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현 칸타빌레] 왜, 제시카는 ‘악수’를 두었을까(일본국민아이돌 아라시의 영업비밀)

[노지현 칸타빌레] 왜, 제시카는 ‘악수’를 두었을까
(부제: 일본국민아이돌 ‘아라시’의 영업비밀)

 

‘소녀시대’ 멤버인 제시카가 탈퇴하나 봅니다. 박명수-제시카가 부른 ‘냉면’ 참 즐겁고 좋았는데 말이죠. 그룹인 ‘소녀시대’가 이제 더 이상 9명이 아니라니.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그런데 탈퇴하는 과정에서 제시카가 SNS를 통해 소속사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을 비난하는 걸 보면서.. “아직 세상물정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떠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상도덕’이 없는 것도 같고. 본인이 런칭하는 브랜드에 투자한 투자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말이죠.

 

 

 

 

일본 ‘국민아이돌’로 등극한 지 십수년째인, ‘아라시’. 5명의 남자그룹인데요. 사진은 좀 젊었을 때 걸로 썼지만(요즘은 이들도 30대 중반이라 좀 늙었더라고요 ㅜ,ㅠ), 이들이 초기에 애돌보는 프로그램에 나오고, 버라이어티 쇼에서 시키는대로 다 하고..그럴 때만 해도 이렇게 대성공할지는 몰랐습니다.

노래 앨범뿐 아니라, 각자 이미지에 맞는 드라마 작품을 하면서 10년 넘게 톱그룹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요. CF1등은 당연하고요.

 

 

아라시를 좋아하는 팬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5명이 모두 출연했던 버라이어티 ‘아라시니 시아가레’ ‘비밀의 아라시짱’ ‘아라시의 셰어하우스’에서 ‘자기네들끼리 즐겁게 놀고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좋아보이더’라는 겁니다.

이들은 ‘쟈니스’라는 우리로 따지면 ‘SM’같은 소속사가 키워낸 개별상품들입니다. 그러나 ‘아라시’를 보면, 정말 캐릭터가 하나하나 다른, 서로의 단점을 놀리지만 결국 사석에서는 정말 ‘위할 것 같은’ 판타지를 갖게 합니다.

 

팬들에게 이 5명은 동업자가 아니라, 친구들입니다.

 

‘소녀시대’ 팬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상당수 팬들은 제시카의 행동에 분노를 느끼지 않았을까요?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고 싶은게 아니라.. 이들이 ‘친구들’이 아닌, 그냥 비지니스를 위해 모인 존재라는 걸 새삼 느꼈으니까요…

About 노지현기자

동아일보 오피니언팀 노지현기자입니다. 점점 식어가긴 하는데, 가끔 활화산 같습니다.
카테고리 : 일본드라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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