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에 제주에서 만난 친구

무슨 거창한 비밀이나 공개를 하는 것 같은 제목이지만 사실은 별 것이 없는 60줄이 다 돼서 제주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하려한다.   2012년에 잘 나가던 직장을 던져버렸다. 아직도 7,8년은 족히 더 우려먹을 수 있는 소위 말하는 신이 내린 직장을 관두는 데는 강한 자아가 필요했다. 가족 모두는 물론이고 친지, 친구들도 반대하는 … 글 더보기

“징징대지 마” vs “베이비부머의 오만” 헬조선 논쟁에 대하여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CBS의 ‘노컷뉴스’라는 곳에서 이진욱이라는 기자가 쓴 “징징대지 마” vs “베이비부머의 오만”이라는 제목의 글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유수한 대학의 현직교수가 한국에서 회자되고 있는 소위 ‘헬조선’이라는 뜨거운 감자와 같은 주제를 두고 토론을 한 것이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두 사람의 성장과정이나, 자라온 시대적 배경이 유사하다는 … 글 더보기

역이민/역거주에 대한 작은 생각

제주에서 LA로 돌아 온지도 벌써 2주가 지났지만, 그냥 멍 때리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일종의 제주 또는 한국 후유증이라고나 할까? 58세가 되던 2012년에 잘 다니던 직장을 손 놓고 은퇴라는 것을 했으니 이젠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제주에 가서 2년을 살고 왔으며 지금도 한국 가는 것을 다반사로 알고 왕래를 하고 있어도, 한국을 … 글 더보기

10,000달러 이상의 금전의 세관을 통한 미국반입 신고에 관하여

미화 10,000달러 이상의 현금과 금전(cash and monetary instruments)을 미국으로 직접 세관을 통하여 반입할 경우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기제 제가 도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알기로 10,000달러 이상의 현금을 소지하였을 경우에만 신고의 의무가 있는 줄로 아시지만, 세관의 법령을 보면 cash and monetary instruments(현금과 금전 일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 글 더보기

서울 방문 이야기

서울은 내 고향이다. 그러나 누대를 살아 온 내 조상의 고향은 아니다. 평양이 고향이신 아버님은 전주 최씨의 성을 가졌는데, 전주 최씨가 언제 어떻게 평양으로 가게 되었는지는 아직 알아보지도 알아보려고 노력해 보지도 않았다. 어머니는 대전의 은진 송씨의 성을 가졌는데, 은진 송씨가 기품 있는 양반의 가문이라는 이야기를 늘 듣고 자랐다. 아무튼 북에서 온 … 글 더보기

제주, 제주 그리고 또 제주

주저하거나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나는 또다시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가 도대체 뭐길래? 물론 제주가 내게 어떠한 곳인가에 대해서는 전에 여러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왜 이 사람은 어떤 곳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 건성으로 물을 뿐이지, 그 사람의 진짜 속사정이 … 글 더보기

장모님을 추모하며

여행보다는 집에서 있기를 즐기는 제 아내와는 달리 장모님은 여행을 아주 즐기셨습니다. 그래서 숨 쉬는 일만큼 여행을 좋아하는 사위와의 죽이 아주 잘 맞았습니다. 여행을 안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맘에 드는 사람은 자기가 안내하는 여행을 즐거워하는 사람인데, 바로 제 장모님이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저 제가 차로 모셔서 가까운 곳으로 나가기만 해도 콧노래가 … 글 더보기

장모님의 장례식에서의 사건

사람은 살면서 여러 가지 황당한 일을 겪고 살게 된다. 때로는 한 쪽의 황당함이 아니라 양 쪽이 서로 황당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내가 겪은 황당함이 과연 상대방에게도 같은 황당함이었는지는 한 번 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사건의 자초지종은 이러하다. 나의 장모님은 미국에 와서부터 교회에 … 글 더보기

여행의 미학

동네를 한 바퀴 걷거나, 집 근처의 공원을 산책하고, 뒷동산에 오르는 일은 그 자체가 멋진 여행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듯하다. 집을 나서면 바로 그것이 여행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가 살던 곳을 멀리 떠나는 행위가 있어야 비로소 여행을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게다가 멋진 여행일수록 비행기를 타고 … 글 더보기

느림의 삶 – 인생 길 위에서의 서행과 멈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라는 말을 다반사로 하던 때가 그리 멀지 않은 때의 일이다. 서울은 사람이 살 곳이고 제주는 말과 같은 가축이나 살 곳이라는 이 이야기는 지금은 맞지 않는 말이다. 물론 지금도 서울은 모든 정치, 경제, 금융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사람들의 큰 관심사인 ‘삶의 질’이라는 면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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