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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와, 라면 불겠어 ⇨ 빨리 와, 라면 붇겠어

[ 생기발랄 한국말 24 ]     빨리 와, 라면 불겠어 ⇨ 빨리 와, 라면 붇겠어     대부분 사람들은 ‘붇다’를 ‘불다’로 착각합니다. ‘붇다’는 ‘ㄷ’불규칙동사다. ‘붇+었어’는 ‘불었어’로, ‘붇+은’는 ‘불은’으로 바뀝니다. ㄷ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음 앞에선 받침이 안 바뀌고 그대로 ㄷ을 씁니다. ‘붇고·붇는·붇지·불으면·불은·불어·불으니’로 활용됩니다. ‘콩이 … 글 더보기

연애란 오직 살을 부비는 것

[ 생기발랄 한국말 23 ]     연애란 오직 살을 부비는 것     “연필로 쓰면, 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은 나에게 소중하다. 나는 이 느낌이 없이는 한 줄도 쓰지 못한다. 이 느낌은 고통스럽고도 행복하다. 내 몸의 느낌을 스스로 조율하면서 나는 말을 선택하고 음악을 부여하고 지우고 … 글 더보기

주구장창 신세타령만 하다보니 내 인생 끝났네?

    [ 생기발랄 한국말 22 ]   주구장창 신세타령만 하다보니 내 인생 끝났네? ‘주구장창 술만 마셨다’ ‘주구장창 사드 도입 반대를 외쳤다’ 흔히들 무언가를 쉬지 않고 몰두할 때 ‘주구장창’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나 이는 ‘주야장천(晝夜長川)’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밤낮 없이 연달아서 흐르는 시내물’을 뜻하는데 동양의 고전 논어(論語)에서 유래합니다.   사자성어를 활용하여 문장을 구사하거나 … 글 더보기

김훈의 뒤채이는 문체 굽이치는 문장

[ 생기발랄 한국말 21 ]      뒤채이는 문체 굽이치는 문장의 절정      ‘명품 문체’ 김훈 소설 <’칼의 노래>를 다시 읽어봅니다. 작가가 역사소설을 쓴다는 것은 역사라는 무대를 차용해 이 현실을 빗대보고 싶은 의도가 아닐런지요. 시대를 향한 속깊은 의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소설가는 소설로 발언하고 현실에 다가갑니다. 새삼 다가오는 감회는 김훈 … 글 더보기

떠도는 우리 시대의 이름이 된 시집들아

[ 생기발랄 한국말 20 ]   고단한 시대의 이름이 된 시집들아    시의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 시집 코너는 해가 갈수록 구석으로 밀려납니다. 실용서 코너는 북적이지만 모국어의 결정체 시가 깃든 시집 서가는 쓸쓸합니다. 펼쳐보는 손길이 드물고 꽂혀진 시집들은 밤새 뒤척이며 홀로 제 시를 쓰다듬고 있습니다. 시는 시인이 헤아릴 수 없는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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