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이야기

사람이 사는 공간을 집이라고 부른다. 그건 작은 단칸방이 될 수도 고대광실의 저택일 수도 있지만, 집이 아무리 크다 해도 어느 개인이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은 아주 작은 곳에 국한이 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유난히 한국 사람들은 크고 멋진 집과 자동차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아파트라는 형태의 집에서 사는 것이 일반화된 지금이지만, 한 … 글 더보기

전업 손주보기 초짜의 주말 넋두리

오늘은 토요일이다. 2012년 8월에 은퇴라는 절차가 끝난 후에는 주말이라는 것이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그냥 매일 매일이 노는 날과 쉬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주말을 다시 몹시 기다린다. 아마도 내 인생에서 요즘처럼 바쁜 날들이 있었던 기억이 없다. 그건 내개 본래 천성이 게으른 탓이라기보다는, 인생을 바쁘게 살아야할 이유를 알지 … 글 더보기

역이민, 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

외국에 살면서 자기가 사는 곳에 대한 애정을 갖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래서 그 지역의 언어는 물론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적응에 성공하는 것은 당연하다. 같은 맥락에서 역이민도 마찬가지다. 사실 어느 면에서 보면, 이민보다 역이민이 더 어렵다. 지구상의 다른 지역과의 왕래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세상은 많이 달라졌기는 하지만, 이민은 보통 젊은 나이에 … 글 더보기

속성의 신앙과 제도의 종교

나는 정치적인 사람도 종교적인 사람도 아니다. 나는 그저 주위가 산만한 사람이란 사실은 어렸을 적 내 가정 통신부를 보면 이내 안다. 나쁜 쪽으로 보면 한없이 나쁘지만, 좋은 쪽으로 보면 세상에 대한 관심이 폭 넓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사실 내 자신은 별로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도 자신의 종교적 신앙적인 성향, 아니 삶에 … 글 더보기

오만과 편견을 넘는 ‘자유’라는 가치

트럼프가 드디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 내에서 올림픽이 열려도 올림픽이 열린 그 도시이외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범국가적인 데에는 통 관심이 없는 미국인들, 그래서 ‘국립’이라는 말이 가장 적게 쓰이는 이 나라에서도,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이라는 행사에는 전국적인 관심이 쏠린다. 나는 트럼프라는 사람이 이 미국의 최고의 지도자로 선출되었다는 사실이 오늘도 정말 믿기지 … 글 더보기

삼성재벌 이재용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생각

조의연 영장심사담당 부장판사의 18시간의 장고 끝에, 삼성의 실질적 주인인 이재용 부회장의 대가성 뇌물공여 및 국회에서의 위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이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각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이 문제를 4시간의 양측 간의 공방과 18시간의 심사 끝에 기각을 한 것이다. 처음부터 구속은 무리라는 것은 법에 대한 이해가 조금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안다. … 글 더보기

관찰의 법칙 – 새로운 곳으로의 이주(移住)와 적응

새로운 세상에 가면 우선해야할 일이 있는데, 그건 무엇보다도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우선 말을 아끼고 들여다보아야 할 때에 자꾸 말을 하려한다. 그런 이유로 해서 새로운 지역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만약에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 할 말은 뒤로 미루고, 현지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 글 더보기

혼자 살까? 같이 살까?

이젠 어디가나 혼자 사는 이야기가 흔히 들린다. 방송의 예능프로에도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가 되었고, 따라서 일인 가정을 상대로 하는 각종 물건들이 세상에 넘치는 세상이 되고 있다. 뭐 그렇다고 사람이 사회적인 동물이 아닌 것은 아니다. 주위의 상황이 사람들을 혼자살기의 환경에 몰아넣고는 있지만, 사람들 스스로가 그런 삶을 살고 싶어 하기 … 글 더보기

죽음의 문턱에서의 생각-나의 장모님

참으로 오랜 인연이다. 내가 만 나이로 21세에 장모님을 처음 만났다. 아내와 연애를 시작한지 1년이 채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당시 미 육군 사병으로 한국에 복무 중이었던 나는 1974년 겨울의 경부선 밤 열차에서 아내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요새는 TV 드라마의 웬만한 내용으로는 감동을 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막장’의 내용을 가미하지 않고는 별 … 글 더보기

사랑의 추억 – 젊은 예술가의 죽음, ‘아라’ 조

만 30을 채 못 산 젊은 나이에 한 생명이 생을 마감했다. 나는 그를 떠나보내는 엄숙하지만 한편으로는 축제와 같은 이별의 모임에 참석했다. 그녀는 지난 12월 2일에 짧지만 불꽃같은 삶을 마감했다. 4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가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2층짜리 창고는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작업·주거공간으로, 불이 나면 당연히 분사되어야 할 스프링클러와 화재 … 글 더보기

페이지 1 의 20|1|2|3|4|5|1020...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