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e스포츠는 이영호의 포스와 이제동의 커리어가
강하게 부딪치고 있다. ‘임이최마’ 이후의 계승자를 찾는 팬들에게 리쌍은 너무나
어려운 숙제를 e스포츠 팬들에게 준 꼴이다. 마재윤까지 팬들은 본좌의 조건을 충족시켰고,
마재윤 본좌 등극을 위해 수없이 반발을 해 왔던 테란팬들에게 임이최라는 좌충수를
두어 지금의 임이최마 라인을 형성한 것이다.
2007년 3월 3일 혁명 이후 마재윤은 몰락했고,
한동안 계승자가 보이지 않으면서 e스포츠 판도 점점 축소되는 듯 했다. 이런 와중에
르네상스를 일으킨 주역이 바로 ‘택뱅리쌍’ 이었다. (물론 6룡의 등장은 토스팬들의
한을 어느 정도 풀어 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생명력은 그리 길지 못했다)
당연히 이 판의 팬들은 택뱅리쌍의 한 사람이
최소한 계승자가 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기대했지만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4명의
맛물림은 결국 종지부를 찍는 데 실패했다. 가장 먼저 계승자로서 타이틀이
부여될 것처럼 보였던 것이 김택용이다. 4대 본좌를 끌어내고 MSL에서 파죽의 우승을
이끌며 본좌 로드에 접어선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스타리그에서의 저조함과 뱅리쌍을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한 것이 지금은 거의 몰락 수준에 다다르게 됐다.
여기서 택뱅리쌍의 수장으로 서서히 수면 위로
떠 오르며 장기간 동안 독재자로 군림해 온 사람이 나타나니, 그가 바로 이제동이다.
이미 스타리그에서 골드마우스(3회 우승자)를 획득한 그가 MSL에서도 2번의 우승을
했고, 현재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커리어적 측면에서 보면 2대 본좌 이윤열
다음이고, 충분히 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번 MSL에서 우승한다면
금벳지(MSL 3회 우승)와 골드마우스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룰 것이다. 또한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세울 것이다.
그런데…
이 판의 팬들은 이제동을 5대 본좌, 즉 계승자로
지목하질 않고 있다. 계승자의 덕목인 커리어는 이미 역대 본좌를 넘어섰거나 넘어설
기세이지만 또 하나의 덕목인 포스의 부족이었던 것이다. 아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강력한 카리스마. 상대방을 짓눌러 버리는 광폭함.
이미 2009년에 이런 환경은 조성됐지만 생각지
못한 MSL에서 김윤환에게 당한 패배와 광안리에서의 충격은 결국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지금도 계승자로서의 자질을 심판 받고 있다. 만약 이제동의 상황이 지금도 이런
상태라면 계승자가 되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다.
그런데…
프로리그 2년 연속 다관왕에 개인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던 택뱅리쌍의 하나인 이영호가 2009-2010 시즌에 미칠듯한 포스를
풍기고 있다. 이미 세 종족 승률이 80%를 넘어서면서 역대 본좌들이 이루지 못한
미칠듯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전 대회 스타리그에서 우승했고, 그 다음에
있었던 네이트배 MSL 결승에서 사상 초유의 온풍기 사태로 준우승에 머물면서 계승자
턱 밑 까지 다가갔던 그의 발걸음을 되돌렸다.
아마 이 상황 이후 그저 그런 모습이었다면 이제동의
본좌 등극에 대한 논란은 그리 크지 않았을텐데, 이영호의 포스는 온풍기 사태 이후
더욱 더 강렬해 지기 시작했다. 어제 2승을 추가해 프로리그 50승을 찍었고, 이미
스타리그 결승에 안착한 상태고, MSL은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양대 개인리그 2연속 결승 진출
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제동은 스타리그 광탈이라는 아픔이 있지만 MSL 결승 진출이 유력하고,
이영호 역시 유력하다. 결국 MSL 결승은 지난 대회 리벤지 매치가 될 공산이 큰 것이다.
바로 이 부분에 이 판의 팬들은 모든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다. ‘리쌍록’ 이 다시 열릴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임진록 이후의 최고의
흥행카드로서의 리쌍록이 아닌 이 판의 계승자를 결정 짓는 단두대 매치가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이영호 양대 우승
이영호는 이 판의 팬들 모두 인정하는 계승자,
즉 5대 본좌에 등극하게 될 것이다. ‘임이최마호’ 그러나 전제 조건이 있다. 바로
MSL 결승에서 이제동을 극복하고 우승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이제동이 4강에서
김윤환에게 지고, 결승에서 김윤환을 이영호가 이긴다 하더라도 이제동 팬은 이를
부정할 것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MSL 결승에서 리쌍록이 벌어지고 이영호가
압도적인 포스로 이제동을 찍어 눌러야 한다. 그렇지 않는한 (만약에 3대2로 박빙의
승부로 이영호가 이긴다면) 이영호의 본좌 입성은 논란이 지속될 것이다.
2. 이제동 MSL 우승
아주 복잡해진다. 이제동이 MSL 우승을 이루면,
4연속 우승과 골드마우스와 황금벳지를 획득하는 순간이고 다음 대회에서 최초의
통합 7번의 개인리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여기서도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바로 결승에서 이영호를 이겨야 한다는 점. 만에
하나 박빙의 승부 내지, 이영호가 4강에서 탈락하여 윤용태를 이기고 우승하면 역시나
본좌 입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아마도 다음 대회로 미루어질 공산이 커진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이제동 팬들이 극복해야 한다.
스타리그 광탈이라는 짐이 남아있기에 말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본좌’ 는 커리어와
포스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단순히 커리어가 화려할 지라도
어느 한 기간내에 포스는 본좌가 되기 위한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위 두 가지 요인을 살펴 볼때 결론은 하나다.
무엇이 됐든 양대 개인리그가 끝날 시점에 계승자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이영호가 양대우승을 하되, 이제동을 압도적으로 이겨야만 이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지만,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아 보인다. 그럼 논쟁은 다음
대회 때 까지 미루어야 할 것인가? 프로리그 50승과 40승을 찍은 리쌍의 기세를 봐서
둘이 같이 존재하는 한 쉽지가 않아 보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동사서독남제북개중신통
김용의 ‘영웅문’ 을 보면 당대 최고의 고수
5명을 ‘동사서독남제북개중신통’ 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 다섯명은 수평적 관계인
것처럼 보이지만 제1차 화산 승부에서 전진교 교주 왕중양이 으뜸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다섯명을 같이 호칭한다.
필자는 이 부분에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재 이
판의 본좌라인 ‘임이최마’ 는 본좌 등극에 대한 조건이 있지만 이 조건에 충족되지
않으면서도 임이최마를 뛰어 넘은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그게 바로 이제동이다.
이제동 팬들에게 가슴 아픈 이야기,
‘이제동은 마재윤을 뛰어
넘었지만 본좌는 아니다’
라는 논리에 합의점을 찾기 위해선 또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영웅문에 나온 5대 고수가 마치 수평적 관계인 것처럼 보임에도 중신통이
최고의 고수라는 것이 내포돼 있다면, 4대 본좌 이외의 또 다른 타이틀이 나와야
이제동의 팬으 수긍할 것이다.
요즘 일부 팬들로부터 나오는 ‘갓(God)라인’
이 있지만 이는 좀 오버스럽고, 적당한 타이틀이 존재했으면 한다.
‘4本2神’
‘본’ 과 ‘신’ 이라는 것을 차용해 새로운
이 판의 계보를 만드는 것이다. 어감상 신이 더 위로 보이지만 그대신 본을 앞으로
빼면서 본과 신에 대한 느낌을 수평으로 맞추는 것이다. 다만 그 속에는 신에 더
무게감을 둘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신’ 의 계보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누가 먼저 제1신이 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로
치자면 이영호는 이미 신에 가깝지만 커리어가 부족하고 이제동은 그 반대의 입장이다.
그러나 분명한 4대 본좌와 리쌍은 상당히 격이 다르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 양대리그 결승이 끝나고, 프로리그 광안리라
종결되면 필자가 주장하는 ‘4本 2神’ 의 구도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신이 될 지, 아니면 1신이 될지, 아니면 신의 계보가 탄생하기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필자는 조만간 새로운 신의 계보가
탄생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리쌍은 이미 본좌의 계보를
넘어선 것임은 명확하다.




현재로써는 모든면에서 (팀전력, 우승요건, 다승, 승률, 개인리그, 프로리그) 이영호가 이제동에 비해 많이 앞서는것 같습니다. 테란의 장점을 가장 잘 이해한 조금은 완벽한듯한 이영호니까요. 역대 4대본좌중에 테란이 셋이나 껴있는것만 봐도 그렇죠. 때문에(?) 저는 다소 테란에 다소 약해보이지만 저그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이제동을 응원합니다^^ 이번 MSL결승 기대가 많이 되네요. 이영호 VS 이제동이 펼쳐진다면 둘 중 누가 이겨도 승자가 바로 5대본좌가 되는건 누구나 동의하지않을까 싶네요..
이번엔 에어컨이 일낼거 같다. 본좌라인 < 임이최마온에>
스타판에는 이미 황신이 계시기 때문에 신을 붙일수는 없죠ㅋㅋㅋㅋ
도대체 이제동이 뭐가 포스가 부족하단건지 모르겟습니다 이제동도 모든 종족승률이70%가 넘는 적도있엇고
삼성과의 결승전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고 엄청난 우승횟수 그리고 승률이70%가 넘던시절 엄청난포스도엇죠 뮤탈로 모든종족을 다무너뜨리는 이런 이제동에게 요세 잠시 주춤한다고 포스가 없다고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야 이영호가 강해졋지 솔직히 택뱅리쌍중 이영호가 가장약햇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제동 이정도가되기전까진 이제동도 이길사람이없엇죠 올킬도하고역올킬도하고 물론 광안리에서 그런패배를 당해서 이제동이 포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김윤환한테 졋다고 뭐라하는건 아닌것같습니다 물론 이제동같은 기대받는선수가 그렇게진건좀어이없지만 김윤환도 랭킹3위이며 오버마인드 브레인 저그 등등 수를 잘쓰죠 충분히 질수잇다고봅니다 이번MSL우승으로 알수잇겟죠 제동이가 우승하면 거의 본좌등극은 걍 시간문제죠 결승전을 기대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