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박힌 금 퍼터

2억원 짜리 퍼터로 홀에 공을 넣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어떤 넘이 그런 소릴 하노? 그런 빠따가 있기나 하나? 미친 소리 하고 있네… 함 처 보고 싶네.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을 줄 압니다. 하지만 모두가 본인이 마음 먹기에 달린 것 아니겠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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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부르 비너스 여신상 발굴현장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염원은 끝이 없다. 신화 속의 미를 대표하는 여신 아프로디테. 이 아프로디테 즉 비너스는 지금 루부르 박물관 긴 회랑 맨 끝에 자리하고 방문객들을 맞이 하고 있다. 신화 속에서만 보았던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현실세계 환생 작품이다. 루부르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밀로스 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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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없는 여신상

  낮의 길이는 점차 조금씩 짧아지고 있습니다. 나무 줄기 마다 매미가 벗어 놓은 껍질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매미들이 예년 보다 많이 부화한 것 같아 보이니 올 여름은 느즈막 하게 꽤나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가을이 오고 있는 듯 아침 저녁 제법 쌀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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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王家 결혼식 소식

그리스 王家의 결혼식

 

어제, 8월 25일 수요일, 40살의 그리스 왕자와 29살의
팻션연출가 신부가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네델란드 왕족 및 전 유럽의 왕족들과 팝스타 Elton 죤을 포함한 약 380명 하객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스 왕가의 결혼식 이라면 좀 생소하다.지난 역사를 되짚어 볼 때 유럽 열강들 속에서 그리스
왕가에 대한 기록은 별로 듣지 못해서일것이다.하지만 1822년 독립전쟁 이후 서서히 터키지배에서 벗어 나면서 그리스에도 엄연히
왕가가 존재해 왔다. 

현대에 들어와  민주주의 정치제도가 정착함에
따라  왕족들은 정치의 전면에서 물러나 있다.

비록 권력은 잃었으나 기존의 부를 바탕으로 자본주의 시대에 상류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관의 왕족들은 서로 혈연을 맺으며 건재하고 있으며 옛
군주제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수천년 이어온 군주제의 잔영으로 이들에 대한 향수가 인간들에게 남아
있는한 왕족들의 행보는 항상 세인들의 관심의 촛점이 되는 것 같다.

군주시대 때 그리스의 왕이었던 Constantine 의 두번째 아들 Nikolaos 와 그의 신부,
Tatiana Blatnik 는 그리스 펠레폰네소스 반도 남쪽에 있는 작은 스페체스 섬의 포세이돈 호텔에서 엄중한 경호 아래 결혼식을
올렸다.

 

<권좌에서 물러난 그리스의 옛왕 Constantine> 

1974년 그리스는 군주제가 폐지되었고, 그리스 왕족 Constantine 가의 자손들 대부분은 지금 해외에
살고 있으며, 유럽의 문벌 좋은 왕가의 하나로 존재하고 있다.이 결혼식은 그리스 왕 Constantine와 왕비 Anne-Marie 가
1964년에 올린 결혼식 이후 45 년만에 남쪽 지중해 국가에 처음 열린 유럽 왕족 결혼식이다.

 스페인 왕비 Queen Sofia 는 그리스 왕 Constantine 의 누이이다.

<왕위 후계자, 신랑의 형, Pavlos 와 그의 아내>

<그리스 공주 Theodora 와 그의 오빠 Filippos>

19세기에 세워진 Aghios Nikolaos 수도원 입구 길가
양쪽으로 늘어선 수백명의 관광객들과 주민들은,베네수엘라 인 Sanchez가 디자인한 전통 레이스 신부 옷을 입은 신부가 마차를 타고 해
맑은 웃음을 지으며 예식장에 도착 하는 것을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신랑은 가까운 휴양도시 Porto Heli 에 있는 리조트 에서 보트를
타고,  수백명의 무장한 경찰 및 해안 경비대의 엄중한 경호 아래 예식장에 도착 했다.

  

Nicholas 한때
스칸디나비아 공주의 배우자로 보도 된 적이 있었는데 난봉꾼으로 이름난 그의 평판으로 결합이 성사되지 못했다.니콜라스와 타티아나의
만남은 2003년 스위스의 Gstaad 에 있는 스키리조트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 휴가 동안에 이루어졌다.신부의 약혼 반지는
사파이어 였으며, 니콜라스의 어머니 앤-마리로부터 받은 것이었으며 어머니 앤-마리는 그 반지를 그녀의 부모인 덴마크의 왕
Frederick 4세 와 왕비 잉그리드 로부터 받은 것이다.이들은 역사와 전통이 깃든 징표들을 대대로 물려 주는 것을
좋아한다. 

푸른 물결의 사로닉 만의 스페체스 섬은 작은 섬으로, 옛날 이태리가 해상지배의 거점으로 삼았던
곳이며, 차가 다니지 않는 매우 아름다운 섬이다.가까히 있는 아름다운 항구, 포트-헬리에서 배를 타고 넘어 간다.

아름다운 항구 포트 헬리는 아테네에서 차로 약 4시간 걸린다.

 

 

<Reuters 사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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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체의 아름다움

19세기 당시는 다양한 작품들이 창조되던
시기였다.

파리의 새로운 예술이 출범한
곳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장소도 루부르에 있다
.

 

19세기 살롱 캬레

 

이곳은 루브르 박물관의 살롱
캬레

당시 화가들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었다
.

화가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롱 캬레 전시회에 자신들의 작품을 걸기에 애를 썼다
.

 

 

파리 국립 미술아카데미에선 일년에
한차례 이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

시간이 흐르면서
전시회는
 이 전시실의 이름을 따 살롱전 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 화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

"살롱은 전투장
이다."

 

아래 그림은 당시 신문에 게재된
풍자만화 이다
.

 

두 화가가 살롱을 배경으로 대결을
벌이고 있는 장면인데
 오른쪽이 앵그르, 왼쪽이
들라크루아 다.

정확한 댓상을 중시하는 고전주의
회화의 우두머리인 앵그르 와
, 색채와 감성을
중시하는 낭만주의자인 들라크루아 는 프랑스가 낳은 천재화가들 이었다.

 

먼저 앵그르 를 소개하며 나중에
소개 할 들라크루아와는 무척 비교 되는 화풍을 지니고 있다
.

앵그르는 파리 국립미술 아카데미를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한 화가로 젊은 시절부터 천재라 불리며
 명성을 얻었다.

살롱전에 처음 선 보인
앵그르의
 많은 걸작들이
아직도 대작 전시실 벽을 장식하고 있다.

 

마드모아젤 캬롤린 리비에르의
초상

 

이것은 마드모아젤 캬롤린
리비에르의 초상이다
.

앵그르는
26세 때 이 작품을 살롱전에 출품했다.

 

눈처럼 흰 모피와 가죽 장갑으로
그림 속에서
15살 소녀 캬롤린이 갓 피어난
아름다움을 뽐 낸다.

 

하지만 이 소녀는 그림이
완성되고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이 위대한 작품
속에서 영원히 존재 하고 있다
.

 

앵그르의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이것은
앵그르가
2년 뒤 살롱전에
내 놓은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이다.

 

그는 뒤로 돌아 앉은 여인의
나신을 반복하여 그렸는데 이것이 그 연작의 시초다
.

풍만한 몸과 매끄럽고 고운 피부
를 화폭에 담은 앵그르는 이 포즈를 여성의 가장 이상적인 자태라 여겼다
.

 

앵그르의 "터키
욕탕"

 

앵그르의 마지막 걸작도 이곳에
있다
.

이것은 "터키
욕탕"으로 앵그르가 82세 때 그린 작품이다.

여기서도 등을 돌리고 앉은 여인을
볼 수 있다
.

이 그림은 벌거벗은 여인들의
다양한 포즈로
 구성된 놀라운
걸작이다.

 

이 작품은 앵그르가 평생을 두고 추구 했던 여인들의 미를 집대성한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계속, NHK Documentary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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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음악회

우리 동네에서 음악회가 열렸다.

 

 

옆집이 음악학원인데 피아노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것을 보아 또 한 해가 지나갔나
싶었다.

작년과 달리 올해 초 부터 그리스 경제가 나쁘다는 소리에 그리스 사회가 다소 침울한 분위기
이지만 올해도 걸르지 않고 동네 음악회가 열렸다.

매년 여름이 왔다 싶으면 열리던 음악회인데 올해 피아노 소리는 제법 빠르고 경쾌하게
들린다.

 

 

이 음악 학원에는 멀리서 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이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악기연주를 배우러 온다.

그리고 여름이 오면 그 동안의 성과를 부모 친척들을 모신 자리에서 연주함으로 기량을 뽐
낸다.

잘 하지는 못해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악기 하나쯤 연주 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 주고픈
부모들의 기원이 담겨 있다.

 

 연주자는 청년들로, 초보가
아닌 제법 상당한 기량의 연주 솜씨를 자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 경쾌한 피아노 소리가 귀를 자극하여 내다 보니 예년과 같이 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두 연주자들이 함께 피아노를
듀엣으로 연주하고 있었다.
 
그것도 피아노 이중 연주라 듣기가 한층 현란하면서 아름답게 들렸다.

 

 

 

사람 사는 맛을 느낀다고나 할까…

여름 밤 하늘에 울려 퍼지는 현란한 피아노 이중 연주가 듣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고 즐겁게 해
주며, 작은 동네 분위기를 한층 고무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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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오 참전용사

육이오 전쟁이 60주년을 맞이 하는 날이다.

전쟁의 동기가 어떻건 동족 끼리 벌린 전쟁의 결과는 참담 했다.

그 당시를 되돌아 보는 사진이 몇 장 있어 올려 본다.

 

8년 전에 스파르타 가는 길에 만났던 그리스 참전용사의 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변변치 못한 (그 당시는 최신 디지탈 카메라) 디지탈 사진기로 사진을 찍었는데 보기에 신통치
않다.

하지만 이 흐릿한 사진을 통해 그 당시의 비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듯
싶다.

 

 

지금은 그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만났던 이 두 형제는 전쟁 후유증으로 고생 하고 있었다.

형은 전투에서 발목에 총상을 입었고 절뚝 거리며 걷는다.

동생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듯 하였다.

내가 만난 그 당시에도 동생은 군복을 입고 있었다.

 

 

젊고 잘 생긴 얼굴의 그리스 청년들이다.

국가의 부름에 자원하여 전쟁을 수행하고 부상을 당해 돌아 왔건만,

그리스 정부로부터 아무런 보상 없이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이 많이 생각이 난다고…

지금은 잘 산다 하니 내 마음도 기쁘다고…

다음에 지나 가는 일이 있으면 꼭 다시 찾아 오라고…

 

 

그리스에 살면서 참전용사들을 만날 때 마다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전쟁에 참여한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다.

자신의 조국이라면 모르지만 남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걸 사람은 별로
없다.

그 당시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랬을지 모르지만 요즘의 물질적 가치를 선호하는 가치관으로는 생각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한 없이 미안한 마음으로 나는 꼭 다시 찾아 오리라 마음 먹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들을 다시 찾아 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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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분위기

 

그리스 팀을 제물로 삼은 한국 팀의 월드컵 첫 승으로 한국 축구팀 을 보는 유럽인들의
눈초리들이 달라지고 있다.

 

쉽게 볼수 없는 팀이다.

상대 하려면 머리 좀 아프겠다.

특별히 주의 해야 한다…

 

오늘 아침 출근하니, 그리스 사람들 누구 할것 없이 하나 같이 모두들 실망한 표정이
역역하다.

 

한국팀이 그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

아마 우리는 남은 전 경기를 패 할 것으로 본다.

 

비관적인 견해에다 힘이 하나도 없다.

애궂은 신문에다 화풀이 해 댄다.

그러면서도 한국 진짜 잘 했다. 한다.

 
한국 진짜 잘 하더라.

스피드 있고, 조직력 좋고…

아시아에서는 최강팀이야.

 

실망하지 마. 이제 한 경기 한것 가지고 멀 그래.

한국이 운이 좋은거고 그리스가 한국에
대해 연구를 좀 소홀히 한거지.

하지만 나이지리아 를 잡으면 되잖아.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며, 한국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 해 주는 그리스
사람들이다.

이태리 사람들 하고는 완전 다르다.

 

그리스 선수들 참 착하게 생겼다.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헤비급  결승전에서, 

문대성이 뒷다리 돌려차기로 그리스 덩치를 한 방에 보냈을 때도,

일순간 조용하던 경기장이 박수로 가득차며 한국 문대성 선수의 승리를 축하하던 그리스
사람들이다.

이 일로 그리스 정부는 문대성 선수에게 그리스 명예 시민권을 주었다.

 

축구는 상대적인 게임이다.

파악이 잘 않된 생소한 팀을 만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리스 팀을 상대로 이번 한국 팀 승리는 아시아 전력이 저평가 됬다는 점을 일깨우는 경기
였다.

세계 축구 랭킹 12위였던 그리스를 랭킹 47위 가 사정없이 깼으니
말이다.

본인 생각엔 아시아 경제력도 유럽에 비해 매우 저평가 됬다는
느낌이지만…

 

덕분에 그리스 하고 한국 하고 좀 더 가까와 진것 같지 않아? 하자,

그러자 우스개 소리 한 마디
한다.

 

한국에 주문한 배들 모두 중지 시켜?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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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부여귀 불처야,빈여천 불거야

좋은 말씀이라 생각되어 올려 봅니다.

………………………………

 

부귀한 삶을 원하고 빈천한 삶을 원치 않는 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나 부귀에 집착하는 정도가 지나치면 자칫 가짜 인생을 살게 되기 쉽다.

그들의 삶에는 시가 없고 정원에는 아무 꽃도 피지 않는다.
 

부귀는 바른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거기에 처하지 않으며, 빈천은 당연한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니라도 거기서 떠나지 않는다 
 

 

 

과거의 인류는 매우 가난했다. 그들은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해결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논리적으로 보면 자살하거나 미쳐버리는 사람이 더 많아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미치지도 않았으며 자잘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어떤 만족감 마저 느끼고 있었다.

왜냐 하면 야망이 사회에 의해 주어진 마음의 일 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극도로 사람들에계 야망과 권력과 부를 부추기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풍족한 삶을 위해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나는 뛰고 달려야 한다. 수단방법을 가 리지 않고 나는 경쟁에서 이겨야겠다. 그래서 나의 능력을 과
시하겠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서 열등감에 시달린다.

 

의식이 깬 사람은 욕망을 지켜보고 그것에 대해 깨어 있을 줄 안다.

그는 욕망을 추구하는데 자신의 에너지를 탕진하지 않고, 현재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을 누리는데 에너지를
이용하며,이를 마음껏 누릴수록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더욱 풍요롭게 느껴진다.이런 토대에서만 행복은 날개를
달고 지복의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이 다.

 

삶에서 위대한 것이란 없다.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만일 우리가 작은 것들을 누리는 방법을 안다면 우리는 삶을 위대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

 

깨달은 이의 손에서는 평범한 물 조차도 포도주가 된다.

그것이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다는 기적의 의미 이다.

 

우리는 단순한 물로도 취 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마시는 방법에 달렸다.
현명한 사람은 적은 양의 재물만 갖고도 아주 만족한 삶을 산다.

그는 단순하고 검소하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많은 재물은 도리어 부담이 될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어떤 기쁨도 주지 않는디

그틀은 단지 그의 에너지를 소모 시킬 뿐이다. 사실 많은 것들을
소유함으로쩌 부자가 될 수는 있지만 그 부유함은 가짜이다.

그것은 단지 인간을 속이는 것이다.

 

우리는 빈손으로 세상에 태어났고,모든 재산을 뒤에 남겨 두고 떠나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모으기 위해 삶을 모두 바쳤지만,정말로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반대로 우리는 진정으로 풍요로워 질 수 있는 기회들을 모누 낭비 했을 뿐이다.

 

진정한 부는 내적인 것이다.

 

그것은 사물을 소유하는 것과 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는 사물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사용하고 즐길 수 있다.

 

그것은 그 나름대로 유용하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것은 매우 피상직인 것에 불과 하다.

그러므로 세상의 정글에서 헤매면 우리는 여전히 가난하게 살다가 가난하게 죽을 것이다.

현대인은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일수록 더 무감각하다.

우리가 이해하는 언어는 단지 돈과 권력,명성의 언어일 뿐이다.

 

사랑과 기쁨,지복과 진리 등의 언어를 잊어 버린 채 단지 가치 없는 것들을 소유하고는 그것에 의해
소유된다.우리가 소유 하는 것이 무엇이든,우리는 그것에 의해 소유 되고 그것을 잃을까봐 전전긍긍 한다.

………………………

 

 

富與貴 不以其道得之 不處也,貧與賤不以其道得之 不去也 부여귀 불이기도득지 불처야, 빈여천 불이기도득지 불거야

 
이는 공자와 같은 성인들이 사는 모습을 나타낸 말이다.

그러나 부귀빈천에 대한 요즘 세상 사람들의 태도는 반대로 부귀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야 하며,

빈천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주대 명예교수 김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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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생긴 일

여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한 낮은 뜨겁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느낌을
받습니다.해질 무렵의 느긋한 피서를 즐기는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한 동안 지난 5월의 행사를 마무리 하기 위해 연 사흘
아침 마다 우체국에 출근하다시피 했다.

“우체국” 이라는 단어는 나에겐 참으로 오래된 기억의 한 조각
이다.

할아버지는 왕년에 인천의 우체국장 이셨고, 외할아버지는 강화도의 우체국장
이셨다.

내 기억엔 전혀 없는 그 시간은 일제에서 해방된 직후였으며 당시 우체국장이면 그 지방의
유지였다고 한다.

우체국장 끼리 만나셔서 아들 딸 혼사를 마무리
지으셨으니…  

그런 우여곡절 끝에 그래서 내가 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우체국이라 하면 구수한 시골 넉넉한 인심을 떠올리며 마음이
푸근해진다.

시골 신작로 한 코너에 있는 작은 벽돌 건물에 나무팻말을 달고 서 있을 법한
우체국.

우체국 뒤로는 소나무 우거진 뒷동산이 보이고, 작은 골목길 사이로 돌담도 보이고 반 쯤
열린 대문을 연상케 하는 우체국 가는 길.

초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우편 배달 아저씨의 친절한 모습이 각인 되어서인지 우체국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기만 할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든다.

 

요즘은 사무실에서 DHL 이다 TNT  다 하며 전화통을 들기만
하면 편하고 빠르게 부칠 수도 있지만,

하지만 시간을 내서 우체국을 가는 것이 우편물을 받는 편에 성의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우표딱지 받아 주섬주섬 봉투에 붙이는 기분도 우편물을 부치는 입장에서는 제법 기분이
좋을 것이다.

 

우체국 방문 첫날,

아침인데 역시 예상대로 우체국 문 밖 길가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이용자들이 많구나…

맞아. 요즘 세금 신고기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세금 신고서를 들고 서
있었다.

모두들 묵묵히 줄을 서서 감정 없는 눈길로 무표정하게 창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바쁜
손놀림을 바라 보고 있었다.

 

 

우체국 안쪽 한 가운데에 누르면 번호표를 뱉어 내는 기계는 우째 조용히 잠자고
있었다.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 기계 쪽으로 가서 때 묻은 버튼을 한번씩 눌러
본다.

그러면 누구라 할 것 없이 옆 사람이 한마디 한다.

 

그 기계 작동 안 해.

그래?

 

무안해진 사람들은 창구직원들을 힐끗 흘겨 보곤 주둥이를 내밀며 투덜거리며 우체국 밖의
긴 줄 뒤로 돌아 간다.

 

우체국 출근 첫날에 나는 오랜 기다림 끝에 기쁜 마음으로 드디어 봉투 하나를 프랑스
파리로 부쳤다.

 

우체국 가는 둘째 날 아침이 되었다.

 

오늘도 역시 작은 전쟁을 치르러 가는 기분 이었다.

도착하자 진작에 긴 줄 맨 뒤에 가 섰다.

아예 한 시간 정도는 서 있을 각오를 한 탓에 한결 기분이
낫다.

어제는 우체국 방문이 오랜만이라 얼떨결에 한가지를 잊고 왔었다.

우체국 직원에게 빈 봉투를 여러 장 달라 하는 것을 잊었기에 오늘은 잊지 말고 달라
해야지 하면서 긴 줄을 잇고 있었다.

 

그런데 앞에서 갑자기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 온다.

 

번호표 기계는 왜 작동 하지 않냐?

손님들이 이렇게 많은데 왜 손님들을 꼼짝 못하게 마냥 세워 놓고
있냐?

번호표 기계가 고장 났느냐? 아니면 느그들이 꺼 놨냐?

직원 왈,

기계가 고장 나서 그렇다. 고치라고 했는데 아마 오늘 중에
고칠꺼다.

진작에 고치지 이게 머냐?

 

왈가왈부 하는 아줌마 얼굴을 보니 따져 봐야 개선 될 것도 없을텐데 그저 심통 한번
부려 봤다는 표정이다.

그래 봐야 일만 더뎌지고 기다리는 시간만 더 연장 될 뿐이라는 시쿤둥한 사람들의
표정이다.

드디어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내 차례가 왔다.

 

봉투 5개만 더 주라.

여기 있다. 모두 5유로다.

한꺼번에 계산 할께.

아니다. 봉투 값 먼저 내라.

그리고 이거 한국으로 부칠꺼다.

알았다. 보통으로
보낼꺼냐?

그래 보통으로 보내

 

보통이나 급행이나 내 생각엔 같은 날짜가 걸릴 것
같았다.

그렇게 원 하는 대로 일을 잘 처리하고 우체국을
나왔다.

내일은 우표 딱지만 붙이면 되겠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빈 봉투 몇 개 들고
부랴부랴 회사로 차를 몰고 출근 했다.

 

봉투를 완성해서 세 번째 같은 아침 시간에 우체국으로 출근
했다.

차를 대면서 우체국 대문(?) 쪽을 보니 늘상 있던 긴 줄이 안
보인다.

옳다구나 오늘은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일찍 마치겠구나
싶었다.

 

  

우체국에 들어가 보니 번호표 기계가 작동하고 있었다.

버튼을 꾹 누르니 번호표 하나가 미끄러져 나온다.  

095 번.

창구 번호를 보니 042 번.

아이쿠야!  53명이나 내 앞에..!!

어제 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할 판이다.

 

번호표를 쥔 사람들은 우체국 밖에서 마치 개미 쳇바퀴 돌듯 하릴없이 빙빙 돌고
있었다.

갑자기 생긴 이 공백의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할 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할 일 없는 사람 마냥 나도 우체국 근방 50 미터를 벗어 나지 않고 주위를
맴 돌고 있었다.

 

가만 보니 평소에 지나치던 건물들이 눈에 들어 오고, 길가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어린이 무용학원을 알리는 예쁜 꼬마 여자아이들이 무용 연습을 하는 큼지막한 선전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흐음. 어여쁜 딸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는 욕심 내 볼 만한
일이야…

시간이 남아 차 안에 들어가 음악방송도 듣다가 시간이 되어 우체국 안으로 들어
갔다.

 

한 켠에 서서 많은 흰 봉투에 일일이 도장 찍고 있는 사람은 연 3일 째 나와 같은
시간대에 우체국으로 출근하는 사람이다.

의자에 앉아 있는 눈에 익은 한 아줌마를 보았는데 어제 큰소리 치던 아줌마
다.

그 아줌마도 표를 뽑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반가운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웃음도 나온다.

얼굴 붉히는 일이지만 그저 큰소리 한마디 해야 무언가 개선이 되는 사회이니 참으로
민중의 소리는 질러야 되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체국 방문이 세번째라 오늘은 제법 여유 있게 일을 처리 했다.

 

보통으로 부치면 며칠 걸리는데?

1주일 걸려

빨리 가는 건 며칠 걸리는데?

express 는 3일이면 가.

3 일씩이나? 가격은 얼마나 하는데?

조금 비싸. 영국은 5유로, 네델란드는 4유로 50센트

(보통 과 가격차이가 별루 없네?)

그럼 빨리 가는 걸루…

……………….

 

이렇게 3일에 걸쳐 우체국을 출근하면서 제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하였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한번이나 혹은 두 번에 끝날 일을 저는 3번이나
열심히 가야 했습니다.

제가 외국인이니까 실정에 어두워서 그랬다면 이해 할 수 있겠으나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리스 사람들도 한번에 깔끔하게 일이 끝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봉투를 미리 받아 완성한 우편물에 우표 딱지 사서 붙이면 되는 일을 기인 줄에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다양한 경우의 일들이 세분화 되어 다양하게 처리 되지 않아
그렇습니다.

하여튼 별일 아닌 일도 이렇게 전쟁 치르듯 처리하며 삽니다.

 

누가 그러데요.

유럽에서는 하루에 두 가지 일을 처리 하면 그날은 제법 일을 잘 한
날이고,

만일 하루에 세 가지 일을 처리 했다면 매우 힘든 하루를 보낸 것
이라구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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