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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희랍 비극이었다면 탈북자는 ‘저주받은 자’의 전형으로 그려졌을 것입니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 목숨을 걸고 고향 땅을 탈출했다는 점에선 고전적 영웅의 풍모를 지녔지만 정착할 땅을 찾지 못해 만리타향을 유리걸식해야할 운명이란 점에서 그러합니다. 그들은 고향을 그리면서 고향으로 돌아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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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희랍 비극이었다면 탈북자는 ‘저주받은 자’의 전형으로 그려졌을 것입니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 목숨을 걸고 고향 땅을 탈출했다는 점에선 고전적 영웅의 풍모를 지녔지만 정착할 땅을 찾지 못해 만리타향을 유리걸식해야할 운명이란 점에서 그러합니다. 그들은 고향을 그리면서 고향으로 돌아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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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오페라라면 터져 나올 법한 ‘브라보’같은 환호는 없었습니다. 젊은 성악가들이 최고음과 최저음을 넘나드는 멜로디의 제 음정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대견했습니다. 오페라라면 빠질 수 없는 오케스트라도 없었습니다. 무대 위에 함께 등장한 한 대의 피아노 반주가 전부였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모차르트의 [...]
올해는 고구려 최고의 군주로 묘사되는 광개토태왕(374~412년) 서거 1600주년입니다. 삼국사기에선 그가 413년에 붕어했다고 기록했지만 만주에 있는 그의 비문에 따르면 그보다 1년 빠른 412년으로 나옵니다. 고구려사 전공자들은 금석문 기록을 따라 412년을 따르고 있지만 역사교과서나 각종 백과사전에선 여전히 삼국사기 기록을 따르고 있습니다. [...]