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독자 핵무기 개발·전술핵 배치 동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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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독자 핵무기 개발·전술핵 배치 동의 안 해”
CNN 인터뷰서 “동북아 핵 경쟁 우려… 군사력 증강은 필요”
▲  문재인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소개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핵무기 개발이나 한반도 전술핵 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가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이나 한반도 전술핵 배치에 대해 “동북아의 핵무장 경쟁(nuclear arms race)을 일으킬 것”이라고 반대했다.

이어 “우리가 독자적인 핵무기를 보유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의 군사력을 지금보다 증강할 필요는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거론되고 있는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이나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배치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미국 의회 거물이자 공화당의 중진 의원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지난 10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한반도 전술핵 배치를 요구한다면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의 잘못된 결정, 좌절스럽고 슬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직후 “나는 북한과의 유화적인 대화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한국에 말해왔다”라며 한국의 대북 정책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매우 협소한 해석”라고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고 싶었던 내용은 한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모두 북한의 도발에 매우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한미 공조 ‘엇박자’를 일축했다.

또한 “북한이 이주 잘못된 결정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좌절스럽고 슬프다”라며 “이는 북한은 물론이고 남북 관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선택(reckless choice)”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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