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최전선 민간인 진화대 동행 취재

“내집 탔어도 산 지켜야” 연기 속 랜턴 의지해 1km 호스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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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화 8일째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시간당 8.2km라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경북 지역 곳곳으로 번진 산불을 막을 수 있었던 데는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을 주민 등으로 구성된 진화대원들이 잔불 정리용 갈퀴와 등짐펌프를 메고 산불 현장 최전선에서 매일 10시간 넘게 화마(火魔)와 싸우지 않았다면 산불이 더 확산됐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마을순찰대와 소방관, 공무원들도 진화 작업에 큰 힘을 보탰다.● 드디어 꺼진 산불… 매일 사투 벌인 진화대원들 “이 지옥 같은 산불이 끝났다니, 꿈만 같네요.” 28일 주불이 진화됐다는 소식을 들은 경북 영덕군 소속 진화대원 한태영 씨(55)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산불이 영덕으로 처음 넘어온 날(25일) 불덩이가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진화에 투입됐다. 한 씨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한 우리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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