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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역린②-청와대의 해명에 국민이 더 답답한 이유

    여야가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를 한 차례 연기한 끝에 18~21일 열기로 합의했다. 전대미문의 참사가 벌어진 뒤 넉 달 만에 ‘간신히’ 열리는 청문회다. 하지만 실제 열릴지는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여야는 막판까지 청문회에 세울 증인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탐욕과 이기심, 무사안일로 얼룩진 ‘최악의 인재(人災)’를 파헤치려는 여야 간 증인 채택 경쟁이라면 환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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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역린①-국민 호기심 자극하는 청와대의 침묵

      새누리당의 ‘투톱’인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의 ‘첫 접촉’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20년 전인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원내대표가 충남지방경찰청장을 지낼 때다. 44세 혈기왕성한 청장은 파출소까지 순시를 다녔다. 그러자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다. “청장이 왜 정치를 하고 다니냐”는 핀잔이었다. 그때 전화한 이가 대통령사정비서관이었던 김 대표다. 이 청장은 “칭찬은 못할망정 무슨 소리냐”며 쏘아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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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과 이정현,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포털 사이트에서 ‘이정현’을 검색하면 두 이정현이 나옵니다.한 명은 한국 정치사에서 기적을 일군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입니다.또 한 명은 가수이자 배우인 이정현입니다.             배우 이정현을 영화 ‘명량’에서 만났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최민식(이순신 역)을 제외하면 이정현의 연기를 단연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류승룡, 조진웅 등의 연기가 그만큼 실망스러웠다는 얘기기도 합니다.이순신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액세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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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도무지 해독하기 힘든 대통령의 인사 메시지

      그야말로 혼돈과 무질서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메시지가 그렇다.    박 대통령은 14일 2기 내각의 조속한 출범을 예고했다. 정국의 ‘태풍의 눈’이었던 정성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빨리 매듭짓겠다는 메시지로 읽혔다. 하지만 다음날 박 대통령은 정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을 밟아 논란을 키웠다. 그런 정 후보자가 하루 만에 ‘용서를 빌며’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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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후보자에게 청와대가 고마워하는 이유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7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물었다. “여러 적폐를 어떻게 뿌리 뽑을 것이냐?” 김 후보자의 답변에 ‘빵’ 터졌다. “제가 뿌리 뽑거나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한참 골똘히 생각하더니) 제가 뿌리 뽑는다고 하면 또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치과의사에게 멀쩡한 이를 뽑아 달란 것도 아닌데 이런 ‘기발한 답’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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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만큼 낯설게 느껴지는 박 대통령의 인사권

    6월 셋째 주 박근혜 대통령을 따라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름만큼 낯선 국가였다.           수도 아슈하바트는 ‘하얀 도시’다. 미사여구가 아니다. 거의 모든 건물이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세계에서 하얀 건물이 가장 밀집한 곳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을 정도다.     더욱 신기한 것은 말끔하게 지어진 대리석 건물 상당수가 비어있다는 사실이었다. 각 건물 옥상에는 광고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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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도마뱀의 지혜’라고 극찬한 이정현의 퇴장

    정치인의 말은 삼겹살과 같다. 겉으로만 판단해선 안 된다. 속을 들여다봐야 한다. 맥락을 잘못 짚으면 엉뚱한 기사를 쓰기 십상이다. 부끄럽지만 솔직히 고백해야겠다. 필자는 이번에 제대로 잘못 짚었다. 이정현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의 사의 표명을 두고서다.               엊그제 한 언론이 이 사실을 보도했다. 이 전 수석은 올해 초부터 “내일이라도 좋은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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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김(兩金) 시대’,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

      검찰 고위직을 지낸 한 법조인이 들려준 얘기다. “내 아이큐가 130이라면 그분은 170은 될 것이다.  그분의 말은 그대로 옮기면 바로 글이 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런 말을 했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총기가 흐려진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은 분이 있다. 얼마나 현안 파악이 빠르고 정리를 잘하는지 적당히 넘어갈 수가 없다.”     모두 한 인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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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한 날 ‘새정치’만 외치더니 새가 돼버린 한 정치인 이야기

    이렇게 안 풀리기도 쉽지 않다. 초지일관 자갈길만 골라 다닌 한 정치인 얘기다.     1977년 서울대에 입학했다. ‘출셋길’이 열린 그때 하필이면 대학 교정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전투경찰과 그늘 밑 벤치를 두고 시비가 붙었다. 흠씬 두들겨 맞은 그는 운동권 서클에 들어갔다. 이듬해 긴급조치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하다 처음으로 콩밥을 먹었다. 감방을 나와 이번엔 위장취업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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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에게 논문 조작 사건이 없었다면… “건달 됐다”

    2005년 12월은 끔찍했다. 사회부 사건팀의 부팀장이던 그때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이 터졌다. 한 달간 야근에 시달렸다.     몸보다 괴로운 건 머리였다. 외계어투성이 논문을 붙잡고 머리를 쥐어뜯었다. 세상에 줄기세포가 나무에 있어야지 왜 사람에게 있단 말인가. 무너져 내린 ‘황우석 신화’의 잿더미 속에서 그렇게 한동안 허우적댔다.           몇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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