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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오렌지’의 끝 모를 비극

    1978년 조판철 씨 부부는 첫아들을 낳았다. 기쁨도 잠시, 아들은 하루 만에 저세상으로 떠났다. 두개골이 없는 기형이었다. 2년 뒤 둘째아들도 같은 증세로 엄마 배 속에서 숨진 채 나왔다. 1989년 태어난 셋째아들은 정상이었다. 하지만 생후 31개월 만에 세균성 뇌막염으로 두 형의 뒤를 따라갔다. 조 씨는 1970년 백마부대원으로 베트남에 파병돼 22개월간 정글을 누볐다. 베트남에서 돌아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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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이정현 홍보수석의 의도된 분노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의 숨소리에도 기자들은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의 말과 행동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 수석은 누구보다 신중합니다. 때론 이 수석을 보고 있으면 노련한 연기자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월 10일, 남북 당국회담을 앞두고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기자실로 온 이 수석은 “오늘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와 관계없는 얘기”라며 “(수석대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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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의 뻔한 휴가, 다른나라 정상과 비교하면?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은 여름휴가 차 경남 거제시 저도(猪島)를 찾았습니다. 그는 휴가를 떠나기 전 경호실에 “저도에 있는 목조 건물을 손질해 잠을 잘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목조 건물은 사라지고 번듯한 새 집이 지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박종규 경호실장을 불러 “수리하라는 집을 없애고 새로 지은 건 무슨 짓이냐”고 꾸짖었답니다. 곧바로 짐을 싸 청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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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진 새누리당의 고질병, “아이고 마 고만하입시다”

    2011년 초 새누리당의 정치적 기반인 영남 지역은 둘로 쫙 갈렸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를 놓고서입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죠.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지역 의원들은 경남 밀양을, 부산 지역 의원들은 부산 가덕도를 신공항 최적지로 밀었습니다. 1년 뒤 치러지는 총선을 두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경쟁은 한껏 달아오른 거죠. 이들은 모였다하면 티격태격했죠. 이런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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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실세’ 이재오 의원의 말에 친박들 복장 터진 이유

    7월 3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이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느닷없이 이런 말을 했답니다. “‘최재오’라는 말이 들리던데 그런 말 들어서 좋을 게 없다. 그런 말이 안 나오게 잘 했으면 좋겠다.” ‘최재오’은 최경환 원내대표를 MB정권의 실세였던 이재오 의원에 빗댄 별명입니다.       ‘최재오’라는 말에는 당연히 좋은 의미보다는 나쁜 의미가 강합니다. 이 별명을 생긴 것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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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와대의 새 유행어 ‘적자생존’의 숨은 뜻풀이

  요즘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세 남자가 있다고 합니다. ‘짝퉁’이 생겨날 정도로 글로벌 스타가 된 싸이가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유사 이래 세계적으로 그보다 유명한 한국인은 없었습니다. 최근 국제적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는 류현진입니다. 5월 29일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미국인들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새겼습니다. 한민족을 대표하는 마지막 한 남자는 김정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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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가 본 ‘윤창중의 영어교실’

    ‘윤 선생 영어교실’이 새삼 화제입니다. 같은 듯 다른 세 단어가 있습니다. grip, grasp, grab. 모두 ‘잡다’라는 뜻이죠.     하지만 grip은 손잡이가 있는 물건을 견고히 잡을 때 주로 씁니다. grasp은 ‘기회를 잡다’와 같이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grab은 빠르게 잡는다는 의미입니다. 허락 없이 남의 엉덩이를 잡을 때처럼 말이죠.   엉덩이를 뜻하는 고상한 단어 buttock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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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동아닷컴]이렇게 명당인데 왜?… 출입기자의 청와대 탐방기

    청와대를 출입하고 처음 청와대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이 출입기자 전부를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했습니다. 녹지원 중앙에는 160여 년이 넘었다는 변종 소나무가 서 있더군요. 굽은 줄기들이 우리의 굴곡진 역사를 웅변하는 듯 애잔했습니다.             녹지원 뒤편으로는 계곡과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고즈넉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자 옆 호수에는 알록달록한 비단잉어들이 노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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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의 서수민 PD가 청와대를 다녀간 뒤…

  올해 설 연휴 KBS의 특집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제목은 ‘당신이 한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 1999년 개콘이 시작된 이래 매주 1, 2개 코너가 통째로 편집된다고 한다.   이날은 통편집의 ‘굴욕 코너’만을 모아 방송했다 지금은 개그계의 ‘대세’인 허경환, 황현희, 신보라 등이 통편집의 주인공들이었다.   이들 코너가 왜 전파를 타지 못했는지는 쉽게 알 수 있었다. 예상을 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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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11인 회의’

    3월 14일 아직 어스름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오전 7시 40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실 옆 회의실. 이남기 홍보수석과 최형두 홍보기획비서관, 백기승 국정홍보비서관, 윤창중 김행 청와대 대변인, 최상화 춘추관장 여기에 이정현 정무수석과 김선동 정무비서관,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과 홍남기 기획비서관 등 모두 10명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조간신문을 살펴보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조간신문에는 전날 민생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서울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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