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걸으며…

청계고가도로가 있던 시절 나는 가끔씩 ‘찔끔 고개’의 스릴을 즐기곤 했다. 동대문방향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청계고가가 끝나는 부분의 각도가 매끄럽지 못한 곳을 지날 때 느끼는 스릴을 어떤이는 ‘찔끔’이라고 표현했는데 틀린말은 아니었다. 자동차가 시속 70km를 넘으면 내리막 가속도가 더해져 바퀴가 지면에서 붕 뜨는데 그 기분이 마치 고공에서 낙하하는 ‘자일로 드롭’을 연상 시켰다. 어떤 수송부 형님들은 수습기자 …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