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름다운 날에…

                                                                                                       사진=동아일보 장승윤기자 올해는 봄이 참 그립습니다. 봄이 한창이어야 할텐데 마치 늦가을 일 때가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봄의 싱그러움을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세상은 온통 푸르름으로 덮여있는 늦봄 혹은 초여름. 바로 그 모습을 좋아합니다. 눈은 즐겁고 몸은 시원하기만 합니다. 마음은 절로 넓어져만 갑니다. 이때 비로소 겨울을 지내면서 … 글 더보기

좋은 사진만이 통한다

이미지가 텍스트에게 자리를 비키라고 한다. 텍스트가 가졌던 특권은 점점 줄어만 간다. 이미지가 영역의 대부분을 가져갔다. 생각하기 싫어하는 세태 때문인가? 감각적인게 통하는 시대 때문인가? 텍스트는 화가 난다. 왜 이미지에 밀리는지 알지만 말이다. 이미지는 신난다. 이미지 전성시대는 기술 발전의 산물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금새 시장에서 사라지는 냉혹한 시장의 생리가 저절로 이미지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텍스트와 … 글 더보기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제대로 담아내려면?

서울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동상은 서울의 아이콘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한국민족사에 한획을 그으신 분의 동상인지라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 동상 뒤에 충분히 서 계실만한 분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존경의 마음으로 세종대왕을 생각하고 또 바라본다. 광장에 처음 와 보는 이들은 그 마음을 담아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간다.   세종대왕이 어떤분이라는 걸 잘모르는 외국 … 글 더보기

연탄과 시간

연탄. 세상에서 점차 사라지는 단어다. 연탄 없으면 하루도 못사는 사람들이 있어도 연탄은 이제 보기 힘들다. 외환위기로 석유 값이 급등해 연탄 생산량이 늘었다는 보도가 있긴 하지만 한국의 겨울철 난방의 주류는 연탄에서 석유로 간지가 한참됐다. 생활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연탄이라는 단어는 점차 잊혀질 것이다. 30대 후반까지의 세대들에게 연탄은 무척이나 친숙한 단어다. 그네들에게 ‘연탄가스 …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