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키워드 ‘키스’

요며칠 사이의 시사단어 중 가장 섹시한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고르겠는가.   필자라면 ‘키스’를 고르겠다. 그 일등공신은 세계적인 패션기업 베네통과 우리의 이명박대통령이다.   16일 전세계 베내통 매장과 신문, 방송, 웹사이트 등을 통해 선보인 ‘언헤이티드’(Unhated)라는 주제의 광고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교황 … 글 더보기

포토라인은 세상의 법정

검찰 취재를 많이 나갔던 시절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검찰이 구속을 시키거나 망신을 주고 싶은 피조사자는 꼭 포토라인에 세운다고’   네티즌들은 이말이 잘 와닿지 않을 것이다. 모든 언론이 검찰에 관심을 가질 때 그 뉴스는 1면톱 아니면 최소한 사회면톱이다. 신문의 기준에서 그정도면 방송사의 메인 뉴스에서 첫꼭지 아니면 초반부에 리포트되는 중요 뉴스다.   … 글 더보기

좋은 사진만이 통한다

이미지가 텍스트에게 자리를 비키라고 한다. 텍스트가 가졌던 특권은 점점 줄어만 간다. 이미지가 영역의 대부분을 가져갔다. 생각하기 싫어하는 세태 때문인가? 감각적인게 통하는 시대 때문인가? 텍스트는 화가 난다. 왜 이미지에 밀리는지 알지만 말이다. 이미지는 신난다. 이미지 전성시대는 기술 발전의 산물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금새 시장에서 사라지는 냉혹한 시장의 생리가 저절로 이미지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텍스트와 … 글 더보기

생각하면 기분 좋은 사람, 산당 임지호

사람에 대한 최상의 찬사 중 하나는 ‘생각하면 기분이 좋은’것이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이런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기분 좋은 것과 존경하는 것 사랑하는 것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다 좋은 말이긴 한데 그것들은 대상에 따라 달리 쓰인다. 나는 이중에 내가 맨 처음 언급한 것이 으뜸이라고 여긴다.   상쾌하기 때문에 기분이 … 글 더보기

안철수-박원순 포옹 직전 포착해낸 야사 사진

2011년 9월 6일 오후 4시. 백여평 남짓한 세종문화회관의 한 방에 2백여명의 기자들이 몰렸다. 그중에 태반은 사진기자였고 10%는 동영상 촬영기자 나머지는 글을 쓰는 취재기자였다. 기자들이 내뿜는 땀냄새가 진동하는 좁은 방에 세상을 며칠새 변화시켰던 한 사내가 나타났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였다. 안교수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에 대한 담판을 끝내고 그 결과를 발표하기위해서 … 글 더보기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제대로 담아내려면?

서울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동상은 서울의 아이콘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한국민족사에 한획을 그으신 분의 동상인지라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 동상 뒤에 충분히 서 계실만한 분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존경의 마음으로 세종대왕을 생각하고 또 바라본다. 광장에 처음 와 보는 이들은 그 마음을 담아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간다.   세종대왕이 어떤분이라는 걸 잘모르는 외국 … 글 더보기

석고대죄 그 후

석고대죄(席藁待罪). 사전적 의미는 거적을 깔고 엎드려 벌(罰) 주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죄과에 대(對)한 처분(處分)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때 강직한 선비는 임금의 처소 앞에 말 그대로 거적을 깔아놓고 몇날 며칠간 임금의 의견을 기다렸다. 신하로서 임금과 다른 의견을 개진하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나서는 것은 목숨을 거는 것과 진배 없었다. 성군이야 신하의 뜻을 … 글 더보기

“권력이 뭐길래” 고개 숙이다 못해 허리까지…

고개 숙이기. 반성하는 겉모습이고 어떨 땐 겸양의 표시로 읽혀지기도 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의미하듯 고개 숙이기는 성숙한 이들에게는 자연스런 모습이기도 하다.   언급했던 것은 일상에서의 일이지 온갖 술수가 난무하는 정치판에서는 예외다.   아무리 허리를 굽힌다 한들 그걸 ‘반성’ ‘겸양’ ‘성숙’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목적이 있다는 걸 뻔히 … 글 더보기

독도 바라보며 주먹 쥔 조양호 회장

지난 6월 11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A380비행기 안에서 독도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주먹을 쥐락펴락 하고 있었다.   555명까지 태울 수 있는 비행기의 한국 처녀 비행을 취재하기 위해 그 안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한 사진기자가 이 장면을 찍은 것. 다음날 신문들에는  비행기의 내부를 설명하는 사진들이 실렸지만 이 사진은 묻혀졌다. 주 관심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진=공항출입 … 글 더보기

’35g의 초코파이’, 더이상 과자가 아니다?

초코파이. 두개의 원형 비스킷을 마시멜로에 접착 시킨 후 그 겉면에 초콜릿을 씌운 과자다. 부드러운 촉감과 더불어 초콜릿 맛과 단맛은 한국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판 초코파이 나이는 어언 30을 훌쩍 넘겼고 몇 년 지나지 않으면 탄생한지 40년이 된다. 초코파이의 원조는  1917년 미국 남부 테네시주의 채타누가 베이커리(Chatanooga Bakeries)에서 발매한 문파이(Moon Pie)다. 문파이도 역시 과자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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