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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틈새 교묘히 악용… 청목회재판도 ‘도가니’였다 2011-10-07 03:00:00 기사수정 2011-10-07 12:57:58 . 8월 24일 오후 서울북부지방법원 대법정.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에서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국회의원 6명에 대한 결심 공판이 있는 날이었다. 피고인 측은 상식을 깨는 변론으로 일관했다. 변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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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제2공화국은 아름다운 시대였다고 막연히 생각한다. 사실 제2공화국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부족하다. 이승만을 욕하는 것으로 4.19이후의 2공화국은 아름답게 되었다. 권영성 등의 헌법책에서도 2공화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아릅답다고 한다. 無知 속에서 피는 꽃이라고 할까? [ 출판사 [...]
이 동영상은 명장(名將)이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다. 늙고 부패한 조정 대인들간의 알력과 견제…추위와 배고픔으로 피폐해진 군대, 사기는 떨어지고 방청운과 강오양은 남경성 탈환의 성과를 넘겨주는 것을 조건으로 ‘괴’군의 장군 하괴에게 양식과 후방지원을 청한다. “전략적 제휴!” 역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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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가장 헌법을 잘 지켜야 할 헌법재판소법이 내용적으로, 구조적으로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한다. 헌법재판소 자체가 ‘위헌적인 국가기관’이라는 것인데, 이 말 자체가 의아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법을 좀 접해본 독자라면 쉽게 수긍이 가리라 본다. 너무나 실리적이고 권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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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의 전두환재판, 즉 5.18특별법 사건을 위해 살찌워진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국가 3권을 넘보고 있는지를 흥미있게 분석한 책이다. 지금의 헌법재판소는 정부, 국회, 법원 위에 올라서 있다. 그러면서 위헌적인 권위를 행사한다. 이 책은 헌법재판소의 몰락이 시작되는 징후와 해체의 당위성을 논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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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110513003528&subctg1=&subctg2=
[ 출판사 서평 ]
『시앗 1, 2』로 수많은 ‘아내’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한 남자 두 집』으로 독자의 심금을 울려주었던 작가 정희경이 이 봄 한층 고양된 모습으로 새 책을 내놓았다. “21세기는 여인이 많은 남자들을 보내는 시대이다”로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렇게 여인은 남는다”라는 의미심장한 여운으로 끝을 맺고 있다.
『레퀴엠의 여인』의 작가는 왜 여자가 아닌 여인(女人)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한국에서 여자와 여인은 다른 존재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자가 곧 여인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가벼운 존재로서의 행태일 뿐이다. 여자는 인간 중에서 남자 아닌 인간을 의미한다. 즉 그렇게 타고난 존재이다. 특히 한국에서 여자로서의 삶은 타고난 존재인 만큼 수동적인 것이 현실이다.
여자는 자식을 낳는 순간 누군가의 딸에서 누군가의 어머니로 변신한다.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것이 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직접 출산을 해 봄으로써 자식을 얻는 행복이 너무나 큰 고통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그 시점이 딸이 엄마가 되는 순간이다. 그때의 시간이란 딸에게 있어서 돌이킬 수 없는 고통과 행복과 책임을 경험하게 되는 소중한 경계점이다. 딸과 엄마의 존재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할 때 나오는 골동품 같은 정의인데, 그렇다면 여자가 여인이 되는 시점도 같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여자는 자식을 낳음으로서 여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출산은 여인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인의 존재감은 자식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불필요하고, 성가시고, 상처를 주고, 원망을 주고, 아쉬움을 주면서 가끔 행복을 가져다주는 존재인 남편에 의해서 여자에서 여인으로의 존재적 변신을 하게 된다. 그냥 남편을 가지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남편이 죽음으로써 진정한 여인으로 남는다고 할 수 있다. 이 단계의 여인은 삶을 돌아볼 줄 알며, 삶을 내다볼 줄 알며, 죽은 남편에 대해 원망과 애정을 정리할 줄 알게 된다. 보통 이 상황을 한국에서는 50대의 여자가 겪게 된다. 30대, 40대의 여자도 이런 상황을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그 확률이 낮으며, 그들의 경우 과거보다 미래가 더 크게 남아 있으므로 이러한 운명적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50대보다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60대는 어떠한가? 과거가 미래보다 크게 다가와서 회상적 여자로 마감할 확률이 높다. 50의 숫자를 가진 여자는 여인을 내포하고 있는 유일한 독점자이다.
『레퀴엠의 여인』은 바로 이런 50의 숫자를 가진 여인의 이야기이다. 20여년의 결혼생활에서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 이혼 그리고 자신과 관계되었던 여러 남자들의 죽음과 마지막으로 이혼한 남편의 죽음을 마주보면서 여인으로 남게 된다. 한국의 50대 여인들의 성찰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끝내는 커피원두를 씹는 맛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20대의 여자들은 이 책을 볼 필요가 없다. 어쩌면 보아서도 안 된다. 그들은 벌써부터 그런 상황을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30대부터 조금씩 맛을 보며, 40대에서 맛과 향을 되새기고 50이라는 숫자로 진입하면 되는 것이다. 혹시 놓칠지 모르는 50대의 여자들에게도 좋은 작품이다. 60대는 건강에 좋지 않으니 주위 소문으로만 접해도 좋을 듯 하다. 30, 40, 50의 숫자에 걸쳐있는 한국의 여자들은 자기성찰적 독서를 해 봄이 어떨까?

2008년
10월, 산책길에 향나무 군락을 지날 때였습니다.
뿌연
청록색의 큰 별사탕 같은 것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에 발길을 멈추게 되었지요.
그
향나무 씨앗 두 알을 가져와서 2009년 새해맞이 기념으로 작은 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3월,
4월,
…
향나무 새싹이 돋았습니다.

이
새싹을 2년 전 글에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렸지요?

향나무
새싹을 보면서 "아, 과연 향나무 새싹은 다르구나"하고 감탄했습니다. 여느 봄 새싹들과 섞어서 소개를 했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 없이 지나친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러나 보십시오…보통의 새싹이라면 떡잎과 닮은 둥근 잎이 돋아야 할 자리에 제법 어른 향나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속잎이 돋아 있는 것입니다.

6월이
지나고 7월, 8월이 되자 향나무 잎은 완연히 어른 향나무와 같아졌습니다.

오묘한
빛깔을 음미해보시지요.
카메라의
눈을 통한 사진이어서 아쉽습니다만,
실제
햇볕이 비칠 때의 어린 향나무 잎은 보석처럼 빛난답니다.

9월이
되자 헬리콥터 프로펠러 같던 떡잎이 누렇게 변하여 떠날 채비를 합니다.
한
해 동안 ‘옮겨 심은 나무의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해주던 떡잎입니다.

한편
봄, 여름, 가을을 거친 겨우 한 살 박이 향나무 밑둥에는 그 향나무를 따라온 이끼 포자가 이렇게 녹색 밭을 이루었습니다. 향나무를 중심으로
녹색 풀밭이 생겨난 것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지요. 향나무의 한해살이를 지켜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느끼게 됩니다.
문을
열면 마주치는 이웃, 버스를 타려면 이미 먼저 와있어서 때로는 거추장스럽게 여겨지는 낯선 시민들, 사사건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경쟁관계로
접어들기 십상인 타인들, 이 모든 관계가 ‘기적처럼 고마운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0년에서
2011년으로 이어진 겨울동안 향나무는 추위에 견디는 ‘혹한기 적응훈련’을
거쳤습니다.
겨울철 보온을 다소 부실하게 해주었거든요.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물 공급도 극히 줄였습니다. 밝은 청록의 잎들이 검은색처럼 보일
정도였으므로 향나무에게 ‘혹한기 적응훈련’은 상당히 힘에 겨웠던 것 같습니다.
어떻든
향나무는 그 과정을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봄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잘 다스린 사람의 두뇌에 ‘성취감’이 형성되는 것과 같이 향나무도
스스로의 만족감을 꽃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향나무 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람의
삶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곧바로 운동으로 몸을 깨워주고 두뇌를 움직이고 또 매일 열심히 배우고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고, 남의
문제 혹은 세상의 문제를 몇 개씩 선택하여 풀어내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지요. 향나무는 꽃을 피우고 우리의 두뇌에는 주름이 더 많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당부할 것은 “당신이 보고 듣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대충’ 하지 마십시오.”라는 것입니다. 대충 살게 되면 두뇌에 있는 듯 마는
듯한 주름이 생기고 불분명한 기억이 쌓이게 됩니다. 두뇌에 낙서를 하는 것인데, 이렇게 낙서가 많아지면 정보를 잘못 받아들이고, 잘못 해석하고,
그 결과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음악연주로 치면 잡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곁눈질하지 말고 항상 똑바로 마주 보도록 하십시오.
‘정면승부’인 것이지요. 집중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배우고 깨닫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날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