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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처의 전두환 부부

은둔처의 전두환 부부

1988년11월 22일 전두환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하고 연희동을 떠나 백담사에 도착하는 과정은 동아일보만이 포착 할 수 있었는데…. 전씨부부가  갈만한 길목 몇군데에서 동아일보는  팀을 짜 지키고 있었다. 나는 사회부기자와 함께 강원도 산골로 들어간다면 길목이 되는  한계령과 미시령이 갈라지는 삼거리 부분에  있었다. 거기에는 마침 휴게소가 있었고  기다리다 지친 일행은 배도 출출하고 해서 파전에 막걸리 한사발을 마셨는데 긴장하다 마신 술이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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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비명

시대의 비명

1987년 6월 10일 서울 명동입구에서 한 시위학생이 경찰의 무차별 진압직후 차도에 쓰러진채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있다. 이사진을 찍고나서 나는 이장면은 시대의 아픔을 상징하는 나의 대표작중 하나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문득 이 컷이 생각나 다시 꺼내보았지만 그때만큼의 실감은 나지 않았다. 이미 중년이 되었을 이 청년 , 찾을 수만 있다면 이사진을 그에게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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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고의 지문

한국최고의 지문

경주 용강동 마제토용의 안장 뒷쪽에 찍힌 장인의 지문.천년의 세월의 지나 다시 느끼는 인간의 손길,이 지문을 찍으면서 나는  인간의 천년은 결코 긴세월이 아닌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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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승객

찌그러진 승객

1994년 6월24일 철도파업에 이어 서울 지하철노조가파업에 돌입하면서 열차운행 간격이 늘어나는 바람에 지하철 안은 콩나물 시루가 되었다.(구로역)  요즘 지하철 사정은 모르겠는데 아마  당시 지하철 파업과  같진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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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의 끝은 화장실

춤바람의 끝은 화장실

1992년 5월. 당시 경찰들은 몇달에 한번씩 기자들을 불러 모아 사회기강 확립차원이라는 명분하에 불법댄스교습소를 단속을 공개하곤했다. 햇살이 쨍쨍한 정오무렵, 답십리 전농동로터리 부근의 불법댄스교습소를 불시에 들이닥쳤다. 경찰이 온 것을 안  많은 남녀춤군들은 교습소 뒷쪽 높이 3미터 가까운 담장을 용케도 넘어 도망가고 담장 밑에는 그들이 담장을 넘다가 벗겨진 구두들만 나딩굴고 있었다. 경찰들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을 수습하면서 구석구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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