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vs. 글렌 허바드 그리고 앨런 그린스펀

미국 시장은 요즘 연일 FRB의장인 벤 버냉키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29일 FOMC에서 기준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하지만 사실상 그가 쓸 수 있는 정책은 그리 많지도 않고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1930년대 대공황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버냉키는 사실 정부의 시장 개입을 중요시하는 케인즈 학파보다는 개입을 반대하는 통화학파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지금의 이러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자꾸만 개입은 해야겠고 이 와중에 전임자인 앨런 그린스펀은 의회에 불려나가 잘못을 시인하고 했다. 그는 "나도 그린스펀처럼 나중에 불려나가는 거 아니야?"를 고민하고 있지는 않을까.

 

2006년 초 버냉키가 FRB 의장에 취임했을 때 무척 서운해 했던 사람이 하나 있다. 바로 지금의 콜럼비아대학 경영대학장인 글렌 허바드다. 오히려 버냉키보다 강력한 후보였던 그는 ”경제 대통령” 자리를 두고 콜럼비아 경영대학장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지금의 위기를 겪지 않을 수 있어서 그는 쾌재를 부르고 있을까.

 

             

벤 버냉키                                     앨런 그린스펀                           글렌 허바드

 

콜럼비아대학으로 온 허바드 학장을 콜럼비아 경영대생들이 풍자한 UCC는 유튜브에서 30만이 넘는 클릭수를 보이고 있다. 록그룹 폴리스의 곡 ”Every Breath You Take”를 ”Every Breath Bernanke Takes”로 바꿔 부른 이 UCC를 보면서 허바드 학장이 아직도 버냉키를 부러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UCC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ipJTqCbETog

 

참고로 FRB 이사의 임기는 14년(!)이며 의장의 임기는 4년이다. 이사직은 연임이 불가능하고 (당연!) 의장은 연임이 가능하다. 그린스펀은 18년 동안 재직을 했는데 4년은 도중에 그만 둔 다른 이사의 임기를 채운 것이다.

 

카테고리 : 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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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벤 버냉키 vs. 글렌 허바드 그리고 앨런 그린스펀

  1. RSF says:

    통화학파로서 버냉키의 지금 입장이 잠 곤란하겠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정부 개입 안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란 힘들 것 같지만…..그래도 세금이 주루루루루 흘러갈 걸 생각하면 남의 일 만은 아니겠죠.

  2. 운영자 says:

    blogmaster입니다. 이 포스트가 동아닷컴 기사에 노출되셨습니다~☆

  3. 앨리 says:

    선배~ 진짜 재밌어요. 동영상 주인공 그냥 학생이죠? 표정 완전 리얼..중간에 얼굴 조명 반만 비추고 I’ll be watching you 할 때 섬뜩..!! CBS is great가 뭔가,살짝 고민했는데 콜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인가봐요 푸하하…그 옆에 다른 동영상인 the market crashed on me(follies 2 men)도 너무 웃겨요~~ 이와중에 이런 유머라니, 잘 모르지만 미국 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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