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입맛 길들이기

 

인도사람들은 망고를 좋아합니다. 나는 주로 망고를 그냥 껍데기 벗기고, 짤라서 먹는데

인도사람들은 망고푸딩, 망고 쥬스, 망고 요구르트, 망고 아이스크림 망고로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남편은 음식을 아무거나 먹긴하는데 (우리 아들들도 아무거나 먹고요)

망고는 싫어 했습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브로클리 싫어. 어렸을때는 엄마가 억지로 먹게 했지만

지금은 내가 대통령이니까 내맘대로 브로클리 안먹을 꺼야" 했다지요.

 

망고를 깍아서 주면 남편은

남편 "인도 사람들이 얼굴이 까만지 알아?"

    
"
몰라"

남편 "망고를 많이 먹어서 그래!!!

          
얼굴이 인도사람 같이 까매지는거 원치않치?

          
망고 안먹을래!!!

          
망고 싫어!!!"

하면서 생떼를 썻씁니다.

 

나는 그래도 남편이 몸에 좋다는 망고를 먹었으면 해서

억지로라도 가끔 변또에 넣어 주곤 했습니다.

 

처음엔 "점심변또에 망고 넣지마!!! 안먹을꺼니까…" 하는데도

계속 들은척 하고 변또에 망고를 넣었었습니다.

 


남편의 점심 변또입니다.

여기는 망고가 없지만, 어떤날은 망고도 넣어 줍니다.

때때로 고구마도 넣는데  불평없이 먹습니다.

 

"나는 어떻게 먹는것 하나 내맘대로 권리가 없냐?" 하고 투덜대더니

결국 하는 없이 하나 둘씩 먹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망고도 먹을만 하네"하면서 별불평없이 망고를 먹습니다.

 

어릴때 부터 먹어보지 않은 과일이라 익숙치 않아서 좋아 했던 모양입니다.  

 

사진 옆에 있는 호박은

이동네 사시는 한 병리과 의사댁에서 즐겨 드신다고

몸에도 좋다고 해서 샀는데

남편은 이것도 질색하고 먹지 않습니다.

호박을 먹게 하는게 다음번 과제입니다.

이건 어떻게 해야죠?

 

출처: www.donga.com->동아누리->토크토크->여인들의
담소실
 

http://www.donga.com/e-county/sssboard/board.php?tcode=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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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기본게시판

댓글(2) 남편 입맛 길들이기

  1. Sunlim says:

    맹고가 과일중에 과일이라고들 하던데요.
    맹고중에서 가장 맛있는 맹고는 마닐라 맹고라고 합니다.
    멕시코 중부지방에서 많이 나는데 하나가 참외만 합니다.
    일본 황실에서 수입해다 먹는다는군요.
    저 호박도 얼마나 맛있는데요
    우리는 자주 사다가 쩌서 멋는답니다.

  2. sillyjo says:

    새해들어 처음 한 일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여인들의 담소’실을 찾아 회원가입을 한 일입니다.^^
    앤드류엄마 블로거에서 파도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야 겨우 들어왔네요.
    세상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수 있을것 같아 마음이 설렙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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