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추억 속으로

씁쓸한 '저 하늘에도 슬픔이'의 추억

  오늘 아침에 참 오랜 만에 만나는 사람을 본다. 김 천만이라고. 예전 그러니까 1965년, 전국을 눈물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국민적 비극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에 윤복이로 나왔던 아역배우 아닌가. 그 영화의 인기로 배우로 입문해 영화와 텔리비전 등에서 자주 보이더니만 언젠가부터 안 보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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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화가 좋다

  영화를 좋아한다. 지금은 예전보단 못하다. 개봉관에서 보는 영화는 근자엔 드물다. 대신 테입이나 DVD로 많이 본다. 지난 해, 큰 아이가 텔리비전을 큰 것으로 바꿔주면서 새삼 영화보기가 더 즐거워졌다. 큰 화면에 HD로 보니까 영화관에서 보는 기분이다. 테입 등은 좀 갖고 있었다. 좀 오래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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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香과 추억, 마산 龍馬山

용마산(龍馬山)은 마산에 있는 산입니다. 오래 된 동네들인 오동동, 산호동의 구마산 지역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얼마 안 되는 뒷동산 같은 곳이지요. 그래서일까, 이즈음은 용마산이라고 부르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번에 내려가 보니 언제부터인가 용마산 대신 ‘산호공원’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우리들 어릴 적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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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鄕, 마산과 삼천포의 그 同病相憐

전철 역 앞에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모임이 있는 호텔로 가는 버스다. 마누라는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둘은 아이구 웬 떡이냐는 기분으로 차에 올라 탔다. 미니 버스 차 안은 이미 적잖은 사람들이 않아 있다. 그들끼리 하는 얘기들이 정감이 있다. 사투리를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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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소중한 며느님들

어쩌다 한번씩 가는 고향길은 언제나 바쁘다. 약속이 된 사항을 맞추느라 그렇지만, 약간 부풀려지고 들뜬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 고향은 언제나 그랬다. 그리던 그 게 항상 그 곳에 있을 것 같고, 보고싶은 사람도 항상 그 곳에 있을 것 같고. 그러니 온전한 마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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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추억의 맛집들

  한참 젊을 때, 충무로에서 10여년을 보냈다. 극동빌딩 건너 편 회사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충무로였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충무로 하면 우리나라 영화의 산실로 치부되던 곳이다. 그 때라는 게 1980년 초반이다. 그런 만큼 그 무렵의 충무로는 크고 번화하고 화려했다. 갖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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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山

  우리들은 대개 그랬다.  특히 장남이면 아버지와의 대화가 좀 궁했다.  딱히 잘못한 일이 없는데도 아버지는 항상 엄했고, 칭찬에 인색했다.  그런 아버지가 어느 날 나더러 같이 산에 가자고 했다.  웬일인가.  함께 있으면 어색함이 줄줄 흐르지 않던가.  그런데 같이 산에 가자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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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달인

  싸움을 잘 하는 사람이 있다. 두 부류로 나눌 수 있겠다. 타고 난 싸움꾼이 있을 것이고, 꾸준한 연습의 결과로 싸움을 잘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타고 난 싸움꾼으로는 ‘스라소니’로 불리는 이 성순과 김 두한을 꼽는다. 이 두 사람 가운데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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嘉會洞의 추억

어쩌다 ’1박2일’을 보는데 가회동이 나온다. 어떤 장면에선가 예전 그 곳에서 살던 집 부근이 나왔다. 지금은 고인이 된 오 아무개라는 분이 주인이었던 하숙집으로 내려가는 계단. 지금은 ‘돌계단’으로 명명돼 있었는데, 예전의 자취는 찾아볼 수가 없다. 가회동은 총각시절, 그러니까 1977년부터 79년까지 살던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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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켄트에서 만난 어느 平壤여자를 회상함

북한은 뜨거운 감자같은 존재다. 다가가 쉽게 주워 담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쉽게 내쳐버릴 수도 없다. 같은 땅, 같은 민족이지만 두 가지 극명하게 대립되는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김 정일, 그를 생각하면 인간말종이라는 비하감에 더해 치가 떨린다. 어찌 자기가 다스리는 사람들을 그렇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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