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합동 봉안식

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합동 봉안식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전국의 높고 낮은 야산을 돌아다니며 국군 뿐만 아니라 적군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노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유해발굴 현장을 취재차 몇 번 찾은 적이 있습니다.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  총 대신 삽과 붓을 든 장병들이 거의 야산 하나를 깎아가며 선배들의 유해를 발굴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선 삽질 하나하나에 무게감이 느껴져 이방인이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분위기가 못 됩니다.   이렇게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 양구, 홍천 등 전국 85개 지역에서 10만여 명을 투입해 발굴한 608명 전사자의 영현군에 대한 예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비교적 조촐하게 … 글 더보기

우리나라 군대에서는 겨울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가리켜  ’하얀 악마’, ‘흰 똥’, ‘하얀 쓰레기’ 등으로 부릅니다. 가만히 두면 어차피 녹을 눈… 눈이 내림과 동시에 싸리비로 연병장에 길을 내는 작업은 안 그래도 추운 겨울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별령된 3일 서울 하늘에도 눈 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끈하게 내렸습니다. 군 장병들이 겪을 노고는 전국의 사진기자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비록 ’하얀 똥’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늘에서 ‘일’이 내리고 있음에는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산과 여의도를 오가며 순백의 악마를 맞이했습니다. 타사 사진기자들도 SNS에 ‘일이다!’, ‘힘들다!’, ‘죽겠다!’, ‘계속 내린다!’ 등으로 오늘의 느낌들을 가감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글 더보기

영계는 달린다

달리는 고속도로 어디에선가 양계장 트럭을 마주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닭들은 좁은 철창 사이로 저마다 머리를 내밀어 80Km/h의 속도가 주는 차가운 공기를 원없이 마시고 있었다. 아직 영계로 보이는 녀석들은 아무도 부리를 벌려 울지 않는다. 심지어 눈을 감고 잠을 청하기도 한다. 사진을 보다가 방금 든 생각인데 예쁜 새는 많지만 닭에게는 아무도 예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파리 테러… 그 후

15일 오후(현지 시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파리 연쇄 테러 희생자 추모 미사가 열려 프리랜서 사진가 이준성 씨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파리테러 이후 서유럽 국가들에 대한 추가 테러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서유럽에 대한 여행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이 현지를 찾은 여행객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입니다. (신혼여행 등… ㅠㅠ)          

어두워진 프랑스의 얼굴

어두워진 프랑스의 얼굴 프랑스 연쇄 테러사건으로 사상 최악의 주말을 보낸 프랑스가 악몽에서 깨어나지도 못 한 채 첫 평일을 맞았다. 16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CHATLET)역에서 시민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연쇄 테러사건의 범인 중 일부가 그리스에서 난민 신청을 통해 프랑스로 입국한 것으로 밝혀져 유럽 전 지역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난민 수용에 적극적이던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 큰 변화가 생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로 불리는 프랑스 국기의 색은 자유(청색), 평등(백색), 박애(적색)를 의미한다.  프랑스(파리)=프리랜서 이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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