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얼굴의 사나이 장성호의 부활은 지금부터

카테고리 : 한국야구 | 작성자 : 박상혁

 

스나이퍼라 불리운 사나이
장성호, 항상 활짝 웃는 얼굴과 엉성한 듯한 수비, 주루플레이로 우스꽝스런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타석에서는 매서운 눈빛과 날카로운 움직임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두얼굴의 사나이입니다.

 

 

장성호는 1996년 2차6번으로
당시 해태유니폼을 입고 오로지 한팀에서만 14시즌을 뛰고 올시즌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팀 이적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인해 한때는 은퇴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능력은 아직 사그러들지
않았기에 새로운팀에서 새로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데뷔이후 14년간 해태/기아에서
1,434경기를 소화하면서 195개의 홈런과 1,741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통산타율이 3할을
넘는 정교함(통산 15시즌 중 3할에 못미치는 시즌은 단 3시즌 ; 1996년(데뷔), 2009년
2010년)과 꾸준함을 보여준 말그대로 타이거즈의 터줏대감이었던 그였습니다. (타이거즈의
혼(魂)이라고 하는 이종범선수가 없을 때에도 타이거즈를 지킨 선수가 장성호죠.)

 

 

이름

경력

출장

타석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도루

타율

1

양준혁

18+

  2,131

  8,800

  7,325

  2,318

  351

  1,389

  193

0.317

2

전준호

19+

  2,091

  8,158

  6,928

  2,018

   42

    577

  550

0.291

3

장성호

15+

  1,658

  6,883

  5,855

  1,779

  197

    900

   96

0.304

4

장종훈

19

  1,950

  7,374

  6,292

  1,771

  340

  1,145

  122

0.282

5

송지만

15+

  1,762

  7,059

  6,153

  1,743

  295

    960

  154

0.283

<현재
신이라불리우는 양준혁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도 장성호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성호임에도
불구하고 감독과의 불화 및 연이은 잔부상은 그의 날카로운 타격감을 무디게 만들었고
부진의 기간은 점차 길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 포지션경쟁에서마저 밀리게 되자 자의반
타의반 그가 사랑했던 붉은색 유니폼을 벗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의 이적이었기
때문에 한화로의 이적 이후 장성호의 성적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지만 성적은 영
신통치 않습니다. 총 51경기 출전에 0.232의 타율 2홈런 18타점의 성적은 장성호라는
이름에 전혀 걸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진은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장성호의 얼굴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장성호는 항상 그라운드에서 웃는 얼굴입니다. 이런 웃는 얼굴로 인해서 성의가 없는
플레이다라는 오해를 많이 받아왔기도 했었습니다만 찡그리는 얼굴을 보이지 않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사이의
부진과 부상,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들로 인해서 장성호가 경기중에 웃음을
보이는 일이 잦아들었고 오히려 인상쓰는 일이 많았던 장성호의 입가에 다시 웃음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에서 자신을 따르는 많은 젊은선수들과의
생활에 다시금 열정이 불붙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루미스
후 장성호의 표정>

 

 

바로 8월17일 잠실에서
벌어진 엘지전에서 9회초 무사에서 나온 장성호의 주루미스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루타로만 만족했어도 될 것을 3루로 무리하게 달리다가 횡사를 했죠. 과욕으로 팀
승리를 날렸다라고 비난할 수 있지만 바로 이것이 장성호라는 야구선수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의 스피드를 너무 과신한 책임은 큽니다. ^^;;)

 

 

그리고 바로 이 주루플레이
미스를 통해 장성호의 부활을 옅보았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일까요? 어이없는 플레이를
보면서 그의 전성기 시절이 오버랩되시는 팬들 없으시나요? 한경기를 놓쳤지만 장성호가
전성기때로 돌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고 지나친 비난은 삼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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