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글
최근 댓글
카테고리
그 밖의 기능
카운터
어제 방문자 0 금일 방문자 0 총 방문자 14,916
카테고리 : 책 이야기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책 제목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다 우스갯소리 하나가 생각이 났다. ‘정의’란 말에 ‘정의(正義, justice)’를 떠올리면 문과생, ‘정의(定義, definition)’를 떠올리면 이과생이라던. 아마 책 표지를 보지 않고서도 나는 자연스레 ‘정의(正義, justice)’를 떠올렸을 것이다. 내가 문과생이라서가 아니라 뒤에 [...]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꽤나 유명해면서 작가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 일 뿐 나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소설에 흥미가 없어진 나는, 아니 정확히 말해서 내 또래 여자들의 삶을 대변하는 소설 말고는 [...]
정의 vs 이성적 분노
드디어 <심리수사관 아오이> 제3권을 읽었다. 어느 기사에서인가 그런 글을 봤다. <미스터리 극장 에지>가 없었다면 <심리수사관 아오이>는 탄생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이 말은 <아오이>가 <에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걸 뜻한다. 프로파일링 전문가가 여자 형사라는 점과 그 수사관을 도와주는 기이한 [...]
리처드 니스벳, <인텔리전스>
초등학교 4학년 때, 나는 처음 IQ 검사란 걸 해보았다. 그리고 그 검사에서 나의 IQ 점수는 150에 가까웠다. 덕분에 나는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과학영재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당시 우리 학교는 IQ 점수가 높은 학생들을 ‘과학영재반’이란 이름에 묶어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
최인호, <최인호의 인연>
어렸을 때 나는 에세이 읽는 것을 별로 내켜하지 않았다. 낯 모르는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친구가 쓴 일기장이라면 모를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곤혹이었다. 그래서 에세이류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 [...]
정진호, <일개미의 반란>
묵은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왔다. 그렇다고 해서 일상이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물론 이때를 기회 삼아 새롭게 마음을 다지곤 한다. 주변 정리도 해보고, 한 해를 돌아보기도 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기도 한다. 연말연초를 보내는 모습은 매해 되풀이된다. 그럼에도 [...]
토마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과학혁명의 구조>는 대학 시절부터 내가 읽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였다. 다이어리를 바꿀 때마다 나는 늘 읽고 싶은 책의 리스트를 정리해두었는데, 거기에 빠지지 않는 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언제나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게 만들지 않는다. 세상의 [...]
김현진,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연애’는 불멸의 화두다. 그래서 세상에는 연애 관련서가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고, ‘그 남자’ 혹은 ‘그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안달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으며, 세상의 남자 혹은 여자들은 어디에 모여 있기에 나의 연인은 보이지 않느냐며 투덜거림이 끊이지 않는다. TV에 넘쳐나는 [...]
수디르 벤카테시, <괴짜 사회학>
"통계와 연구실을 박차고 거리로 나선 괴짜 사회학자의 세상탐구" 부제인지 카피인지 모를 문구를 들여다본다. 과연 이 책은 이 문구에 부합하는가? ‘괴짜 사회학’이란 제목을 누가 붙였는지 몰라도, 그리고 누가 카피와 뒤표지 문구를 뽑았는지 몰라도 사람들 낚는 솜씨 하나만큼은 [...]
시라이시 가즈후미, <서른다섯, 사랑>
"엄마, 미안해.""엄마, 외톨이로 죽게 해서 미안해. 계속 원망해서 미안해."미호의 마지막 대사를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왠지 모를 서러움과 사람이 이렇게 용서를 하고 화해할 수도 있구나 하는 감격이 뒤섞인, 사실 딱히 그 정체를 알기 힘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