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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은 말년이 쓸쓸하다

  만  년  필 ………………  송 찬 호 시인     이것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인가 만년필 끝 이렇게 작고 짧은 삽날을 나는 여지껏 본 적이 없다   한때, 이것으로 허공에 광두정을 박고 술 취한 넥타이나 구름을 걸어 두었다 이것으로 경매에 나오는 죽은 말대가리 눈화장을 해주는 미용사 일도 하였다 … 글 더보기

말하지 않으면 사랑은 오지 않는다

  #  말을 못하면 너는 바보야   노래 한곡을 들어볼까요. 1985년에 발표된 <어서 말을 해>입니다. 혹시 기억나시나요.   사랑한단 한마디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너는 바보야 울고 싶은 이 마음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떠나가 버려 어서 말을 해 흔적 없는 거리 거리마다 말 못하는 바보들뿐이야 정만 주면 무슨 소용 있나, … 글 더보기

음악 사이를 산책하고 음악을 줍는다

  타이틀 -원스 Once 감독 – 존 카니 (John Carney) 주인공 – 글렌 한사드 (Glen Hansard)          마르케타 이글로바 (Marketa Irglova) 개봉연도 – 2007년   1. 음악이 말보다 더 커다란 감동을 줄 수 있다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부르는 <If You Want Me>에 중독됐다는 사람이 종종 있다. 늦가을 소리를 내는 영화 <원스 Once> … 글 더보기

시를 쓰려거든 여름바다처럼

시를 쓰려거든 여름바다처럼                                  ************     이 어 령 선생 시(詩)를 쓰려거든 여름바다처럼 하거라.그 운(韻)은 출렁이는 파도에서 배울 것이며그 율조(律調)의 변화는 저 썰물과 밀물의 움직임에서 본뜰 것이다.작은 물방울의 진동(振動)이 파도가 되고그 파도의 진동이 바다 전체의 해류(海流)가 되는신비하고 신비한 무한의 연속성으로 한 편의 시(詩)를 완성하거라.당신의 시(詩)는 늪처럼 썩어가는 물이 아니라,소금기가 많은 바닷물이어야 … 글 더보기

목쉰 사내가 뻐드렁 덧니 여자를 그린다

      늦은 날의 만가(挽歌)                              * * *   황 명 걸 시인     뻐드렁 덧니의 여자를   목쉰 사내가 그린다   이제는 다 지난 일인데   뜸 하게지만 끈끈하게   갠 날에는 자잘한 물살로   흐린 날에는 설레는 바람으로   따뜻한 신열에   가볍게 물살을 앓는   바보짓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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