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kjs359

그리스전 보도…의미의 과잉?

 교수님이 강의실에 들어와 한 폭의 수묵화를 펼쳐 보입니다. "무엇이 있습니까?" "물고기가 보입니다. 잉어 같습니다." "또 무엇이 있습니까?" "바위와 수초도 있습니다." "그것밖에 없습니까?" "…" "무엇이 있냐고 물었지 무엇이 그려져 있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아, 물! 물이 있습니다. 잉어가 살아있고 수초가 곧추서 있으니 [...]

카테고리 : 잡설 댓글 3개

'박근혜 화법'은 편집기자를 흥분시킨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짧고 굵게’ 말한다. 단순한 단어나 토씨도 그의 입을 거치면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발언 타이밍과 메시지, 비유가 무게감을 갖기 때문이다. 과거 의미심장한 수사(修辭)로 명성을 날린 김종필 전 총리(대표작으로 ‘자의반 타의반’이 있다)를 능가한다는 평이다.   그래서 편집기자들은 [...]

카테고리 : 편집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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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공주를 어떻게 대접해야 하나

  1월 20일자 조간신문은 선화공주가 장식했다. 설화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선화공주는 훗날 백제 무왕이 되는 서동과 국경을 넘는 사랑을 한 끝에 백제 왕후가 되고, 익산 미륵사 건립을 제안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에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글에 따르면 미륵사 창건을 주도한 이는 [...]

카테고리 : 편집은 어려워 댓글 7개

꾸밈말의 과유불급

    형용사와 부사 같은 꾸밈말은 언어생활을 풍부하고 윤택하게 해주는 요소다. 편집자도 제목을 달 때 꾸밈말을 멋들어지게 쓰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내 경험상 제목에 장식을 많이 한 경우 만족한 적 보다 후회한 때가 많다.   그보다 더 문제인 것은 꾸밈말의 부적절한 사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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