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하면 머리가 나빠지는 이유

 멀티태스킹이
대세입니다. 주변에서 대화하다보면 상대방이 끊임없이 휴대전화를 체크하는 경우를
봅니다. 개인적으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척 낯설었던 장면이었는데, 이제 저도
가끔 대화 중에 문자를 확인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격식과 예의를 갖춰야 할 분이라면
절대 이런 무례한 행동은 하지 않지요. 친한 사이에는 가끔 대화 중에 문자를 확인합니다.
(사실 이러면 안되는데^^)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남는 시간에는 휴대전화 받은 메시지를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트레드밀에서 운동을 할 때에도 당연히 TV를 보면서 달리기를 합니다. 요즘에는 트레드밀에
아이팟 잭이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아이팟을 듣으면서 TV를 보면서 가끔 스마트폰은
체크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봅니다. 그리고 동시에 신문까지 보는 사람도 봤고,
어떤 경우에는 공부를 하는 젊은층도 봤습니다. 한번에 2가지가 아니라, 4가지 5가지를
동시에 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지요.

 

이른바
멀티태스킹이 보편화된 세대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는 멀티태스킹이
사실은 우리의 학습능력 저하를 낳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기사가 오늘자에 실려서
소개할까 합니다.

 

과학자들은
"최근의 디지털기기가 인간에게 필요한 다운타임(DOWNTIME)을 빼앗아 갔다"고
지적합니다. 다운타임이란 우리말로 하면 휴식시간, 정지기간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뇌는 계속 활동을 하면 피로해지기 때문에 중간 중간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휴식기간에 그동안의 활동과 기억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다운타임이
없이 계속 혹사시키면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실험용
쥐실험을 해보면 이런 결과가 분명히 나타난다고 합니다.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했더니 뇌가 계속 새로운 패턴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쉬도록
했더니 뇌가 그동안의 경험을 안정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뇌도 쉬는 동안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견고히 하고 지속적인 장기 기억력으로
전환시키는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틈틈히 쉬어줘야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의미입니다.
왜 학교에서 50분을 공부하면 10분은 쉬도록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조용한 자연에서 달리기 하는 것과 도심에서 달리기 하는 것은
이른바 재충전 생산성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분석입니다. 그리고
학습효과를 측정해보았는데, 도심에서 걷고 난 뒤, 그리고 자연에서 걷고 난 뒤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이제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로 쉴 때가 없다고 합니다. 휴식시간에도 스마트폰으로
문와 메일을 확인하고, 출퇴근시간에도 눈을 붙이거나 잠시 생각에 빠지는 대신
인터넷을 계속 검색하면서 트위터도 살펴보고 페이스북도 점검합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24시간 쉬지 않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기능이 대폭 강화되면서 우리의
뇌를 혹사시키고 있습니다.물론 심심할 때 때로는 스마트폰을 켜는 것은 오락거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렇지만 계속 뇌를 혹사시키면 우리의 학습능력은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더구나
최근 스마트폰용 게임개발업자들의 경우 예전보다 게임진행시간을 단축시켰다고 합니다.
전에는 대체로 6.3분 정도였는데 요즘 인기있는 게임은 평균 2.2분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어떤 일을 하다가 잠깐 잠깐 쉬는 틈을 겨냥하는 마케팅입니다. ‘마이크로
순간’을 겨냥한 게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뇌가 다운타임을 갖지 못하
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책상에 휴대전화를 켜놓고, 심심하거나 지루할
때 문자를 보내고 확인하는 것을 봅니다. 이런 것들이 학습능력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겠지요.

 

 TV스크린,
아이팟 없이는 운동을 못하는 시대, 휴대전화를 만지작 거리지 않고는 대화를 못하고
전철을 기다리지 못한 세대. 2010년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아는 분중에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에 2박3일 휴가갔다온 분을 만났습니다.그분은
"정말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다시 한번 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저도
가끔은 휴대전화 없이 며칠 지내보는 훈련을 한번쯤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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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한국인 구별하는 14가지 방법

서양인
입장에서 한국인과 다른 아시아계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블로거가 이에 대한 글을 써서 소개할까 합니다.


URL(
http://askakorean.blogspot.com/)을
클릭하면 됩니다. 재미교포인데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맨해튼에 있는 로펌에
다니고 있는 젊은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습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았구요. 한국에
대해 궁금한 점을 외국인이 물어보면 답변을 해주는데, (물론 영어입니다), 글이
어찌나 재치있고, 표현을 잘하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한국인을 겉모습만 보고 구별하느냐입니다. 이 블로거가 소개하는
구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한국인은
키가 크다.

다른
아시아계에 비해 약간 크다고 합니다.

 

<2>피부가
약간 흰편이다
.(일본을 제외하고)

 

<3>한국과
일본인은 눈, 코, 입술이 모두 작은 편이다.

-이
점은 개인적으로 저도 동의합니다. 동남아나 중국 남쪽 사람들을 만나면 확실히 코,
입술이 우리보다 훨씬 큽니다.

 

<4>여자의
경우 눈썹을 뽑지 않고 약간 다듬었으면 한국인이다.

 

<5>코가
뾰족한 젊은 여성은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
.(성형수술의 영향)

 

<6>겨드랑이
털이 없는 여성은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성은 겨드랑이 털을 제거했을 가능성이 높다.

 

<7>친구와
이야기하지 않거나 혼자 있을 때 화난표정이면 한국인 가능성이 높다.

 

<8>길고
부수스한 헤어스타일 남자는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
(요즘 유행)

 

<9>공주스타일로
머리를 버섯모양으로 한 여자는 한국인 가능성이 높다.

 

<10>화장을
깔끔하게 한 여성

 

<11>남자
가방을 들고 있거나 커플링을 한 남성

 

<12>큰
후프타입의 귀걸이와 체인모양의 악세서리 한 여성

 

<13>꽉
조인 바지를 입은 남성

 -요즘 한국에서 대유행, 유니섹스스타일 패션도 마찬가지

 

<14>매우
얇은 옷을 입고, 원색이 아닌 색깔을 입은 여성.

 -한국에서 원색은 아이들용 옷에서
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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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트위터로 본 영어실력

김연아
선수의 8월25일 트위터 내용은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로 트위터를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아마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보라는 의미로 읽혀졌다.

 

김연아
선수를
만난 적도, 그와 영어로 이야기해본 적도 없는 만큼 그의 영어실력은 판가름할 길이
없다. 그래서 이번 트위터는 그의 영어능숙도와 편안함을 판단하는 근거가 됐다.

 

그가
트위터에 올린 글은 다음과 같다.

Would
you please stop to tell a lie, B? I know exactly what’s going on now and this
is what I’ve DECIDED.

 


앞의 문장,B씨, 제발 거짓말은 그만하세요는 사실 문법적으로 약간 오류가 있다.
원래는 Would you please stop telling a lie?라고 해야 한다. 중고등학교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이지만, stop의 목적어는 to 부정사 대신 동명사가 와야 한다. 문맥상
그렇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기계적으로 분석하면,,<거짓말을 하기 위해 멈춰서주세요?>로
돼야 하는데..물론 그렇게 이해되지는 않고, 구어에서는 그냥 그렇게 통할수 있는
부분인데, 문법적으로는 stop 다음에 ing가 와야 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맨마지막 부분,,this is what I’ve DECIDED였다. 결정했다(DECIDED)는
대문자로 표시해서 강조했다. <바로 이것이 내가 결정한 내용입니다>라는 뜻이다.
통상 영어표현에 익숙하지 못한 한국인이라면 아마 this is what I decided라고 과거표현을
썼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선 김연아 선수가 했던 것처럼 현재완료를 쓰는게 훨씬
자연스럽고, 영어스럽다. 이것은 김연아선수가 캐나다생활을 오랫동안 해왔고, 영어공부를
상당히 해왔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마지막에 대해 <이 결정은 내가 했어요>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엄마가
한 게 아니라, 본인이 했다는 취지다. 김연아 선수가 어떤 뜻을 정확히 의미했는지는
본인만 알 것이다. 그런데 ,,<이 결정을 내가 했다는 점에 방점이 있다면 다른
식으로 표현하는 게 더욱 정확하다고 본다.

 

전에
김연아 선수가 자신의 점수를 보고 깜짝 놀랐을 때 카메라가 그의 모습을 비췄는데,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OH, My God이라는 영어식 감탄사를 발음할 때의 입모습이
잡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김 선수가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올림픽기간
중에 뉴욕타임스가 김연아선수에 대한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인터넷상에 띠운 적이
있는데, 그 때에는 한국어로 말하고, 뉴욕타임스가 영어로 자막을 띠우기도 했다.

 


선수 영어실력이 일상생활을 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데, 복잡한 내용을 정식
미국언론과 인터뷰할 만큼 완벽한 것은 아닌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그렇지만
운동을 병행하면서 동시에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만큼 영어실력이
올라온 것도 상당한 성취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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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최고 인기, 화학공학과의 현재

대학 인기학과를 보면 산업계 흐름을, 그리고 시대정신을 알 수 있다.

 

기자가 대학에 들어가던 1980년대 중반에는 이과에서는 전자공학과가 최고 인기학과였다. 요즘 같으면 의대 진학이 충분히 가능한 학력고사 점수를 받은 전국의 인재들이 전자공학과에 몰려들었다. 당시 전자공학과에 들어갔던 인재들이 1990년대 반도체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고, 이후 정보기술(IT)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는 이과에서 최고 인기학과는 화학공학과였다. 시대흐름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당시는 화학 관련 기간산업들을 중심으로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던 시점이어서 사회 전체적으로 ‘화학공학과’에 가서 한국의 산업화에 기여하겠다는 공감대가 강했고, 졸업 후 취업도 잘됐다. 학교에서 1등을 하면 화학공학과에 가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등이 당시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던 수재들이었다.

 

그런데 이후 화학공학과는 밀리기 시작했다. 산업구조가 급격히 바뀌면서 화학산업은 한때 위기를 겪기도 했다.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화학산업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기도 했다. 바스프 같은 선진국의 글로벌 화학회사들은 기술력에서 저만치 앞서가고, 중국과 중동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물량증설을 하면서 한국 화학 산업이 경쟁에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 IT, 전자, 자동차 등 ‘화려한 업종’에 밀려 신문 뉴스에 등장하는 일도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던 화학업종이 요즘 새롭게 뜨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에서 준공식에 직접 참석한 한국 공장도 LG화학 미국 공장이었다. 이 공장이 앞으로 미국 자동차 회사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상징성 때문이었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13일 종가기준으로 LG화학 시가총액은 21조4387억 원으로 LG그룹 주력계열사인 LG전자의 시가총액 14조 8264억 원을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다른 화학회사들의 선전도 눈부시다. SK에너지는 2차전지의 핵심기술인 분리막 기술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자동차에 첫 양산용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섬유, 화학, IT기술을 접목한 ‘히텍스(Heatex)’를 상용화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를 기아차의 K5에 공급해 화제가 됐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이름조차 낯선 OCI(구 동양제철화학)도 태양광 전지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화학 관련 분야의 지식과 기술은 반도체, 대체에너지개발, 생명공학 등 산업 각 분야 기술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만큼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데도 아직도 화학 관련 학과가 인기학과로 부상했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화학산업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화학산업계도 미래 인재발굴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업계가 힘을 모아서 젊은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가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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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컵을 소변통으로 쓰던 엄마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지인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스타벅스에
갔는데 바로 옆자리에서 ‘눈뜨고 보지 못할 장면’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엄마와 초등학교
4학년 쯤 되는 아이(초등학교 학년은 틀릴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또래에 비해 클
수도 있기 때문에)가 앉아있었는데, 아이가 오줌 마렵다고 하자 바지를 내리게 한
뒤 비운 스타벅스 커피잔(다행이 종이컵입니다)에 오줌을 싸게 했다고 합니다. 허걱.

 

 화장실(화장실은
스타박스 밖에 건물안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걸어야 합니다)이
밀려있었는지, 아니면 걷기가 싫었던지, 아니면 스타벅스컵을 재활용하려는 기특한 뜻이 있었는지, 저로선
알수가 없습니다. 귀성길 고속도로안에서 차가 막혔을 때 가족만 있는 차안에서 컵에
아이오줌을 싸게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화장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데 스타벅스컵에 오줌 싸게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오줌을 오래 참았던지, 아이가 싼 오줌의 양이 커피잔을 넘실댈 정도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욱 황당한 것은 스타벅스 빈잔, 아니 오줌잔을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아이는
문제집을 풀었다고 합니다. 이 장면을 보지 않을 수 없었던 지인은 결국 토할 것
같아 자리를 좀 떨어진 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한참 동안 테이블에서 문제집을
풀더니, (요즘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스타박스 커피숍이 공부방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일어났는데, 오줌잔이
있던 자리에는 둥그런 띠 모양의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에 누가 그 자리에
앉을지, 아니면 또 스타벅스 직원이 테이블을 닦을 때 그것을 알지 참,,..

 

 <문제>이
엄마는 어디에 오줌을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정답은 남은 커피나 얼음을 버리는 곳에
버리고 갔다고 합니다. 참 기특하지요. 적어도 액체를 버리는 곳에 버렸으니깐요.

 

  저는
이야기를 듣고 공중도덕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초중학교에서 <도덕>이라는
별도 과목을 가르치는 특이한 국가입니다. 사실 <도덕>과목을 따로
가르치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는 대개 사회과목에 한 챕터로 들어갈
정도입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공중도덕>이 많이 무너졌음을 느낍니다.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커피숍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그 예입니다. 버스나 기차, 전철에 타보시면
압니다. 식당에 가도 압니다. 어린아이들이 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는지, 거의 요즘
매미수준입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자녀들이 이뻐서" 그냥 방치합니다.그렇게 되면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엄청난 피해를 봅니다. 장거리 버스에서 피곤한 눈을 붙이고
쉴 기회를 놓치고, 식당에서 생일잔치를 하는데 망치게 됩니다. 아무리 어린아이지만
어른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며 혼내면 달라집니다. 버릇이 없는
아이 뒤에는 버릇을 가르치지 않은 부모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란 아이들이 크면 <공중도덕>은
더욱 무너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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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의 '치킨게임'

“죄송합니다. 주문이 마감돼서….”

 

  월드컵 대회 한국팀 경기가 있었던 6월 어느 날, 치킨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전날에 이미 주문이 마감됐다는 설명이었다. 6월 전국의 치킨집은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치킨을 안주로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한다고 해서 ‘치맥’이라는 유행어까지 낳았다. 치킨 판매가 급증하자 치킨집 창업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치킨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따르면 7월에도 신규 점포 개설이 이어지고 있다.

 

  치킨집 창업은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까. 치킨집은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조리가 가능하고,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문제는 아무리 맛있는 메뉴를 개발한다고 해도, 그리고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진다고 해도 전 국민이 소비할 수 있는 치킨의 양은 크게 증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수요는 제자리걸음인데 공급이 늘어난다면? 굳이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답은 금방 나온다. 과잉공급은 과당경쟁으로 이어져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과당경쟁은 치킨집에 그치지 않는다.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는 치킨집, 호프집, 식당, 커피판매점, PC방, 미용실 등은 자영업 과잉현상을 잘 보여준다. 불과 몇 달 전 문을 닫은 점포에 이름만 바꿔서 똑같은 업종이 들어서기도 한다. ‘치킨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 점포검색 사이트에 들어가면 매물로 나온 점포가 수두룩하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자영업자는 421만 명으로 2004년의 357만 명보다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구는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급이 많다 보니 폐업비율도 높다. 음식업의 경우 3년 이내 폐업비율이 19.7%. 국세청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포함하면 실제 폐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내 자영업이 ‘레드오션’으로 전락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은 한국이 31.3%로 터키, 그리스, 멕시코에 이어 4위다. 반면 미국(7.0%) 독일(11.7%) 프랑스(9.0%) 등 선진국은 그 비율이 훨씬 낮다.

 

  국내 자영업자들은 선진국에 비하면 그만큼 과잉경쟁에 시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많은 한인교포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큰돈을 벌기 어려운 세탁업 등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자영업 경쟁이 덜 치열해 열심히 하면 대체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해법은 없는 것일까. ‘자영업이 과잉경쟁이기 때문에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라’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조기퇴직 등으로 산업현장에서 나온 사람들에겐 큰 돈벌이가 되지 않지만 자영업은 생계의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기업형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자영업 예비군을 흡수해야 자영업 쏠림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고용 없는 성장’을 계속하는 제조업 분야보다는, 기계가 대치할 수 없는 분야인 서비스업종에서 일자리 창출이 많아져야 하는 것이다. 결국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가가 많이 등장해서 ‘봉급 받는 직원 수’를 늘려야 자영업 과잉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것이다. 회사를 설립해 직원을 채용하고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자영업 과잉의 해결도 기업가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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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체벌이 없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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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학교체벌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학교체벌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데 따른 후폭풍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체벌금지에 찬성한다. 체벌이 2010년도
한국 사회 수준에 걸맞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이런 나의 의견을 이야기를
했더니 아내는 반대란다.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체벌이 없이는 학교 교실이 통제가
안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내는 지난해 학교 시험 때 학부모 감독역으로
갔다온 경험을 들면서 "도저히 통제불가능한 아이도 있더라. 이런 상황에서
체벌을 아예 금지하면 선생님은 도대체 어떤 수단을 가지고 통제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미국은
체벌이 없다. 만약 교사가 체벌을 했다가는 소송천국인 미국에선 즉각 엄청난 소송이
들어오기 때문에 해당교사는 파산할 것이다. 간혹 아이들을 때리는 교사가 휴대전화
카메라에 잡히기도 하는데, 그렇기라도 하면 모든 TV가 그 장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등 ‘스캔들화’ 현상이 일어난다.

  미국에
처음 갔을 때 아이들을 미국 선생님에게 소개하는데 우연히 딸이 "In Korea,
teacher hit us"라고 말했을 때 미국 선생님 눈이 커졌던 게 지금도 생생하다.
물론 hit는 체벌이 아니라 "마구 패는 것’을 뜻하는 만큼 딸의 영어가
불완전했던 측면도 있었지만 미국 교사로선 교사가 학생들의 신체에 어떤 식으로든
가해를 가한다는 게 충격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미국에선 교사가 어떤 식으로 ‘질서’를 유지할 수 있을까. 미국도 지역마다, 동네마다
다 다르지만 교실환경이 한국보다 열악한 곳이 많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미국에서
질서유지 수단은 교사, 그리고
교장 등 학교측의 막강한 권한이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위해를 가하면
몇번 경고가 이어지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정학 퇴학 등 강력한 조치가 미국에선
가해진다. 한국 학교에서처럼 친구들에게 피해를 가는 행동을 하고도 관용의 대상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림도 없다.

 이런
일도 있었다.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심하게 떠드는 아이가 있었다. 몇
차례 경고 후에도 고쳐지지 않자, 교사가 아이가 보는 앞에서 학생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당신의 딸이 계속 수업시간에 이야기하는 등 방해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돼서는
안된다. 이런 행동이 이어지면 더욱 강한 조치가 취해진다"고 전화를 걸었다.
이후 이 아이의 수업태도가 좋아졌음은 물론이다.

  친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문자를 보냈다가는 경찰수사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학교는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학교에 출동한다. 이런 문제를 결정하는 데 있어 교장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어떻게 보면 미국 초중고교 교장은 일반 회사의 CEO처럼
권한을 행사한다.

  

딸이
미국
학교에 몇 년 다니다가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이가 ‘별다른 문제’ 없이 학교를 잘 다닐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사건이 근본적인 대책도 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 정도의 사안이면 미국에서라면 경찰이 몇 차례 출동했을 사건이었다.

 

 그렇다면
미국식이 과연 좋을 것인가? 미국식 운영시스템의 장점은 적어도 선의의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적다는 점이다. 자기가 당한 피해를 신고하면, 해당 가해 학생은 물론
부모에까지 강력한 경고와 제재조치가 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점은 ‘가해자’와
같은 이른바 문제학생들이 자칫 정상적인 교육시스템에서 ‘퇴출’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한국 학교는 대체로 가능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도 끌어안고 가려고 한다. 때로는
체벌도 하고, 때로는 피해학생들이 피해를 감수해가면서, 현재의 시스템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내 생각은? 혹시 중간에 답이 있는 것은 아닐까. 미국처럼 조금만 규칙에서 벗어나는
학생들에 대해 무관용으로 내치는 것은 문제가 많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많다. 그들을 선도하고 계도해서 끌고 간다면 나중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주면서 큰 제재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행태에
대해선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공동체 생활에서 가장 큰 원칙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도,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것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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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LG공장을 찾은 진짜 속내는?

미시간
주에는 홀랜드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인구는 3만4000명으로 미국의 전형적인 소도시다.
1년 내내 ‘특별한 뉴스’가 없다. 매년 5월 첫째 주에 열리는 튤립 축제가 ‘빅
뉴스’에 꼽힐 정도다.

 

그런데
요즘 홀랜드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1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홀랜드 시장은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환상적인 뉴스며, 놀라운 사건”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홀랜드를 방문하는 이유는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회사도 아닌 한국 회사를 방문하는 이유는
뭘까. 공장이 완공되면 고용하게 될 현지 직원도 400여 명으로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미국
대통령이 LG화학 공장을 방문하는 이유는 LG화학이 생산하는 제품 때문이다. LG화학이
생산하게 될 리튬이온 배터리는 5년 안에 전기차 100만 대를 보급할 계획인 오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관련이 있다. 또 이 배터리는 제너럴모터스(GM)가 11월 내놓을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될 예정인데, 시보레 볼트는 파산 위기를 겪었던
GM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LG화학 공장 기공식 참석을 통해 ‘환경 어젠다’ 부각과 GM회생의
신호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이제
한국의 2차전지(전기자동차 배터리, 휴대전화 및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 등 재충전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전지) 기술은 일정이 바쁜 미국 대통령이 따로 시간을 내서
현지 공장을 방문할 만큼 앞서가고 있다. 그렇지만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이 분야에서 후진국이었다.

 

1990년대
국내에서 생산되는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100% 일본 제품이었다.
기자도 당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열었을 때 안의 배터리에 선명하게 ‘메이드
인 저팬’이라고 적힌 것을 보면서 “배터리에서 일본의 아성을 뛰어넘기 어려운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2000년
기준으로 2차전지 시장에서 일본의 점유율은 95%에 육박했다. 당시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제로’였다. 소니, 산요, 마쓰시타 등 일본의 쟁쟁한 전자업체들이 석권한 2차전지
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은 철저한 후발주자였다.

 

삼성전관(현
삼성SDI)이 2차전지 공장 기공식을 가진 게 1999년이었다. LG화학이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착수한 시점이 1996년이었다. 이처럼 출발은 한참이나 늦었지만 국내업체들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전을 벌였다. 시행착오 과정에서 ‘무모한 투자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결과 한국은 ‘재빠른 추종자(fast follower)’ 위치를 넘어서 리튬이온 배터리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일본 업체를 앞서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개척자(first mover)’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
2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이 19%, LG화학이 13%이다. 두 회사를 합치면
한국의 점유율이 32%에 이른다. 시장점유율 43%인 일본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제품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 역할을 하는 2차전지 시장은 2020년에는 779억 달러로
팽창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불과 10년 사이에 세계 시장 점유율을 ‘0%→32%’로
높인 ‘2차전지의 기적’이 다른 분야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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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79cm 월드컵 축구선수들은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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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올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의 신장을 나타낸 그래프립니다. 가로축은 숫자, 세로축은
선수들의 숫자입니다. 이상한 점이 느껴지지 않나요? 179cm와 180cm구간, 그리고
189cm와 190cm구간을 보면 차이가 드러납니다.월드컵 출전선수 중 179cm는 20명인
반면 180cnm는 60명이 넘습니다. 189cm도 역시 12명 정도인 반면 190cm는 30명에
육박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프리코노믹스(괴짜경제학)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저자는
최근 인터넷에서 이 같은 의문을 던졌습니다. 짐작하겠지만, 이것은 우연은 절대
아닙니다. 축구선수 신장은 FIFA가 일률적으로 신체검사를 한 뒤 발표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겠지요.

  축구선수
본인이 밝힌 신장이 대개 공개됩니다. 축구선수들이 179cm 안팍이면 대개 180cm로
적는 경향이 나타난 것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축구선수의 경우 높은
신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 사실이다. 그런데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자신의 키를
‘큰 문제’를 초래할 만큼 과장할수는 없지만, 1cm 정도 안팎의 차이가 나지만 170cm대,
180cm대, 190cm대 어감이 크게 다른 곳에서는 큰 쪽을 택해서 밝히는 것이 축구선수
경력에 유리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미국에서
세일할 때보면 99.99달러, 199.99달러 등의 가격대가 많이 보입니다. 이것 또한 비슷한
논리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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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 이름 여자가 수학과 과학 잘한다

 보통
여학생은 언어에 강하고, 남학생은 수학에 강한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견해입니다. 한국에서도
여고와 남고를 비교해보면 이과반비율이 남고가 높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보면 이런 추세는 이어집니다. 일각에선
여성이 수학과 과학에서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을 편견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래리 서머스는 하버드대 총장 시절에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성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이 제기돼 크게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여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수학을 잘하라는 인센티브가 적기 때문에 수학실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여학생들이 수학 때문에 고민하고, 부모들도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자료를 영국의 가디언이라는 신문에서 봤습니다.

  결론은
16세 여학생들의 수학과 물리성적을 이름의 유형별로 비교해봤더니 엠마나 엘리자베스처럼
여성적인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들이 로렌이나 애슐리처럼 덜 여성적인 이름을 가진
여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떨더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학이나
물리는 통상 남학생들에게 더 인기가 있었는데, 중성적인 이름을 가진 여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학과 물리에 여성적인 이름을 가진 여학생들에 비해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미국에서 1000명의 여자쌍둥이 쌍(즉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알렉스처럼
중성이름을 가진 쌍둥이가 이사벨라처럼 여성이름 쌍둥이 형제에 비해 수학과
과학을 더 잘할 확률이 두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이름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진로가
정해진다고 과언이 아닌 실험결과 입니다.

  연구진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름이 그 사람의 이미지, 주변사람들의 기대, 주변사람들의
대하는 태도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여성적인 이름의 여자아이들은 사회적인
고정관념, 즉 여자들은 수학과 과학을 잘 못한다는, 의 영향을 더욱 받는 반면 중성적인
여자아이들은 이같은 고정관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입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사들도 학생들의 이름을 보고 미리 판단하는 경향을
보여 이같은 차이를 강화시킨다는 분석입니다.주변사람들이 이렇게 다르게 대하면,
이런 것들이 쌓여서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연구진은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사람의 이름자체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한 강력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이름을 짓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다음은 연구진일 밝힌 영어이름의 여성성 정도입니다. 한국어 이름도
여성성을 평가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궁금합니다.

Isabella 1.21

Anna 1.04

Elizabeth 1.02

Emma 0.97

Jessica 0.93

Samantha 0.83

Sarah 0.78

Olivia 0.74

Hannah 0.70

Emily 0.68

Lauren 0.66

Ashley 0.63

Grace 0.50

Abigail 0.48

Alex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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