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에 대해

동아일보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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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을 주눅 들게 만드는 대통령의 네거티브 메시지

      올해 1월 4일 토요일 늦은 오후 조원동 당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때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이틀 뒤 열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구상을 발표할 테니 자료를 준비하라는 주문이었다. 48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조 수석이 난감해하자 박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제가 늘 강조해온 내용인데 왜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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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입기자가 전하는 청와대 출입의 비애

      부끄럽지만 고백해야겠다. 설마 하겠지만 진짜다.    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은 4일 남한을 찾은 북한 최고위급 ‘실세 3인방’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 TV에 세 분이 자주 나와 얼굴이 낯설지 않다. 친숙하다.”     청와대를 출입하는 기자도 마찬가지다. 김관진 실장이 TV에 종종 나와 낯설진 않다. 그렇다고 친숙한 건 아니다. 김 실장과 대화를 나눠본 적이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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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는 왜 홍준표 지사를 거부했나

      저는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을 따라 캐나다와 미국 순방을 다녀왔습니다.순방을 나가면 시차가 있는 데다 워낙 많은 자료가 쏟아져 나와국내 뉴스에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하지만 유독 하나의 뉴스가 팍 꽂히더군요.   25일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당 대표실에 모여당 보수혁신위원회 인선안을 놓고 비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이날 논란의 핵심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위원 참여 여부였습니다.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홍 지사의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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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청와대 참모들은 전부 어디로 사라졌나

      박근혜 대통령이 9월 16일 국무회의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빨아들이는 ‘세월호 특별법 블랙홀’에 직접 발을 담갔다.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문제, 특별검사 추천 문제 등 최대 현안에 분명한 생각을 밝혔다. 발언 직후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들여 오랫동안 남몰래 준비한 승부수를 던지나 싶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남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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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등 자치단체장들이 비겁한 이유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깜찍한 댓글을 봤다. ‘정치인도 세금 내나요?’ 영화 ‘명량’을 보고 ‘대박! 이거 실화라면서요?’라고 물었던 어느 누리꾼만큼이나 해맑은 영혼의 소유자가 틀림없다. 담뱃값에 이어 주민세, 자동차세도 오른다니 원초적 호기심이 발동한 모양이다. 답변이 더 재밌다. ‘정치인도 당연히 세금 냅니다. 문제는 낸 세금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가져간다는 거죠.’             세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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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유가족의 대치 전선, 두려움이 본질이다

    100일 간의 정기국회는 입법부의 ‘한 해 농사’라 할 수 있다. 풍작이냐, 흉작이냐가 새누리당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손에 달렸다. 그렇기에 이들을 지켜보는 국민도 가슴을 졸인다. ‘파투’가 나면 세월호 상처만 덧나는 게 아니다. 경제와 민생까지 볼모로 잡혀 있다. 어떻게든 극단의 세력을 밀어내고 타협의 정치가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새누리당과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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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에선 왜 ‘섹스 스캔들’이 끊이지 않을까

    여성대통령 시대,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일들이 끊이지 않네요.이번에는 검사장의 일탈입니다.그것도 대로변에서 바바리맨과 유사한 행위를 하다 현장에서 검거됐으니검찰의 망신을 넘어 정권의 망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주지검장은 제주도에서 도지사에 버금가는 권력을 쥔 인사입니다.그런 이가 너무나 ‘소박한’ 범죄(혹자는 ‘자위미수’라 명명)로 추락하니 네티즌들은 오히려 측은지심이 일어나나 봅니다. ‘솔직히 인간적으로 불쌍하다. 지검장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싶다’는 의견부터‘지검장이 벤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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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좌진들의 솔직한 의원 뒷담화 들어보니…

      국회의원의 보좌진과 친해진다는 건 그 의원을 싫어하게 된다는 의미다. 십중팔구 그렇다. 특히 외부에 개혁적으로 비치는 의원일수록 ‘진상’이 적잖다. 다음은 여러 보좌진들의 솔직한 영감(보좌진은 의원을 영감이라고 부른다) 뒷담화를 대화체로 엮었다. (국회의원 보좌진들의 솔직담백한 토크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대박 날 것임을 자신한다.)             A=(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처럼) 출판기념회 열어 뒷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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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진정한 힘은 바로 돈?

      대통령민정수석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아시나요?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인사 검증을 하는 곳 정도는 알고 있을 듯합니다.하지만 민정은 정무와 함께 정권의 핵심 기능을 담당합니다.사정과 내부 감찰은 물론 각종 여론 수렴을 통해 선제적 대응을 하는 곳입니다.민정만 깨어있으면 정권이 살아있을 수 있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유독 민정수석실이 수난을 겪었습니다.인사 참극이 빚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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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왜 하필 ‘명량’을 택했을까

      진중권 교수가 영화 ‘명량’을 졸작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었죠.제 개인적 소감은 졸작은 아니지만 과연 최단기간 1000만 돌파의 ‘월계관’을 쓸만한 영화인지는 의문입니다.‘명량’의 승승장구를 시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하지만 직업적 의문은 좀처럼 가시질 않네요.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명량’의 쾌속질주에 힘을 보탠 이유는 여전히 궁금합니다.           대통령의 일정은 수석비서관실별로 수십여 가지가 올라옵니다.그 중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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