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이 30만을 이긴 이유

14일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유시민 후보에게 패한 뒤 처음 열린 민주당중앙선대위. 김민석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은 눈을 감고 머리를 흔들었다. 그가 머리를 흔들고 있을 때 정세균대표는 유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하고 있었다. 김후보의 충격적인 패배를 받아들이는 민주당의 모습 두가지가 동시에 표출된 것이다. 한쪽에서는 유시민 후보에게 찬사를 보내고 한쪽에서는 고개를 흔드는 상반된 표정중 … 글 더보기

어쩌면 승자일지 모를 이계안을 위로하며

  정치판에서 ‘사람’을 봤다. 사람이 무언가.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에 열정을 다한 노력을하고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는 게 사람이다. 하늘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도 ‘사람’이 갖는 특징이다.   이계안이 바로 그 ‘사람’이다. 시절인연이 맞지 않아 포부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의리를 버리지않고 장렬한 옥쇄를 택했다. 옥쇄의 과정도 시끌벅적하지 않았다. 조용히 … 글 더보기

손학규 전지사의 '반성'과 복귀

손학규 전경기지사가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냈다. 경기지사의 단일화를 야구로 비유하자면 잘던지는 광속구 투수에 9회말 투아웃까지 눌렸던 팀이 주자를 진루시켰다고나 할까. 평행선을 달릴 것 같았던 유시민,김진표 후보간의 단일화 합의는 손전지사의 중재가 없었더라면 성사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두후보는 ‘손전지사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손전지사의 조정’이 … 글 더보기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의 막판 변수 '완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전에서 ‘완주’가 긴급 쟁점으로 떠올랐다. 오세훈 현시장의 맞수로 급부상한 나경원의원이 후보선출을 28시간 앞두고 ‘서울시장 임기 완주 서약식’을 전격적으로 거행함으로써 이슈 메이킹에 성공한 것. 김충환의원은 참가했지만 오시장은 참가하지 않으므로써 ‘완주 의사’가 불분명하다는 즉각적인 의혹제기가 나의원에의해 제기됐다. 나의원은 1시간뒤 원희룡의원을 대동하고 거듭 ‘서울시장이 대권도전의 발판’이 되서는 안된다고 오후보를 몰아부쳤다. … 글 더보기

훈남,훈녀의 정치 전성시대

원희룡,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간의 단일화의 결과가 ‘미녀의원’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원의원측에서는 ‘설마’하다가 된통 당한것이고 나의원 역시 ‘손해볼 것’없는 단일화 싸움에서 망외의 승리를 얻었으니 그의 말대로 ‘드라마의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나의원의 승리는 여론조사 덕으로 보는게 합리적이다. 단일화 결과의 수치를 발표하지 말자는 합의 때문에 노골적으로 말하지는 못했지만 원의원은 ‘소숫점에서 차이가 났다’라며 패배에 대한 진한 … 글 더보기

고개 숙이며 박근혜의 강을 건너다.

‘경상도 싸나이’가 고개를 숙이며 ‘박근혜의 강’을 건넜다. 싸나이는 부산 출신의 4선인 김무성의원이다. 그는 연이틀 박근혜 전대표와 이병석 원내대표 경선자에게 고개 숙이는 모습을 언론에 ‘보여’주고 자신의 정치적 중간 기착지인 한나라당 원내 사령탑에 안착했다. 그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일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분명 그는 어떤 꿈을 키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글 더보기

타이거 우즈와 불교

최근 남자 프로 골프 세계랭킹1위인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무분별한 엽색행각을 깊이 사과하며 "다시 불교에 귀의 하겠다"란 말을 했다. 그간 우즈는 불자로 알려졌으나 "불교를 떠나 있었다"고 한다. 타이거 우즈가 어떻게 불자가 됐는지는 잘모르지만 태국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태국은 불교를 국교로 받들고 있는 불교의 나라다.   "다시 불교에 귀의한다"라는 말은 자신이 … 글 더보기

고향과 귀성

2월1일자 동아일보 1면에 실린 한 중국 여성의 눈물겨운 귀성 사진은 많은 사람의 눈을 붙잡았을 것이다. 지고 안고 들고 가는 여인의 모습은 고향으로 향하는 인간의 귀소본능이 얼마나 강한지 웅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대단하지 않은가. 고향이 뭐길래 저렇게 지고 안고 들고 가는 것일까. 중국 난시성 광창 기차역에서 AP기자에게 잡힌 젊은 중국여성의 표정과 … 글 더보기

서해의 긴장

북한이 서해5도에서 긴장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포(砲) 도발’이라는 게 저들의 단골 메뉴인 ‘경비정의 NLL월선’과는 틀리다. 지난 여러번의 ‘경비정 겨루기’에서 열세가 확인됐기에 계란으로 바위치기 보다는 효과가 높은 대포를 이용한 ‘지대함’ 혹은 ‘지대지’ 사격을 통해 무력 시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도발은 그 숫법에 따라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이번에는 느닷없는 … 글 더보기

백석의 시와 사랑…그리고 말년

얼마 전 보도 된 신간 소개에서 시인 백석이 북한에서 음식을 주제로 시를 썼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웠다.   책을 읽어 보지 않아 선생의 시에 어떤 서정이 들어있는지 모르겠으나 많고 많은 대상을 뒤로한 채 ‘먹을 것’을 대상으로 시를 지었다는 것은 ‘한국 최고의 서정시인’의 말년 시작으로 선뜻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었다.   노골적으로 공산체제를 … 글 더보기

페이지 4 의 6« 처음...|2|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