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을 경험한 사람들

카테고리 : 사진기자가 쓰는 세상만사 | 작성자 : 사데

 서바이벌 오디션을 평정하고 있는 보이스 코리아의 심사위원 리쌍 길이다. 나는 보이스 코리아를 보기전 그를 몰랐었다. 길씨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

 

하나 보이스 코리아의 심사평을 듣고 길씨에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길씨 뿐만 아니라 가수 나아가 연예인 그리고 인기를 끌고 있는 모든 유명인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내 마음을 움직였던 심사평은 ‘우리 모두 지옥에서 왔잖아요.’란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참가자의 노래를 듣고 난 후 심사위원들인 백지영,신승훈,강타를 보면서 이말을 했는데 앞 뒤 상황은 생각나지 않는다.

 

‘지옥에서 왔다’

많은 것을 함축하는 말이다. 대중에 사랑받는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간난신고를 길은 ‘지옥’이라 표현했을 것이다.

 

그의 지옥이 어땠을 것인지 짐작은 할 수 있다.

엄청난 노력,배고픔,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슬픔등등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지옥의 모습에 지나지 않지만 당사자의 심리상태는 ‘공황 그 이상’ 이었을 것이고 생사를 고민해야하는 문턱에도 몇번씩 갔다왔을 것이다.

 

길씨의 발언이 있기 전 재능으로 본다면야 심사위원들이나 보이스 코리아의 참가자들이나 별반 차이없다고 느꼈지만 ‘지옥’ 발언 이후 왜 길씨를 비롯한 3명의 가수들이 푹신한 의자에 앉아있는지를 확실히 알았다.

 

 

 

 

 

 

 

창원 NC다이노스 선수 손이다.  양손에 보이는 상처가 이들은 아직도 ‘지옥’에 있음을 알려준다. 퓨처스리그를 뛰고 있는 프로2군 선수들의 훈련량이 어떤지 이 손바닥이 웅변한다.

 

내년 1군리그 진입을 앞두고 있는 NC다이노스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것이다. 한 번 혹은 그보다 많은 실패를 맛봤던 선수들이기에 프로1군 진입을 위한 경쟁은 인생의 마지막 희망일 것이다.

 

꿈은 꿀 수 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을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이들은 알고있을 터. 그것이 바로 손바닥의 굳은살로 나타났다.

 

가수 리쌍 길의 ‘지옥’ 발언과 NC다이노스 선수의 처참한 손에서 삶이란게 정말 만만치 않은 것이란 걸 느낀다.

 

세상은 이런 지옥을 갔다온 사람들이 무수하게 많다. 그안에서 살아가는 것 또한 또 다른 지옥일 수 있으니 우리들은 지옥에서 살고있는지도 모른다.

 

사진=동아일보 DB,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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