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동의 부도탑

 

 

 

  초의선사 부도탑과 서산대사 부도탑입니다. 앞쪽에 있는 것이 초의선사탑이고 왼쪽 뒤가 서산대사의
그것입니다.대흥사를 세상에 있게한 인연 깊은 분들의 부도탑이지요.서산대사는 대흥사에 주석하지는 않으셨지만 자신의 법을 이은
법제자와 제자들을 통해 ‘만년이 지나도 훼손되지 않을 성지’ 대흥사로 의발(衣鉢)을 내려보내셨습니다.초의선사 역시 대흥사가 배출한 13대
종사로서 조선시대 후기 불교를 대표할 뿐 아니라 시서화차(詩書畵茶)에 능한 四絶이셧습니다. 선사와 추사 김정희선생이 나눈 각별한 우의로 인해
선사의 진면목을 제대로 모르는 게 안타깝다고 대흥사 스님들은 입을 모아 말씀하십니다.대흥사에서 찍은 많은 사진 중 이사진을 제일
먼저 올리는 이유가 대흥사가 표방하는 ‘호국 도량과 차의 성지’라는데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서산대사께서 임진왜란 때 수행자의 몸이지만 살생을
무릅쓰며 의병을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이나라는 큰 어려움에 빠졌을 것이고 차나 이순간도 없었을지 모릅니다.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 세계적인 예술가와 함께 지성사의 한시대에 큰 획을 그었던 분들은 이제 윤회속에 들었습니다. 봄이 길다해서
장춘동(長春洞)이라 불리는 대흥사 계곡에 그 분들의 부도탑은 고즈넉하게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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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 앞의 잣나무

 

선운사 대웅전 앞 탑에 나무 그림자가 가득합니다.밤이되야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겨울 나무의 마른 모습이
탑에 그대로 투영됩니다.’부처는 뜰 앞의 잣나무’란 화두가 문득 생각 나 찍은 사진입니다.’이뭣꼬’ ‘부처는 마른
똥 막대기’등등 많은 선사를 깨달음에 인도했던 그 실마리(화두)는 어렵기만 합니다.
어떤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다른 말을 합니다.찍을 때의 감정과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화두 생각에 찍은 사진이 겨울과 빛을
빌어 잠깐 상(相)을 비추는탑의 모습에는 ‘색즉시공’이 그대로 묻어납니다.나무 자라지 않았을 때는 탑에 그림자 비치지 않았을테고
겨울이 아닌 여름이었다면 탑에 무성한 잎의 그림자를남겼을 것입니다.자연스레 시절인연이란 말도
떠오르네요.무상함 또한 인연으로 극명히 들어나니 법을 설하신 부처님 모신 법당앞에 탑은 제대로 서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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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눈에 들어오는 것

 

손 호호 불고 다녔지요.너른 경내를 오가는 스님 기다리느라 그랬지요.스님 그림자 한자락속에
뭔가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자리 뜨지 못했지요.기다리고 기다리다 추위에 감각이 없어졌을 때 자리
떴지요.지붕에 반쯤 남아 약올린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눈,저 너머 산봉우리와
균형 맞았다는 생각들어 셔터 눌렀는데이제와서 봐도 그럴듯한 까닭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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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은 냉기와 친해지는 것

 

 

 

수행의 친구는 중생들이 싫어하는 것입니다.고독,가난,헐벗음,추움과 더움등등.선운사
행자분 세명이 새벽예불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한 겨울의 냉기는 법당안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머리 깎은지 고작 몇
개월일텐데 지금 맞닥뜨린 상황은 고난의 연속일 것입니다.수행…입에 쉬 올리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
그탑이 조금씩 올라간다는 걸 사람들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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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있음의 즐거움

 

절에 가는 것은 어쩌면 홀로있기 위함인지 모른다.수행자가 아니기에 ‘홀로 사는 즐거움’은 항상 영위할
수 없지만 그 맛을 볼 수 있는게 바로 홀로 있는 것이다.너른 법당에 혼자 있을 때…영혼은 충만된다.

이제 그
맛을 조금씩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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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안에서 밖을 찍다.

 

불상은 왼쪽에 모셔져 있지만 법은 오른쪽에 충만 한 것 같습니다.법당의 열린문 통해 석등과 운무에 싸인
지리산 자락 보입니다.석등 국보에 어울릴만큼 늠름한 자세 유지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저렇게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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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찍는가

 

어제 북한산을 오르다가 이 사진 생각이 났습니다.각황전을 향해 저녁 예불을 올리러 가는 스님들을 찍은
이 사진은 여러 해석과 설명이 가능했기에 적당한 말을 찾는라 공개를 미뤘었지요.불교사진을 몇 년째 찍고 있으면서 ‘내가 찍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드러낸다’라는 생각을 가진 것은 처음입니다.내 마음이나 절에서 보는 모든 모습들은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진공양 초기 사진에 비해 많이 달라졌긴 하지만 그것을 봤느냐 못봤느냐의 문제는 제 마음의 구석구석을 ‘나는 알고있나’라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하여 사진 공양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마음을 드러내 그것의 실체를 파악한다’라는 수행과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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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량이요~

 

제대로 된 상량식을 봤습니다.화엄사 경내의 한 건물 상량식에서 스님들은 여법하게 절차를
진행했습니다.눈에 띈 것은 의식 말미에 주지스님을 비롯한 화엄사 4부대중들이 서까래에 앉아 ’상량이요~’를 세번 외치는
것이었습니다.건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올라 갈 때 염원을 담아 세상에 알리는 것으로 보였습니다.절집은 역시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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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 스님

 

 

지리산 화엄사 9층암의 덕제스님입니다.

스님은 차를 아주 잘 만듭니다. 그 차는 죽로차(竹露)입니다.사진쟁이 차 경력
일천하지만 지금까지 마셔 본 차중에서

스님 차가 으뜸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뿌리지 않고 주지 않습니다.

차나무가 받는
것이라곤 지리산의 힘찬 지기(地氣)과 대나무 그늘 뿐입니다.가끔 멧돼지들이 내려와 차나무를 훼손시키지만 그들도 먹고 살아야하는
중생

이기에 스님은 그저 허허 웃고 맙니다.

 

농승(農僧)이라고 칭하는 스님은 차로 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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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4사자3층석탑

 

화엄사 4사자3층석탑입니다.네마리의 사자가 탑을 이고 있는 형태의  탑으로 신라 선덕여왕때 만든
탑입니다(국보제35호).그 앞에는 탑을 향해 경배하고 있는 스님이 들어 간 석등이 있는데 화엄사 창건주인 연기조사라는 설이
있습니다. 화엄의 본찰로만 화엄사가 알려졌으나 사실 이 4사자 3층석탑안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 73과가 모셔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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