 거친 붓으로 표현할 수는 없을 터. 그래서 나는 나를 위로한다.    뭉크는 위대한 표현의 대가가 아닐 거야…    현기증 환자였거나 목현(目眩)을 앓고 있었을 거야…    버드나무 뿌리 … 글 더보기

[도시의 재발견 #6] 이은주

이은주 바이런은 스물일곱에 죽었다 지미핸드릭스도 스물일곱에 죽었다 짐모리슨도 스물일곱에 죽었다 제니스조플린도 스물일곱에 죽었다 커트코베인도 스물일곱에 죽었다 윤동주는 스물여덟에 죽었다 기형도는 스물아홉에 죽었다 이소룡은 서른둘에 죽었다 김광석은 서른넷에 죽었다 김성재는 스물셋에 죽었다 이은주는 스물다섯에 죽었다 나는 죽는게 무섭다 / 2005년 2월 영결식의 故이은주씨 영정

[도시의 재발견 #5] 야경

야 경   뒤늦게 알았다 도시를 찍기 위해서는 도시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아직도 나는 혼란스럽다 여지껏 그걸 몰라서 도시가 안 보였던 걸까 저 안에선 대체 무슨 일이 내게 벌어지고 있는 걸까 나는 의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그 때 성에 피운 내 혼돈의 역사 십수년째 굳다 녹다 하던 의심의 얼음 조각은 … 글 더보기

페이지 1 의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