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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메기, 혹은 곰치탕

부산에 사는 매제가 있다. 부산 토박이인데, 생선회에 관해서는 부산말로 ‘빠꿈이’다. 십여년 전인가, 부산 근무할 때 그 매제집에 있었다. 가끔 시내서 만나 같이 들어가고 했는데, 어떨 때 나의 의사와 관계없이 들르는데가 있었다. 집이 송도였는데, 도심을 벗어난 어디 쯤인가에 있는 횟집이다. 매제는 차를 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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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咸陽의 명물 '순대국밥'

군수가 비서에게 하는 말을 곁에서 들었다. 거, 와 시장 안에 있는 병곡식당 순대 어떻노… 군수가 기억하는 식당이라면 그 맛이야 오죽 할까. 아침, 칠선계곡 산행을 끝내고 내려와 함양으로 내달린다. 나에게는 일언반구도 없이 선배와 친구가 그 점에 합의한 모양이다. 안 그래도 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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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굴짬뽕'

  토요일 북한산 갔다 내려오면 주로 구기동에서 뒷풀이를 한다. 거기서 ‘발동’이 걸리면 그 다음은 광화문이다. 광화문도 꼭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버스를 내린다. 그리고는 회관 쪽으로 들어가면 잘 가는 여러 집들이 있다. 그저께는 중국식당엘 갔다. 한 친구가 거기서 저녁을 내겠다는 것이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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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치'인심이 풍성한 집

  김치가 ‘金치’다. 집에서는 잘 실감이 나질 않는다. 그러나 식당엘 가면 딴판이다. 배추김치가 아예 안 나오는 데가 있는가 하면, 반찬으로 나오는 곳도 대부분 눈꼽만치의 양이다. 몇 점 집어 먹으면 금새 없다. 추가를 시킬라면 2천원내지 3천원 받는 곳도 있다. 이러니 식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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