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08, 이윤열-마재윤-허영무 등 프로게이머 총출동

 

10월10~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블리즈컨 2008이 개최된다.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WoW 신학장팩 리치왕의 분노 등 전세계 블리자드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글로벌 게임 축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목적으로 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게 되는데, 이들은 스타크래프트2의 시연도 겸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2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윤열 선수는 "다양한 종족으로 플레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허영무 선수 역시 "다양한 종족을 플레이 해보고 스타1의 빌드도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지훈, 홍진호, 박지수 선수들도 경기 및 시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이 체험한 스타2는 어던 느낌일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펼쳐지는 스타1 대회의 우승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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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경기 승리했지만 먼저 GG칠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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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도 먼저 GG를 선언뻔한 사건이 있었다.

송병구는 손찬웅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부스에서 나오는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머금어 있었고 그때까지는 모든 기자 및 게이머들은 그가 승리의 기쁨에 미소 짓는 것이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사실은 다른데 있었다. 송병구는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었고 게임 중 띠딕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게임 중의 채팅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띠딕 소리는 대부분 GG를 선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상황 역시 송병구가 손찬웅의 앞마당을 제압한 상태였기에 송병구는 그 소리를 당연히 GG라고 생각해서 화면을 보지도 않고 GG를 쳤다고 밝혔다.

그런데 경기를 마치고 생각하니 상대의 GG를 확인하지 않고 자신이 GG를 친 것을 깨닫고 부스를 나오면서 중계진의 멘트를 유심히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중계진들이 자신의 승리를 이야기 하자 웃음이 낫다는 것.

이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기자단이 그게 GG가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냐고 질문하자.. 자신은 확실히 띠딕 소리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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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들, 알고보면 그들도 장난끼 넘치는 10대 소년.

수십만의 팬 클럽 회원들을 거느리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앉아 자신의 실력을 다하고,

치열한 전투를 1년 내내 계속 해 나가고,

승부에 찬 눈빛과 각종 쇼맨쉽을 거침없이 해내는 프로게이머들을 보면

10대나 20대 초반이라고는 도저히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조금만 파고들어가보면, 역시나 그들은 여리고 장난끼 넘치는 10대들이다.

지난해 2시즌 연속으로 프로리그 1위로 통과한 르까프 게임단.

내가 주목하고 있는 게임단 중 하나다. 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라…

정말 귀엽기 그지없다.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 위에서 만화 드래곤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르까프 게임단 선수들.


 선수들의 모습. 수많은 관중 앞에서 비장한 표정을 했던 그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해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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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로 돌아선 강민 선수와 공군에 지망한 박정석 선수

강민 선수와 박정석 선수. 두 선수 모두 KTF 게임단을 ‘e스포츠계의 레알 마드리드’라고 불리우게 할 정도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강민 선수는 사실 프로게이머 치고는 손이 빠르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면 ‘뭐~ 다 똑같아요~ 별 차이 없어요’ 라고 대답하곤 했다.

강민 선수의 신기한 점 중 하나는 술을 참 잘 마신다는 것이다. 같이 미국에서 열리는 블리자드 행사 ’블리즈컨’에 간 적이
있었는데, 경기가 끝난 다음날 밤새도록 맥주를 마셨다.

나는 피곤해서 새벽 1시쯤 눈을 붙였다가 5시쯤 다시 술을 마시는 곳으로 가봤더니, 강민 선수는 그때까지도 계속 마시고 있었다.

한마디로 확 취해서 가는 스타일 보다는.. 오래 가는 스타일인 거다.

 
                 (사진 설명 : 2008 전기리그 프로리그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낸 강민(좌), 박정석(우) 선수)

박정석 선수는 일단 잘 생겼다. 처음 본 것은 2002년도 쯤인가..내가 한빛 소프트를 담당했을 때 였을 거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 선수, 벗겨놓으면 아주 몸이 착하다. 운동도 많이 하고 자기 관리를 잘했다는 증거다.

또 말을 하다보면 이만큼 착한 애가 없다. 부산 출신이었지 아마? 사투리가 느껴진다.

휴우…  두 선수 모두 한국 프로토스 계를 이끌던 몸이었지만, 한 명은 해설자로, 한 명은 공군에 입대한다.

전략가와 물량에 능했던 두 선수가 세대교체..라는 단어로 사라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두 선수가 어떤 형태로든 계속 e스포츠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KTF 측에서는 박정석 선수나 홍진호 선수 모두 공군을 거친 후 다시 받아주겠다고 의사도 표시하고 있고..
그런 면에선 KTF도 참..  고마운 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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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 WCG를 재패하기 전 모습.

월드사이버게임즈 (WCG)에 출전해 세계를 재패했던 한국 선수가 여럿 있었지만, 이 선수에게 더 애착이 간다.

그 시절 비행기 옆자리에 앉아 10시간 가까이 개인적인 얘기도 나누었고,

평소에 다소 도발적이게 보이던 모습이 ”컨셉”이었음을 확인하는 계기도 됐었다.


 

3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지금..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안타까울 뿐.

”명장”의 한 명으로써 다시 한번쯤 화려하게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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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협회 김신배 회장

e스포츠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분이 이분, 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님이다.

SK텔레콤 사장이기도 한 그는 한국 e스포츠에 대한 발전에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 컷.
(사진은 3년전쯤  부산 광안리에서 찍은 사진)

겉보기에는 수수한 아저씨 같지만, 워낙 바빠서 인터뷰 요청을 해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최근 기자들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e스포츠 협회.. 최근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 함께 e스포츠협회가 ‘국제 e스포츠 연맹’을 창설했는데,

다른 나라를 끌어들이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국제적으로 융합해나갈지 사실 감이 잘 안온다.

일본이나 중국 등에서 협조하지 않는 것도 문제고, 블리자드와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담당기자 입장에서는 당분간은 응원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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