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cm 땅콩 골퍼 바바 유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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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땅콩 골퍼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나고야에서 끝난 일본 여자오픈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 바바 유카리(29)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의 키는 149cm입니다. 골프 역시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신장이 중요합니다. 키가 크면 스윙 아크가 커져 장타를 날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바바는 일본 메이저 골프 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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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 팁으로 2만 달러 푼 통 큰 구단주 큐번

  역시 통 큰 구단주 였습니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창단  31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으로 이끈 마크 큐번 구단주(53) 얘기입니다.   큐번 씨는 13일 우승을 확정지은 뒤 마이애미 퐁텐블루호텔의 나이트 클럽을 빌려 선수들과 뒤풀이를 했습니다. 우승 트로피를 놓은 이 축하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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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적이 아니다-정치인의 화해 제스처

 베네수엘라 출신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에 오른 조나탄 베가스. 그는 24일 밥 호프 클래식에서 잊지 못할 첫 우승을 한 뒤 “조국 베네수엘라에서 골프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기를 바란다. 골프를 탄압했던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 면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이 어쩌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골프를 유한계급의 사치 스포츠로 규정해 6개의 골프장을 폐쇄했던 차베스 대통령은 26일 TV 연설에서 “나는 골프나 다른 어떤 스포츠를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베가스를 조만간 초청해 축하하고 싶다”고 전했다. 골프를 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갔던 베가스의 우승 소감에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나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넓은 땅을 독차지하며 골프를 치고 있는 부유층을 비판했을 뿐”이라며 “베가스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닮았다. 그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어도 우리 국민”이라고 애정을 표시했다. 야구와 소프트볼을 했던 그는 또 “나도 어렸을 때 베가스처럼 골프를 잘 쳤다. 이젠 다시 골프채를 잡겠다”고도 했다.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베네수엘라에서 베가스의 우승 소식은 주요 언론의 톱기사로 취급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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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속에서도 농구 걱정한 신산 신선우 감독

  SK 신선우 감독은 8일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이날 밤 늦게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으로 KT 전창진 감독이 문상을 왔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 속에서도 신 감독은 전 감독에게 전날 KT가 동부를 이긴 비결을 물었죠. 당시 SK는 동부에 시즌 3전 전패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언을 구한겁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동부를 만나면 레더가 늘 걸어 다닌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번번이 동부의 높이에 막혔던 SK 테렌스 레더의 부진을 지적했기
때문이죠.

  그런 신 감독이 26일 원주에서 진땀을 흘린 끝에 천적이던 동부를 시즌 처음으로 꺾었습니다. SK는 김주성이
빠진 동부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80-77로 이겼습니다. SK는 한때 8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젠 3연승을 달려 6위 LG를 1경기차로 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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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평균 21.1점을 기록하던 레더는 동부와의 1~3차전에서는 득점력이 16.3점으로 떨어졌는데
이날은 25점을 터뜨렸죠. 계산이 뛰어나 신산으로 불리는 신 감독은 분위기 반전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자신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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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절친 김송희에게 미안한 이유

  10월의 마지막 날 인천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다녀왔습니다. 최나연이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 김송희에 뼈아픈
역전패를 안기며 2년 연속 우승을 했습니다. 최나연은 통산 4승째를 거둔 반면 김송희는
2007년 투어 데뷔 후 88번째 대회에서도 첫 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김송희의 무관 징크스를 여러차례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올해에도
김송희는 결정적인 대목에서 무너지며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김송희 올 시즌 무관 징크스

대회

상황

7월 코닝 클래식

최나연, 김인경, 크리스티나 김과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4명 중 가장 짧은 1.5m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패배. 최나연 우승.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최종일 11번 홀까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후 3개 홀에서 보기 3개. 미야자토 아이 우승.

10월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일 7번 홀까지 3타 차 선두였다 이후 6개 홀에서 4타를 잃어 추락. 최나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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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최나연이 두번 우승하는 순간 김송희는 불운을 곱씹어야 했네요. 어제 인터뷰에서
김송희는 그래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언젠가 우승할 날이 찾아오지 않겠느냐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때를 기다리며 다시 준비하는 김송희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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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저주는 풀릴까

 10년 동안 굳게 닫혀 있던 알프스를 정복할 수 있을까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알프스 산자락에 자리 잡은 프랑스의 에비앙 르뱅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00년 시작된 뒤 유독 한국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코리아 군단은 4대 메이저 무대를 비롯한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안았으나 ‘제5의 메이저’라는 이 대회에서 만큼은 무관에 그쳤죠.

  미셸 위는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2007년에는 장정이 연장전에서 나탈리 걸비스(미국)에게 졌죠. 2008년에는 최나연(SK텔레콤)과 안젤라 박이 연장전을 치렀지만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게 무너졌습니다. 지난해에는 김인경(하나금융)이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으나 4라운드에 74타로 흔들려 우승 꿈을 날렸답니다.

  22일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는 이런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 대회 코스는 산악 지형에 조성돼 페어웨이가 좁고 업다운이 심한 국내 골프장과 닮았습니다. 언뜻 유리해 보이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걸 보면 큰 도움은 안됐나
봅니다. 레만 호수가 보이고 스위스 로잔을 오가는 유람선이 떠다니는 뛰어난 풍광을 지녔기에 출전 선수들은 마치 유럽으로 여름휴가를 온 듯한 여유 속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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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승에 목마른 신지애(미래에셋)와 최나연, 김인경, 박인비(SK텔레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네요. 신지애는 미셸 위, 모건 프레셀(미국)과 같은 조로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어요. 지난해 챔피언인 세계 1위 미야자토는 크리스티 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재기한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와 동반자가 됐습니다.

  걸비스와 미야자토는 높은 지명도에도 우승이 없다가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10차례나 톱10에 들고도 정작 1승도 올리지 못한 김송희는 이런 전통이 반갑습니다. 국내파 서희경(하이트)과 이보미(하이마트), 일본투어 상금 선두에 나선 안선주와 전미정 등도 가세합니다. 총상금 325만 달러(약 39억 원)에 우승 상금은 48만7500달러(약 5억8000만 원)에 이르는
대박 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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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오노의 엄마는 어디에?

 미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28).

 

 그는 이제 어지간한 한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사가 된 듯 하다. 한국 선수와 연이은 악연으로 유명한 오노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은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해 새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 선수 중 겨울올림픽에서 최다 메달인 7개를 목에 걸었다.

 

 미국 스포츠의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오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의 곁에는 아버지만이 부각될 뿐 어머니는 한번도
노출된 적이 없어 의문을 낳고 있다. 미국 NBC 방송도 이번 올림픽 특별 프로그램에 오노 부자만을 집중 조명해 시청자들은 어머니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사연은 이렇다. 그의 아버지 유키와 어머니 제리 리는 오노가 한살 때인
1983년 이혼했다. 오노는 그 때부터 일본계 미국인인 아버지의 손에 성장한 것이다. 아버지 유키는 19세 때 미국에 이민을 와 미용사로 일하다 시애틀에 미용실을 개업한 뒤 결혼했다. 하지만
부부 관계를 곧 깨졌다.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는 등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홀아버지의 정성어린 뒷바라지는 오노 성공의 원동력이었다. 백인 혼혈로 청소년기에 불량 학생들과 어울리며 방황하기도 했던 오노는 아버지의 권유로 자신이 즐기던 인라인 스케이트에서 쇼트트랙으로 전향하기에 이르렀다. 오노는 13세의 어린 나이로 스케이트 실력을 키우기 위해 집에서
2800마일이나 떨어진 미국 겨울 스포츠의 메카인 레이크 플레시드로 떠나 외롭게 훈련을 했다. 좌절도 많았다.

 그
때 마다 아버지의 조언과 격려는 큰 힘이 됐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버지 유키는 아들이 출전할 때 마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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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오노와 아버지 유키 오노 부자. 사진 출처 뉴욕 타임스>

 

최다 메달의 세운 아들 오노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아버지 유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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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과 프로농구 KCC의 닮은 점

  프로농구 KCC의 연고지인 전주는 비빔밥으로 유명하다. 전주 출장을 가서 들른 유명 비빔밥 식당에서 몰랐던 사실을 들었다. 비빔밥을 비빌 때는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쓰라는 것이었다. 그래야 잘 비빌 수 있어 음식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요즘 KCC를 보면 마치 제대로 된 비빔밥을 보는 듯하다. 5연승을 질주한 KCC는 모비스와 KT의 양강 구도를 깨뜨리며 공동 선두까지 내달렸다.

  KCC 주전 선수들을 살펴보면 유난히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가 많다. 자기 주장이 강한 하승진은 “숙소 생활이 답답해 새장에 갇힌 것 같다”거나 “감독님이 기회를 잘 주지 않는다”며 돌출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시즌 중 합류한 외국인선수 아이반 존슨은 LG에서 뛰던 지난 시즌 “4차원 세계에서 사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으며 어디로 튈지 모르던 악동이었다. 최근 삼성에서 영입한 테렌스 레더 역시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하다. 존슨과 레더는 심판에 대한 잦은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 수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 하프 코리안 전태풍은 시즌 초반 무리한 개인플레이로 국내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이처럼 왕 모래알이 즐비한 KCC가 하나로 끈끈하게 뭉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불같은 성격이라면 어디다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허재 감독의 남다른 리더십 덕분이다. 선수들의 개성에 맞춰 일일이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철저한 원칙에 따른 용병술로 개인 역량을 극대화시켰다.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자주 짜증을 내던 예전과 달리 선수들의 입장을 헤아리는 여유도 찾았다. 허 감독은 “선수끼리는 서로 알아보는 것 아니냐. 지나친 잔소리보다 자율적으로 맡기고 있다. 다만 조화를 깨면 눈물이 쏙 나게 한다”고 말했다. 냉탕 온탕 요법으로 섬세하게 팀을 이끌며 탄탄한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재료가 담긴 비빔밥이라도 골고루 섞이지 않는다면 일품요리가 될 수는 없다. 시즌 막판에 접어들면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CC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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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농구 감독 사관학교

 퀴즈 한 가지. 프로농구 KT, LG, SK, 삼성의 공통점은?

  “대기업 소유의 농구단”이라고 말한다면 열성 농구팬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시즌 초반 상위권에 들며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있다”고 대답한다면 “농구에 관심이 좀 있다”는 평가를 들을 만하다. KT와 LG는 공동 선두, SK는 공동 3위이며 삼성은 5위.

  만약 “네 팀 감독이 모두 삼성 출신”이라고 짚어낸다면 농구에 조예가 깊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 KT 전창진(46), LG 강을준(44), SK 김진(48), 삼성 안준호 감독(53)은 아마추어 실업팀 시절 가슴에 별 세 개가 새겨진 삼성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안 감독이 창단 이듬해인 1979년 입단한 뒤 1980년대 중반 김진, 전창진, 강을준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감독으로 변신한 이들에게는 예전 삼성에서 배웠던 흔적이 자연스레 배어나온다. 삼성 창단 코치였던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은 “강한 체력과 수비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공통점이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1970년대 후반 국내 최초로 태릉선수촌의 전문 트레이너를 초빙했다. 안 감독은 “운동장 트랙을 뛰거나 산악지대를 달리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길렀다”고 회고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KT를 선두로 이끌고 있는 전 감독과 안 감독은 올여름 강원 태백에서 강도 높은 산악훈련을 실시했다. 전 감독은 “삼성 창단 감독이셨던 이인표 씨로부터 철저한 선수 관리를 배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선수들의 집안일까지 챙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이 하나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김 감독은 삼성 시절을 떠올리며 외국인 트레이너까지 고용해 선수 컨디션 유지에 공을 들였다. 강 감독은 요즘도 예전 자신이 삼성에서 뛸 때 밤마다 메모해뒀던 노트 10여 권을 뒤적거리며 선수 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 감독은 무리한 개인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가차 없이 벤치로 불러들여 호통을 친다.

  김진 감독은 “당시 삼성은 끈끈한 응집력이 좋은 반면 라이벌 현대는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출범 초창기에 감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현대 출신들은 농구단 매각으로 구심점이 사라지면서 전자랜드 박종천 감독만이 남았다. 삼성 농구단 OB 모임인 삼농회 회원들은 후배 지도자들에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에서 어느덧 우정어린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들 4명의 삼성 출신 감독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궁금하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이상윤 감독도 삼성 출신으로 전창진 감독과는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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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다른 최경주와 양용은

   다부진 체격, 부리부리한 눈매에 야구 모자 보다는 모자보다는 선바이저가 어울리는 외모….    나란히 선 그들의 모습은 퍽 닮아보였다. 15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에서 개막한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에 동반 출전한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
이들은 마치 붕어빵처럼 비슷한 길을 걸었다. 둘 다 섬 출신으로 최경주는 완도, 양용은은 제주에서 태어났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원대한 목표를 키웠다는 말을 듣는다. 어려운 집안 환경에 학창시절 학창 시절 다른 운동(최경주는 역도, 양용은은
보디빌더)을 하다 뒤늦게 골프에 입문한 것도 똑같다. 골프 만화책이나 비디오, 서적 등 독학으로 골프에 매달렸다. 매달렸고 단기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한국과 일본 투어를 거쳐 미국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한 경로도 판박이다.    결혼 후 둘 다 세 자녀를 뒀으며 아내의 극진한 내조가 성공의
원동력이었다. 최경주의 부인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정신적인 안정을 이끌었다. 볼리비아에서 학창시절을
학창 시절을 보낸 양용은의 부인은 유창한 영어와 스페인어 실력으로 스페인어로 남편의 시야를 큰 무대로
넓혔다. 최경주와의 비교에 양용은은 "완도보다 제주가 크다. 최 프로님은 2남 1녀 인데 난 아들만
셋"이라고 웃은 적이 있다.
넓혀줬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에도
앞장선다.    마치 친 형제처럼 닮았기는 해도 이들의 내면은 사뭇 다르다. 최경주는 완벽주의에 가깝다. 인터뷰에도 공을 들이는데 이번
귀국 때는 "비행기도 장거리를 날기 위해 위해선 한 번
내려야 한다", "고무줄도 오래 쓰면 탄성이 사라진다" 사라진다"는 등 자신의 일시적인 슬럼프에 대한 절묘한
비유법을 구사했다.

  반면 낙천적이고 느긋한 양용은은 격식과 절차 보다는 절차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한다.
외국 투어를 다닐 때는 늘 고추장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 것은 유명한 일화다. 전문 용어를 들어가며 스윙 변화를 설명했던 최경주와 달리
양용은은 그저 "훅 그립을 스퀘어로 바꾼 게 주효했다"고 말할 정도다.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최경주는 맺고 끊는 게 분명하다. 정이 많아
지인들이 넘쳐나는 양용은은 이날도 클럽하우스를 찾아온 친척, 친구들을 일일이 반갑게 맞이했다.
다닌다.    미국 진출 후 걸림돌이 된 언어
문제에 대해서도 최경주는
영어 사용에
대해서도 최경주는 언어 구사에
공부에 공을 들이며 발음도 현지인처럼 하려는 노력이 많았다.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러나 양용은은
"영어 "영어를 못하면 어떠냐. 단어, 문법
공부할 시간에 공 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심드렁한 반응이다.    코스에서도 최경주는 페이드
위주의 구질에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핀보다 짧게 치는 경향이 짙다. 양용은은 파워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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