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황사 이야기-발우와 바람

 

 

진도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남풍이 발우 보자기를 날린다. 보자기는 부르르 떤다. 떨면서 맞장구 친다. 발우가 있는
그곳에는 사람들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다. 그들에게도 바다의 습기찬 바람이 감겨올 것이다. 온 몸을 맡길 것이다. 더위를 식혀줄것이다. 바람에
감응하는 것이나 발우 보자기가 떠는것이나 진배 없을 것이다. 내가 그렇지 아니한가.

카테고리 : 사진공양
태그 , , , , , ,

댓글(1) 미황사 이야기-발우와 바람

  1. 사막의향기 says:

    올때마다 차분한 마음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__)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