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마다 다른 성형수술 부위

인터넷에 가끔 올라오는 유명인의 ‘성형수술 전’과 ‘수술 후’를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 ‘성형의 힘’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얼마 전 유명 여자탤런트와 아나운서의 ‘전’과 ‘후’사진을 보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는 생각에 놀란 적이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을 참고 돈을 들여 성형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얼마 전 친척 결혼식에서 신부의 콧대가 너무나 뾰족해서 비전문가인 내가 보기에도 “수술을 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년 여름 휴가를 경주로 갔는데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 한국유전자인데 서울과 여성들의 미모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상대적으로 서울 거주 여성이 경주 거주 여성보다 성형수술을 더 많이 하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이라는 게 워낙 타고난 데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을 통해 모든 것을 개선하는 것이 본질이고, 매력적인 외모가 배우자를 만나는데, 그리고 심지어 취직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성형을 무조건 비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외모유전자를 가진 사람만 계속 경쟁우위를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는 외모에 유독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고, 경쟁적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성형이 더욱 번성하고 있다는 생각합니다. 그런 점은 경쟁력이기도 합니다.친척중에 성형의사가 있는데 상하이에서 3년 정도 개업해서 큰 돈을 번다음 귀국했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에 듣고 성형수술 능력이 해외에서 돈을 벌어들이는데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지요. 내가 아는 일본기자가 언젠가 “한국에 오면 여자들의 외모가 너무 매력적이다”고 털어놓더군요. 원래 한국인의 외모경쟁력이 일본인을 앞서는 것인지, 아니면 수술의 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성형수술에 대한 뉴욕타임스 기사가 눈길을 끌어 소개하려고 합니다.뉴욕은 미국에서도 가장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국가입니다. 맨해튼 거리를 걷다보면 영어가 아닌 언어를 계속 듣게 되고 식당도 다양한 민족 식당이 무수하게 많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종에 따라 선호하는
수술부위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한국계와 중국계 등 아시아계에서 가장 흔한 수술은 쌍커플 수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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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는 또 턱을 깎아서 갸름하게 하는 수술도 인기라고 합니다.

2009년 통계로 이 같은 수술을 포함한 성형수술(보톡스포함)을 받은 아시아계는 전체의 5%로 2000년에 비해 두배가 됐다고 하네요. 라틴계의 경우 실루엣을 보정하는 수술이 가장 인기라고 하네요. 즉,몸매의 곡선을 아름답게 다듬는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게 엉덩이 선이라네요. 많은 미국인들은 엉덩이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반면 라틴계는 오히려 지방을 넣어서 둥글게 만드는 것을 예쁘다고 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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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등장한 라틴계여성은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루엣이다. 실루엣이 예뻐야 한다”고 대답하더군요.

 

러시아계는 가슴확대수술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이 점은 미국과 비슷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성형수술은 가슴확대수술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은 대체로 큰 가슴을 선호합니다.

 

이태리계는 코에 대한 성형을 선호하고 무릎쪽 수수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이태리계는 미니스커트를 입었을 때 드러나는 부위를 예쁘게 한다고 하네요.

 

아랍계는 전적으로 얼굴에만 집중한다고 하네요. 문화적 특성상 얼굴 외에는 드러내는 부위가 없이 때문에. 100년전 뉴욕에 도착한 이민자들은 미국에 동화를 목적으로 많이 성형수술을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합니다. 유럽에서 온 유태계는 코부위를, 아일랜드계는 귀부위를 손을 봤다고 하네요. 요즘 중국계에선 귓볼 주위를 길게 하는 수술도 한다고 하네요. 그래야 행운이 온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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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살아보니…한국이 미국보다 더 좋은 이유 2

1년 가까히 아침운동을 하지 않다보니 요즘 몸이 예전 같은 상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새 피곤해지는 일이 잦아졌다. 그래서 오늘 아침
오랫만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하다보니 노곤한 느낌이 몰려왔다. 더 문제는 출근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아침 출근은 지하철을 이용했지만 이날은 늦은데다가 몸이 피곤해 오랫만에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 출근시간대여서 약간 막혔지만
회사에는 30분만에 도착했다. 택시비는 정확히 1만원이었다. 새삼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실감이 났다. 어디에서 택시를 잡을 수 있고,
30분을 탔는데 1만원에 그쳤다. 물론 1만원이 아주 작은 돈은 아니지만 그 서비스를 감안하면 특히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교하면 참
저렴한 가격이다.

 

얼마전에 부서가 산업부에서 정치부로 바뀌고 난 뒤부터는 매일 자정이 넘어 회사에서 퇴근한다. 그러다보니 밤에 택시를 탈 수
밖에 없다. 근무날짜가 한달에 25일 정도 되다보니 퇴근할 때 이용하는 택시비가 한달에 약 25만원 정도 나오는 셈이다. 만약 한국의 택시비가
선진국처럼 비쌌다면 큰 부담이 됐을 것이다.

 

미국은 멋진 나라이기는 하지만 한국이 미국에 비해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가 대중교통의 용이성이다. 뉴욕 일대는 그래도 미국에서
대중교통수단이 가장 잘 돼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인 만큼 자기 차를 많이 운전해야 한다. 그래서 자동차가 집마다 적어도 두 대는 있어야 한다.
자기 차로 이동해야 할 때가 많은 만큼 기름값 부담도 높다. 미국은 휘발유가격이 한국에 비해 훨씬 싸지만 (대체로 60%수준), 이동거리가 많기
때문에 주유비가 훨씬 많이 들어간다. 한국에서는 나의 경우 차가 한 대만 있고, 운행거리도 많지 않기 때문에 기름값이 아무리 올랐어도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다. 미국에선 기름값이 훨씬 쌌지만 운행거리가 많아 매달 300달러 이상을 주유비로 썼다. 미국이 한국처럼 휘발유에 교통세를
높게 매길 수 없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기름값이 오르면 미국의 경우 바로 다른 소비에 영향을 미칠 만큼 가계에 부담이 된다. 기름값이 많이
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인프라가 갖춰있지 않다는 점이다. 언젠가 네브라스카 오마하에 취재간 적이 있었는데
한번은 버스를 타고 움직인 적이 있었다. 버스가 한시간에 한 대가 다녔다. 한국의 아주 산골 수준이었다. 버스 승객은 대부분 자기차가 없는
빈곤층이거나 노인층이었다. 자기 차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복지 인프라 역할에 그쳤다.

 

한국의 택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공급이 우선 많기 때문이다. 대리운전비용만 해도 한국은 매우 싼 편이다. 미국에선 뉴욕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리운전서비스가 있는데 그 비용이 약 200달러이다. 대리를 부르면 사람이 두 명이 와야 한다. 한사람은 대리운전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별도의 차량을 몰고와서 뒤따라와서 대리운전을 한 사람을 픽업하는 방식이다. 한밤 중에 택시를 탈 수가 없고, 택시비 자체가
비싸다. 예를 들어 뉴욕 존F케네디 공항에서 우리집까지 택시비는 약 100달러+팁10달러=110달러에 달했다. 물론 거리가 멀기도 했지만.
택시비가 이 정도로 비싸다. 이 같은 대리운전비용 때문에 저녁에 반주로 술을 하기도 쉽지 않다. 저녁 장소에 차를 몰고 가야 하는데 대리운전을
부르려면 200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그렇듯이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 과거 인도에 취재간 적이 있었는데 운전기사가 있는 승용차 한대+영어로 통역이
가능한 가이드 한명을 하루 동안 쓴 적이 있었는데 그 비용이 100달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루 달린 걸리가 500km가 넘었었다.

 

한국은 대중교통이 아주 잘 갖춰졌고 비용도 한국의 경제수준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미국에 있을 때 살던 집에서 맨해튼까지
직행버스가 있었는데 거리는 약 30km였는데 버스비가 10달러 정도였다. 한국의 버스비를 생각하면 매우 비싸다. 미국의 일인당 소득이 한국의 두
배이지만, 그 이상으로 비싼 편이다.그래서 지금도 한국에서 택시를 탈 때마다 감사한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카테고리 : 내가 본 미국 댓글 13개

한국이 미국보다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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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일이다.미국에서 구입했던 삼성 LCD TV에 문제가 생겼다. 3년 가까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TV를 켜는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보통은 딩동댕 소리와 함께 1초 후에 화면이
뜨는데 몇 차례 딩동댕 소리가 난 뒤 켜졌다. 그런데 점점 화면이 정상으로 켜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10분-30분으로 늦어지더니 결국 아예 켜지지 않게됐다. 불안감이
엄습했다. LCD TV의 경우 한번 고장다면 수리비가 TV가격 정도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네이버 검색을 해봤더니 특별히 유용한 정보가 검색되지
않았다.

 

 그래서
구글 검색창에 LCD TV TURN ON PROBLEM을 쳤더니 정보의 바다였다. 더구나 삼성 LCD
TV에서 내가 겪은 사례와 거의 비슷했다. TV를 잘 보다가 몇 년 지난 뒤에 나와 비슷한
고장을 겪었다. 그런데 비용이 엄청났다. 무상보증수리기간을 지났기 때문에 300달러
이상을 요구하더라는 불만들이 많았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제공했던 설명은 대부분
고장의 원인이 콘덴서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DIY수리를 하면 수리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패널을 분해한 사진(위)을 설명한 뒤 콘텐더를 두개 정도 산 뒤
납땜기를 통해 교체를 하면 20달러 정도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무상보증수리기간이
남아있으면 AS를 부르고(작업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혼자서도 조금
연구하면 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동영상도 수십개가 유튜브에 있었다.(아래
동영상 참조). 어떤 여자는 "나는 여자이고, 이런 것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렇지만 수리비를 몇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데,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며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래서
서서히 걱정되기 시작했다. 집에는 납땜기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기계 수리에는 내가
영 수리에는 내가 점병이었기 때문이었다. 일단은 삼성 AS를 부르기고 했다. 인터넷에는
수리를 설치하는 난이 있어 오전8시반에 신청을 했다. 화면에는 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오전10시를 신청했더니, 한치의 빈틈도 없이 10시에 왔다. 수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20분. 원인은 역시 콘덴서에 있었다. 콘덴서를 교체하고, 청구비용은
3만원이었다. 인터넷에서 DIY수리비용과 거의 비슷했다. 원더풀코리아였다.

카테고리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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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회장 "우리는 지금 불타는 난간 위에 서있다"

노키아라는 대단한 회사가 있습니다. 지금도 휴대전화시장에서 시장점유율에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 때는 점유율 1위를 넘어 대단한 회사였습니다.유독 미국시장에서는 한국회사에 밀려 고전했지만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선 막강 공룡이었습니다.

 

그런데 노키아가 몇년 전부터 위기에 빠졌습니다. 애플 때문입니다.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으로 고가폰 시장을 잠식해가면서 시장을 주도해가자 노키아는 수익성이 악화되고, 노키아가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그래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핀란드가 아닌 미국 출신 스테판 엘롭을 CEO로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변해야 한다는 점을 주주들이 절감한
것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선 엘롭CEO가 내부 메모로 작성했다는 내용이 화제입니다.
그는 노키아를 북해 유전 플랫폼에 서 있는데 불이 난 상황에 비유했습니다.그대로 서 있으면 불에 타죽게 됩니다. 그렇지만 아래는 수십미터
차가운, 캄캄한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로 뛰어든다고 해도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이런 순간에서는 바다로 뛰어드는 결정을
하게 되고 노력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노키아를 이런 처지로 비유하며, 바다에 지금 당장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직원들을
채찍질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 아이폰이 나왔을 때 노키아가 왜 대처를 제대로 못했는지, 그리고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문제가 없었는지를 치열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그러면서 ‘변혁’변화’만이 살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메모내용입니다.

여기 시의적절한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북해의 유전 플랫폼에서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어느날 밤 큰 폭발소리를 듣고 일어나보니, 플랫폼 전체가
불바다가 되어있었습니다. 순식간에 그는 화염에 둘러싸였습니다. 연기와 열기 때문에 플랫폼 가장자리로 가기 위해 악전고투했습니다. 그가 가장자리에
도달하고 보니, 보이는 것이라곤 어둡고, 차갑고, 불길해보이는 대서양의 바닷물 뿐이었습니다.

 

화염이 그에게로 다가오자
그의 선택은 촉각을 다퉜습니다. 그는 플랫폼 위에 서서 타오르는 화염에 삼켜질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30미터 아래의 차가운 물로
뛰어들 수도 있습니다. 사내는 "불타는 플랫폼" 위에 서있으며, 선택을 해야합니다.

 

그는 결국 뛰어내렸습니다.
예상했듯 말이죠. 보통 상황이라면 사내는 절대 얼음물로 뛰어드는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상황이 아닙니다. 그의 플랫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사내는 추락과 얼음물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가 구조된 뒤 그는 "불타는 플랫폼"이 그의 행동양식에 변화를 주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우리 또한 지금 "불타는
플랫폼"에 서있으며, 우리도 행동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지난 몇달 간 나는 당신
직원들, 주주들, 통신사, 개발자들, 공급자들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저는 제가 배운 것과 제가 생각하는 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우리가
불타는 플랫폼 위에 서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번 이상의 폭발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곳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경쟁자들로부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불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을 재정의함으로써 시장을 흔들었고, 개발자들을 폐쇄적이지만
매우 강력한 생태계로 끌어들였습니다.

 

2008년 애플의 300$
이상 휴대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5%였습니다. 2010년에는 61%로 늘어났습니다. 그들은 2010년 4분기 연 성장률 7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은 훌륭한 체험을 위해 고가의 폰을 기꺼이 구입하며, 개발자들은 앱을 만들어줄
것이란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게임의 법칙을 바꾸었고 이제 애플이 하이엔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도
있습니다. 약 2년 안에 안드로이드는 앱 개발자들, 서비스 제공자, 하드웨어 제조사들을 끌어들일 플랫폼을 만들어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하이엔드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미드레인지의 승자이며 100달러 이하의 폰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구심력이 있으며 산업계의 혁신 상당수를
자신들에게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저가 시장에 대해서도 잊지
맙시다. 2008년 미디어텍이 휴대폰 제작을 위한 완벽한 레퍼런스 칩 구성을 선보였고, 그 후 중국 선전의 휴대폰 생산량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일부 회계자료에 따르면 이 체계는 이미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1/3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서 이머징 마켓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경쟁자들이 우리의 점유율에
불을 붙이는 동안, 노키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우리는 뒤쳐졌으며, 큰 트랜드를 놓쳤고, 시간을 잃었습니다. 그때는 그게 옳은 선택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숨겨진 이면을 보게 되자 이제 우리 스스로 뒤쳐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첫 아이폰이 2007년
출시되었으며, 우리는 여전히 그정도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는 2년 전에야 나타났지만 이제 수적으로도
우리를 넘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속도입니다.

 

우리 노키아 내부에도
대단한 혁신가들이 있지만, 우리는 시장에 제품을 빠르게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MeeGo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승리자가 되리라
생각했지만 현시점에서, 적어도 2011년 말까지 우리는 겨우 1개의 MeeGo 제품을 내놓을 예정일 뿐입니다.

 

미드레인지에서 우리는
심비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북미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심비안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민멸하게
대응하기에 어려운 환경을 갖고 있으며, 그에 따라 느린 제품개발과 더불어 새 플랫폼으로 가고자 하는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지금처럼 계속 한다면 우리는 점점 뒤쳐지고, 경쟁자들은 점점 앞서갈 것입니다.

 

저가 시장에서 중국
OEM이 우리 파이를 갉아먹는 속도는 더더욱 빠릅니다. 한 노키아 직원의 비유로는 "우리가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한번 하는 사이에" 그들이
우리를 야금야금 뜯어먹고 있습니다. 그들은 민첩하며, 싸고, 우리에게 시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말 곤란한 것은 우리는
제대로된 무기도 갖고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해당 가격 영역을 기기 대 기기의 논리로 접근하곤 합니다.

 

이제 기기의 대결은
지나가고 생태계의 전쟁이 되었습니다. 생태계는 단말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들, 앱들, 구매방식, 광고, 검색,
소셜 미디어, 지리정보 서비스,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것들을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우리 경쟁자들은 좋은 기기로 우리 시장을 뺏아가는 게
아닙니다. 그들은 생태계 전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도 생태계를 어떻게 건설하고, 촉진시키고, 혹은 합류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내려야 하는
결정 중 하나입니다. 현재 우리는 점유율을 잃고 있고, 사람들의 마음도 잃고 있으며, 시간도 잃고 있습니다.

 

화요일,
스탠다드&푸어스가 우리의 장기적 평가 A와 단기적 평가 A-1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는 무디스가 지난주 취한
것과 비슷한 행동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앞으로 몇주간 그들이 노키아를 분석하게 될 것이며, 하향평가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신용평가 기관들이 이러기로 했을까요? 우리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노키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는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우리 브랜드는 20%로 떨어졌으며, 작년보다 8%나 낮은 것입니다. 이는 겨우 영국 소비자 중
1/5만이 다른 브랜드보다 노키아를 우선시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다른 시장에서도 하락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독일,
인도네시아, UAE 등등…

 

우리는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까? 우리는 왜 우리 주변 세상이 발전하는 동안 뒤쳐지게 되었나요?

 

이것이 제가 이해하려고
애썼던 것입니다. 저는 이들 중 일부는 적어도 우리 노키아의 탓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불타는 플랫폼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 혼란스런 때를
해쳐나갈 길을 밝혀야 할 리더십과 책임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혁신을 빨리 선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부적으로도 제대로 연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우리의 플랫폼은
지금 불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장 선도를 되찾을 방법을 말입니다. 우리가 2월 11일 새 전략을 공개하게 됐을 때, 이는 노키아를 변화시키기
위한 거대한 노력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또한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을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면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 사내가 깨달은 것처럼,
불타는 플랫폼이 그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왔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크고 용감한 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는 살아서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같은 일을 해야 할 때입니다.

 

 

There is a pertinent story about a man who was working on an
oil platform in the North Sea. He woke up one night from a loud explosion, which
suddenly set his entire oil platform on fire. In mere moments, he was surrounded
by flames. Through the smoke and heat, he barely made his way out of the chaos
to the platform’s edge. When he looked down over the edge, all he could see were
the dark, cold, foreboding Atlantic waters.

 

As the fire approached him, the man had mere seconds to react.
He could stand on the platform, and inevitably be consumed by the burning
flames. Or, he could plunge 30 meters in to the freezing waters. The man was
standing upon a “burning platform,” and he needed to make a
choice.

 

He decided to jump. It was unexpected. In ordinary
circumstances, the man would never consider plunging into icy waters. But these
were not ordinary times – his platform was on fire. The man survived the fall
and the waters. After he was rescued, he noted that a “burning platform” caused
a radical change in his behaviour.

 

We too, are standing on a “burning platform,” and we must
decide how we are going to change our behaviour.

Over the past few months, I’ve shared with you what I’ve heard
from our shareholders, operators, developers, suppliers and from you. Today, I’m
going to share what I’ve learned and what I have come to
believe.

 

I have learned that we are standing on a burning
platform.

And, we have more than one explosion – we have multiple points
of scorching heat that are fuelling a blazing fire around us.

 

For example, there is intense heat coming from our
competitors, more rapidly than we ever expected. Apple disrupted the market by
redefining the smartphone and attracting developers to a closed, but very
powerful ecosystem.

 

In 2008, Apple’s market share in the $300+ price range was 25
percent; by 2010 it escalated to 61 percent. They are enjoying a tremendous
growth trajectory with a 78 percent earnings growth year over year in Q4 2010.
Apple demonstrated that if designed well, consumers would buy a high-priced
phone with a great experience and developers would build applications. They
changed the game, and today, Apple owns the high-end range.

 

And then, there is Android. In about two years, Android
created a platform that attracts application developers, service providers and
hardware manufacturers. Android came in at the high-end, they are now winning
the mid-range, and quickly they are going downstream to phones under €100.
Google has become a gravitational force, drawing much of the industry’s
innovation to its core.

 

Let’s not forget about the low-end price range. In 2008,
MediaTek supplied complete reference designs for phone chipsets, which enabled
manufacturers in the Shenzhen region of China to produce phones at an
unbelievable pace. By some accounts, this ecosystem now produces more than one
third of the phones sold globally – taking share from us in emerging
markets.

 

While competitors poured flames on our market share, what
happened at Nokia? We fell behind, we missed big trends, and we lost time. At
that time, we thought we were making the right decisions; but, with the benefit
of hindsight, we now find ourselves years behind.

 

The first iPhone shipped in 2007, and we still don’t have a
product that is close to their experience. Android came on the scene just over 2
years ago, and this week they took our leadership position in smartphone
volumes. Unbelievable.

 

We have some brilliant sources of innovation inside Nokia, but
we are not bringing it to market fast enough. We thought MeeGo would be a
platform for winning high-end smartphones. However, at this rate, by the end of
2011, we might have only one MeeGo product in the market.

 

At the midrange, we have Symbian. It has proven to be
non-competitive in leading markets like North America. Additionally, Symbian is
proving to be an increasingly difficult environment in which to develop to meet
the continuously expanding consumer requirements, leading to slowness in product
development and also creating a disadvantage when we seek to take advantage of
new hardware platforms. As a result, if we continue like before, we will get
further and further behind, while our competitors advance further and further
ahead.

 

At the lower-end price range, Chinese OEMs are cranking out a
device much faster than, as one Nokia employee said only partially in jest, “the
time that it takes us to polish a PowerPoint presentation.” They are fast, they
are cheap, and they are challenging us.

 

And the truly perplexing aspect is that we’re not even
fighting with the right weapons. We are still too often trying to approach each
price range on a device-to-device basis.

 

The battle of devices has now become a war of ecosystems,
where ecosystems include not only the hardware and software of the device, but
developers, applications, ecommerce, advertising, search, social applications,
location-based services, unified communications and many other things. Our
competitors aren’t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devices; they are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an entire ecosystem. This means we’re going to have to decide
how we either build, catalyse or join an ecosystem.

This is one of the decisions we need to make. In the meantime,
we’ve lost market share, we’ve lost mind share and we’ve lost
time.

 

On Tuesday, Standard & Poor’s informed that they will put
our A long term and A-1 short term ratings on negative credit watch. This is a
similar rating action to the one that Moody’s took last week. Basically it means
that during the next few weeks they will make an analysis of Nokia, and decide
on a possible credit rating downgrade. Why are these credit agencies
contemplating these changes? Because they are concerned about our
competitiveness.

Consumer preference for Nokia declined worldwide. In the UK,
our brand preference has slipped to 20 percent, which is 8 percent lower than
last year. That means only 1 out of 5 people in the UK prefer Nokia to other
brands. It’s also down in the other markets, which are traditionally our
strongholds: Russia, Germany, Indonesia, UAE, and on and on and
on.

 

How did we get to this point? Why did we fall behind when the
world around us evolved?

This is what I have been trying to understand. I believe at
least some of it has been due to our attitude inside Nokia. We poured gasoline
on our own burning platform. I believe we have lacked accountability and
leadership to align and direct the company through these disruptive times. We
had a series of misses. We haven’t been delivering innovation fast enough. We’re
not collaborating internally.

Nokia, our platform is burning.

 

We are working on a path forward — a path to rebuild our
market leadership. When we share the new strategy on February 11, it will be a
huge effort to transform our company. But, I believe that together, we can face
the challenges ahead of us. Together, we can choose to define our
future.

 

The burning platform, upon which the man found himself, caused
the man to shift his behaviour, and take a bold and brave step into an uncertain
future. He was able to tell his story. Now, we have a great opportunity to do
the same.

카테고리 : 경제 댓글 5개

이슬람 국가는 왜 모든 면에서 뒤쳐지나?

 튀니지, 이집트 등 이슬람국가에 시민봉기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흐름을 보면서 드는 의문 중 하나는 왜 이렇게 이슬람국가들은
하나같이 한심한 상태일까 하는 의문이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를 하는 이슬람국가는 손을 꼽을 정도다. 독재국가, 신정국가 아니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이 좋아서 석유유전을 깔고 있을 뿐이지 석유마저 없다면 정말 국제사회에서 흔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한 때는 인류문명을
주도해오던 문명이다. 아라비아 숫자를 만들어냈고, 서구가 중세의 암흑속에 있을 때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온 사회다. 그런데 왜 지금은 한심하게
테러나 있고, 선거를 통한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꽃피우지 못하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회사 배출하지 못했을까? 자동차나 TV, 휴대전화 등을
생산하는 아랍회사를 떠올려봐라. 하나도 없다. 유럽, 아시아권은 수두룩한데도 말이다. 아랍발 뉴스는 대부분 부정적이 뉴스 일색이다.테러, 분쟁,
여성에 대한 탄압,,등등.

 

 뉴욕에서 유엔을 출입할 때 많은 아랍기자들을 만났다. 한국이야 유엔발 뉴스가 별로 기사가치가 없지만, 분쟁이 많은 아랍의 경우
유엔발뉴스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 기자들은 매우 열심히 취재하는 편이다. 이라크 출신으로 영국국적을 갖고 있는 한 아랍기자는 "법을
탄생시킨 이라크가 법이 없는 사회가 됐으니…"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참고로 세계 최초의 성문법인 함무라비 법전이 이라크에서 나왔다.
개인적으로 뉴욕에서 만난 아랍계는 매우 똑똑했고, 또 영어도 잘했다. 그들은 대부분 컴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한 때 인류문명사에서 대단했던
아랍이 어떻게 이렇게 한심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가끔 이야기했다.

 딸 친구 학부모라는 인연으로 알게됐던 레바논계 부부는 영어-프랑스어에도 능통했으며, 뉴욕에서 금융계통에서 일하며 미국 사회에서도
잘 적응해 살고 있었다. 당시 레바논에서 상황이 심각했는데 그는 "레바논에 있는 친척들이 걱정이 된다"는 말을 여러차례 하기도 했다.

 

  아시아의 경우 오랜 잠에서 깨어나 서방국가를 위협할 정도로 발전하는 반면 아랍의 경우 아직도 희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쳐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설명이 나오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최근호에서 이에 대한 칼럼을 실었다. 1700년도만 해도 세계 경제에서 중동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0%로 9%인
유럽보다 컸다. 그런데 지금은 그 비중이 2%로 유럽(22%)의 10분의 1에 그친다.

 

 이처럼 뒤쳐진 이유로는 이슬람문화가 상업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런데 모하메드 본인이 상인 출신이며,코란에
보면 상업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다는 점이 반론으로 제기된다.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율법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이 또한 설득력이 낮다.
토라나 성경도 이자를 금지하고 있는데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구열강의 식민지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다.아랍 출신의 한 학자는 로마법 영향으로
유럽은 회사의 개념을 발전시킨 반면 이슬람의 경우 상업적인 제도가 없어 뒤쳐져다는 설명도 내놓는다. 또 일부 다처제영향으로 재산이 축적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분산되기 때문에 자본축적이 이뤄지지 못해 경제가 발전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내놓는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슬람권이 뒤쳐지는 이유가 이슬람문화가 근대화와 세속화를 여전히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됐건 서유럽이
주도한 근대화는 사회의 생산력과 경제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 등이 뒤늦게 근대화를 받아들이면서 추가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그런데 이슬람은 여전히 지나치게 종교적이며, 근대화를 ‘세속화’ ‘부정한 것’이라고 규정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총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여성에 대한 태도가 대표적이다. 이슬람은 종교적 속성이 너무나 강력하다. 이러다보니 근대화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속화’가 좀 더 이뤄져야 사회가 발전이 있는 것이다. 젊은 남녀가 데이트하는 것조차 종교경찰이 탄압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사회에서 어떻게 발랄한 이노베이션이 가능할 것인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아랍사회도 변할 것이다. 한국도 근대화 이전에는 외부 세력을
‘양이’라고 배척하고 단발령에 목숨을 걸면서 저항할 만큼 한 때에는 뒤쳐진 적이 있었다.

 

 아랍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만나면 매우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가족간의 이런 저런 정이 많이 담겨있는 한국드라마를
선호한다고 한다. 아무튼 이집트발 충격이 아랍권으로 퍼지면서 아랍사회도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때 찬란한 문명을 이룬 아랍권이 근대화에
다시 눈뜰 경우 세계화에 다시 큰 족적을 남길수도 있을 것이다.

 

카테고리 : 기본게시판 댓글 24개

기자가 정리한 정치권 강타한 ‘현빈신드롬’


 

최근 정치권에서 핫뉴스는 정병국 문화부장관 후보자와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였다. 정치권은 항상
네이밍(이름짓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래야 자신들이 원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청문회에선 이례적으로 TV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활용한 발언들이 많이 나왔다. ‘현빈 신드롬’이 정치권을 강타한
것이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최중경후보자를 ‘까도남’이라 부르며 “(최 후보자가 장관으로 내정된) 2주 전부터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국민연금 미납, 재산세 체납 등 많은데 그 해명이 명쾌하지 않고 책임 전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압박했다.
‘까도남’은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이 ‘까칠한 도시 남자’를 줄여 쓴 것으로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남자 주인공 현빈을 일컬으며 널리 퍼진
말이다.

 

지경위 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최중경 후보자에 대해 "최 내정자 그것이 최선입니까?"라며 드라마 대화를 패러디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또한 현빈이 드라마에서 자주했던 발언이다.

 

정병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한나라당 의원들이 ‘해병대’를 자주 거론했다. 정 후보자를 엄호하기 위해 정 후보자가 ‘해병대
출신’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 것이다.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면서 해병대 인기가 올라간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정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을동 의원은 “현빈의 해병대 입대는 사회지도층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드라마에서 현빈은
‘사회지도층’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이를 김 의원이 다시 인용한 것이다.

 

한편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면서 요즘 국방부 출입기자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현빈이 해병대에 합격하게 됐는지에서부터 시험에
윗몸일으키기를 몇 개 했는지까지를 병무청관계자에게 취재하기도 했다. 그런 기사가 신문 인물난에 계속 속보형식으로 보도가 됐다. 기사출고를 맡았던
정치부에서 ‘이렇게까지 일일히 기사를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동안 현빈기사는 문화부 기자들이 자주 써왔는데 이제 담당기자가 바뀐 것이다. 국방부를 담당하는 후배기자는 "이러다가 현빈이
입대하게 되면 단독인터뷰를 추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모든 신드롬은 끝이 있게 마련이다. 과거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신드롬이 사회를 강타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희미해지면서
지금 구준표 신드롬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결국 현빈신드롬도 시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나올 때 현빈은 또 달라진
세상을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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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된 오바마 연설 동영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한 사람이 연방하원의원을 저격해 하원의원이 중태를 입고 6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전체가 충격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모행사에서 한 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의회뉴스채널인 C스팬의 동영상을
시청했다. 희생자에 대한 추도, 추가 희생을 막은 영웅에 대한 칭찬, 미국의 꿈 등 이런 종류의 연설에서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요소들이 등장했다.
중간 중간 입을 꽉 다물고 침묵의 시간을 갖는 오바마 대통령, 마지막 부분에서 9세 소녀의 꿈을 이루게 하자는 다짐..매우 잘써진 연설문이고 잘
한 연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례식에서 박수, 웃음 등 한국적인 문화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상적인 연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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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된 오바마 연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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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한 사람이 연방하원의원을 저격해 하원의원이
중태를 입고 6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전체가 충격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모행사에서 한 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의회뉴스채널인
C스팬의 동영상을 시청했다. 희생자에 대한 추도, 추가 희생을 막은 영웅에 대한
칭찬, 미국의 꿈 등 이런 종류의 연설에서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요소들이 등장했다.
중간 중간 입을 꽉 다물고 침묵의 시간을 갖는 오바마 대통령, 마지막 부분에서 9세
소녀의 꿈을 이루게 하자는 다짐..매우 잘써진 연설문이고 잘 한 연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례식에서 박수, 웃음 등 한국적인 문화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상적인 연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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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과 자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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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뉴스 소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국에 있을 때에 즐겨보던
뉴스가 매일 저녁 6시반에 하는 종합뉴스였다. CNN뉴스가 건조한 스트레이트 뉴스라면
지상파방송사의 대표프로그램인 이 뉴스는 정치, 경제, 국제, 사회, 그리고 휴먼스토리를
종합적으로 잘 정리해놓아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이 뉴스를
시청하기 힘들었는데 아이폰 아이튠스에서 각 방송사들이 방송 다음날 올려놓은 뉴스프로그램을
올려놓아서 가끔 보곤 한다. 아이튠스용은 중간광고까지 없어 화면이 작은 점을 빼놓고는
오히려 시청의 용이성은 편리해졌다.

  며칠
전에 기억에 나는 뉴스를 봤다. 그동안 자폐아의 증가가 어렸을 때 하는 백신접종
때문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그 주장을 뒷받침했던 연구가 조작됐다는 보도였다.
자폐증은 전 세계적으로(한국을 포함해) 증가추세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거론되곤 했는데 백신접종은 항상 손꼽히는 사안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미국 극단적인 부모들은 아예 백신 접종을 거부했을 정도다. 뉴스에선 백신접종을
하지 않아 사망한 아이들에 대해 연구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거론됐다.

  방송은
조작혐의를 받고 있는 연구진까지 인터뷰했다. 그 연구진의 말이 가관이었다. "내
논문을 꼼꼼히 읽었으면 백신이 자폐증을 직접적으로 가져온다는 주장은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이 논문을 잘못 이해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변명이라는
것이 저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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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의 소원과 아스피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월9일 가졌던 칠순모임이 일제히 주요 신문에 보도됐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삼성회장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의 사적인 모임이 신문에 기사가 돼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이 회장의 발언이나 ‘동선’은 이미 한국언론에선 ‘뉴스’가
된지 오래다. 마치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의 동선과 말한마디가 ‘기사’가 되는 것과
비슷하게 된 형국이다.

 

  사실
삼성은 칠순 모임에 앞서 언론에 "개인적인 행사이다. 사진도 공개하지 않는다.
제발 취재를 하지 않을 수 없냐"고 요청을 했지만, 경쟁이 작동하는 언론 현실에서
이 같은 요청은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고 호텔에서 지키고 있던 취재진에 의해 사진까지
공개됐다.

 

  흥미로운
점은 취재진이 이 회장에게 여러가지를 묻자 이 회장은 답변까지 했다는 점이다.
일반인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건희 회장은 예전에도 아무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닐 경우 기자들이 지키고 있다가 물으면 곧잘 대답을 해줬다는 점이다. 취재진과의
대화자체를 꺼리는 일반적인 재벌가와는 조금 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 홍보팀은
이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기도 했었다.

 

  1월9일
칠순 모임에서는 "앞서가는 회사가 뒤쳐지고, 새로운 회사가 따라오느깐 긴장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고,이런 내용이 기사 첫머리로 보도가 됐다. 그런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 뒤의 발언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올해 가장 큰 바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건강’이라고 답했다는 점이다.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회장은 큰 수술을 했고, 그리고 치료가 잘 됐다. 그리고 나이를
생각하면 더욱 ‘건강’이 큰 바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무척 솔직한
발언이다. 더 그럴싸하고 멋있는 소원을 말할 수도 있었을 텐데 ‘건강’이라고 답한
것이다.

 

  사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고 더욱 이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젊은이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별반 신경을 쓰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신문의 의료뉴스를
열심히 찾아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최근에
접한 뉴스 중에 아스피린 뉴스가 기억난다. 국내 언론에는 그다지 크게 소개되지
않았는데 아스피린의 새로운 효과에 대한 뉴스였다. 주지하다시피 아스피린은 근대
약품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약이다. 진통제, 해열제 등에선 이미 검증되고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다. 요즘 타이레놀에 다소 밀리기는 하지만. 아스피린의 경우 혈압을
낮춘다는 지적 때문에 소량으로 포장된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사람들이 국내외에
많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수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욕할 경우 주요 암 발생확률이 20~60% 낮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미국 주요 언론에서는 크게 소개됐다. 그런데 부작용은 2000명 중 한명 꼴로 위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아주 치명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럴 경우 복용을 중단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장기 복용할 경우 효과가 나타나며 특히 40대와 50대에 시작하면 가장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언젠가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회복해서 지금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후배를 만나 아스피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후배는 지금도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했다. 벌써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스피린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7년 정도 장기간에 걸쳐 아스피린의
효과 혹은 부작용 등에 대한 연구가 최근 시작됐다.7년 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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