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 2011 PD 작문 RSS feed for this section

[교양PD] 파, 돼지고기와 ‘나는 가수다’

  “그래요. 당신들은 진짜 가수입니다.” 춤과 재능을 겸비한 이 시대의 K-POP 가수들은 화려한 식재료로 파전을 부치지만, 정작 이들의 파전에선 깊고 시원한 맛의 파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런 시점에서 ‘나는 가수다’의 가수들은 시원한 대파같다고 합니다. 파전은 독주를 삼키기 위한 음식인 것이지요. ‘나는 가수다’가 우리네의 속을 달래는 위로요, 술을 부르는 노래인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나는 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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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PD] 파, 돼지고기와 ‘나는 가수다’

중국 소동파가 유배지에서 만들어 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돼지고기 요리인 동파육. 필자는 ‘나는 가수다’가 스타급 가수를 기름기 쫙 뺀 담백한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또 스타급 가수를 평범한 시민들로 이뤄진 청중 평가단 앞에 세웠습니다. 스타들은 일반인처럼 무대에서 긴장하고 때로는 눈물까지 보입니다. 돼지고기와 나는 가수다의 상관 관계에 대한 생각을 엿보세요.    스테이크와 동파육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을 보면 이목을 사로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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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PD] 파, 돼지고기와 ‘나는 가수다’

나는 가수다’가 초반만큼 상승세를 달리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필자는 이를 파전으로 비유했습니다.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파가 달래줬는데 돼지고기가 점점 많아지면서 파의 양이 한참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나가수 시청자들은 주말 저녁 황금 시간대에 최고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습니다. 파전가게의 개장 초기 손님들은 순수한 재료를 쓴 돼지고기 파전 자체에 열광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파보다는 돼지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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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PD] 파, 돼지고기와 ‘나는 가수다’

  진성’, ‘가성’, 그리고 ‘전조’. 일반인들도 노래에 대한 전문용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가수다’ 이후의 일입니다. 예전 같으면 “그 가수 노래 잘 부르더라”라고 직관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사람들은 분석적인 평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맛있다”, “맛없다”로 나뉘던 돼지고기 파전에 대한 평가도 재료나 요리 과정에 대한 평가로 바뀌었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학습 효과가 일상에도 침투되어 전문성은 없어도 자신이 관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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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PD] 파, 돼지고기와 ‘나는 가수다’

파전에는 막걸리를 곁들여야 한다는 게 통념입니다.   그렇다면 소주와 파전의 궁합은 어떨까요? Why Not? 필자는 소주+파전은 파전의 재해석이라 칭합니다. 중장년층의 노래를 현대적 느낌으로 편곡해 젊은층에게도 어필한 나가수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는 것이지요. 파와 돼지고기, 밀가루 반죽이 엉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파전은 관객, 가수, 제작진이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고 평합니다. 자, 이제 소주와 파전, 돼지고기와 파의 함수를 풀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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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PD] 파, 돼지고기와 ‘나는 가수다’

분명 파전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갑니다. 돼지고기가 없는 파전은 씹히는 게 없는 서글픈 음식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왜 ‘돼지고기전’이 아닌 ‘파전’이라 불릴까요? 이는 돼지고기의 대체재로 오징어와 같은 해물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파가 없는 파전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파보다도 비싼 돼지고기가 부재료에 머무는 역설적인 상황. 부재료와 주재료가 전도된 것이지요. 초창기 ‘나는 가수다’가 파전 같은 프로그램인 이유를 살펴보세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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