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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미’에 빠진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선우중호_강원영월_2003     《자기만의 사진 세상이 있다. 남들이 눈길을 주지 않는 물, 돌, 바람, 나무 등의 소재에 관심을 갖는다. 아날로그 흑백사진을 더 좋아한다. 사진 자체만큼 사진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도 즐긴다. 이런 사진 취향을 자연에 비유하면 자기만의 세계를 고집하는 것은 우직한 돌 같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즐기는 것은 물과 같다. 실제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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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영, 사진에 대한 그 활화산 같은 열정

          전남화순,1994(석정리역의어머니들). 장터에 갔다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피곤에 지쳐 잠든 아낙들. 바로 엊그제같은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이다.           《국회의원직을 마지막으로 1979년에 정계를 떠났던 윤주영 씨(83)는 52세의 나이에 사진으로 인생의 2막을 시작했다. 대학교수, 신문사 편집국장, 칠레대사, 문화공보부 장관 등 화려했던 경력을 뒤로한 채 32년째 오직 한 길, 이 땅에서 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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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들의 놀이터, 운주사

           -운주사 경내로 들어가면서 놓여져 있는 갖가지 탑과 부처들.   운주사(雲住寺)는 ‘구름이 머무는 절’이란 뜻이다. ‘배를 띄우는 절’이란 뜻의 ‘運舟寺(운주사)’라는 설도 있다. 하늘을 흘러 다니는 구름이나, 물 위를 떠다니는 배나 그 이미지는 비슷하다. 운주사 골짜기는 커다란 배의 한복판이 되는 셈이다. 못난이 돌부처들은 울끈불끈 노 젓는 사공들이고, 우뚝우뚝 탑들은 물길을 잡는 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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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에 남겨진 싯구들

새재와 관련된 시감상 여행   문경새재는 영남대로가 주흘산(1106m)과 조령산(1026m)을 만나 이뤄진 고갯길이다. 높이는 642m. 한양에서 영남으로 내려갈 때 좌청룡주흘산, 우백호 조령산 사이로 난 길이다. 새재 등마루는 조선시대 영남대로 중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곳이다. 이곳에 떨어진 빗물은 어느 방향으로가느냐에 따라 한순간에 운명이 바뀐다. 북쪽으로 가면 남한강으로 흘러들고, 남쪽으로 가면 낙동강물이 된다.문경새재길은 조선시대영남대로의 3, 4번 척추신경이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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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흔적, 아련한 추억의 중앙선 기찻길

옛날의 흔적, 아련한 추억의 중앙선 기찻길

천천히 추억을 음미하며 걷는 길(팔당-운길산 역 구간 중앙선 옛길) -중앙선 옛길은 중앙선을 복선화하면서 팔당에서 양수리까지 한강변을 따라  곡선화된 철길을  직선화 하면서 기찻길로서의 용도가 사라진 철로이다. (연인끼리 추억을 되새기며 겨울 철길을 걸으면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낭만이 살아난다)     옛 중앙선 팔당역∼능내역∼운길산역 기찻길은 벌써 녹이 잔뜩 슬었다. 기찻길은 열차 쇠바퀴의 담금질로 젊어진다. 철커덕철커덕 쇠바퀴소리를 들어야 윤이 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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