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도
간혹 뉴욕타임스
인터넷홈페이지에 들러 기사를 살펴보고는 합니다. 뉴욕특파원으로 근무한 이후 밴
습관 때문이지요.뉴욕타임스도 다른 신문처럼 독자들이 제일 많이 읽은 기사,그리고
이메일을 많이 보낸 기사(관심이 있는 기사는 친구등에게 이멜을 보내도록 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등을 분류하는데 며칠전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을 방문했을 때 두가지
카테고리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기사가 있었습니다.
제목이
At First She Didn’t Succeed, but She Tried and Tried Again (960 Times)였습니다.
도대체 누구길래 960번을 시도했을까? 그리고 무슨 일을 시도했을까. 그런데 주인공이
한국 할머니였습니다. 전북 완주에 살고 있는 차사순씨가 운전면허를 따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다룬 기사였습니다.그런데 이 기사가 나간 공간인 the Saturday Profile로
매주 토요일에 화제성인물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뉴스가 되는 인물을 다루지요.
그런데
차사순씨는 한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이지요. 글자도 몰랐다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한글을 배웠고, 960번 운전면허시험을 보는데 차값에 해당하는 돈을 썼고, 현대자동차
광고에까지 등장했던 분이었지요.
그렇다고
해도 왜 뉴욕타임스가 이런 기사를 크게 소개했고, 또 많은 뉴욕타임스 인터넷판
독자들이 그 기사에 반응했을까요? ‘스토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왔고,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떤 목표를 위해 쉬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아릅답기 때문입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매주 게재하는 부음기사는 매우 유명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읽었던 부음기사 중
평범한 미국 흑인의 부음기사가 눈길을 끌은 적이 있습니다. 그 흑인은 나이가 80이
넘어 문자를 해독해 미국에서 화제가 됐고, 이후 문맹퇴치 운동의 상징인물처럼 소개됐다고
합니다.
아무튼
시골의 평범한 할머니, 그렇지만 960번 도전한 끝에 자동차면허를 딴 분의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습니다.



아래에 광고글 부끄럽지도 않냐?? 거지들아
모든 글들이 재밌고 유익한 정보네요 !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지식이 쌓여가는게 느껴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