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다 안철수의 마지막 몸부림

카테고리 : 정치평론 | 작성자 : Kang
무릅팍 도사라는 TV개그쇼에서 온갖 거짓말로 젊은애들을 현혹하고 인기를 얻어 그 여세를 몰아 대선후보까지 출마했던 쪼다 안철수가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는군요. 이번 당대표 경선은 안철수에게는 역설적이게도 보약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구라로 만들어 놓은 거대한 가짜 이미지로 신데렐라 정치를 했다면 이젠 똥물이 흥건한 시장바닥에서 진짜 정치꾼들과의 주먹싸움을 통해 진정한 승자를 고르게 되는 길이니까요. 그것도 당선은 거의 따놓은 당상과 같이 손쉬운 상대를 대상으로 하는 싸움이니 쪼다 안철수에게는 금상첨화일 겁니다. 저 인간이 예상 외로 운빨은 좀 있어 보이는군요. 정동영, 천정배 등 가짜민주 정치꾼들이 정말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쪼잔하기 이를데 없는 백면서생 안철수가 정말 진정한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아마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일 겁니다. 어차피 저러다가 사라질 쪼다인데 정치생명만 조금 더 연장하는 것이겠지요.                                                                                                                                                                         
안철수 가족을 위해서나 국가를 위해서 쪼다는 하루빨리 정계은퇴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구라강의나 하는 편이 백번 나을 겁니다. 하긴 요즘엔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소멸돼서 강의해 봐야 모이는 사람도 많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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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4일 당대표 경선 후보 첫 TV 토론회를 열었다. 예상대로 정동영·천정배·이언주 후보 등 3명은 “대선 패배 3개월 만에 치러지는 당대표 경선에 나설 수가 있냐”며 안철수 후보를 공격했다. 안 후보는 이들에게 “민주당과 노선 차이가 뭐냐”며 맞받아쳤다.이날 JTBC가 생중계한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대선 패배 책임론, 사당(私黨)화 논란 등과 관련해 세 후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천정배 후보는 “안 후보 출마는 명분도 없고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당대표가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 때 선대위원장을 하든 서울시장 후보를 하든 당과 상의했어야 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스튜디오에서 토론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정동영, 천정배, 이언주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정동영 후보는 “안 후보는 ‘이 당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갇혀 있다”며 “지난 대선 때도 공식 선거대책위원회 기구는 껍데기였고, 어디서 누가 움직이는지 모를 정도로 사당화의 폐해가 심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제보 조작 사건을 언급하고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안 후보의 인재 영입 1호였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영입”이라고 했다. 이언주 후보는 안 후보에게 “당이 이렇게 어려워지는 동안 무엇을 했느냐. 울고 싶은 지경”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안 후보는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제게 있다”면서도 “지금이 보통 상황이라면 안 나서겠지만 당이 소멸할 위기에 있기에 뒤에 있는 것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라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지방선거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2016년 총선 후 당의 리베이트 사건이 터져 당대표를 사퇴했던 일을 언급하고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당을 치기 위해 리베이트를 덮어씌웠다”며 “그때 (사퇴하지 않고) 좀 더 버텨 당을 제대로 체계화했어야 했다는 후회 때문에 이번에 나서게 됐다”고도 했다.안 후보도 세 후보를 공격했다. 민주당과의 개혁 연대를 내세우고 있는 정동영 후보에게는 “그렇다면 민주당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이냐”며 “구체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 중에 반대하는 것을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자 “정부·여당의 모든 국정 과제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안 후보는 자신을 향해 “탈(脫)호남을 하려는 게 본심”이라고 최근 말한 천 후보에게는 “탈호남은 오히려 천 후보가 주장했던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지난 열린우리당 창당 시절에 천 후보가 ‘호남에서 표가 떨어져야 영남서 표 얻는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래서 결과적으로 당시 지방선거 참패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천 후보는 “그때 탈호남 얘기를 한 건 내가 아니다”고 했다.안 후보는 이언주 후보에게는 “공공 개혁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그게 혹시 신자유적인 주장과 거의 일치하는 것 아닌가”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그건 아니다. 필요한 걸 하자는 뜻”이라고 답했다. 또 안 후보는 자신이 내건 극중(極中)주의가 “애매모호하다”는 이 후보의 지적에 대해 “극중주의는 중도 개혁 노선을 뜻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합리적 중도 개혁 노선’을 강령에 명기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네 후보 모두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문제에 대해선 부정 평가를 내놨다.안 후보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강화하면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선 안 되는데, 우리 외교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TV 토론 때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했던 발언에 대해 “과는 비핵화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 중국만 쳐다보고 있을 뿐 적극적 역할이 없다”고 했다. 천 후보는 “우리 군과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고, 이 후보는 “우리 정부는 지금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문제에 소홀한 거 아닌가”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5/20170815001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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