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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로 나타날 때의 오싹함… 기자에게 생긴 예지력(?)

  기자실에는 기자들이 바글바글했다. 다들 어찌나 시끄럽게 떠드는지 옆 사람의 얘기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필자는 그 큰 기자실의 맨 앞줄에 있었다.           그때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실로 들어왔다. 박 대통령은 우연찮게 내 앞에 잠시 머물렀다. 나는 전날 신문 기사를 소재로 박 대통령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박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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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좌빨이라고?” 이외수 선생의 항변 들어보니

    지난 주말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감성마을의 촌장은 다름 아닌 ‘트통령’ 이외수 선생입니다. 트통령의 뜻은 다 아시죠? 트위터 대통령! 현재 팔로어 수가 167만여 명에 달하니 이 선생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 ‘빅 마우스’인 셈이죠.                 이외수문학관에서 30분가량 이 선생의 얘기를 들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말씀도 글 마냥 아주 재밌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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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욕(老慾)이라고 쓰고, 명예회복이라고 읽는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의장 시절, 종종 기자들을 63빌딩 중식당인 백리향으로 불렀다. 백리향에서 바라본 한강의 전망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기막혔다. 날씨가 좋을 때면 인천도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박 의장은 정치적 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화려했던 정치인생을 정리하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주로 덕담을 건넸다.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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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지금의 민주당을 보고 뭐라 할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된 게 지난달 22일이다. 15일로 24일이 지났다. 이제 어느 정도 미스터리의 실체가 드러날 때가 됐지만 새누리당의 고발로 시작된 검찰 수사는 여전히 겉돌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회의록을 만들고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는 데 관여한 관계자 30여 명이 한결같이 검찰의 참고인 소환에 불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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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끄덩이녀’가 새로 쓴 진보정당사

    그 표독스런 표정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2012년 포토제닉을 뽑자면 당연 ‘머리끄덩이녀’다.           머리끄덩이녀로 불린 박모 씨(24)는 2010년 경기 이천의 한 농업대학 특용작물과를 졸업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통합진보당 이천시 지역위원회 회계책임자로 일해 왔다.   지난해 5월 통진당 중앙위에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그해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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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 달라진 ‘노무현의 그림자’

    문재인은 참 많이 닮았다. 그가 그리 닮고 싶어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영화 ‘광해’를 보며 눈물지을 때는 영락없는 노무현이었다.           문재인이 지난 대선에서 1469만여 표를 얻으며 석패한 것도 노무현의 모습을 빼닮았기 때문임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그런 문재인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파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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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이정현 홍보수석의 의도된 분노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의 숨소리에도 기자들은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의 말과 행동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 수석은 누구보다 신중합니다. 때론 이 수석을 보고 있으면 노련한 연기자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월 10일, 남북 당국회담을 앞두고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기자실로 온 이 수석은 “오늘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와 관계없는 얘기”라며 “(수석대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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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진 새누리당의 고질병, “아이고 마 고만하입시다”

    2011년 초 새누리당의 정치적 기반인 영남 지역은 둘로 쫙 갈렸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를 놓고서입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죠.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지역 의원들은 경남 밀양을, 부산 지역 의원들은 부산 가덕도를 신공항 최적지로 밀었습니다. 1년 뒤 치러지는 총선을 두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경쟁은 한껏 달아오른 거죠. 이들은 모였다하면 티격태격했죠. 이런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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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실세’ 이재오 의원의 말에 친박들 복장 터진 이유

    7월 3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이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느닷없이 이런 말을 했답니다. “‘최재오’라는 말이 들리던데 그런 말 들어서 좋을 게 없다. 그런 말이 안 나오게 잘 했으면 좋겠다.” ‘최재오’은 최경환 원내대표를 MB정권의 실세였던 이재오 의원에 빗댄 별명입니다.       ‘최재오’라는 말에는 당연히 좋은 의미보다는 나쁜 의미가 강합니다. 이 별명을 생긴 것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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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심상치 않은 이유

   (이 글은 바로 앞에 올린 포스트의 비판 댓글들을 보면서 떠오른 저의 개인적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동아일보의 의견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사람의 진정성을 상대에게 이해시킨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아마도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이 무슨 사심이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아버지가 일으켜 세운 나라가 어떻게든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 제2의 도약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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