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기에 21점이나 내준
롯데 투수들의 기록표입니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SK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
총7명의 투수가 나와서 단 2명만 2.1이닝동안 무실점을 펼쳤을 뿐 나머지 5명이서
6.2이닝동안 21점을 내준 것입니다.
어떤말로도 이번 패배의
후유증을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SK의 강력한 투수들을 상대로 10점이나 뽑았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SK타자들은 너무나 손쉽게 점수를 뽑아나갔고 롯데 투수들은
점수를 내줬습니다. 물론 수비의 어이없는 실수도 한몫을 했지만 이 것하나만으로
21실점의 변명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롯데 투수들, 특히 불펜투수들의
관대한 점수퍼주기가 하필이면 가장 힘든 상대와의 승부에서 발휘가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타선이 폭발을 해주었는데도 말이죠. 선발투수들의 완봉, 완투가 아니고서는
이길 수 없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건가요?
이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고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응원한 많은 롯데팬들에게 미안해야 할 것입니다. 롯데팬들은
집단구타보다 더한 마음의 멍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롯데 팬으로 정말 답답하네요…뭔가 허술한 느낌…
뭔가 허술한 느낌이라는 말씀은 정말 순화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허술하죠. 대신 화끈하긴 하지만요
김대우 같은 투수를 내보내고 롯데가 이길거라는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었습니다. 단지 김광현 투수를 공황상태에 빠지게 만든 롯데 타자들이 대단해 보이네요..
김대우도 롯데에선 참 애증이 섞인 선수죠.
롯데의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무시무시한 공격력, 그러나….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